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화학 물리의 킬러문제 비교. (추가로 의견 교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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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습니다 저는 수학 전공으로 강사하면서 과목 선택조언도 해주는데요(대강 연고대 다니고 있어요)
저는 생명 16년도에 45점 맞아서 백분위 98 맞았던 화석 고인물 입니다
그후로 매년 수업을 위해서 (수학강사함) 수능을 보는데 솔직히단한번도 당일날 생명 가계도, 비분리 문제 풀어본적이 없어요. 실모에선 술술풀리는게 왜 안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ㅎㅎ
제가 생각하는 생명과학 킬러포인트는 Hook을 잘 거는거에요. 결국 케이스 분류에서 하나를 고르는건데. 무언가 단서가 보이면 (예를들어 디엔에이 상대량이 0이네 > 일단 우성으로 박아볼까? ㄱ보기가 반성유전을 묻고 있네. 그냥 반성유전으로 지를까?) 문제가 풀리고 모순이 없길 기대하는 과정이라 생각을 해요. 케이스 전체를 다 하는건 현실적으로 당연히 불가능해서 가장 그럴듯한 가상세계를 숫자 조건으로 Pick해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수학처럼 케이스 따지면 우성 열성 반성 비분리 케이스.. 하면 보통 2*2*2*2*2... 하면서 32개 넘어가죠?)
이렇게 패턴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발상을 당일날 느껴야 되는게 핵심인 과목인지라 보이면 풀고 안보이면 못풀고..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장분위게 압도되면 잘 못푸는 수험생들이 생기구요.
그래서. 아무리 공부를 많이해도 당일날 불안정성이 극대화 되고 말도안되는 킬러 정답률이 매년 나오는것 같습니다.. ㄱ,ㄴㄷ다 푸는 경우는 없고 아마 ㄱ 정도 맞추고 나머지 찍어서 나오는기댓값 이랄까요 ?(30퍼센트 넘는 문제가 없는것 같더라구요. 불킬러 기준. )
그래서 최상위권 (인서울 의대) 학생은 가계도 버리고 1컷 점수로 백분위 96-97 맞자~ 라는 전략을짜면 안되기에 감히생명을추천을 못하고. 그나마 실수를 제외하면 " ㅅ발.. 풀라고 낸 건가? " 라는 느낌의 문제는 안나오는 것 같은 화학을 추천했었습니다 (본인기준 몰분자량 , 중화 , 금속반응(없어짐) 중 두어개 정도는 일년 안에 극복이 되는 것 같았거든요 이거도 본인 수험생때는 현역때 점수 백분위 97-98로 기억합니다 )
그런데 올해 보니까 난이도가 쉽지 않은데(기억이 잘안나서 그런지..), 표본이 정신나간것 같더라구요... 또 킬러 문항 풀이 개념은 극복을 해도 연산 극복이 안될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산 과정이.. 변수 이쁘게 잡는 연습 안하면, 혹은 당일에 발상이 안떠오르면 연산 실수 너무많이 나오고. 한번 맥히면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산력이 아주 좋은 편이 아닌지라(올해 수능도 부끄럽지만 미적29번에서 연산하다가 하나 틀렸더라구요) 연산 문제는 저만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생1 화1은 제가 풀었을 시기랑 크게 킬러가 안바뀌어서 (오히려 멘델 없어지고 금속반응 없어져서 좋아진것 같더라구요) 조언을해줄법 한데
물리1 는제가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누군가에게 추천를 할수가 없겠더랍니다(지구과학은 별로 고민없이 선택하니까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혹시 최종 질문인데!
1, 노베에게 물리1은 일년안에 백분위 100 극복 가능할지? - 연간 계획을 짜주는데. 총 300시간이라는 생각보단 적은시간을 투자한다는.. 가정 하입니다
2. 물리의 계산량 vs 화학의 계산량? 연산때문에 말리는 경우는안생기는 과정인지 ?
3. [제일 중요]생명처럼 킬러문제에 벽은 없는지? 생명처럼 해도 안된다는 느낌은 없는지? 그게 극복가능한 수준일지?
이정도 입니다.
혹시 생명과 화학 킬러문제에 다른 의견도 주시면 공유하면 재밌을 것 같습다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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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말로는 계산은 화학이 더 빡쎄다고 해요!! 전 화학만 해서 잘 모르지만 그렇대요 참고하세요!
맞아요 화학.. 연산력은 나이먹어서 극복이 잘 안되는것 같아요. 19-20살에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은 한정 되있다고 수학전공수업 조교님 교수님이란 이야기 하다가 결론내렸습니다
저두 시간때문에 킬러 하나 버리고 나머지 다 맞춰서 1뜨는 전략으로 했어요ㅠㅠ
계산력으로 인해 벽이 생기는 과목인듯해요 화1은. 물리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화학처럼 inborn계산력에 좌우받을 정도의 분량인지!
의외로 생각보다는 계산량이 적다고 해요 물화했던 친피셜
글쿤용 감사합니다~
물리는 등급컷이 들쭉날쭉해서..
그래도 물리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만 잘 제어한 다음에 '어? 할 수 있겠는데?' 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면 잘할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아요.
이번 수능이 유달리 통수치는 스타일이었던 건 맞는데.. 수험생 입장에서 지금까지 물리 시험지를 바라보면 대부분은 개념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문제였던 것 같거든요. 학원 물리 선생님이 농담조로 '킬러 하나 완전 버리고 앞문제 검토해서 47점 만드는 전략으로 1등급 나온 형이 있다' 이런 썰을 푼 적도 있었어요 ㅋㅋㅋ
킬러는.. 사람 바이 사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를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면 해법이 보이는 사람들(속칭 재능충)이 있을 것이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해법을 찾아나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공부했으면 풀 수 있게 출제됐던 건 확실합니다. 저도 수능을 봐야 되는데, 물리에서는 누가 안 당황하고 침착하게 풀어 내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계산은 정말 없습니다
킬러 빼고 웬만해서는 문제에 연필 안 대고 O/X만 표기하면서 풀 수도 있어요
말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