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일 [1072784] · MS 2021 · 쪽지

2021-11-14 21:11:32
조회수 1,831

[국평일] 국어 1등급 학생은 현 시점에서 무엇을 공부했고, 수능장에서 무엇으로 공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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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강사 국평일입니다.

수능이 이제 4일 남은 현 시점에서 많은 수험생들은 무엇을 더 보면 좋을지무슨 문제를 풀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수능장에 가져가서 어떤 자료들을 공부할지 등에 관심이 갈 것입니다. 따라서 저번 글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오늘은 현 시점에서 저는 무엇을 공부했고, 수능장에서 국어 시험 직전에 무엇을 공부했는지 말해볼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글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1년을 정리하라’입니다.


저는 1주일 남긴 시점부터는 무엇을 더 배우거나, 공부하고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체내화할 시간으로 1주일은 짧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1주일 남은 시점에서 저는 현재까지 공부했던 부분들을 되짚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였고, 완벽히 체내화 되지 않은 부분을 찾아서 따로 글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현 실력에서 하나 더 맞추자는 마인드가 아닌 현 실력대로 시험을 보자는 마인드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기에 저의 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면 행복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보다 못한 점수를 받습니다. 즉, 틀리고 나서 다시 풀어보니 알았던 문제 혹은 맞출 수 있었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면 기분이 좋지만, 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봐도 풀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문제들을 틀린 경우) 반면 실력보다 못한 점수를 받는 경우에는 너무 아쉽고 후회되고 속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실력보다 못한 점수를 받는 시험을 보지 않겠다는 생각에 집중했습니다. 따라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부터는 무언가를 더 배울 생각보다는, 내 실력으로 맞출 수 있는 문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맞추자는 것에 초점을 맞춰 공부했습니다. 따라서 이 시점부터는 부족한 점을 공부하는 시간보다는 공부했던 것 중 은연중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 글 ‘4등급→ 1등급 만든 국어 공부법’편에서 말한 Minimum점수와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많은 학생들은 아마 ‘아니 알겠으니깐, 그래서 뭘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내 실력으로 맞출 수 있는 문제는 다 맞출 수 있도록 공부하는 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먼저 저는 ①현재까지 공부했던 기출 문제 및 개념서를 다시 한번 훑어봤습니다. 그러면서 기출 문제 혹은 개념 공부를 하면서 제가 유독 약했던 문제 유형이 무엇인지제가 유독 어려워했던 개념은 무엇인지문학에서 틀릴 때 어떤 사고 과정을 했을 때 틀렸는지비문학이 글이 안 읽힐 때, 그 이유가 무엇이었다고 생각했는지 등 공부하면서 1년간 적었던 글 하나하나를 다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②종이에다가 유독 많이 반복되는 문제점 및 해결책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저의 경우 마닳을 3회독 하고 나니 틀리는 이유가 크게 4~5가지 정도로 간추려졌습니다. 그리고 글이 안 읽힐 때, 해결하고자 썼던 방식 및 공부를 하면서 국어 시험을 볼 때 어떤 마인드로 푸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했었는지도 적었습니다. 즉, 쉽게 말해서 지금까지 국어 공부를 하면서 제가 느껴왔던 문제점들과 그에 맞는 해결책을 기출문제집과 개념서들의 공부 흔적을 보면서 정리했습니다.(주로 저는 해당 공부 흔적을 평가원 맞춤형 오답 방법을 통해 남겼었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할 때, ①문제를 풀 때 저에게 아직 체내화되지 않은 수능적 사고(思考), ②글이 안 읽힐 시 저만의 위기 해결 방안, ③시험 보면서 필요한 마인드에 초점을 맞춰서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수능장에 들어가서 국어 공부는 그렇게 정리한 종이를 보는 것만 했습니다. 물론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수능 당일에 시험 보기 전 뇌의 글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자 수능장에 도착하여 비문학 지문과 문학 지문들을 1번씩 읽어봤습니다.(문제 풀기X)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공부한 것이 아닌 스트레칭과 유사한 행위였기에, 제가 수능장에 들어가서 따로 국어 관련 공부한 것은 정리 종이를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시험 직전에 종이를 통해 저의 약점 및 해결책[아직 체내화되지 않은 수능적 사고(思考)]과 시험 행동강령[글이 안 읽힐 때 위기 해결 방안 & 시험 중 필요 마인드]을 확인하고 시험에 임했더니, 그 효과는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습니다.


