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갑니다보세요 [433975] · MS 2012 · 쪽지

2013-10-27 21:45:31
조회수 4,281

화작문 유형별 정리/해결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91894

위 글을 올리고 나서 화작문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신유형이다보니 예비/6/9 의 시험에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출제되지는 않고 다소 변형되어 출제되고 있죠 ㅎㅎ 그래서 싹 다 모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번 화자 각각의 서술 방식

서술방식이라는 용어는 소설이나 시에서 사용하는 발문을 가져와봤는데요... 똑같이 푸시면 될 것 같습니다. 표현상의 일치/불일치로 말이죠 ㅎㅎ

2번 내용 일치/불일치

이 문제는 공통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점이나 말하기 방식, 토의의 과정 등을 묻고 있는데요, 역시 일치/불일치의 방법으로 하나하나 체크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특히 공통 전제를 묻는 문제에서는 찬성의 입장에서 일치하는 선지를 남기고, 또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일치하시는 선지를 남기면 하나가 공통으로 남게 될 거에요. 평가원 문제는 깔끔하니까요 ㅎㅎ

3번 보기 적용 일치/불일치

이 문제는 2번과 마찬가지로 내용 일치/불일치를 묻고 있지만, 거기에 보기를 동시에 적용해서 사고해야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보기에 유의해야 할 점이나 토의의 다음단계에서의 유의사항을 조건으로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 내에서 본문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일치/불일치를 따지면 되겠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그렇지만 특히 1,2,3번 중 대안이나 토의내용을 만들어 내는 문제의 경우 주관화의 오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지문에 근거하셔야 실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관화의 오류를 저지르셨을 경우 되돌리기 힘든 파트이기 때문이죠ㅜㅜ

4번 대화 상 표현(발화 의도)

이 문제는 내신에도 자주 나오다시피 대화록 상의 두 명의 입장에서 발화 의도를 따지도록 출제되는데요, 사설처럼 일부러 꼬아서 내지 않는 이상 절대로 변별력을 가질만한 어려운 문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덜덜덜덜 어려우면 어쩌지) 대화의 흐름을 잘 잡고 가시면서 발화의 의도만 체크해주세요 ㅎㅎ

5번 다섯 가지 격률의 활용

이 문제는 직접 다섯 가지의 격률을 교과서나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고 예문까지 눈에 익혀두시는게 문제 푸는 속도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 배경지식만으로 문제를 푼다기보다도 이러한 지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되 보기를 선지를 가려내는 조건으로 사용하는거죠 ㅎㅎ

6번 개요의 수정/보완

이 문제는 이번 학년도 수능 문제가 아니라도 많이 찾을 수 있는 개요문제인데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하나씩 대응시키고, [6-7]의 옆에 있는(보기의 위쪽에 있는 '물음에 답하시오') 문장에 따라 논설문의 대상을 설정하신다면 답을 명확하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ㅎㅎ

7번 보기 활용 글쓰기

이 문제의 보기는 자세하게 나올 때도, 한두가지의 조건만 줄 때도 있어요. 자세한 보기가 주어질 경우 발문에서 작성하라는 부분의 논지에 보기를 어떻게 적용하는가가 중요합니다. 한편 조건을 줄 경우에는 논지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 답지를 찾으시면 되요.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6번에서 찾으신 논설문의 대상이 또 다른 조건으로 숨어있는 경우가 있다는 건데, 이를 이용하면 오히려 답을 도출하기가 훨씬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ㅎㅎ

8번 글과 집필 방법의 일치/불일치

이 문제는 두 번째 보기의 글에서 첫 번째 보기의 조건이 쓰였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인데요, 다른 일치/불일치 문제와 마찬가지로 조건의 끊어읽기가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ㄴ 답사 대상을 언급하며//사전 조사한 내용을 제시하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한 가지 조건에 둘 이상을 나열하거나 숨겨놓는거죠 ㅎㅎ

그런데 6번과 8번에서는 요약 문제가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선지가 매우 긴 문제인데요, 이는 조건을 적용하여 직접 요약을 하거나 요약의 전략을 묻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형은 두 가지이지만, 푸는 방법은 조건/전략을 그대로 요약문에 적용해보는 것으로 동일합니다 ㅎㅎ

9번 글쓰기 전략/방법

이 문제는 발문만 특이하지, 정확히 일치/불일치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초고에서 일치 여부를 찾으시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문제입니다.

10번 퇴고

이 문제는 문법 문제에 약간의 일치/불일치가 가미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네 가지 선지는 문법 사항을, 한 가지 선지는 글의 흐름과의 일치 여부를 묻고 있으므로 기초적인 문법 지식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리를 해봤는데...뭔가 다들 아실만한 내용이라 하품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그래도 마지막 정리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D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대박날껴 · 428271 · 13/10/27 23:27 · MS 2012

    감사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되네요..
    그런데 내용 일치불일치 수준인데.. 굳이 ebs화작문문제를 풀어봐야될까요ㅠ.ㅠ? 지식적인부분을 물을가능성이 있을까요. .?

