비단물결레이 [263575]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8-12-24 14:44:03
조회수 21,962

한의대 vs 수의대 게시글을 보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216159

뭐 제목처럼 직접적인 두 영역의 versus 는 아니겠지만

입결로 따져도 겹치는게 사실이고, 요즘 핫한 것 같네요..


저는 지나가는 한의대생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좀 납겨봅니다.

우선 한의대랑 수의대가 비교되기까지는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 얽혀있다는 느낌이 드는게,


"본질적"으로 두 분야는 업무범위가 완전히 다르죠


한 쪽은 보건복지부 소속의 법정 의료인이고

다른 한 쪽은 농림축산부 소속의 전문직이니깐요


제가 한의대생이여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의료직 >>> 비의료직 으로 급간이 나뉘는게 맞아요


우선 한의대는 과거의 화려했던 영광이 보여주듯 (지방한>지방의, 경한=연의 시절) 

의료직 내에서의 선호도 메타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죠


한의대 -> 치대 -> 의대 (이제는 확고해져버린 ㅠ 메타가 안바뀔듯) 


그런데 수의대는 이곳에 낄 자리가 없어요


수의대 비하가 아닙니다. 분명히 개인적인 신념과 적성에 따라 충분히 의대도 버리고 갈 수 있는 직종이라 생각해요


가장 큰 건 제도권 내 바운더리가 다르죠.

건강보험공단... 건보료로 책정된 수가를 받는게 얼마나 큰, 안정적인 바운더리인지

이건 서울대 할애비와도 안바꾸는 대한민국 메디컬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죠..


농담이 아니라 한의대가 건보 제외되고 6년제 -> 4년제나 2년제로 바뀌면 

미국에서 아큐펑쳐리스트가 받는 대우 그대로 받을겁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의사의 지위지만요.



그럼 도대체 왜 한의대 수의대가 비교가 되느냐..


여기서부터는 제 뇌피셜입니다만


그건 바로 한의대가 trend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현재 사회? 속칭 농담 따먹기로 와꾸가 전부인 사회입니다.

가장 트렌디한 분야, 핫한 분야가 크게 뜨고, 인정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거죠.


예전 시절에는 하루 10만원씩 악착같이 모아 서울에 집 사는 시대가 있었다면

요즘은 애초에 젊은이들이 집 살 엄두를 못 내는 시대인지라


10만원 2틀 모아서 멋드러진 곳에 오마카세를 먹지, 그걸 매일 악착같이 모으지도 않는 시대..


그런 이 시대에서 한의학의 치명적인 단점이 


교육과정의 Old함이라 생각해요.


현재 한의대는 음양오행을 무척이나 진지하게 주입시킵니다. (배운다는 표현보다도..)

적당히 이런 게 있다~ 하고 넘어갔으면 좋으련만

본과에 가도

국시과목에 가도


음양오행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합니다.

(당장 본과 메이저 과목이자 국시과목인 상한론도, 음양을 기반으로 병증을 분류하니깐요)


한의학의 현재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게


세계속의 의학교육체계와 단절되어있어요

이번 한의협회장 최혁용 한의사님도


미국유학을 꿈꾸셨다가, 미국에서 "한의대" 자체를 의대교육과정으로 인정 안해주는 경험을 하고 나서

현재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엄청 노력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베트남 시골 의대도 "의학 정규 교육과정"을 pass 한 것으로 글로벌하게 "공인"되는데


한의학과만이 그 공인의 핵심인 "미국"에서 인정받지를 못해요


냉정하게 한의사 면허 따고 미국가봤자 물리치료사보다도 훨~씬못한 아큐펑쳐리스트 취급을 받는거죠.


이건 한의대생 문제가 아니라, 한의사 역량이 딸려서가 아니라

한의학 교육이 Old 하기떄문이라 생각해요.


음양이라는 것이 있다. 자 이제 현대의학을 배워보자~ 가 아니라

음양이라는 것은, 자고로, ~~~@#$@$


...


원전 그대로를 (5000년 전, 2000년 전의 고서를 빡빡하게 주석까지 단 Real 고전의학을)

통째로 물고 뜯고 씹고 맛본다는 것



이것이 오늘날 굉장히 Trend함에서 벗어나 버리게 한 요소가 되었고

이제는 발목을 잡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흘러가는 모양새를 보면 한의계 내부에서도

원전류를 축소하고 현대의학적 과목을 많이 도입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이는 것 같은데


사실 더 이상 한의대가, 한의학이 

"고전 의학"만을 붙들고 있을 이유는 존재하지 않죠.


역으로, 현대 의학을 더 빡세게 배워서 글로벌하게 Doctor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대학원 과정이든, 전문의 과정이든 한의학을 더 가꿔나갈 수 있어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의대 교육과정만 파면 (양방 책, 현대의학책 공부 안한다고 가정)

진짜 무당되기 너무 쉬운 구조입니다.