시험 직전에 약점과 해결책 그리고 행동강령을 봤다보니, 헷갈린 문제가 나올 때는 어떻게 사고하면 좋을지 금방 떠올려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너무 긴장되거나 비문학을 읽으며 내용이 눈에 잘 안 들어올 때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금방 머릿속에 떠올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정리 종이를 직전에 봤던 효과는 좋은 결과(1등급)를 얻기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지금까지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해당 종이들을 남은 시간 동안 기출 문제집과 개념서들을 보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앞으로 나오는 사진은 제가 실제로 수능장에 챙겨갔던 정리본입니다. 당시 문학, 비문학 별로 정리를 했었고, 저의 정리본을 통해 확인하시면서 어떤 식으로 정리를 했는지 확인하시면서 정리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가로 실전 감각은 어떻게 준비했는지도 본론3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주의 : 해당 공부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의해 행했던 방법이었고, 1등급 받은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준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방법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이 글의 내용은 제가 수험생 시절 실제로 도움이 되었고, 이렇게 하길 잘했다고 여겨지는 부분들만을 최대한 정리하여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따라서 글을 읽고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요소들만 차용하셔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능 공부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추천학생]

① 남은 시점에 무엇이 더 없을까 고민하는 학생

② 공부한 것은 많은데 수능이라는 압박감에 불안한 학생

③ ‘평가원 맞춤형 오답’을 꾸준히 잘하고 있는 학생



Ⅰ. 문학 정리본

 



→ 문학은 대체로 ‘아직 체내화되지 않은 수능적 사고(思考)’에 초점을 맞춰서 정리했었습니다. 당시 ‘시’와 ‘소설’의 경우에는 읽는 방법을 확실히 체내화하였다고 생각했기에, 특별히 주의해야할 행동강령이 따로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Ⅱ. 비문학 정리본

 



①, ⑥, ⑦ : 약점 및 해결책[아직 체내화되지 않은 수능적 사고(思考)]


②, ③, ④, ⑤, ⑧ : 시험 행동강령 [글이 안 읽힐 때 위기 해결 방안&시험 중 필요 마인드]


→ 비문학은 수능 ‘아직 체내화되지 않은 수능적 사고(思考)’뿐만 아니라, ‘글이 안 읽힐 때 위기 해결 방안 및 시험 중 필요한 마인드’까지 초점을 맞춰서 정리했었습니다. 당시 국어에서 비문학은 문학과 달리, 읽는 방법을 확실히 체내화하였다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특별히 주의해야할 행동강령에 깊은 고민을 하며 적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 저 행동강령을 보면서 입으로 중얼거리며 시험을 준비하였고, 시험 중에 행동 강령에 맞게 비문학을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Ⅲ. 실전 감각 대비


이와 더불어 실전 감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현시점에서는 실전모의고사 보다는 이제는 정말 기출만을 보시길 권합니다뇌가 평가원적 사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하며, 평가원적 사고에 초점을 맞추기에는 기출문제보다 더 좋은 문제는 없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하도 많이 풀어서 기출은 보기만 하면 정답이 기억나기에 공부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답이 몇 번인지 기억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왜 이 선지가 정답이 되고, 나머지 선지는 정답이 될 수 없는지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출을 다 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은 시간동안 올해 예비문항, 6, 9월 모의고사 및 기출 문제들을 하루에 한 개씩 80분간 왜 이 선지가 정답이 되고, 나머지 선지는 정답이 될 수 없는지 설명하는 사고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푸시길 권합니다. 실전 감각은 이렇게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절대 실전 모의고사를 덜 풀어서 시험을 못 보는 일도, 더 풀어서 시험을 잘 보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평가원 기출 문제를 푸시길 권합니다.



