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실패를 피하는 공부법 - 공부 전반에 대한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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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어느새
대학에 입학한지 벌써 4년째가 되어가는 군요. 시간이 지난
만큼 입시 제도도 많이 바뀌었고, 수시의 비중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과외 등을 통해 계속해서 입시 현장에 있는 학생들,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공부는 결국 제도나 시험이 바뀌어도 같은 공부이며 기본적인 틀은 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쓰는 글은 수능에 초점이 맞춰진 글일 것이나, 어느 공부를 하시든 기본적인 공부에 대한 자세, 마음가짐, 방법에 대한 한가지 예시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 자기소개
한
살 터울의 누나가 있는 저는 중학교 때부터 어머니께서 학원 대신 집에서 자습서 및 문제집을 사다 주셔서 그것으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글을 읽는 법 등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 및 방법을 알려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법을 알려주어도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의지가 없는 경우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외고 입시 후 대원외고를 거쳐 현역 10학번으로
고려대학교에 진학하였으며 현재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3. 수험생활 및 공부 전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비록
재수는 하지 않았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저도 저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힘든 점이나 고충도 있었으며, 학생들을
가르쳐보고 고시공부를 하면서 벽에도 부딫히고 극복해보면서 느낀 점이, 그리고 제 공부 방법 및 마음
가짐이 여러분이 공부하시는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점은 공부에는
수백 수천 가지 이상의 사람마다 다른 방법이 있어 공부에 왕도는 없으나 ‘실패를 피하는 길은 있다’라는 것입니다.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리고 제가 공부를 하면서, 선후배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몇 가지 실패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첫 번째 글을 쓰고자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조건 실패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상당히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95%이상은 이 방법으로는 실패한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실패 사례
1. 공부하는 법은 모르나 무작정 공부시간을 길게 가져간다.
-> 저는 이것이 세상에 길이 여러 갈래로 길이 있다고 할 때, 목적지가 어딘지 모른 채 무작정 걷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무작정
길을 걷다가 느끼는 점도 있을 것이고 배우는 점도 있을 수 있고, 길을 걷다가 잘못 든 것을 알고 수정할
수도 있겠으나 바쁜 수험생들 입장에서 1분 1초가 아쉽기에
이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해결 방법 :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오답률이 높은 파트를 찾는 것이 될 수도 있고, 풀면서도 자신이 없는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알면 해결방법은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도 모르는 채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남이 해결해주기 가장 힘든 부분이기에 개개인이 체감상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과외, 학원, 인강에 의존한다.
-> 과외, 학원, 인강에 맹목적으로 종속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그랬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외, 학원, 인강을 듣는다고 해서, 선생님이 아무리 잘 가르쳐주신다고 해서 머리를
깨서 직접 지식을 넣어주지는 못합니다. 이를 제대로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수반되지
않는 한 공허한 지식에 불과하며 빠른 시간 내에 까먹게 됩니다. 자신이 분명 과외, 학원, 인강을 열심히 수강했고, 수업을
들을 때는 이해가 됐는데 그 이후에 자주 까먹는 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에 의존하는 시간을 줄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해결 방법 : 제가 생각하고 과외 하는 학생들에게 항상 정해주는 분량이
있습니다. 이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 과외, 학원, 인강 X 2’ 입니다. 이 식은 최소한입니다. 개개인의 능력이나 성향이 다 다르기에 곱하기 뒤에 붙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을 것입니다.
3. 주변의 말에 쉽게 흔들린다 혹은 교재, 선생님을 자주 바꾼다.
->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이 책을 본다고 자신이 보고 있던 책을 던지지 마세요. 이 인강이 좋다고 해서 그 인강으로 무비판적으로 갈아타지 마세요.
해결 방법 : 주변의 말에 쉽게 흔들려 나는 이렇게 공부하는 데라는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수기는 공부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나, 언제까지나
참고용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이러한 공부방법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자신이 보던 책이 별로라고 생각이 들거나, 이 책이 이해가 잘 가지 않게 서술 되어 있다면 바꾸세요. 하지만 주변의 말에 흔들려 바꾸지는 마세요.
그리고 가장 빈번한 것이 학원, 혹은 인강 선생님을 자주 바꾸는 것입니다. 학원 혹은 인강은 1년을 단위로 일정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수업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중간에 바꾸는 경우 그 틀을 깨는 것이기에 자칫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강하는 선생님의 수업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전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선생님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저 또한 마이너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지만 저에겐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바꾸지 않고 믿고 쭉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 드리는 Tip)
공부하다가 흔들리는 일이 빈번할 것입니다. 저 또한 그리고 여러분의
선배들 모두 겪었을 것입니다. 제가 그럴 때마다 생각했던 것은 꿈입니다. ‘여러분의 꿈에 부끄럽지 않게 공부하세요.’ 그리고 꿈이 없으시다면
그 꿈을 먼저 찾으세요.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은 단 1초도 아까운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꿈은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인생에 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 부족한 글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며 수험 생활 및 공부 방법에 대한 질문은
언제든지 편하게 해주세요.
다음 글은 언어 공부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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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개좆같으니까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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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궁금해서 물어볼께요... 고시준비하셨다는데 어찌되셨나요?
아직 수험기간이 길지않아 2차합격은 못하엿으나 수험기간에 비해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1번은 많은 독재생들이하는 실수죠.. 무조건 12~14시간넘게하면 성적오른다 이런 이상한 생각들이 틀어박혀선 시간채우는데 급급하신분들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좋은글 추천드리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양이 중요하지만 방향성이 잡혀있는 공부가 더 능률이 높을것 같네요. 또한 적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집중해서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