좀 거칠게 말하자면 알아서 의사되라는 구조에요

근데 그걸 학생들이 또 어찌어찌 해내요


많은 훌륭한 한의사 선배들이 치열하게 노력해서 그 길을 개척해 놓기도 하고요


학교에서는 정작 100% 진지하게 소음병이 뭔지 양명병이 뭔지는 가르쳐 주려고 해도

그 병의 현대적 기전을 전~혀 가르쳐 주지 않을 뿐더러

본3 되서 좀 가르쳐 주려고 하면 "또" 한방 내용이 섞여있는 기적을 체험하는..


근데 다들 불만을 적절히 타협하든가

아니면 진짜 한의학이 맞아서 잘 다니든가


졸업하면 "한의사"가 되고

졸업하면 "음양오행" 안 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의술을 펼칠 수 있으니 (제도권이 허락하는 한)


교육과정은 요지부동이고


이 Old 한 교육과정이 


결국 소위 "한무당" "한방무당" "주술사"라는 모멸적인 단어가 

저급한 사람들에 의해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되는 단초가 되었다고 봐요.



요즘 학생들에게

젊은이들에게 와꾸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내면보다도 겉모습으로, 그 사람의 마음씨보다도 가진 재산과 지위로 

평가받는 냉정한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한의대에 섣불리 진학하기가 꺼려지는 상위권 학생들이 있고

자연스럽게 전문직종인 수의대가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



잘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수의대 교육과정만큼은 "- 글로벌 - 현대수의학" 하니깐요.





역으로 한의대가 각성해서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혁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의사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면

대우와 비전이 크게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발전가능성이 큰 곳이라 생각해요


의대도 만약에,

히포크라테스의 4액체설을 그대로 배워서 그걸 필드에 써먹는다면 

굉장히 굴욕적인 수식어가 따라다녔을 겁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그렇게 교육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으며 

교육과정은 계속해서 선진 의학교육을 본따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죠..



제목이야 한의대 vs 수의대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붙였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한의대 교육과정의 불만글이 되어버린 감이 없잖아 있네요


뭔가 참 아쉽고, 그렇습니다.

정말 체계적으로 몰입해서 배울 수 있는 학생의 시기에

5000년 전 고서를, 2000년 전 고서를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달달 외워야 한다는게


차라리 저 때 해부를 , 면역학을, 병리학을 제대로 된 책을  여러 번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죠.




그렇다고 해서 한의학 교육이 완전 Old 투성이에 트렌드를 못따라잡고 

낙후되있는건 결코 아닙니다.


일단 한의대생들이 우수한 pool인지라,

각자의 문제의식에 대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며


졸업해서도 살벌한 로컬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의학공부를 해냅니다.


게다가 한의대생, 한의사 대상 사교육 과정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술기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학교에서는.. 잘 가르쳐 주지 않는)


이점에서는 한의대 진학을 고려하는분들이 너무 겁먹지는 않으셔도 되요


교육과정에 대한 "아쉬움"이지 "절망"은 아닙니다.



대문호 괴테가 남긴 유명한 말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죠..


"번역은, 여자와도 같다. 충실하면 아름답지 못하고, 아름다우면 충실하지 못하다"


괴테의 예리한 통찰력에 무릎을 탁 치며 절대 잊혀지지 않는 문구 중 하나입니다.

(요즘 시대에서는... 조금 수위가 위험한 발언이긴 하나.. 괴테는 오래 전 사람이니^^)



제 개인적인 생각에


수의학은 충실하지만 (교육과정의 온전성) 아름답지 못하고 (비의료인, 건강보험 제외)

한의학은 아름답지만 (건강보험, 법정의료인) 충실하지 못하고 (음양오행, 태양 태음 소양 소음병) 


뭐 그런 관계가 아닌가.. 하는?


그래서 충실하면서 아름답기까지 한 여자인 의대가 그렇게 많은 학생들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0 XDK (+10)

  1. 10

  • 이이치 · 855811 · 18/12/24 14:54 · MS 2018

    맞는 말씀이네요. 이렇게 써주시면 누가 뭐라하나요ㅎㅎ 수의대고한의대고..

  • 샤로 · 857206 · 18/12/24 20:37 · MS 2018

  • 삼진아웃 · 349399 · 18/12/24 15:02 · MS 2017

    어느정도 공감하는게 미국한의사가 미국에서 어떤 지위를 갖는지 보면 알수있음 ㅋㅋ

  • 아트만 · 794405 · 18/12/24 15:08 · MS 2017

    한의대의 교수들의 역량이 떨어지고, 제대로 된 실습환경, 좋은 대학병원등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교육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만
    현재 교육도 커리큘럼상으로는 뛰어나다고는 못해도, 부족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존 교수들이 너무 옛날식 교육방식에 한참 뒤떨어진 교수법, 내용강조를 하는거죠
    현대의학도
    예과때 생물,화학을 비롯하여
    양방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해부학이 교육과정에 모두 있고
    본과에 임상과목을 배울떄는
    복수면허, 전문의(영상의학과,내과) 교수님들이
    진단학, 진단검사의학, 영상의학, 등등을 공부시켰습니다.
    또한 양방적인 처치나 진단,병에 대한건 이미 한의학 임상과목에도 각과마다 녹아들어가 있고요..
    교수님들의 수준이 형편없어서 그렇지. 교육과정자체가 충분한 의료인을 키워낼 역량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 비단물결레이 · 263575 · 18/12/24 15:14 · MS 2008

    공감합니다.

