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QnA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486732
안녕하세요 옯 여러분
뭐 자랑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제 글이 저정도까지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네요...오르비 화력이 무섭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ㄷㄷ
다름 아니고 이전 글에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질문이나 반응들을 남겨 주셔서, 이제라도 기억에 남는 몇몇 댓글들에 대한 코멘트/답변을 해 볼까 합니다.
Q. 작년 수능을 일부러 못 본 것이다,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음...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절대로 "일반적인" 범주에 들어가는 해당 점수대의 학생은 아닙니다. 이건 알 분들은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제가 작년 수능에 받은 점수에 비해서 공부에 대해 유리한 면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작년 수능날에 일부러 못 쳤다던지, 시험 시간에 졸았다던지, 원래 잘하는 학생이었는데 수능날 미끄러진 것이라던지...해당 추측들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작년 수능도 평범 이상의 컨디션에서 치루었고, 그날 받은 성적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작년의 제 실력을 대변하기에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어디서 공부하셨나요?
저는 1월 재종 조기선발반부터 시작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다니고자 했던 학원은 시대인재였지만, 당연히 작년 수능 성적을 가지고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였죠. 그래서 일단 집 근처의 재수종합학원에 등록하였고, 거기서 실력을 어느 정도 끌어올린 이후에 6평 성적(과 추가의 설득으로) 시대인재 반수반에 합격했습니다.
Q. 어떤 것을 공부하셨나요? 어떤 커리큘럼을 따르셨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제가 잘 답변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저는 어떤 강사가 유명한지, 또 좋은 평을 받는지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그냥 학원에서 주는 커리큘럼과 컨텐츠들을 최대한 따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제가 "커리큘럼을 따랐다" 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현우진T의 뉴런, 드릴밖에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시대인재에서 들은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 강지연T, 이준호T
수학 김성호T, 장재원T, 정재일T
영어 정석현T
물리1 김성도T, 현정훈T
지구2 홍은영T
Q. 선택과목 선택의 이유
제 선택과목 선택의 이유는 단 한가지 규칙으로 정의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죠.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저는 이번 1년 동안 끌어올려야 하는 점수의 폭이 매우 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공부량이 비교적 적다 평가받는 과목들을 선택한 것입니다. 단 한가지 예외가 있는데, 바로 기하입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저는 원래 미적분 선택자였습니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도 미적분 과목을 선택해서 시험을 쳤었죠. 하지만 100점이 목표였던 저에게 문제였던 것은 미적분 선택과목 파트의 계산량과 30번 문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소위 미기확 세대였던 저에게 기하 문제들이 생각보다 쉽게 다가왔고, 이 난이도라면 공통부분에서도 문제를 풀 시간을 확보하기에 비교적 쉬울 것이라는 판단 아래 수능 접수 마지막 날 기하로 선택과목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결과는 보시다시피 기하에게 통수를 맞았습니다...ㅎㅎ;;
Q. 공부 칼럼 좀 써주세요
부담이 많이 되네요...물론 제게도 이와 같은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부법 칼럼이기보다는 제가 고등학교 생활과 재수, 삼수 생활 동안 경험한 것들과 느낀 점들에 대한 기록 형태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성적표 발표 전부터 이미 작업에 들어갔었고, 원래는 시간 순으로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내용부터 쓸 계획이었으나 여러분의 관심사를 반영해 아마도 올해 이야기를 제일 먼저 완성해서 올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 3~4편으로 예상 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D-150 0
-
메싸이오닌님 1
잘사시나요
-
오타니 아빠 됐다… ”예쁜 딸 낳아준 아내에게 감사” 0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
좋은얘기일까요 나쁜얘기일까요 무서운데
-
3덮보다 낮을까요
-
어차피 본인은 공익이라 군수라 해도 일반적인 군수는 아님 근데 이번에 훈련소...
-
킥오프워크북<- 0
이거필수임?
-
지금까지 인생이 0
원하는대로 베스트로 풀린적은 거의 없긴 한데 항상 망한것같다가도 회생불능할정도로...
-
김범준 진짜 컴팩트하게 중요한거만 딱딱 잘가르치네 ㅋㅋㅋㅋ 진짜 goat 나중에...
-
책 추천합니다. 0
대 철 범
-
1.도깨비 2.역적 3. 태양의 후예 반박 안받음
-
질문 내용 없이 2Q씩 기부하는중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철도가키 실장은 뭐야 17
듀...
-
이감 vs 상상 1
2개 다 하기엔 너무 오바같아서 하나만 하려고 하는 데 뭐할까요?
-
남캐일러 투척. 9
음 역시귀엽군
-
안녕하세요 team GRID입니다 제목에서도 보셨다시피 이번글은 자사고에 대한...
-
3모 찍거나 손가락걸기 없이 화작83이었는데 쉬웠다는 3덮도 76, 4덮 73임ㅠㅠ...
-
훈련도감 듣고 있는데 파이널 우기분 듣고싶습니다 강기분 문학은 책이 있는데 해설이...
-
강의할 때마다 칠판보고 있어서 아이들 안보이면서 자기들 여기봐 친구야 여기봐 이러고...
