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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미친사람 [1103404] · MS 2021 · 쪽지

2021-12-23 21:54:42
조회수 881

오늘 뿌린 향수는 Gris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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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좋아하는 조향사중 한 명인 프랑소와 드마쉬.

에르메스 향수를 장 끌로드 엘레나가 캐리했다면

디올 향수 브랜드를 멱살잡고 끌어올린 사람은 프랑소와 드마쉬다.

나는 이 아저씨가 가진 향수에 대한 인식을 그리 디올 요녀석에서 정말 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고전적인 시프레의 구성을 따오면서도

모던함과 우아함을 잃지 않고

거기에 트렌디함까지 더한 예술적인 향수다.

장미와 오크모스, 패츌리, 시더우드, 샌달우드, 앰버

그 어떤 향료도 내가 주인공이요 하고 손을 들지 않는다

조화롭게 얽혀 이 향수를 쓰는 사람의 이미지에 백그라운드를 깔아준다

'느낌'만 있고 '주제'는 없애버림으로써 오히려 절제미를 보여주는 향수계의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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