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구이 [489990] · MS 2014 · 쪽지

2014-02-03 21:16:47
조회수 6,597

오르비지박령 상징,암시 분석해봤어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06103



설대 발표 기다리다가 아무것도 안하면서 기다리면 미처버릴거 같아서..

원래는 지박령이 올린 이미지들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자기가 올린 어떤 이미지에 대해서

왜 그 이미지 올린건지 스스로 설명하는거 보니까 되게 의미심장하더라구요..

그래서 할짓 없는 김에 오르비지박령이 썻던 글들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지박령 본인이 설명했던거랑 다른 분들이 분석했던거랑

제 나름대로 해석해본 것들 다 모아서 정리해봤어요ㅎㅎㅎ





1.
오르비지박령을 영어로 하면
oRbi eaRthbound spiRit
R이 3개
자신이 RRR3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닉네임.
오르비를 떠나지 못하고 매번 다시 돌아와
어그로를 끄는 자신의 운명을 암시하는 닉네임인거 같아요.


2.
지박령님이 처음 글 쓸 때부터 작정하고 여자 컨셉 잡으려고 쓴 글들.
이거 말고도 더 많을텐데 이제와서 보면
일부러 여자인척 하려고 쓴 글이라는게 티나지만
그걸 모르고 읽으면 남자가 쓴 글이라는건 잘 모르겠네요.


3.
사람들 신뢰 얻으려고 수능전까지는 도움 되는 글 많이 올리셨어요.
저랬던 사람이 수능 직후 갑자기 돌변했다는게 충격;;;
이거 말고도 좋은 글 많이 올리셨던거 같은데
검색이 다 안되는거 같아요.


4.
수능 직후에도 아무도 라인 안잡아줄 때
나서서 논술 보러 갈지 말지 고민인 수험생 몇백명의
라인을 혼자 다 잡아줌;;
진짜 할 짓 없는 사람인듯;;;


5.
그러고 나서 갑자기 자기가 남자였고
훌짓하려고 여자인척했던거지만
마음 바껴서 훌짓하기 귀찮아졌다고 실토함ㅋㅋㅋ
여자인척했던 이유는 아마 여자 밝히는 남르비들한테
환심 사려고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구요..
글에 이상한 천사와 악마사진은
천사의 모양과 악마의 모양과 겹쳐져 있는데
이건 선이 악에 의해 형상화되고
악이 선의 의해 형상화되는걸 나타내니까
선도 악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거고
결국엔 선악이란게 하나다?
그러니까 자기를 너무 비난하지 말라? 이런 뜻인가..
잘 모르겠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멀쩡하게 오르비 잘 하다가
순전히 일부러 욕 먹으려고 자신이 남자인거
밝힌거 보면 진짜 소름 돋아요ㅋㅋㅋ;;


6.
지박령이 수능 전에 하루 한번
연예인 사진 올렸던 이유는 스스로가
이 글에서 밝혔구요.


7.
여기서 지박령이 아방동?이라는 사람 저격하면서
채프만 형제 전시회 가보라고 한건
아마 너무 이성적으로만 구는게 오히려 비이성적인것이다라고
말하고자 하는거 같아요.
저 글에서 언급된 고야는 계몽주의자이자 이성주의자고
채프만 형제는 거기에 반기를 든 아티스트라고 하니까
아마 이게 맞는 해석일거에요.


8.
수능 끝나고도 가끔 좋은 글은 쓰셨어요.
추천수 276이던데 오르비에서 이렇게 높은 추천수는 처음 보는듯.
좋은 글이긴 하지만 저렇게 많은 추천수 받을만한 글은 아닌거같은데
왜이렇게 높은지 모르겠네요.


9.
이 글의 사진도 채프만 형제라는 사람들이 만든 작품이던데
이 작품의 뜻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것도 오르비의 지나친 이성주의,계몽주의?
이런걸 비판하는 의미로 올린 사진인거 같아요.
지나치게 이성만 추구하다보면
결국엔 저렇게 잔인한 결과가 초래된다? 대충 이런 뜻인듯.
이성적인 태도도 중요하지만
글의 본질적인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시려고 했던거 같아요.