  • 아트빌 · 728783 · 18/12/24 15:11 · MS 2017

    딱히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요
    한의대가 패션너블했다가 올드해진건 의치만큼 돈을 못 벌어서고
    수의대가 이렇게 인기인건 동물병원 시장 확대 때문인거죠
    그래서 둘이 붙은거죠

  • 비단물결레이 · 263575 · 18/12/24 15:14 · MS 2008

    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 I.D. · 364154 · 18/12/24 15:15 · MS 2011

    그렇죠 한창 부원장 월급 200 헛소문 돌던 시절에는 입결이 암담했으니.. 더 올드했던 2000년엔 그냥 개원하자마자 그 당시에 월 3천은 넘게 벌었으니 입결이 탑을 찍었죠.

  • 아트빌 · 728783 · 18/12/24 15:21 · MS 2017

    부원장 월급 이백이니 삼백이니 한의원하면 망한다 이런 소리들 나오고
    또 그러다보니 미래전망도 극히 불투명하고 어둡고
    맞다 아니다 논쟁도 치열하고
    그러니 입결도 곤두박질

    치대도 그랬는데
    과포화니 뭐니 한참 그러다
    지금은 쏙 들어감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06:13 · MS 2017

    왜 이제는 한의대가 의치만큼 돈을 못벌까요? ㅎㅎㅎㅎ 그 이유를 좀 생각해보시길 ㅎㅎㅎ

  • 아트빌 · 728783 · 18/12/25 10:37 · MS 2017

    ㅎㅎㅎ
    과포화가 첫째 이유임
    한의사 숫자가 급격히 증가함
    면허자 숫자 늘어나면서 캐좆망하게 된것임
    이게 가장 크다고 봄
    어느 분야든 갑작스럽게 면허자 늘어나면 망테크 탐

    그리고 이건 약대가 이어받을거라 봄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10:38 · MS 2017

    과포화탓 하지마셈 ㅋㅋ 의대 치대는 과포화 안된줄아시나 ㅋㅋㅋ

  • 아트빌 · 728783 · 18/12/25 10:46 · MS 2017

    과포화 안됐어요
    의대 치대는 숫자 오히려 줄였는데
    우리나라 전문직 중 유일하게 정원을 줄인 집단임
    의대 치대는 증가율이 굉장히 완만함

    반면 면허자 숫자 증가율 한번 보면 한의가 과거 급격하게 혼자 증가중이라는거 확인할 수 있음

    한의도 지금은 많이 둔화되긴 했음
    그래도 의치에 비하면 높음

  • 아트빌 · 728783 · 18/12/25 10:48 · MS 2017

    그리고 의사 숫자 우리나라 부족한 편임
    치과도 마찬가지고
    정원이 적은 편임

  • I.D. · 364154 · 18/12/24 15:11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포맨77 · 706407 · 18/12/24 15:30 · MS 2016

    좋은글이네요. 한의학계는 앞으로 호재가 많이 나올듯합니다. 입결은 와꾸가 깆추어지면 자연스럽게 올라가겠죠

  • 내퍼 · 810370 · 18/12/24 15:54 · MS 2018

    수의대도 외국에 비하면 교육과정에 있어서 갈길이 멉니다..ㅠㅠ 서울대는 좀 다르겠지만요..

  • 자몽그린티 · 451254 · 18/12/24 16:10 · MS 2013

    사실 베트남 몽골전통의대도 국제의대목록에 들어있죠ㅎㅎ
    보건복지부는 한의대도 의대라고 통보를 보냈는데 그걸 심사하는 기관의 간부가 고려대 의대 교수셔서 결사반대하셨죠
    그래서 한의대도 세계의대목록에 있었다가 삭제됬습니다 - 꽤 오래전 이야기죠
    이번에 보건복지부에서 또 이 이슈가 나와서 한의협에서도 준비중인 것 같습니다
    아마 20년도 즈음부터 교육 이수나 명칭이 많이 바뀔 겁니다

    교육과정... 정말... 취사선택하셔서 들으면 됩니다ㅎㅎ 학점은 쉽게쉽게 따니까...

  • 자몽그린티 · 451254 · 18/12/24 16:11 · MS 2013

    이건 일년 된 기사네요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33783
    참고만 하시길ㅎㅎ 최근에는 또 다릅니다

  • 암바촉 · 861034 · 18/12/24 16:11 · MS 2018

    걍 소문이고 이미지에요. 2000년도쯤에 돈잘벌고 웰빙이미지니까 경한이 설의 연의와 동급이었고요 2010년쯤에 월급200이라니까 입결 ㅈㅁ이었고요. 요즘엔 저평가된게 좀 올라가니까 입결도 회복중이고요

  • 리리공주 · 855912 · 18/12/24 18:03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18/12/24 18:13 · MS 2014

    old 트렌드 비중은 적절히 줄여야하는거에 공감.
    여기까지 온것도 대단.

