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질문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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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마치고... 집에 '잠시' 왔습니다.
왜 잠시냐고요?ㅋ 내일 자정 비행기로 터키 그리스여행을 떠나게 됐거든요. 설대 발표 즈음에 돌아올 거같네요.
많은 분들이 학습법 관련해서 질문 쪽지로 보내주고 계세요.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체적인 질문에는 저도 자세하게 도움드리고 있는데 막연히 언수외 공부법 좀 알려주세요. 같은 질문엔 어디서부터 답해야할지 몰라 저도 막막합니다.ㅠ 이번에 질문해주신거 답하면서 정리된거 가지고 질문 주셨던 분들께 꼭 도움될 수 있는 답 드리려고요~
무엇보다, 답을 할 제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 양해하고 취사선택하셔서 도움되시길 부탁드려요 :)
공부이외 질문도 괜찮긴하지만 첫 댓글만은 공부댓글로 시작해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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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려운 문제집좀 추천해주세요 이젠빈칸정복이랑 이솔루션은 있구요!
이명학파이널이요 올해35번같은 문제 많아요....
이젠빈칸정복만한게 있나요..
저는 사실 올해 ebs와 교육청 문제 이외에는 문제를 풀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 경험에서 나온 좋은 문제집 추천은 어려울 거 같아요. 한지민님께서 말씀하신 문제집도 좋다는 소문 들었는데 파이널이라 이모저모 지금 시기와 맞지 않을 수는 있겠네요
영어 어려운 문제를 구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어려운 문제집 자체를 찾는 겁니다.
이건 ebs에서 독해가 난해한 문제들을 개인적으로 모으셔서 반복해서보시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요. 언급하신 두 권의 문제집 가지고 푸셔도 되교요.
둘째는 스스로 문제를 어렵게 만들어보는 겁니다.
저는 이번 수능 영어 문제들 모두를 생각보다 쉽게 풀었습니다.
그건 제가 공부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접하던 혼자서 어렵게 만들어내는 훈련을 한 결과인데요. 지문 자체를 많이 접하시다보면 수많은 지문들에 '결' 이 있다는 걸 아시게 될거에요. 이런 지문은 여기를 세심하게 만져줘야 하겠구나 싶은 부분입니다.
결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시면 그걸 가지고 응용해 나가시면 됩니다. 핵심 문장을 뚫어놓고 빈칸채우기 유형은 물론이고, 지문 변형해서 주제 새로 만들어보기, 순서 내맘대로 변형해보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문제 자체를 어렵게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보면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저는 그 소스가 ebs였고요.
이건 뭐...댓글에 정성이 푸짐하시네요 ㄷㄷ;;
포x한 언외의 지배자 인터뷰하실생각잇으신가여
현재 인터뷰 17개모았는데 문과분은 한분밖에없다는
언외의 지배자ㅋㅋㅋ
수학카페에서 언외로 행패ㅋㅋㅋ
여행 다녀와서 할게요. 물공님ㅋㅋ 저 x만x 탈퇴했는데 재가입 가능하죠?ㅋ
넹 굳굳
국수영 공부법좀 쪽지로 보내주실 수있나요?
아 그리고 재수하셨나요? 독학재수 하셨었나요?
음... 좀 더 자세히 물어봐주세요.
어떤 과목의 어떤 부분이 궁금하다 이런식으로요.
통째로 물어보시면 힘이 빠져서ㅠ
아, 그리고 저는 삼반수생이고 작년 수능 33인 중 한명이에요.ㅋㅋ
반수 하실때 학원 다니셨나요? 혹은 독학이신가요?
혹시 인강 들으셨으면 언수외 인강 강사 소개좀요 ㅠ
글구 1학기에는 대학생활만 하셨나요?
글구 재미나게 놀다오세요ㅎㅎ
반수는 야간반에서 했습니다. 밤에 수업하긴 하는데 저는 독학이나 마찬가지로 공부하기는 했어요. 수업보다는 자습에 집중했습니다.
인강은... 아랍어 인강 이외에는 들은게 없어요ㅠ 언수외는 인강을 들은 기억이 없네요.