[결론]


사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다시 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내용들도 있었고, 저의 약점이 한 종이 안에 정리가 되니, 시험을 보기 전에 제가 주의해야할 문제점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저의 약점을 더욱 정확하게 인지한 상태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무엇인가를 하나 더 배울 생각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자료들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주의해야할 점들 및 해결책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서 여러분들이 1년간 얼마나 열심히 공부해왔는지도 살펴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자신을 다독이기도 하고, 이 내용들이 내 머릿속에 있다는 말이니 못 풀 문제는 없다는 자신감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몇몇 학생분들은 수능장에 저 종이 2개만으로 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불안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수능장에 가기 직전까지 혹시 모르니 ebs책, 공부한 국어 책들도 챙길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방도 무거운 문제도 있지만, 결국 가져간 책을 다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오히려 이 책 저 책 뒤적이다가 머릿속만 복잡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내신 때, 시험 직전을 생각해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했던 저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저 자신이 정말 1년간 열심히 했다는 사실을 통해 국어 지식이 어디 안 가고 제 머릿속에 잘 자리 잡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해당 종이만 챙겨갔고, 역시나 해당 종이만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1년간 열심히 한 여러분들의 노력과 시간을 믿고 불안감을 조금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여러분들의 머릿속에 국어 지식은 어디 안 가고 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따라서 수능장에 많이 가져갈 생각보다는 비문학, 문학 1지문씩과 정리한 종이를 챙겨가는 것은 어떨까요?


1년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록 올해 처음부터가 아닌 여름부터 글을 써서 여러분들을 만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저의 국어 칼럼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좋아요 그리고 댓글과 쪽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비록 1차적으로 계획했던 칼럼은 오늘 글을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국어의 답답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수험생들의 시작부터 국어 칼럼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2차 칼럼의 주제 및 방향성을 잘 생각해보고 12월까지는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고 바로 다음주에 돌아올지도...) 혹시 국어에 관해 궁금하신 점 혹은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 혹은 쪽지를 주시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능 국어 목표등급 받으러 가즈아!!




※ 수능 전까지 언제든 질문 받습니다. 공부하다가 질문있으면 부담갖지말고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 늘 긴 글 읽어주시고, 감사인사 댓글 및 쪽지 감사합니다.^^


[밑에 사진은 제가 정리할 때, 되짚어봤던 기출문제의 흔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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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veph · 1067626 · 21/11/14 21:58 · MS 2021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전과목에 다 도움 되는 내용이네요

  • 국평일 · 1072784 · 21/11/14 23:09 · MS 202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ㅎㅎ 수능 마무리 잘하시고 잘보시고 오세요!!^^

  • 아 린 · 1057086 · 21/11/14 23:28 · MS 2021

    6평 4등급에서 9평 100점 받은 학생인데,,, 제 실력이 사설 볼 실력이 절대 아닌 것 같아서, 9평 이후로 정말 기출 문장 단어 하나하나 이 문장이 여기서 왜 나왔고, 단어목적 살려가면서 분석 열심히 했거든요,,, 문학 판단기준 명확히 잡고,, 그 결과로 이젠 평가원 지문 읽는데, 선지 발문보면 읽을 가닥이 잡히고, 정말 제가 실력이 는게 많이 느껴지는데,,, 사설을 아무래도 못본게 많이 불안하네요,,, 제 공부법이 맞았겠죠,,,,?

  • 국평일 · 1072784 · 21/11/15 01:51 · MS 2021

    우선 9월이 쉬웠고, 6월과 9월의 성적의 괴리감에 의해 학생분이 자신의 실력에 의심을 갖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험이 쉬웠어도 9평도 4등급이 존재하는 시험입니다. 아무리 9월이 쉬웠다하더라도 6월 4등급 받은 학생 가운데 9월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실제로 학생분이 6월 시험의 난이도에서는 1등급이 나오지 않을지는 몰라도, 4등급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즉, 6월과 9월의 성적 차이는 학생분의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증거로 충분히 봐도 됩니다. 따라서 학생분의 실력에 대한 의심을 조금은 자신감으로 변환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분의 노력의 결과물을 자신의 실력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그만큼 노력했으니 조금은 실력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시험에도 도움이 되기에 조금은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수능장에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더불어 저는 학생이 충분히 사설 볼 실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안 봐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사설을 푼다고 수능을 잘보고, 사설을 안푼다고 수능을 못본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출은 다릅니다. 기출은 평가원이 만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수능을 위해서는 평가원 맞춤형 사고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한 사고를 갖추는 것에 있어 평가원 기출만큼 좋은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출을 제대로 공부하면 학생처럼 공부하면서 판단 기준 명확히 잡고, 읽을 가닥이 잡히고,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제가 수험생때 수능 전에 느낀 생각과 동일하고, 그 생각에 대해 지금 돌이켜보면 그 말은 즉 평가원 맞춤형 사고를 갖췄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 국평일 · 1072784 · 21/11/15 01:51 · MS 2021

