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비문학] N회독은 프레임이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982893
저번 EBS 활용법에 이어서,
매년 반복되는 물음에 대해 답해보려 합니다.
'기출은 몇 번 정도 봐야 적당할까'라는 물음에
정답은 사실 '얻어갈 게 없을 때까지'입니다.
무슨 얘기일까요?
10번을 보더라도 기출을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지 못했다면 실력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한두번을 보더라도 제대로 공부하면 실력의 질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제가 현역 때도 '기출 N회독'이 마치 게임의 레벨이나 성취도처럼 여겨지던 풍조가 있었는데
여전히 '기출 몇 번 봤냐'가 일부 학생들에겐
'얼마나 공부 열심히, 많이 했냐'의 척도로 생각되는 것이 안타까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0번을 봐도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 헷갈리는 선지가 있다면
이전의 9번은 의미 없는 시간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작년에 N수생들을 10명 가까이 가르쳤습니다(일부는 저보다 나이가 많으셨습니다).
현역, 재수는 몰라도 삼수를 넘어가게 되면 사실 대부분의 기출 지문을 공부해봤을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지문에서 열의 일당량 얘기 왜 나온 거죠?', '카르노의 설명이 왜 에너지 보존 법칙에 위배되죠?'
(2017 9평)
'인과성 얘기는 왜 써놨을까요?'
(2020 6평)
'로열티의 문맥 안에서의 의미가 뭐죠?'
(2021 6평)
이런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한 학생은 거의 없었습니다.
기출을 여러번 보면서도
각 표현을 왜 썼을지, 해당 문장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조사와 접속사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묻지 않고
오로지 선지에서 답을 내는 것에만 집중하여 공부하다보면 실력이 상승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한 번을 공부하더라도
지문을 완전하게 이해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문장이 서로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개별 표현들의 지문 안에서의 의미를 정확하게 받아들이며
<보기>와 선지를 통해 지문의 내용을 확장시키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사람이니만큼 한 번 공부해서 모든 것을 얻어가기는 힘듭니다.
한번 제대로 공부하고, 이해가 안 됐던 포인트를 메모해 둔 뒤
나중에 그 부분을 토대로 빠르게 복습하는 것이 좋겠죠.
저같은 경우는 현역때 5개년 지문을 전부 이해하며 공부했고,
나중에는 헷갈렸던 지문, 이해가 잘 안됐던 지문들만 복습했던 것 같아요.
이런 '완전한 이해'를 혼자 하기가 힘들고,
학생 혼자 공부하다보면 자기가 제대로 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올바른 국어 비문학 독학을 돕기 위해 '만점의 생각'을 집필했습니다.
제 책을 보시면 확실히 국어 공부에 방향성을 찾으시리라 생각하지만,
하단에 제가 링크를 달아놓은 칼럼 글들만 쭉 읽어보셔도
독학을 하는 법에 대해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기출 분석하는 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글을 들고 오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 해주시면 더 좋은 글들 보실 수 있을 거예요 ㅎㅎ
국어 EBS 수특/수완 활용법 https://orbi.kr/00036928042
21 기출 분석서 https://orbi.kr/00033213293
19 수능 31번 맞추는 법 https://orbi.kr/00032755321
국어에서 그래프 나오면 생각할 것 https://orbi.kr/00032704180
21 9평 '헤아릴' 해설 https://orbi.kr/00032261940
비문학 어휘 기출 모음 https://orbi.kr/00031872184
9평 만흥 38번 '관념적' 해설 https://orbi.kr/00032237314
문학 개념어 교재 https://orbi.kr/00032190440
문학 개념어 '대화체'? https://orbi.kr/00031713659
21 6평 산상의 노래 해설 https://orbi.kr/00031271872
19 9평 STM 문제 해설 분석 https://orbi.kr/00030201635
거시독해란 이런 것 https://orbi.kr/00031467438
고대의 문학 기출 https://orbi.kr/00036193231
만점의 생각 구매 링크 https://atom.ac/books/8179
0 XDK (+110)
-
100
-
10
-
진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
사탐런 하는 사람 정상 과탐 하는 사람 정상 사탐런 하는 애들 괄시하는 사람...
-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고기가 너무 많아서 이게 될련지
-
너는 사탐런이 ㅂ신이라고 생각하느냐? 사탐런은 ㅂ신이 아니다. 사탐런이 ㅂ신이 아닌...
-
등기는 왜 1
시간도 안알려주고 좃대로 오는가 우체국까지 또 가야되자나 하...
-
오르비 망했다길래 복귀 15
-
어제 공부 다이어리 쓸 필요도 없이 굴직하게 세계사, 수학 단권화 이렇게 끝이라서...