1학기에는 거의 대학생활만 했어요. 가끔 수학 정도만 틈틈이 풀었고요. 제 사고의 틀을 넓히는데 주력하고자 수업에 정말 열성적으로 참여했어요. 교수님들과도 많은 인연을 쌓았고요.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다녀올게요ㅋ
감사해요ㅎ
터키 고양이들이 그렇게 사람을 잘 따른다던데..ㅠ.ㅠ 부러워요..
재미난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와 고양이들ㅠㅠ 저도 멍뭉이랑 냥이 엄청 좋아하는데..ㅎ 모아놓은 제 돈 깨서 가는거라 조금 가슴아프긴 하지만 재밌게 잘 다녀와야죠ㅎ 감사합니다 민트하늘님!! :)
국어 중에서 고전문학부분이 너무 쥐약인데..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까요ㅠㅠ 비문학은히려 거의 안틀리고 틀리는게 대부분 문학파트 근데 문학은 평소에 어떤 부분에 중점을두고 공부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서 늘 그냥 문제풀고 해설만 읽어요ㅠㅠ
고전문학 부분은 국어영역에서 문법 다음으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글'을 읽는데 인지되는 가장 작은 파트인 '단어' 부분에 공을 들여보세요. 저는 세번이나 수능을 치뤘음에도 볼 때마다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 언제나 전자사전을 들고다니며 모르는 단어를 찾는 버릇을 가졌습니다.
이 습관이 중요한 건 모르는 단어를 알았다는 것에 있지 않아요. 사전을 자주 보시다보면 아.. 단어의 뜻은 이렇게 유추해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터득하신 그런 감에 대해 기록해나가보세요. 감이란 것도 추상적인 것만은 아니고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도 충분히 있습니다.
'단어' 파트가 어느정도 극복되셨다면 '구절'로 넘어가보세요. 내가 그 구절 하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지 점검해보세요. 내가 현대어의 한 문장을 읽듯이 고전 문학도 주동목보관계를 제대로 짚어가며 문장을 읽는지 살펴보세요. 대체로 급하게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차분히 하고 한 문장씩 이해하며 독해하는 훈련이 꾸준히 이루어지면 현대문학처럼 독해 속도가 빨라지실 겁니다.
다음은 '문단' 단위를 보세요. 시가문학이라면 연을 보시면 됩니다. 문단을 구분해놓은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그만큼 구분된다는 뜻입니다. 현대문학처럼 그 문단에 숨겨진 차별된 이야기가 무엇일지 생각하며 읽어보세요. 수능에 출제된 글들은 실력없는 평론가의 글이 아니라 자기 뜻을 명확하게 드러내놓은 글들입니다. 글의 결을 읽어보려고 노력하세요.
고전부분에 대해서는 해설을 읽으시며 공부하시는 것도 좋아요. 그렇지만 독해가 원만해진 이후부터는 해설 보시는 걸 최대한 피하시고 지문 자체 독해에 마음을 기울여주세요. 어짜피 수능장에서는 주어진 글 빠르게 간파하고 문제 풀고 넘어가는게 전부일테니까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자세한 궁금증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
더이상 질문 할거리가 없게 만들 정도의 세세하고 정성스러운 답변이네요. 감사합니다ㅎㅎㅎ
반수 사탐 법정+한국사+스페인어 괜찮을까요??ㅜㅠㅠ 다 처음 시작하는 거고 한국사는 2급따놨는데 까먹어서....ㅠ
법정은 제가 시험을 치른 과목은 아니지만 제가 자신있는 과목이기도 한데요. 무미건조한 텍스트에서 칼라풀하고 복잡한 현실로 의미를 끌어내실 수 있는 자질이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일단 모의고사 문제 뽑아서 한 번 둘러보시고요.
한국사는 2급 있으신데.. 반수 중간중간에 꾸준히 보신다면 막판 6개월 남겨두고 만점 나올 실력 얻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올해와 같이 한 문제로 3등급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언제나 벌어진다는 거 유의하시고요. 연고대 진학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6개월 정도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어는... 제 친구들이 했었는데, 자신있으시다면 도전해보시고 그렇지 않으시다면 아랍어나 베트남어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올 해 수능 기준 2등급 컷이 21~24점 대라 조금만 공부하시면 서울대 가는데 감점은 없습니다.
