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예측!!!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817930
안녕하세요. 이성권입니다.
현대시에 이어, 고전소설 출제예측을 해보겠습니다.
--
2022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고전소설] 출제 분석 !
<출제의 전반적인 특징>
1. 작품 선정 (어떤 작품을 선정하나요?)
: ‘박씨전’이라는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군담 소설이다. 실존 인물인 이시백과 가공의 인물인 이시백의 아내 박씨를 주인공으로 하여 병자호란의 패배를 심리적으로 보상하고 민족적인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자 한 작품이다.
2022학년도 수능 출제 예상과 관련하여 ‘박씨전’을 살피자면, 고소설과 야담(野談)의 관련성을 주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고소설 지문 한 편을 그대로 출제하기보다 고소설 창작의 형성과 관련성이 있는 역사, 시, 수필과 같은 다른 갈래와 비교하는 지문으로 구성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2. 작품 내용의 특성 (어떤 내용이 출제되나요?)
: 예시문항처럼‘박씨전’와 동일한 역사 소재의 허구적 작품이 그대로 나온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은 결국 EBS 수특, 수완에 소개된 작품으로 한정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애정, 군담, 가정(가문), 세태, 역사소설, 판소리계 소설 중의 하나에서 출제될 것은 분명하다.
‘박씨전’은 군담(軍談)과 역사소설에 속한다. 실제의 역사적 사건에 허구성을 군담과 관련하여 엮은 소설이다. 이와 관련하여 2022학년도 수능 출제 예상 작품으로 거론할 수 있는 것은 EBS 수특의 ‘박태보전’이다. 이는 실제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허구성을 더한 소설이다. 또 ‘산성일기’라는 수필류의 작품이다. 이는 ‘인조실록’과 같은 역사 기록에 문학적 형상화를 가미한 작품이다. 이 외에 ‘심청가’‘흥부가’와 같은 판소리계 소설도 주목할 수 있다.
(출제 예상 작품 분류 이후 더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
3. 출제의 시각 (새로운 출제 방식은?) : 고소설과 관련 갈래와 비교!!!
예시 문항으로‘박씨전’이 거론된 것은 비범한 여성의 이야기를 ‘야담’(野談)의 내용과 비교하여 감상하기 위해서이다.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의 대세는 특히 작품 갈래의 비교 감상으로 주목할 수 있다.
EBS 수특의‘채봉감별곡’과 ‘추풍감별곡’의 비교, ‘구운몽’ 속의 한시의 기능 및 비교 등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앞에 소개한 ‘박태보전’‘산성일기’작품들의 인접 관련 갈래들과의 비교를 특히 주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심생전’, '유충렬전’과 같은 기출 작품들도 거듭 주목해야 한다.
이들 고소설 작품과 이와 관련된 갈래를 가)와 나)의 제시문으로 제시하여 출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물론 제시문 속의 내용에 대한 사실적 확인, 일치 여부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있는 그대로 읽어낼 수 있는 훈련은 꾸준히 해야 한다.
4. 4문항별 출제 특성 분석
1) 11번 : 가) ‘박씨전’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을 묻고 있다.
특히 ‘계화’, ‘노복’등과 같은 부차적 인물들이 보이는 태도, 반응을 중점적으로 묻고 있음을 주목할 수 있다. 여기서 ‘누가’, ‘누구에게’, ‘어떤 행위를 했고’,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에 주의를 두어 선지를 작성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예시 문항을 단순히 실험용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실제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 문제 출제 방식의 중요한 암시라고 생각해야 공부도 잘 되고 지침을 삼을 수 있다.
2) 12번 : ㉠‘내당’, ㉡‘종로’, ㉢‘외당’, ㉣‘종로’, ㉤‘사신 오는 길’과 같은 ‘공간’을 중심으로 이해한 내용’을 묻고 있다. 이는 예시 문항 ‘현대시’ 출제 방식과 동일한 원칙을 드러낸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래 링크 참고)
[현대시]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예측!!!
특히 ㉠‘내당’㉢‘외당’이 짝을 이루고, ㉡‘종로’㉣ ‘종로’이 대비를 이루며 그 차이점을 드러내게 하고 있다. 서사의 특징인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들 공간의 의미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묻고 있다. 또한 이들 ‘공간’에서 인물들이 보이는 행위, 심리적 반응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에 의미를 부여하여 드러내고 있다.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에서도 분명히 이러한 ‘공간’과 ‘시간’의 연결 문제 출제가 이뤄질 것이므로 세련된 논리적 문제를 통해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3) 13번 : [A]와 [B]에 대한 설명 문제이다.
시간적으로 선후 관계로 [A]와 [B]를 구성하여 ‘노복’‘사신’‘공’의 태도와 반응을 사건 내용과 관련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문제이다. 박씨가 ‘준마’를 알아보고 ‘노복’이 사오는 과정의 내용이 핵심이므로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내용의 공통점을 답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세부 정보를 다 확인해야 될 것같지만 사실은 기본적인 핵심 정보만 추려내도 답이 쉽게 드러나도록 구성한 것을 알 수 있다.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 출제에서도 세부 정보의 자세한 내용을 다 기억하지 않아도 [A]와 [B] 부분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건 내용의 골격을 묻고 있으므로 ‘누가’‘무엇을’‘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와 같은 핵심적인 사건 내용만을 우선적으로 추려내는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4) 14번 : 나)의 핵심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를 묻고 있는 문제이다.