-
오늘 둥지냉면이나 조져야겠다 오래된 생각이다
-
우리 직업 망했어요 여기 오지마세요 이러는 이유가 뭐노 여기서 아무리 외쳐봤자 아무...
-
메가패스 없는데 3
드릴 풀려면 빡세려나 강기원T 질게 이용하면 되긴 하는데 아무래도 사진찍고 이러는게 번거로워서...
-
작년 수능 기준 어디가는 점수인지 봐주실 수 있나요?? 7
언매 82점 87-88 확통 84점 89 영어 2등급 생윤 50점 98 사문 48점...
-
박제 0
각
-
고1~고2 교육청 문제지에서 화작문 선택과목으로 분리하고 수특/수완의 매체 문제...
-
뉴스가 안나오네
-
문득 든 생각.
-
과연...
-
너무너무 공부하기 싫어서 하루 종일 제2외 인강만 돌림 집가고싶다...
-
[텔아비브=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폭발 현장 주변에...
-
앞으로 뭘 해야 좋을까요?? 미적이고 등급은 2등급 후반 정도 돼요…
-
뭐가 더 빠를까
-
수1 드릴드는 유기하고 바로 샤인미 미적 마렵네..
-
허수같나요 실수같나요?
-
과탐 못할 능지라서 빨리 사탐런 한 거 보면 똑똑한 거 같은데 그래봤자 과탐 못하는...
-
[속보] 문체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대한축구협회 감사 확정 4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
-
빨리내놓으라고 5덮때도 이러더니 ㅅㅂ
-
오운완!! 9
오랜만에 운동했더니 쉽지않네요..
-
31 번 32번 각각 5,5 했는데 틀렸네 ㄷ
-
사상가가 누구였죠?.
-
문풀이랑 감이 존나 중요한거 같은데 국영수세지 하기 바빠서 계속 유기하게되네 그냥...
-
저메추 부탁 1
좀만 자고 시킬건데
-
안녕하세요 7
반갑습니다
-
과탐 4,5등급 쳐 맞다가 사탐 1등급 존나 쉬운데 이지랄 하면서 사탐런 왜 안함...
-
법대 진학이 목표라 성적 잘나와야하는데 2등급 하위권으로 유지만 하고 남은시간엔...
-
화학? 생명? 지구? 언매? 가장 내신이 안 좋은 걸 열심히 할까? 아님 그냥 젤...
-
나형 1등급 6
안녕하세요 19학년도에 수능을 보고 입시판을 떠났었던 사람입니다. 서울대를 못 간...
-
강k 지구 1회 38점 받앗슴 저같은 저능아보단 잘하실듯ㄱㄱ
-
어딘데~ 1
집이지~
-
문동주가 160던져서 김도영 헛스윙 삼진을 잡든 김도영이 안떨어지는 변화구 낚아채서...
-
치과가 1
가기전에는 존나무서워서 벌벌떠는데 치료하면 항상 안아픔… 나 겁쟁이인가
-
ebs수능완성 수학 공통미적 330제 유형편 1회독 clear 3
실모5회분은 남아있음 ebs수능완성 국어,영어(단어만),수학유형편 ,생윤,윤사...
-
재종 핸드폰 0
재종에서 휴대폰 사용 언제 가능하나요 자유시간 같은거 일절 못가져요??
-
치대가야돼 살려줘 제발..
-
올해 초 노베로 봤을 때 600 나왔습니다 여름방학 때 바짝 공부해서 900...
-
재수생이고 올해 물리1 시작했는데 마더텅 다 끝내면 뭘 해야 하나요? 배기범 3순환...
-
이감이나 서바 사설모 교육청 평가원 전체적으로 문학은 0개-1개, 진짜 컨디션...
-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지만 아무 잘못없는 수험생들 인생까지 물귀신마냥...
-
진짜 머리가 깨질거 같고 장실 가고싶어서 배아 아파 죽을거 같아도 공부를 안끊었는데...
-
수분감 미친기분 완성 엔티켓2 하사십 어떤가요?
-
수완 수학 실모 1
풀어야할까요?
공감합니다
제발 저렇게 공부해주세요
이 책 보면은 비문학 공부랑 기출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나요?
넵 혼자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주는 기출분석서입니다
국어 원래 잘하셨나요? 아니면 고3때 올리신건가요?
고3때 엄청 올렸습니당
지문 읽으실때 지문내용이해와 더불어 구조도 같이생각하시나요? 예로들면 비교대조나 분류나열등등.. 오히려이런부분에 신경쓰다보니 정작 내용이 안들어올때가 있어서용
구조도는 이해를 위한 도구 중 하나고,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당
쪽지확인가능할까여ㅎ
교육과정 개편된 작년시험부터의 경향성이 반영된 릿밋딧피셋지문 선별해서 만점의 생각 후속편 쓰실생각 없으신가요?
선댓글 후정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