  • 21cent · 815770 · 18/12/24 19:36 · MS 2018

    샤먼 vs 서머너

  • 경북머전자공 · 840783 · 18/12/24 19:40 · MS 2018

    개인적으로
    의대>>>>>>>>>치대 = 수의대 = 한의대
    기준은 사람을 살릴수 있는가?

  • 21cent · 815770 · 18/12/24 19:43 · MS 2018

    치대 사람 살릴수있지않나여

  • 삼베이스노수생 · 697094 · 18/12/24 20:07 · MS 2016

    한의학에서 음양오행,고전의학 빼면 그게 한의학임?

  • bisvis · 843703 · 18/12/25 11:21 · MS 2018

    네 그거 빼도 많은데요?

  • dlwlrma 아이유 · 818212 · 18/12/24 20:07 · MS 2018

    개인적으로 원전이나 의사학은 그냥 예전에는 이런 것을 배웠다... 정도만 알면 되지
    너네가 이걸 알지 못하니 한의사가 될 자격은 없다 하는 교수들이 문제임.

    일단 예과때 한의학입문으로 논어 맹자를 외우는데
    솔직히 논어 맹자가 사람 살리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음??

    추가로 말하자면 우리가 학창시절에 교과목을 못따라가면 인터넷 강의나 사교육의 힘을 빌렸고,

    의,치,수의대교육과정의 경우는 화학,생물을 기반으로 한 학문이다 보니 못따라간다면 MDPEET 나 추가적인 강의를 따라가면 됨. (임상/로컬과목 제외)

    근데 한의학은? 애초에 한자한글 병기부터 안되어있는 책들이 많으니 한자 하나 삐끗하면 따라갈 수가 없음. 애초에 한자가 안읽히는데 공부를 어떻게 함. 그리고 어떤 시중 강의에서도 한의학을 설명해주는 강의는 없어요. 그날 무슨 일로 교수 수업을 못들었다? 그러면 그 학문은 그대로 끊기는 거임.

    도대체 한자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원서에 한자로만 적혀있고, 시험문제도 한자로만 써야 하는지? 채점을 맬때 왜 한글로 음을 쓰면 틀리고 꼭 한자로 점 하나까지 맞야야 하는지?

    선배 한의사들이 한자를 잘 읽는다 (독음을 잘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 책은 다른 직종은 범접할수 없어야 하며 우리 후배들도 이런 수준으로 독음을 하여야 한다는 목적으로 이 책을 만든거라고 추측할수밖에 없음.

    솔직히 우리가 수능영어 1등급 맞는다고 회화 잘하지 않는것처럼
    한의사들도 한자 잘안다고 중국어,일본어 잘하지는 않잖아요? 학원 별도로 다녀야 하지.
    그리고 정 읽기 어려운 한자 있으면 한문학과 중어과 친구들 시키면 되지 뭐가 문제인가.

    교수님들은 한글로 적는것보다 한자로 적어야 뜻이 잘 살아난다고 하는데
    그러면 한글(한자) 이렇게 쓰면 되지, 뭐하려고 우리가 한자 뜻 알려고 네이버 사전으로 일일히 필기 그려가면서 해독을 해야 함. 한자가 읽혀도 장부생리학 이해하려면 또 머리 싸매야하고 할게 많은데... 개인적으로 시간낭비라고 생각함.

  • 레벨업둥둥 · 720489 · 18/12/24 20:53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녜리동산 · 836463 · 18/12/24 20:59 · MS 2018

    이런 글의 의도를 곡해하고 한의대 깎아내리는 시초가 될까봐 우려되네요 주변 한의대 다니는 형님 보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봉사도 많이 다니던데요 음양오행이나 맹자 그런 거는 한 부분일 뿐이고 학년 올라갈 수록 사람 몸과 치료에 대해 학습량 어마어마하고 학교 졸업하고도 끝없이 공부해야되는게 한의라고 하더라구요 한의대생분들이 한의사 쌤이 될때는 많은 것이 좋아지고 개선되리라 믿어요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다 잘 사는 전문직인 의사 한의사 수의사 각자 자기 할 일 하면되지 굳이 vs 이런거 안 했으면 좋겠고 개선을 바라는 마음이더라도 굳이 이 시기에 입시사이트에 안 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문적인 개선을 바라면 각자의 학회나 협회를 가시는게 맞을거 같구요 오르비는 대부분이 수험생이고 입시정보 받고 용기 받거나 수험생활중 잠시 쉬어가는 곳이지 전문직 분들의 학술 토론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수의학개론 · 826855 · 18/12/24 21:00 · MS 2018

    수의대 진학하기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굳이 의대 치대 한의대 나눠놓지 말고 그냥 의대 하나로 통합시킨다음에 전문의 과정에서 세부전공으로 골라서 가도록 제도를 바꿨으면 좋겠음 그러면 뭐 한의사가 한무당이니 하는것도 없어질것 같은데

  • 레벨업둥둥 · 720489 · 18/12/24 21:05 · MS 2016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의료직 >>> 비의료직 으로 급간이 나뉘는게 맞아요
    : 의료직>>>비의료직이라며 '급간'을 나누는게 어떻게 맞는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급간을 나눌 때 그 기준이 무엇인지, 글쓴분은 어떤 급간에 속하신건지도요. 급간을 나누신것 자체가 이미 '한의대생'으로서 직접적인 두 영역의 versus를 보고 계신 것 같네요! 비의료직은 수의직뿐이 아니니까... 흠...