쪽지보냈어요~
답장 드렸습니다! 앞으로 질문하실 분들은 개인사가 있지 않으시다면 이왕이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국어 문학은 개념어를 어떻게 정리하는게 좋을까요??
표현법/ 글의 구성방식/ 보기로 제시되는 전문용어(교과서 수록 정도로)/.. 등으로 구분하시거나,
빈출 어휘에 대해서 문제들을 '수집'해나가시며 공통점 차이점을 구분하시거나,
무작정 공부하며 모르는 단어들을 항목으로 정리해나가시거나... 등의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 공부법이 조금씩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것 하나가 옳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보편적으로 위의 순서를 따라가며 어휘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직접 해보시면서 자기 틀을 만들어가시는게 가장 좋고요~! :)
쪽지가 안가요ㅠㅠ 접근이 중지된 아이디라나ㅠ..
다시 보내보세요..ㅋ 저 센방패님 같이 접근 중지될 만한 짓 한적 없는데...;
모바일이라그런가...ㅠㅠ님 이름 특수문자때문에 붙여넣기로하는데 안됏어요ㅋㄱ...
다시보내도 또 안되요ㅠㅠㅠ
제가 쪽지 드릴게요. 답장주세요.. 이왕이면 댓글로 남기시지..ㅠ
감사합니다!!
쪽지로 보냈어요 !!
답장드렸습니다.
고1,2때는 항상 1등급이었고, 고3 들어서 조금 떨어져서 6월 92 9월 100 수능 85 입니다.
1,2,3학년 동안 신승범 풀커리(수접, 수해, 신유형+고난도 완전정복) 수강했었기 때문에 개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학원을 아예 다니지 않아서 남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잘 모릅니다. 저는 인강을 들어왔던 터라 인강수강하고 해당단원 기본서 풀고, 고쟁이 풀고 이런식으로 밖에 안했거든요. 문제집도 고등학교 동안 내신 기간에 쎈이랑 자이 풀었고, 고3 떄는 신승범 고쟁이, 자이, ebs 푼게 전부입니다.
제가 항상 내신 수학은 잘나왔습니다. 내신도 1.4정도여서 고대 학추 받았습니다. (내신형인간..)
재수를 시작하려고 다들 개념이 중요하다 하셔서 교과서를 다 샀고, 교과서를 1달간 봤습니다. 기벡을 다봤는데, 교과서 난이도가
쉬워서 그런지 도대체 교과서를 보고 얻어낸게 뭔지 모르겠네요. 개념을 다 보고 백지노트? 이런것도 써봤는데 수학 공부한 것 같지 않고 그냥 무슨 탐구과목 암기 하는 것 같이 그렇게 공부한 것 같고.. 개념공부 어떤식으로 해야 하죠?? 한석원, 이창무 선생님이 인기 많던데 그걸 다시 들어야 하나요?? 한완수도 샀긴 샀는데,, 교과서를 정복하고 공부하라길래, 도대체 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일단 적어주신 걸로 봐서, 기본 실력이 있으신 것 같은데 교과서를 통해 얻는 게 크지 않다고 생각드신다면 일단 교과서는 내려놓아보세요. 기출을 '빠른' 속도로 풀어나가시되 최고난도 문제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시고 내가 문제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사고를 거쳐 틀리거나 맞추는지를 분석하는데 집중해보세요. 틀린 답으로 간 사고과정을 손으로 기록해나가보세요. 모의고사 후에 1~30번 까지 내가 어떤 사고를 거치며 문제를 풀어나갔는지, 어느 정도의 시간을 사용했는지 한 장에 정리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 교과서를 다시 한번 봐보세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많이 보이게 될거에요. 저도 수능 며칠 전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는 차원으로 교과서를 흝어봤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거나 교과서를 많이 읽어보는데 집중하시기보다 내가 문제를 지금 어떤 사고를 거쳐서 풀고있는지에 관심을 더 기울여보세요.
지금 다군에 대학 하나 합격해뒀고 올해 무휴학 반수 예정자인데요
댓글 읽어보니 반수하신분같아 질문드릴게요
지금 계속 일중이고 2월까지는 자금 마련 때문에 미친듯이 일할것 같은데
학기중에 시작해도 안늦으려나요 신학기고 어지러울것 같은데 지금 돈버는거 그만둘수가없어서;
반수중에 조심해야 할점은 뭐가 있을까요 같은 반수생으로써 팁을 좀 주신다면?
