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473387] · MS 2017 · 쪽지

2014-04-10 09: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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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은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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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과제랑 발표에 이번주내내 밤새고..ㅠ 

역시 마음의 고향은 오르비인가 봅니다!



수능만점은 뭐가 다를까?

나도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

한번쯤 드는 생각일겁니다.

저도 수능 보기전에 생각했었고요.



학교에 들어와서 11,12,13,14 전국수석들과

모두 밥을 먹었습니다! 

수석이 저와 같은 반에 이렇게 많을 줄이야!ㄷㄷ



이들이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어요.

모두들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자신의 무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자신에게 결핍된 부분들을 서로 인정하고 나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보이는 다른 점이 있었어요. 이들은 정확한 상황판단을 할 줄 알았고, 그에 따라 집중해야 할 순간에는 무아지경에 빠져들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놀 때는 진창 먹고 눈뜨고 못 볼꼴을 보이기도...ㅋㅋㅋㅋ



또 이들은 자기반성이 철저했어요.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혹여나 자기 삶을 전복시킬지도 모름에도 용감히 스스로 질문하고 고쳐나가더랍니다. 매몰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고쳐나가야 할건 고쳐나간 그들의 모습이 멋있었어요.



이외에도 참 많은 탁월한 지점들이 있었지만..

전부 나열할 수는 없기에...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이에 대해 온전히 집중할 줄 알며, 즐길줄 아는 사람들!

우리들과 크게 다른 것은 없지만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있습니다.



이제 한창 봄에 나른나른 노곤노곤 잠도 밀려오고 환경에 적응되서 긴장도 풀려갈 시점인데

마지막까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시길 응원할께요!! 

현역분들 이게 마지막이다 생각하시고 전념하시길!

그리고 재수생,N수생 여러분들 힘들죠ㅠㅠ 저도 강대 비상계단에 기대서서 편의점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었다죠.. 힘내시고 이제 우리 시작입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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