‘그녀’는 비범하지만 일상적인 삶에 충실한 여성이다. 그녀의 재주로 남편을 출세시키기 위해 ‘공적’인 정보를 가정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한 가정의 성공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기 때문에서 사회적 차원과 가정적 차원에서는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와 같은 상반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근거를 A라는 점에서 B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논법을 구사하여 허용할 수 있는가의 논리를 따지고 있다.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 출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학 선지의 구성방식에 대해 더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 문학 선지는 더욱더 논리적인 인과관계가 정밀해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역시 답은 ‘그녀’의 기본적인 삶의 태도와 반응과 일치 여부에 있으므로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확인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5) 15번: <보기>를 참조하여 가)와 나)를 이해하라는 문제이다.
특이할 점은 <보기>에서 가)의 ‘박씨전’과 나)의 ‘조보’라는 야담의 특성을 비교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제시문 내용과 비교하여 확인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특이하다고 할 수 없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보기>의 내용이 ‘고소설’과 ‘야담’이라는 상이한 갈래의 상호 비교적 관점이 세밀하게 다뤄지고 있으므로 2022학년도 고소설 출제 <보기>문제에서도 이와 같은 고소설과 인접 갈래들의 비교론적 관점에서 출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역사적 기록물과 고소설, 고소설과 잡가, 판소리와의 교섭 관계가 학계의 정설로 제기되고 있고 이번 EBS 수특 교재에서도 이와 관련된 작품, 문제가 유독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예시문항의 중요성을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서 이와 유관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풀어봐야 한다.
※ 구체적인 고소설 작품과 비교할 수 있는 인접 갈래 작품 영향 관계 문제는 이후 더 직접으로 소개할 예정
고등학교 내신대비 사회 과학 단기완성특강, 이지수능교육과 함께!
[SWITCH 학습PT] 전과목 1등급 학습코치진 1:1 ON+OFF 학습코칭 시스템
[국어의 기술 150만부 이해황] 수능 국어의 끝판왕을 오르비에서 만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 4덮 수학 난이도로 내일 나오면 1컷 몇점 예상하세요? 0
선택별로 다르겠지만 대충 예상해보자면??
-
딱봐도 시간없어서 비문학 한지문 통째로 못풀어서 찍는게 눈에 보인다보여
-
아 수학
-
5꽉 자강두천 엄vs엄 역시 2부딱리그답다!
-
4모 끝나면 규토 햝으면서 낱낱히 파햍이겟어’;’;’;’;;;’;;;; 다 죽 엇...
-
1. 지문 : 두 사물의 물리적 속성이 같을경우 심적속성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선지...
-
저처럼 면역 떨궜다가 임파선염 걸리지말구여 걸리니까 몸상태고 뭐고 진짜 안...
-
고1때부터 작년 수능까지 6모 한번빼고 다 1맞았고 작년 이감 모의고사도 괜찮다고...
-
제일인상깊었던거 0
정병훈쌤이 171130 삼차함수 비율관계로풀면서 일침놓은거 독재에서 뿜을뻔
-
오르비야 미안행 4
성인 사이트가 되어버렸넹 이제 진짜로 끝이구낭 다들 잘 지내고 있어야 해용
-
A4국어 거북목오는데
-
입갤 5
혼자 시간 재고 푼 화2 45점 맞아서 기분 좋음 아타이와 데키루코나노~~
-
아니면 비슷하려나 쉬우려나 제발 더 쉽길
-
안녕하세요!! 화요일 조교 노랫말입니다!! 저는 현역때 전국단위 자사고 재학,...
-
아 내 레어 4
-
피부관리 어케 해용? 10
24년만에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팁 주세오
-
베고파요 3
학원급식맛없어서조금만먹고말았더니갱장히배가고프내요집가서마싯는밥달라고해야겓어요
-
오르비 웹 엄청 이쁘게 잘만드내 넘멋지다
-
하지만 지금은 너무 오랜 시간을 걸어서 너무 고된걸? 미래의 나에게 바통을 넘기고...
-
왤케 왤케임 옛날 수능 언어영역 시절 문학 느낌나네 어렵다...
-
내 20살 어떡하지 좀 많은걸 경험해보고 싶은데
-
계획에서 수주 밀림 아 ㅋㅋ
-
ㄴ 어떻게 확인하나요??
-
갯다... 스악은 망햇고 과탐은 좆대
-
한완수 마렵다...
-
짭북칩만잇냐 왜,,
-
아니어떻게 4
작년 9랑 수능이 기억남 ,,, ?? 대단해
-
시간을 잘 쓰려면 그냥 1번부터 45번까지 무대뽀로 푸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
[단독] "국회의원 12년 했는데 XX야"…마사회장 막말 4
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세 차례 지냈던 사람이 얼마 전 한국 마사회장이 됐습니다....
-
제 이미지 적어주세요 11
기대하겠습니다
-
ㅅㅂ 일단 들어가기라도 해야 좌파정책 반대를 하던가 하지...
-
쪽쪽
-
효율적인 공부 ON..
-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확인하게
-
음성 판정 받고 입장 가능인가요?
-
교재값이 너무 혜자라 살려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교재에 하자있는건 아니겠죠? ㅠ
-
작년 문법 책을 봤지만 2019 바투 보고 다시 접었습니다.. 절대 화작해
-
잠깐 카톡확인하다가 걸렸는데 학번 물어보던데
-
다름이 아니라 사실은 의대에 가고싶습니다. 작년 7월에 이과로 바꿧다가 사관학교...
-
오르비 학원 13
금지어(가 아니라네요?) 다니는 오르비언 많음? 재원생들 다 오르비하나. ㅋㅋ
-
화장금지에 휴대폰제출이었음ㅋㅋ
-
가을...있냐?
-
ㅅㅂ ㅋㅋㅋ "공공의대" PTSD 바로 오면서 멘붕한 기분 암? ㅋㅋㅋㅋ 인셍
문개논해! 문개논해! 문개논해! 문개논해! 문개논해! 문개논해!
언제나 감사합니다:)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