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언매에 대한 고찰 (6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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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만들기 귀찮아서 지피티 만들라고 시킴 ㅈㅅ. 내용은 제가 분석한 거 맞음ㅇㅇ...
일단 올해 6평은 언어가 어려웠다고 난리난리였지만 난 그 부분에 대해서 더 딥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고 생각했음
Q. 어렵냐?
A-1. 중요한 것들만 나왔는데 언매러가 어렵다고 말해도 되나?!
A-2. 각 영역별 고난도 유형만 나왔으니 어렵다고 말해도 되나?...
이런 느낌임.
즉 영역별로 가장 중요한, 가장 고난도 개념들이 쭉 뽑혀 나온 건 맞다고 생각함
하지만 언매러라면 당연히 다뤘어야 하는 유형들인데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건 조~금 아쉽긴 했음
일단 불규칙활용과 음운변동(탈락)은 너무 고질적으로 엮이는 음운편 킬러임
가장 대표적으로 음운변동은 발음의 영역이므로 표기에 반영되지(드러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표기에 반영되는 탈락의 현상들, 반모음 교체 등이 드러나므로 그 부분에서 예외 및 특이함이 성립함.
예를 들면 ㅡ 탈락, 동음(ㅏ/ㅓ) 탈락, ㄹ탈락이 그러함
근데 이때 'ㅡ탈락'의 경우에는 '르' 불규칙, '러'불규칙과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늘 음운변동 고난도 킬러임
특히 이건 언매 내신러들이라면 무조건 외울 수 밖에 없는 포인트임

대표적으로 이런 문제가 출제되는데 딱 봐서 '이르러 vs 우러러' 이게 문제 포인트임
일단 모두 수능 얼마 안 남은 시점에 문법에서 가장 잘 짚어야 하는 부분이 용언을 문제를 걸면 기본형을 떠올려야 하는 것
'이르러' (이르다) 이르- + -러 (하지만 '-러'라는 어미는 목적/의도가 아닌 경우에는 '-어'의 형태가 변한 것 -> '러'불규칙
'우러러' (우러르다) 우러르- + -어 (ㅡ가 탈락하며 남아 있던 ㄹ이 뒤의 '-어'와 결합하며 '러'가 된 것 -> 음운변동 ㅡ 탈락
'일러' (이르다) 이르- + -어 (어간의 'ㅡ'가 사라지며 'ㄹ'이 생기고 그 'ㄹ'이 뒤의 '어'과 결합하여 '러'가 된 것 -> '르' 불규칙
이렇게 되는 건데 사실 6평에선 이걸 덜 딥하게 다룸. 선택지 하나 정도?

사실 이건 언매러라면 걍 너무 불규칙 활용계의 유재석 급의 예시이므로 '이르다' 보자마자 1초 만에 제껴야 함..
그리고 지문에

모음의 변동 사항만 정리했는데 사실 이것도 언매러라면 당연히 머리에 새겨진 문법 현상이어야 함...
반모음 교체, 반모음 첨가가 핫해진 게 벌써 몇 년이라 이건 그냥 음운편에서 가장 핫하고 빡세 부분 중에 하나임
이것 역시 내신 언매러였다면 걍 무조건 빡빡 외웠을 개념이긴 함..

선택지의 모든 예시도 사실상 굉장히 보편적 예시였음..
그래서 지문형 문법은 솔~직히 고난도 개념이지만 그만큼 학습을 꼭 했어야 하는 파트들이므로 무난하게 갔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넘어가면 사실 이 문제가 좀 귀찮지

요즘 이렇게 계속 문제 나오고 있는 거 다들 알 거라 믿음..
이거 문장편 통합형으로 계속 이렇게 조건 주고 충족된 문장 묻는 문제 나오므로 이 부분에서 시간을 어떻게 줄일 건지 꼭 고민하길 바람
ㄱㄴㄷ 조건 중에 본인이 가장 빠르게 소거할 수 있는 조건 하나 잡고 일단 선택지 돌리고
두 번째 조건으로 돌리는 걸 추천함