10.
정시는 바다 한가운데 뗏목처럼 위태롭고
아직 육지에 도착하지 못한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인간다움을 포기해야되는 상태이지만
수시는 육지에 이미 도착해서 한가롭게 있는 모습을 나타낸거 같아요.
찾아보니까 두 그림 다 낭만주의 작품이던데
의도적으로 미술사적으로 같은 경향의 작품들 중에서
수시와 정시를 묘사한건지 아니면 의도는 없었는지는 모르겠네요.


11.
예수는 나중에 부활했으니까
자기도 오르비 접겠다고 한 다음 나중에 다시 부활하겠다는 뜻인듯.
결국 처음부터 오르비 접겠다고 한 건 다 거짓말이었던거 같아요.
자기가 오르비 접기를 바라는 사람들 약올리려고
일부러 접겠다고 거짓말 하신듯.


12.
굴이나 고기 같은건 보통 상징적으로
육체나 성적인 것을 의미하고, 돈은 그냥 돈이고
알약은 마약,중독 같은걸 상징하는거 같아요.
벌레는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모두 저렇게 속물적이고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밖에 없다.
외고생들의 허영심도 그런 것들 중에 하나다.
이런 뜻인거 같아요.


13.
수면 위는 동물, 아래는 사람의 모습을 한 사진인데
수면 위랑 아래의 진심이 다르다는 뜻인거 같아요.
따라서 말로는 오르비 접겠다고 하면서
오르비 안 접겠다는 의미로 올린 그림이신듯.


14.
이 사진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알 것 같으신 분 의견 좀 주세요.


15.
남자한테 성희롱 당하는 여성의 불안한 심리를
표현한 사진인거 같네요.
저 글에서 말하는 오르비 네임드가 누군지 궁금하네요ㅋㅋㅋ


16.
그냥 우는 이미지 구하다가 올린거 같아요.
제가 저 작품 찾아봤는데 작품 제목을 한글로 하면
'똥을 먹고 기절해라'?더군요..


17.
이것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16번 이미지랑 같은 작가 작품인거 같았어요.


18.
오르비지박령님이 예전부터
자기는 오르비를 둘러싸고 있는 권위와 이성주의를 깨버리고 싶다고
말하는거 자주 봤던거 같은데
어쩌면 긔체 쓰면서 어그로 끈 것도
남자보다는 여자의 입장에서
권위를 깬다는 행위를 하는게 더 상징성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보통 남자는 이성, 여자는 감성을 대표하고
남자=권위, 여자=권위 없음
이런식으로 의미가 연결되니까
이것도 제 해석이 맞는거 같아요.
존댓말을 쓰기는 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알맹이가 부족한 오르비의 몇몇 글들을 비판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실제로 지박령님이 쓴 글 중에
http://orbi.kr/0003994990
http://orbi.kr/0004180525
http://orbi.kr/0004041760
이런 글들 읽어보면 말투는 오르비에 안어울리는 말투고
격식을 하나도 안차렸지만
내용은 묘하게 공감이 가더군요.


19.
지금은 삭제된 글인거 같은데
다른 곳은 다 불 꺼져있는데
식당 한 곳만 불 켜져있고 거기서
사람들 몇 명이 이야기 나누는 그림 올려놓고
그게 현대인들의 허무의식이나 적막감? 느끼게 해주는 그림인데
그걸 보니까 오르비 사람들 새벽에 노는거
떠올라서 올렸다고 지박령님이 직접 말하신 적 있었는데
그 그림 제목 혹시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전 오히려 오르비지박령 남자인거 밝히기전에

시우민 사진만 올릴 때 솔직히 좀 비호감이었는데

이렇게 할 짓 없을때 박령님이 썻던 글 검색해서

하나하나씩 다시 읽어보니까 되게 재밌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지박령글 읽어보면

엄청 띠껍긴 한데 하는 말은 다 맞는 말이더라구요..ㅋㅋㅋ;;

단지 그 띠꺼운 태도 때문이라기에는 욕을 너무 많이 드신듯하네요..

욕 먹는걸 매우 즐기시는 분 같기는 하지만...ㅎㅎㅎ;;



군대 간다고 하시던데

언제 또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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