  • 연경갑니다보세요 · 433975 · 13/10/28 05:33 · MS 2012

    시간이 나면 푸시고 안 나면 굳이 안푸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올해 평가원 - 예비시행 - 교육청 순서로 풀어보시고 정리해보세요 ㅎㅎ

  • 수능대박날껴 · 428271 · 13/10/28 13:56 · MS 2012

    오 감사드려요! 딱 그것만해야겠어요!

  • 아니뭐그냥 · 417735 · 13/10/28 13:31 · MS 2012

    화작문 비문학 문학 보통 몇 분씩 시간 쓰시나요?
    전 20 26 28 정도인데 좀 긴 것 같아서요.
    수능날 10분 이상 남아야 별표 친 문제 검토도 하고
    답도 써올 수 있을 텐데 이게 걱정되네요.

    독해에서 시간을 줄이는 건 지금은 불가능해보이고
    (빨리 읽으려고 하면 문제를 틀리더라고요)
    문제 풀이 때 조언해 주실 말씀 혹시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1번에서 답이 명확하다 싶으면 뒷 선지 읽지 마라' 같은..

  • 연경갑니다보세요 · 433975 · 13/10/28 14:00 · MS 2012

    음 ...1번 선지가 맞다고 제끼는건 너무 위험한데요....조언해드릴만한건 역시 화작문>문학>비문학 순서로 푸는 것이고요... 문제를 푸시는 속도 자체를 올리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문학에서 시간을 꽤 소모하시는것 같은데, 보기문제에 먼저 접근하시고 그에따라 독해한 후에 지문의 요지를 잡아서 푸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문제 풀이의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일치/불일치의 문제를 제외한 해석/감상의 문제, 시어/단어 이해의 문제에서 시간을 단축해야하기 때문이죠. 시나 수필은 그러한 문제의 선지들이 작품의 주제의식에 근거해서 나오기 때문에, 주제의식에 따라서 문제를 ㅈ접근하신다면 수월한 결과를 얻으실수 있을 거에요 ㅎㅎ

  • 꽃게짬뽕 · 460316 · 13/10/28 19:43 · MS 2013

    문법영역은 어떻게 푸시나요? 전 문법에서 시간을 많이 까먹어요ㅠㅠ

  • 연경갑니다보세요 · 433975 · 13/10/28 19:49 · MS 2012

    B형문법은 철저히 보기 중심으로 답을 찾구요, A형 문법은 교과서를 찾아서 공부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만, 문법 중에서도 유음화나 비음화, 구개 음화 등의 용어는 한번만 눈에 익혀두시고, 예문을 한번씩만 봐두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고대 국 어에서 없어진 순경음 비읍, 옛이응 등의 네 문자 역시 마찬가지로요. 굳이 안보셔도 문제 를 푸는데에는 지장이 없겠지만...시간단축은 생명이니까요 ᄒᄒ 아 선어말어미를 직접 언 급한 것으로 봐서는 어간/어미/접사 등의 형 식형태소/실질형태소의 내용까지는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문법은...잘 알면 알 수록 문법 문제를 푸는데에는 엄청난 시간 단 축효과를 낼 수 있는 반면, 그것을 학습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적인 비효율성을 고려했을 때에는 문법의 기초적인 지식을 눈으로만 익 혀두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뒷부분은 제가 올려놓은 다른게시물에 쓴 댓글을 참고했어요.....ㅎㅎㅎ)

  • 우리집개 · 350050 · 13/10/28 23:33 · MS 2010

    아 그런데 남은기간동안 예비시행 6 9 화작문만 다시풀어보나요??

    자이같은거 역대기출은 어떤가요?? 아니면 EBS 수완실전 조금남았는데

    EBS는 좀 평가원이랑 거리가 있는것같더라구요 ㅠㅠ

  • 연경갑니다보세요 · 433975 · 13/10/29 17:07 · MS 2012

    역대 기출 중에 세 번 이상 안본 지문이 남았다면 세 번 채우시구요... 듄의 지문은....어후...ㅋㅋㅋ 안습이죠... 강대랑 노대 국어 선생님들도 화작문 지문 중에 안습 지문들 꽤 날리고 수업하셨어요 ㅋㅋㅋ 문제가 말이 안된다고...ㅋㅋㅋ

  • 연경갑니다보세요 · 433975 · 13/10/29 17:09 · MS 2012

    예비랑 6 9의 화작문 문제들이 최 우선이라는 말이었어요 ㅎㅎㅎ 그 다음 역대 기출 화작문, 그 다음 올해 교육청 화작문 순서면 좋을 듯해요.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ㅎㅎㅎ

  • 이건아니죠 · 436690 · 13/10/29 16:54 · MS 2012

    오..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 미이라수박 · 471153 · 14/01/25 08:05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