-
배운대로 풀면 깔끔한데 막히는 부분이 있고 중간을 모르겠네 중간을
-
1q에 준킬러 이상 급 문제 풀어달라거나 별의 별 요구 다하면 포기하기 누르지 말고...
-
어휴 6
스트레스 계속 받는다 치킨이나 먹을게요
-
내한안하나 0
할때됐는데
-
님들 수분감 수1 틀딱이슈때문에 수1은 기코 수2미적 수분감 어떻게생각하시나욥
-
단어 외우기가 공부 중 가장 싫음....
-
나느계속깨잇어
-
화작 기하 영어 사탐 95 97 1 99면 불가능인가요? 작수 94 99 2 91...
-
*뇌 혈류량: 뇌에 흐르는 피의 양 ————————— 연구에 따르면 공부하다가...
-
천안문 당하는게 맞음? 정확히 뭐라고 썼는진 기억안남
-
나를 떠나면 안돼요~
-
병신인가...
-
얘가 내 에어팟 물고 도망감ㅋㅋ
-
졌음 사망함
-
쬐는거
-
안녕하세요. 한방국어 조은우입니다. Day 5 업로드 합니다. 문장력의 시작은...
-
수학 고민 5
아예 해석이 안되는 조건은 없음 근데 얘네들을 조합하고 엮어서 보는게 좀 힘든데 무슨 문제죠
-
지금 되는건 작년 모의지원 통계를 바탕으로 현재.제 위치가 나오는건가요??
-
반수 고민중인뎅 1
화작 미적 사문 지구 생각중입니당 백분위 80 96~98 1 99 99면 어디까지...
-
머가 더 어려움?
-
미뤄둔 언매 듣고있는데진ㅉ ㅏ ㅈㄴ귀엽네 웃음밖에안나오네..
-
아이묭보고옴 5
7년간의짝사랑성불
-
공부에서 서번트는 축복이다. 국어로만 생각해봐도 구조독해 독해법 이런거 다 한번에...
-
약대 희망인데 내신이 1.8정도고 올려야 1.6정도라 정시 노리고있는데 의대...
-
빡세게 할건 아니여서 n제 하나만 딱 풀거 같은데
-
2차원 평면운동 (이것도 어디서 보니까 벡터딸깍 하시던데) 전자기장 계산
-
내가 잘못알고 있던건가 성이 왜 바뀐거같냐 아빠를 바꿨나 뭐지
-
시력이 안좋아서
-
으아아아아ㅏ
나보다 성적높으면서 ㄱㅁ자제좀;;
1번 답변은 공감이 많이 되네요
지구2가 가성비...?
아 부연설명이 필요하겠네요...ㅎㅎ "투과목" 중엔 그나마 지구가 낫다고들 하잖아요 설대 목표라서요
노베인데 서울대 목표하신것부터가 대단하시네요
수학 문제에서 오답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관리하신 건가요???
수학 문제는 틀리는 문제마다 따로 오답노트에 기록하고, 틀린 이유가 뭔지 써 놨었습니다(문제 풀이 방향을 찾지 못함, 특정 조건을 빼먹었음, 계산 과정에서 어떤 실수를 했음 등등). 나중에 한 100문제 정도 쌓이고 나니 일관적으로 묶을만한 규칙이 보였고, 이에 대한 행동강령을 적은 노트를 또 따로 만들어 모의고사 등을 치기 전에 한번씩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능 끝난 뒤에서야 하는 제 방법이랑 나름 비슷하네요 ㅋㅋ 규칙 묶는것도 좋아 보이네요 :)그냥 선생님 커리큘럼 따라갔는데 1년만에 국어가 4등급에서 1등급 ㅁㅊ
기하 통수 맞으셨어도 가성비 면에선 아직 기하 추천하시은지 궁금해요... 문>이라 수학과 탐구 선택 과목을 바꾸는데 안전빵 미적인지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 기하인지.. 고민되네요
내년에도 이번 수능처럼 출제가 된다고 하면 가성비의 기하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그래도 개념의 절대적인 양이 기하가 적은 것은 사실이니, 내년 초에 일단 수학 공통과목과 과탐에 집중해보시고 해당 부분에서 성과가 어느정도 나온다 싶으면 미적분을 건드려보시고, 아니면 아쉬운대로 기하를 선택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정성스런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장재원T 책 중고로 사서 볼 가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장재원T 수업과 컨텐츠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애초에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내용이 기본 개념보다는 심화에 더 가까우니 이점은 유의하셔서 고민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진짜 멋지세요.. 저두 6월달에 시대인재 들어가려고 생각중인데 중간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반수반만 되나요? 저는 반수는 아니고 쌩재수인디ㅠ
몇분전 댓글다신분 내용이 안보이네요 댓글에 금지어가 있으신 것 같아요
국어 비문학 공부 어떤식으로 하셨나요?
궁금한게 있는데 6월 시대 반수반으로 들어가셧는데 적응에 문제 없으셧나요? 저도 시대 반수반 고민중인데 어느정도 해야 적응하는데 문제 없는지 궁금해요
우왕 매롱 완전 바부아니내 바부내 바부바부

김성호T 만족하셨나요?팀수업으로 수12하고 재원쌤 미적반 다니려하는데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