    따라서 학생은 절대 사설을 못볼 실력도 아니고, 학생이 사설을 안 봤다고 해서 수능을 못보는 것은 아니며(사설 봤다고 수능을 잘 본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분의 공부법은 자세히 옆에서 지켜본 것은 아니지만 말씀하신 것만 보면 제가 생각하는 국어 공부법과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고생하셨고, 앞으로 뭔가를 더 할 생각보다는 마지막으로 놓친 것은 없는지 확인하며 마무리 잘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분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너무 잘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셨고, 실력도 많이 성장하셨습니다. 의심말고, 불안해말고 자신의 실력과 노력을 믿으며 자신을 다독이고 수능장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아 린 · 1057086 · 21/11/15 07:19 · MS 2021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올려주셨던 글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하라라라랑 · 967142 · 22/07/26 21:08 · MS 2020 (수정됨)

    국어 문제 풀고 분석할때요
    국어6등급이고 매일 국어 기출 풀고 분석하는데요
    이렇게 풀었어야 했구나 이 지분은 정보량이 많네? 큰 틀을 이해하고 거기서 세분화 해서 이해해야했구나
    1문단에 나온 내용과 3문단에 나온 내용이 같은 내용이네 그럼 문제풀때는 어떻게 알아채지?
    이런 행동영역 있잖아요 "이럴땐 어떻게 했어야 했구나"를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혼자 깨닳기에는 부족한거 같아서요 마닳하고있습니다
    즉 기출분석 할때 뭘 얻어가야할지를 모르겠습니나

  • 국평일 · 1072784 · 22/07/27 08:30 · MS 2021

    행동강령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정해진 정답이 없습니다. 누구는 추론이 약할수도, 누구는 꼼꼼하게 읽는 것이, 누구는 오독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 또한 누구한테 배웠다기 보다는 제가 문제 풀 때랑 다시 풀었을 때 어떤 점이 달랐는지를 중점으로 저의 문제점을 적어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겠다고 ‘행동강령’을 나름대로 적어본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한 문제에서 한가지 이유로 문제가 발생해야지 도출하기 쉽기에 기본 개념을 먼저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현재 6등급이면 아무래도 아직은 기출보다는 ‘문학 개념어’+’시와 소설을 읽는 법’(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읺은지 위주로) + 쉬운 지문부터 비문학 지문 3개씩 꾸준히’ 이 3가지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2등급이든 6등급이든 기출을 공부하다보면 깨달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속도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생분은 기출을 통해 깨닳을 행동강령이 문제 푸는 방법 뿐만 아니라 시간도 해결해야할 부분일거고, 지문 읽는 방법에서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기출 분석을 통해서는 행동강령은 ‘문제를 풀 때 어떤 사고를 해야한다’만 도출되는 것이 공부 효율성이 높은데, 현재 성적에서는 그 외의 부분(개념어/지문 읽는 법 등)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 뽑아낼 행동강령이 너무 광범위하여 현재 기출분석으로는 찾기가 힘들 것입니다ㅠㅠ

    따라서 현재는 개념어 강의와 함께 여러 지문을 읽고 연습하시면서 안정적인 3등급의 성적을 만드시고, 이후 기출분석을 하시면 행동강령이 현재보다 잘 보이실겁니다.^^

  • 하라라라랑 · 967142 · 22/07/27 09:23 · MS 2020

    말해주신거 참고해서 공부할게요
    친절하게 답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