    그런데 수의대는 이곳에 낄 자리가 없어요
    : 과거의 영광(?)시절로 한의대는 그 시절 그랬지! 그런데 수의대는 그랬어나 봤어? 라는 말을 '분명히 개인적인 신념과 적성에 따라 충분히 의대도 버리고 갈 수 있는 직종이라 생각해요' 라는 말로 순화시키신 것 같습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한의대는 낄자리가 (낄자리
    라도?) 있다 라는말은 너무 시대에 뒤쳐진 생각인 것 같습니다. 현대의 입결표를 보고 어느 대학이 어떤 자리에 끼어있는지가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뇌피셜입니다만
    : 네, 뇌피셜이 맞습니다.한의학 교육과정의 old함을 인정하신건 잘 봤고요, 음양오행적 요소 등 고전의학을 더이상 들출 필요가 없는 한의학이 한의학인지 여쭙고싶습니다. 원전류를 축소하고 현대의학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현대의학에 원전류의 요소를 도입하는 방식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지요.
    더욱이 old한 교육과정을 어떻게 new하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사실상 '문제가 있는 교육과정'에 대한 해결만 있으면 최고다! 라고 생각하고 계신데 정작 그 해결에 대한 요소는 전무하시다는 점, 문제가 있는 교육과정 자체가 현대 수험생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했다는 점, 아니 사실 그래야만 한다는 점은 간과하고 계신 것 같군요.

    음... 최종적으로 글을 조금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그럴듯한 철학과 컨세션을 섞을 줄 아는, 건강보험과 법정의료인이라는 요소에 중점을 두는 한의대생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 또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떤 선택이든지 이러한 vs를 유도하는 글은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 호우우우우우 · 737421 · 18/12/24 22:02 · MS 2017

    한무당이나 개부랄따개나 둘다 천한3류직업ㅎㅎ

  • قسم الطب · 651424 · 18/12/25 02:27 · MS 2016

    인터넷 댓글싸개는 4류임? ㅋㅋ

  • 心適丸 · 840571 · 18/12/25 09:07 · MS 2018

    얘는 줄창 신고박아도 처리가 안되네ㅋㅋ

  • kennybb · 845935 · 18/12/24 22:10 · MS 2018

    경한=연의x
    경한=설의 ㅇ

  • 맡훔뻡 · 847104 · 18/12/24 22:44 · MS 2018

    이건 좀 심했다

  • 소원소원해 · 757574 · 18/12/24 22:31 · MS 2017

    와꾸가 전부인 사회....
    물론 그 와꾸는 아니겟지만.... 그래도 ㅈ살

  • 오르비오르 · 827982 · 18/12/24 23:37 · MS 2018

    한의학이 고전 의학을 버리고 현대 의학을 택한다...

    그러면 의학과 구분되는 한의학의 존재자체에 의문이 생깁니다

    한의사들만 흔히 쓰는 단어 '양의학 양의사'

    님이 말하는 'old한 교육을버리고 Trend하게 바꾼다'가

    뒤늦게 양의사의 뒤를 쫓겠다는거랑 다를게 뭡니까?

    의학으로서 인정받기위해 트렌드하게 바꿨는데 그건 더이상 한의학이 아니게된다는게 아이러니하죠?

    의사들은 이 점을 비과학적인 한의학의 한계라고 지적합니다

  • 오르비오르 · 827982 · 18/12/24 23:41 · MS 2018

    똑똑하신 우리 한의학계 분들이

    한의학이 양의학에 흡수되는걸 원하는게 아닌 이상 방향을 그렇게 쉽게 바꾸진 않죠

  • bisvis · 843703 · 18/12/24 23:49 · MS 2018

    양의사의 뒤를 쫓겠다는 거랑은 완전히 다르죠. 예전에는 증상 -> 투약 -> 병이 나았네.. 이게 왜 나은거지? 를 음양, 오행 이런 것에 기대서 설명했었는데요. 이제는 그 "왜?"에 해당하는 부분을 한방약리학, 인체생리학, 병리학 이런 것으로 해석하고 투약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이게 실제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연구의 큰 축이구요. 이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 trend한 것이라고 봐야지요.

  • 오르비오르 · 827982 · 18/12/24 23:58 · MS 2018

    제가 생각했던 필요한 트렌드와 방향과는 좀 다른 관점이네요

    뭐 평소에 제일 욕먹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건 좋아보입니다만

    원인도 원리도 모른체 의료행위를 하는건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 bisvis · 843703 · 18/12/25 00:25 · MS 2018

    원인도 모른다는 것은 진단을 제대로 못한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약의 기전을 제대로 모른다는 말인가요... 둘 다 동의하기는 힘듭니다만...

