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치과대학 [994616] · MS 2020 · 쪽지

2022-01-29 16: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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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을 케이크처럼 쉽게 먹는 법 (고등학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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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요약 : 지역인재>>좆반고내신1점초반대>>>>>>>>>>>>>>>>>>갓반고 자공고 등등




1. 지역인재

지역인재로 정시/수시 지원이 가능하다 =  축복받으신겁니다


코로나 이후로 비대면 수업 시스템이 굉장히 발달하면서 대치동 단과수업 자료들도 지방에서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어요

현장에서 시험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면 또 중요한데, 사실 자료나 수업이 최우선이지 이건 시간재고 풀면 그만이니...


정시/수시 어떤 선택을 하든 지원자 풀에 있어 유의미하게 차이가 납니다

올해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앞으로도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진 않을 것 같음

괜히 컨설팅/학원들에서도 지역인재 가능 여부를 최우선으로 물어보는게 아님








2.ㅈ반고 vs 갓반고

매년 뜨거운 주제인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좆반고 진학해서 1점 초반대 내신을 따는게 모든 경우에서 유리한 것 같습니다

한성서 공대가 목표시라면 갓반고도 나쁜 선택지는 아니지만 N년 내로 재수가 아른거릴때 갓반고는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습니다




단적인 예로 수시로 공대에 진학한 두 케이스를 비교해봅시다



1. ㅈ반고 내신 1.3 교과로 합격한 학생A

2. 갓반고에서 아득바득 내신을 따 1.8(전교7등정도) + 공대 생기부 꽉꽉채워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 B



(두 친구가 공대에서 적성을 못찾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의치대를 목표로 반수를 계획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친구 A의 경우 수시 교과전형 통과를 위한 내신은 갖춰진 상태입니다

무한N수를 해서라도 3합4~5를 맞추면 의대가 프리패스입니다

ㅈ반고라 해도 1점 초반대 내신을 받을 실력이면 1~2년 내로 전부 성공하더라고요




이제 친구 B의 경우를 볼까요?

의대 교과는 어림도 없습니다. 

치대로 눈을 돌려보지만 가형+4합5 시절에나 한 두번 빵꾸가 난 케이스가 존재할 뿐입니다

학종은 어떨까요? 

이미 공대, 그것도 전기 컴퓨터 기계 쪽으로 꽉꽉 채운 상태라 이쪽도 가망이 없습니다

결국 남는 카드는 논술, 정시 두 개 뿐입니다

난이도는 A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급등합니다


3년동안 수시를 준비하며 뛰어난 실력을 갖춘 친구들과 매일 경쟁하며 

지역에서도 이름 있는 갓반고의 최상위에 도달한 B였지만 

결국 정시판으로 밀려버리게됩니다

학교 차원에서 정시를 밀어주는 학교들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정시로 의치대를 뚫는 것과 수시 일반 교과로 최저를 맞춰 진학하는 것에서는 분명한 난이도 차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을 위한 분위기, 진학/지도를 위한 환경, 경쟁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 이러한 비교우위에 의해 갓반고를 진학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지만 결국 남는건 내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 직후에는 공대 학종에서도 비교과고 뭐고 그냥 내신순으로 뽑아가더라고요




내신 따는게 정말 고되고 그 안에서도 여러 고충이 있겠지만 정시를 준비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고 막막한 어려움들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갓반고 가서도 내신/정시 모두 씹어먹고 1등으로 군림해 인설의를 진학할 분들이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인설의부터는 확실히 갓반고가 더 보내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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