복잡하게 꼬았음... 사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언어 체감 난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함.
하지만 오른쪽은 무시하고 왼쪽만 보며 내가 고른 조건을 빠르게 따지는 게 좋았을 것 같음

이렇게 왼쪽 예문만 보고 조건에 따라 빠르게 소거하기
사실상 여기서 가장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건 ㄱ의 피동접미사겠지

이런 식으로 ㄱㄴㄷ가 있고 없고를 빠르게 표시해두고 그리고 오른쪽을 넘어가야 실수가 없었을 것 같음
무조건 조건이 여러 개면 하나 잡고 소거법으로 꼭 가길 바람. 이건 문학이든 독서든 마찬가지
그리고 이 유형, 문장편의 여러 개념 통합형 문항은 계속 나오고 있으니 무조건 익숙해져야 함

그리고 그 다음 문제는 관형절 문제인데 이건 동격 관형절 vs 관계 관형절 문제인데
평가원이라 그런지 그런 개념을 아예 쓰지 않고 문제를 냄
사실 이것도 문장의 짜임새에서 너무 고전적 유형인데 낯설었다면 공부를 좀 더 꼼꼼히 하면 좋을 듯
이건 고1-고3 모고 기출 쫙 털면 관형절에만 집중하는 문제가 꽤 나옴..
이런 느낌들인데

19년 고2 3월 (관계 관형절 관점)

20년 고2 11월 (관계vs동격 관점)

14년 고3 9평 (관계 관형절 관점)

16년 고3 6평 (관계 관형절 관점- 좀 더 딥하게 성분까지 들어감)

19년 고3 10월
동격 관형절은 1) 수식하는 관형절과 수식 받는 체언의 의미가 같고, 2) 관형절 자체에 생략된 성분이 없고
관계 관형절은 1) 수식하는 관형절이 수식 받는 체언의 의미를 한정하고, 2) 관형절 자체에 생략된 성분이 있음
이렇게 구분되는 문제임
그리고 고전문법은 목적격 조사라 너무 무난했고..
흠 일단 6평 언매는 개념들이 각 영역에서 꽤 중요한 것들이 나왔는데
사실 너무 언매에서 꼭 정리해야 할 것들이라 잘 짚어두었으면 좋았을 유형들
근데 이렇게 글을 열심히 쓰고 나니 좀 슬픈 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이 개념들은 올해 수능엔 안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개념들이지..ㅎㅎ 6평에 이미 냈으니까
그래도 언매 공부하는 나중 수험생들은 이 개념들을 꼭 놓치지 않길 바람....
그럼 6평 9평 다 본 마당에 남은 수능에 나오면 개 식겁할 고난도 개념들/필수 개념들은 뭐가 있을까 털면서 꺼지겠음..

다들 악몽 같겠지만 다시 한 번 보슈.. 9평 언매
일단 6평 + 9평에서 나온 걸 종합해 보면
1) 불규칙 활용
2) 음운변동의 예외적 표기
3) 관형사절
4) 중세국어의 목적격 조사
5) 병렬적 구성
6) 담화 표현
7) 격조사와 보조사
8) 고전문법의 의미 변화
이렇게임. 문장편은 뺀 이유가 저렇게 조건 세 가지 주고 물어 본 걸 뺄 순 없을 듯
그럼 남은 문법 중에 까다로워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 뭐 있을까 짚어 보자면
1) 의존명사 vs 조사 vs 어미 구분 / 의존명사 딥한 개념

문법론 책 보고 정리해뒀던 거임 사실 학교문법론도 아니고 그 이상인데 요샌 너무 딥하게 내니까 봐둬도 좋고
사실 이 부분도 문제 나온 적 있음

2) 서술어의 자릿수 -> 이런 건 나오면 요새 수험생들이 약할 포인트임/꼭 기출로라도 많이 봐두길
3) 직접 구성 요소 분석 -> 이젠 뭐 고난도 고전이고 쿨타임도 덜 찼지만 너무 중요하니까
4) 비통사적 합성어 -> 뭐든 예외적 유형은 출제 빈도 높음
5) 자음군 단순화 vs ㅎ탈락 (끊는다 [끈는다] - 자음군단순화 / 끊어[끄너] - ㅎ탈락)
6) 반의 관계 (등급 vs 방향 vs 상보 등)
뭐 이런 것들은 한 번쯤 봐두면 좋을 듯..
아 그리고 3개년 문법 기출도 정리해 둠..