    원리는 상당부분 밝혀져 있어요. 각 본초에 대한 유효성분 분석은 애진작에 끝나있던 상태이고 이제는 화합물(한약)이 다수의 타겟 단백질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구요..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제일 욕했다고 하셨는데.... 사실 임상에서 검증된 치료법만을 시도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의사의 경험을 준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죠. 그건 양의, 한의 다 마찬가지입니다. 의사선생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의사라고 해서 모두 검증되고 근거가 충만한 처치만 하고 있지는 않죠.

    예를 들어, 임상에서 (특히 노인들에게) 투여되는 수십종의 약들(고혈압약, 당뇨약, 항생제, 스테로이드, 향정신성 의약품 등등)은 서로 간의 상호관계가 밝혀진바가 없어요. 그런데도 하루에 약 20알씩 드시는 분들 분명히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소아쪽 영역도 근거가 아예 전무한 상태이죠. 그냥 의사의 경험을 존중해서 투약하는 상황인거구요.

    생각보다 임상이 그렇게 퓨어한 과학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참 어려운 분야에요. 의학=과학, 한의학=비과학 이렇게 프레임짜서 가둘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 bisvis · 843703 · 18/12/25 00:27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르누아르 · 214884 · 18/12/25 00:13 · MS 2007

    참 웃기죠. 정작 한방병원 인턴 모집 때 경쟁률 높고 사람들도 한방병원의 대표주자로 인식하는 자생에서는 음양오행의 ㅇ 자도 안 쓰는데...

  • 독수리10 · 851850 · 18/12/25 00:27 · MS 2018

    그런데 어느 한의대인지 모로겠는데 한의대 실상과는 거의 맞지 않은데요. 한의대에 대해서 옆에서 들은 이야기를 적당히 조합한 한까 느낌이 듭니다. 지금 한의대에서는 그런식으로 안해요.
    앙방과목을 엄청나게 배웁니다. 최근 조사에는 86%까지 의대과목과 일치합니다.
    그러고 원전을 그렇게 파지도 않습니다. 음양행을 그렇게 무작정 중시하지도 않고요.
    고도의 한까같네요.

  • 등산 · 607727 · 18/12/25 01:36 · MS 2017

    전 지방한 다니는데 완전공감이 되요 양방과목을 엄청 배우지만 예과 그리고 본과 초반까지의 과목 중에 구시대적인 과목이 너무 많아요 교수님들이 현시대에 맞게 트랜디(?)하게 수업해주셨으면 좋겠지만 그건 제 바램이겠죠

  • 독수리10 · 851850 · 18/12/25 11:29 · MS 2018

    한의대 6년과 길고긴 한의사 생활에서 그정도 원전, 한문 배운다고 불평할 것 없습니다. 원전 기초와 한문 자유자재 구사하는 것은 한의사에게 필수입니다. 원전 바로 못보고 번역서 찾는다면 양방의서를 볼줄 몰라 번역서만 찾는 의대생과 같습니다.
    한문, 원전을 가르치는 방법을 문제삼을지 모르지만 그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한문해석법에 익숙하지고, 원적 독해해 나가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학년때 한문, 원전 막무가네로 배운다고 불평할 필요는 전허없습니다. 길고긴 한의사 생활에 비하면 눈 깜짝할 시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한문을 가지고 바로 직업에서 쓰는 몇 안되는 직업 중되서 최대의최구성원을 지랑하는느것이 한의사입니다.

  • 교수입니다엣헴 · 816603 · 18/12/25 01:40 · MS 2018

    긴 말 할 필요 없이 의학사 한번 읽어보면 답 나옵니다
    중세시대까지 근 1500년간 서양에선 4체액설 믿었습니다.
    인간은 4가지 체액의 균형이 깨지면 병이 생긴다고 믿었죠.
    체액의 밸런스에 따라 사람의 형질도 나뉜다고 믿었구요
    19세기에는 별의별 비방을 다 약이라고 팔아먹었습니다
    토마토케쳡도 약이라고 팔렸었고 애들한테 아편을 먹이기도 했었죠
    뭔가 데자뷰가 느껴지지 않나요?


    그게 싹 정리되서 남은게 지금 현대 의학입니다.
    지금 신약 하나 개발하는데 얼마나 많은 실험과 검증이 소요되는지 알면 놀랄 겁니다.

  • 교수입니다엣헴 · 816603 · 18/12/25 01:53 · MS 2018

    그리고 솔직히 조선시대까지 한국 과학은 쓰레기 수준이었습니다. 18세기까지 원주율 값을 3으로 써 왔어요. 그리스에서는 그보다 2천년 전에 3.1415까지 구해서 썼고 비슷한 시기 서양에서는 미적분, 해석학, 현대역학이 나왔습니다 ㅋㅋㅋ

    모든 과학이 수백년 이상 뒤떨어진 상황에서 한국 의학만 굳이 따로 대접해 줄 정도로 발달했을거라고 믿는 게 웃긴 일입니다. 사람 몸 다루는게 설마 딴 과학보다 쉽다고 믿는건 아닐 테구요

  • 心適丸 · 840571 · 18/12/25 09:08 · MS 2018

    네 다음 유사파학자ㅋㅋ

  • 지우터 · 723780 · 18/12/25 10:25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지우터 · 723780 · 18/12/25 10:26 · MS 2017