네. 학기중에 공부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과 모임은 별로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수업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팀플, 토론에 시간투자를 했어요. 주변 반수생들 보면 수업 시간에 자거나,졸거나,딴짓하면서 시간 날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학교 수업도 들으실 수 있는 여유가 되신다면 열심히 들으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6개월 학교를 다니면서 부모님께 손을 벌린적이 거의 없었어요. 아는 고3동생 과외하며 받은 20만원으로 차비부터 식비까지 모두 해결했거든요. 그래서 매일 학식만 먹으면서 생활했고 최대한 돈을 아끼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자립적인 공부를 하다보니 돈 많이 쓰는 곳에 자연스레 가지 않게 되고 그러면서 공부 시간이 충분히 확보된거 같아요.재정문제와 공부시간 확보 문제에 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요.ㅎ
또 조심해야 할 건 연애 문제도 있겠죠? 질문 주신분께서 어떤 상황이신지 몰라서 팁을 못드리지만.. 이것도 꽤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니 잘 관리하시길 믿어요. 반수생 화이팅입니다! 또 질문 생기시면 알려주세요~
쪽지들 중에 EBS 공부법에 대한 질문이 있어 올려봅니다.
1. 국어
작품 위주로 보세요. 개념에 대한 선이해, 출제자의 생각 찾기 와 같은 기본적이고 핵심적인건 기출을 이용해서 훈련하시고, ebs는 작품 위주로 보세요. 모든 작품을 반복해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자기가 잘 몰랐던 지문,글 / 문학사적으로 가치있는 지문 / A형 B형에 동시에 나와있는 작품 순으로 반복해서 보세요. ebs에 올인하시는건 정말 비추입니다.
2. 수학
기출 반복해서 보세요. ebs문제는 솔직히 감 유지하기 위해 푸는 정도의 문제입니다. 수능 체감 연계도 가장 적은 과목이고 문제 수준도 수능과 크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그림이나 그래프는 꼭 확인해보시고, 6,9월 모평을 보시면서 ebs와의 연계 경향에 주의하셔서 공부법에 유동성을 주세요. 이전의 경험으로 볼 때 수학 영역에서 ebs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와 수능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낮다고 봅니다. 기출 반복해서 보시고, 틀린 문제 분석에 주의하세요.
3. 영어
ebs 도움이 가장 많이 되는 과목입니다. 지문이 그대로 나오니까요. 총 지문수부터가 1000 단위이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난해한 지문, 어려운 단어가 있는데 그게 핵심어이다 싶은 지문, 보편적인 주제의 지문 등에 많은 시간을 쏟아보세요. 다만 지문을 보실 때 근시안적으로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기보다 수능 전날 까지도 단어암기, 구문분석을 끝까지 하세요. 수능날 이렇게 매일 반복한 기본습관들이 큰 힘이 될겁니다.
4. 탐구
역시 도움이 적지 않게 됩니다. 그래프와 그림 문제를 주의해서 보시고, 작년에 새로 들어간 단원의 문제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생각보다 다 푸는게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꼭 풀어보시고 시험장 가세요. 하루에 한 단원이라던지 정해진 분량을 두고 꾸준히 풀어나가셔야 수능 전까지 다 푸실 수 있을 겁니다. 인강 듣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빈칸 공부하실때 어떻게 하셧나요? 전 문장을 다 해석해서 공책에 써놓고문장과 문장간의 관계를 씹어먹을듯이 분석해보릇하는공부 괜찮은방법인가요?
반수를 왜하신건가요?
왜 더 높은 대학에 가려 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제가 높은 대학에 가고싶은 이유를 외부의 시선 말고는 뚜렷히 찾을 수가 없어서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한국사 공부법좀 알려주세요 작년에 한국사 선택했었는데, 너무 잘 까먹으니까 또는 거의 알고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또 머리 아프고..
국어 시문학 같은건 어떻게 공부하죠? 시 내용 같은게 저한테 해석되어 와닿질 않아요...시가 이해가 안된다고 해야할까요? 인강 같은거 추천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