아 오늘쯤 문법으로 글을 하나 쓰고 싶었는데 너무 못 잔 주라 머리가 좀 저능해져서
글이 지저분한 것 같음..ㅋ.ㅋㅋ 내일 보고 별로면 삭제하겠음
반박 시 님 말이 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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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근데 올리신 의존명사 사진은 학교문법론 수준이 맞습니다. 학교문법 수준의 개론서에서 설명하는 내용임요
사실 요즘 나오는 장지문 내용도 따져 보면 다 학교문법론 내용이고 말이죠. 장지문은 어느 정도 딥한 게 맞는데 뭔가 객관식은 딥한 걸 안 딥하게 잘 포장하는 거 같기도
국정교과서 시절에 있던 "동격관형절"이 검정교과서로 넘어오면서 일부 교과서에만 실리고 현행 언매 체제에선 지학사만 설명하는데(제가 보기에 지학사 교과서가 제일 딥함), 평가원에서 이런 점을 고려해서 딥한 언매 개념은 다 보기에서 설명해 주는 듯
<보기>에서 설명해 줘 버리니까 아무래도 잘 몰라도 찬찬히 읽어도 되는 것 같다는 느낌. 요즘 언매 메타는 암기도 좋긴 한데 지식형 보기 문제인 듯. 음운변동 아니면 다 설명해 줌
물론 저런 딥한 개념을 알면 보기를 덜 꼼꼼히 읽어도 되거나 아니면 보기 읽고 이해하기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으니 해두면 나쁠 건 없겠지요
의존 명사 정리한 부분의 대부분은 학교 문법론(개정판 8쇄 참고)에서 설명하는 것이 맞지만 일부 내용은 추가적으로 정리한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조사와도 결합하지 않고 파생어 형성하는 경우" 등은 학교 문법론에서 설명하지 않았고, 특정 관형어와 붙는 것, 특정 서술어와만 붙는 것 등도 학교 문법론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국어 문법론과 병행하여 제작한 자료였고요. 전공 서적으로 가지고 있던 개정판 8쇄를 참고한 것이니 그 이후 버전은 따로 보지 않았긴 합니다.
그리고 저랑 관점은 좀 다른 것 같은데 전 언매는 "잘 몰라도 찬찬히 읽어도 되는 것"의 영역이라고 보지 않아서요. 언매를 골랐던 학생들은 어느 정도 표점과 시간 관리를 기대하고 선택한 것이므로 "찬찬히 읽"는 영역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를 보고 또 보고 문법을 어떻게 내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우리의 관점에서야 평가원의 사고나 결국 외우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게 지문과 <보기>를 잘 펼쳐줬구나 하는 거지 시험장에서 학생들의 부담은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6평의 경우에도 저는 분명 중요하게 보고 있는 영역별 출제 고난도 포인트들이 다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현장에서의 학생들은 많이 버퍼링이 걸렸던 걸로 보이고요.
저는 무엇이 나올지를 예측할 것은 불가능해도 나오면 큰일 날 것을 미리 대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학생들이 까다롭게 여길 개념들을 체크해서 짚은 거고, 그 외의 것은 사실상 무난한 개념들이지만 평가원이라면 그 무난한 개념으로도 어려운 언매 문제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매가 어떻게 나올까 걱정하고, 6평도 어려웠고 9평에서도 털린 언매 학생들 입장에선 불안할 테니 무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쓴 것입니다~
중세국어 근대국어 고대국어 어렵게 나올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제가 무당이 아니니.. 근데 6평 9평 너무 무난하게 나오긴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