    인식론적인 얘기를 하시려는 겁니까? 뭐 그렇다면 동양적인 사고에서는 서양보다 인식론적인 사고가 발달하지 못했다는 건 사실이죠. 그 인식론적인 사고에서 서양과학이 탄생한 것이니깐요. 근데 애초에 동양사상은 인식론에 중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동양사상은 존재론,가치론,인성론 같은 보다 세속적인 면에 중점을 두었지요. 한의학은 당연히 그런 동양사상적인 면에서 출발한 학문이구요.(서양사상은 더 출세간적인 면에서 시작한 철학. 그래서 각종 신에 대한 예찬이라던가 이데아적인 생각을 추구하고 원리,원칙이 발달한 것임) 동양적인 사상에 대해서는 얘기하려면 정말 말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냥 특징이 그렇다는 것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그러면 동양적인 사고는 열등하고 서양적인 사고방식은 우월한 것입니까? 제가 묻고 싶네요. 정말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런 인식론적인(후대에 와서는 과학적인)것만이 전부가 된다고 생각합니까?

  • bisvis · 843703 · 18/12/25 11:01 · MS 2018

    어디서 주워읽은 역사지식으로 학문하나를 통으로 묶어서 가치가 없다고 정의하고 계시는데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

  • 멀린 · 402282 · 18/12/25 03:51 · MS 2018

    영상기기,수술권한도 없는 한의대생이 의료인,비의료인으로 우월감 갖는건 몰락해가는 양반이 연상되기도 하고, 그럼 수의사가 그 대단한 '의료인'인 간호사보다 못하나요? 수의사가 농림축산부인건 당연한 행정적 구분이라고 생각하고 농림축산부가 보건복지부보다 중요하지 않지 않은데요? 그리고 보험 안되는건 적어도 수의사한테는 더 큰 기회인걸 모르시는건가? 말씀하시는게 예과생같네요

  • 백마탄환자님 Returns · 816987 · 18/12/25 09:20 · MS 2018

    보험 안돼서 벌이 하한선이 없고 박봉취급을 받는건 사실인데 뭐..

  • 멀린 · 402282 · 18/12/25 15:05 · MS 2018

    ㅋㅋㅋㅋ 박봉취급은 댁이 하던가요. 벌이는 수의사들이 알아서 합니다. 다만 수술권한도 없고 영상기기도 못쓰는 그 잘난 한의사들이 의료인,비의료인 드립치는게 역시 문과에서 오신분들인가 싶기도 하네요ㅋㅋ

  • 백마탄환자님 Returns · 816987 · 18/12/25 15:11 · MS 2018

    보험 안되는게 기회인것처럼 말하시는게 우스워서 그럽니다ㅋㅋ
    제가 아니라 사회에서 박봉 취급받는건 맞죠~ 님이 인정을 못하시는것 같네요
    보험 적용도 안되고 라이센스도 안나오는 그 잘난 의료인인 수의사들이 "보험 적용 안되는게 우리한테는 기회야~" 드립치는게 역시 문과에서 온 한의사보다 못한 취급 받는 분들인다 싶기도 하네요ㅋㅋ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06:09 · MS 2017

    의료인 비의료인 ㅋㅋ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06:10 · MS 2017

    하지만 나라면 한의대 안가고 수의대 감

  • 백마탄환자님 Returns · 816987 · 18/12/25 09:21 · MS 2018

    취향차이
    치대 대신 한의대 갈 사람도 있으니까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06:12 · MS 2017

    그리고 의료인이 되고싶으면 상식적으로 의대 치대를 가야지 왜 한의대를? ㅋㅋㅋ 다들 합리화가 너무 심한거 아님???

  • 지우터 · 723780 · 18/12/25 10:15 · MS 2017

    개좆가튼 소리좀 그만하십시오ㅋㅋㅋㅋ한의대생으로서 부들부들해서 지나가다 글하나 남겨보네요. 보아하니 의학적인 지식이라고는 자기 뇌피셜이 전부인것 같은 갓 수능끝난 찌끄레기 수험생인것 같은데 뭘 안다고 한의대가 의료인이 아니라고 지껄이는건지ㅎㅎ 한의학 서적 한번이라도 읽어봤는지? 아니 한의학은 걍 댓으니까 양방생리학 책 한권이라도 읽어봤는지?? 너같은 새끼들이 착각하는게 한의사들을 조선시대사람이라 취급하는데 우리나라 직종에서 의사제외 가장 의학적지식이 풍부한 집단이 한의사들이에요ㅗㅎㅎ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10:18 · MS 2017

    의사제외 가장 의학적 지식이 풍부하다 = 의사급은 아니다 = 이도저도 아니다 = 말빨로 먹고산다

  • 지우터 · 723780 · 18/12/25 10:21 · MS 2017

    이건 무슨 개 좆같은 논리인가요ㅎㅎ 그리따지면 수학교육과 나온사람들은
    수학과제외 수학적 지식이 풍부하다=수학과급은 아니다=이도저도 아니다 성립함? 진짜 발상한번 존나게 유치하네요ㅎㅎ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10:22 · MS 2017

