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지박령 [460352] · MS 2013 · 쪽지

2013-11-15 20:09:46
조회수 7,506

여러분 저 사실 남자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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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원래 남자인데

훌짓하려고 일부러 철저하게 여자인척 했던거에요.

물론 시우민 같은거 좋아하지도 않구요.

말투에서 남자냄새 나지 않았나요?

최대한 여자인척 하려고는 했지만

눈치 채신 분들 있었을거 같은데..

어쨋든 훌짓하려고 했엇는데

막상 하려니까 귀찮기도 하고

절박한 수험생들 보니까 죄책감도 느껴져셔 그냥 안하구

이렇게 훌밍아웃 하려구요ㅎㅎㅎ

지금까지 제가 상담해드린 분들은 훌짓이 아니라

제대로 상담해드린거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뭐 제가 이런 글 쓴다고 욕하시는 분들 많을꺼 같은데ㅎㅎㅎ

어차피 저 욕 먹는거 좋아해서 욕 먹어도 상관 없긴 하지만...







저를 욕하시기 전에 제가 악인지 선인지

확실히 판단하실수 있으신 분들만 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선이란게 악에 의해서 구체화되고 악이란 것도 선에 의해서 구체화되는거죠..

이 입시판에서 진정한 악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시길^^













그리고 제 프로필 문구는

머띵님에 대한 오마쥬였는데

알아차리신 분들 아무도 없었나요?ㅜㅜ







어쨋든 저같은 사람이 알고보니 훌리일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교훈 삼아 다들 남은 입시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구요.

오르비분들 보면 너무 "이 점수로 어디까지 되는지"에 대해서만 집착하시는거 같은데

물론 자기 점수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배울수 있고

궁극적으로 자기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하다는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뭐 저도 맹목적으로 명문대 가고 싶어서

삼수까지 한 사람이고 명문대를 맹목적으로 쫓는게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걸 잊지 마시라는거에요.





아마 제가 오르비에 썻던 글들 중에

이게 여러분들에게 가장 큰 교훈을 주는 글일꺼 같은데ㅎㅎㅎ

어쨋든 모두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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