    반수해서 빨리 의대가세요 ㅠㅠ 한의대 탈출은 지능순 ^^

  • 지우터 · 723780 · 18/12/25 10:27 · MS 2017

    에휴 병신새끼 그래 꺼져라 너같은 애들을 보니 지적수준이 대충 보인다. 평생 그 수준 고치지 말고 30대,40대 아니 자식낳고 죽을때까지 안고 살아^^ 아마 니인생뿐만이 아니라 주변사람이 다 고통스러울테니^^

  • 60억건물주 · 712 · 18/12/25 07:44 · MS 2002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중에서 적성에 맞는거 찾아 진학하시길바랍니다

    수의사도 좋은 직업인데
    개원의로있는 한의사로 제주변을 보면
    수의사... 노코멘트하겠습니다

  • vetmed · 440037 · 18/12/25 08:10 · MS 2017

    과학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이 되고 싶으면 한의대가 아니라 의대를 가야죠.

  • 포맨77 · 706407 · 18/12/25 09:06 · MS 2016

    참 한심한 양반일세. 주변국 모두 국가적 지원아래 현대기기 사용해서 과학적으로 전통의학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데 과학적으로 하고싶으면 의대를 가라구요?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09:16 · MS 2017

    한의대생 화났다 ㄷㄷㄷㄷㄷ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10:29 · MS 2017

    근데 생각해보니까 vetmed님 말이 왜 틀린말이죠? 과학적으로 연구하고싶으면 의대를 가아죠;; 왜 한의대를 감?

  • 르누아르 · 214884 · 18/12/25 16:30 · MS 2007

    1. 임상의학 연구가 얼마나 과학적일까요?
    2. 기초의학 연구는 얼마나 과학적일까요?
    3. 연구를 하고 싶으면 의사를 해야 할까요?
    4. 한의대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을까요?

    존홉의 할애비를 나와도 자기가 오링테스트하고 다니면 돌팔이 MD 되는 거죠. 그럼 카이스트에서 한약의 방제구성인 군신좌사의 원리를 밝힌 논문[1]을 네이처 자매지에 내면 이건 과학적인 연구가 아닌가요? 한의사가 되어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로 손목터널증후군에 원위취혈이 효과가 있다는 논문[2]을 내면 이건 과학적인 게 아닌가요?

    반대로, 와셋 간 게 자랑이랍시고 보도자료 뿌리는 의사는 과학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건가요[3]? 수험생이시면 정신 차리시고, 대학생이면 연구윤리부터 다시 배우세요. 맨날 입으로만 과학과학 거리지 말고 뭐가 과학인지 생각을 잘 하고 말합시다.

    1. Kim HU, Ryu JY, Lee JO, Lee SY. A systems approach to traditional oriental medicine. Nature Biotechnology. 33:264EP–.
    2. Maeda Y, Kim H, Kettner N, et al. Rewiring the primary somatosensory cortex in carpal tunnel syndrome with acupuncture. Brain. 2017;140(4):914-927. doi:10.1093/brain/awx015.
    3.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5560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8/12/25 10:30 · MS 2017

    과학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이 되고싶은데 한의대를 가는 가장 큰 이유 : 의대 성적이 안되니까 ㅋㅋ

  • bisvis · 843703 · 18/12/25 11:07 · MS 2018

    쓴글 보니까 어그로 전문이네 어그로 끌리지 마세요 ㅎ

  • 독수리10 · 851850 · 18/12/25 12:08 · MS 2018

    피식.

  • 괴보의 · 854744 · 18/12/25 12:58 · MS 2018

    지나가던 한의사) 제가 보는 현재 한의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과포화 입니다. 한방수요 및 건강보험 점유율은 늘고 있지만 그보다 한의사의 수가 더 살벌하게 많아졌죠.

    글쓴이의 한의대 교육의 문제점에 관한 생각엔 대부분 동의합니다. 특히 음양오행은 인체의 생리병리를 해석해보는 도구로서 알아둘만은 하지만.. 아무리 견고한 이론체계로도 설명이 힘든 부분이 많은 실제 임상에선 거의 쓸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글에 언급한 것처럼 원전과목 등 임상과 괴리가 큰 교육과정에 학생들이 절망을 느끼진 않았으면 합니다. 한방병의원의 진료경쟁력은 생각보다 우수합니다. 진료체계도 허무맹랑하지 않습니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극단적인 사례와 고정관념 때문에 한의사의 이미지가 올드하고 트렌디하지 못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저도 그렇고 제 동기 및 선후배들 보면 엄청 스마트합니다..

    한의사와 타직종 비교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아직 한의사 먹고살만 합니다. 인터넷에서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서 자꾸 걱정해주는 분위기 때문에 '저 잘먹고 잘살아요' 하고 해명해야 된다는 입장이 빡치긴 하네요.

  • 삼수생나부랭이 · 814103 · 18/12/26 17:17 · MS 2018

    오르비에서 한의대,수의대 무시하지만 현실은 둘다 ㅆㅆㅆㅅ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