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의 혼돈 - 방심과 의심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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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는 한번에 끝납니다
요즘은 좀 덜하지만 예전엔 정말 실모도 없었으니
딱 세번의 시험을 통해 본인이 판가름이 나는 거죠
틀렸나 맞았나 판단할 기회도 저 세번이 전부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취할 수 있는 스탠스는 의심이었죠
자기자신의 모든 걸 계속 의심해 계속 갈고 닦는 겁니다
마치 공 깎는 장인이 수도없이 돌려보고 이렇게 봤다 저렇게 봤다 하며 흠을 계속 찾아나가는 것
그것이 의심을 토대로 한 공부였고 예전의 공부였습니다
그러나 이젠 실모가 충분히 많이 나왔고 본인의 실력과 부족한 부준이 어떤 쪽인지 검증할 기회가 충분히 많아졌습니다
다시 그러나 이런 변화된 조건 속에서 수험생들은 여전히 불안을 갖고 시간을 보냅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 의심을 거둔다는 것 자체가 방심을 한다는 것으로 뇌 속에서 구조화되어 마치 스위치마냥 작동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학생들이 방심을 막기위한 무기 내지 방패로 의심을 들고 살아갑니다만
방심의 반의어가 의심도 아니고
방심하지 않기 위해서 의심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의심의 반대는 자신으로
수험생활에 있어 자신은 필수적이며
어떤 좋은 조건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그 조건을 따지고 이유를 파악하는 게 맞는 길이지
좋은 조건 속에서 나온 점수니 온전히 내 실력이 아닐거야 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한 사고입니다
때로는 점수가 좀 안나왔어도 그냥 웃어넘길 여유도 수험생에겐필수적이란 겁니다
그럼 어떻게 의심도 하지 않고 방심도 하지 않느냐
의심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때 생겨납니다
왜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느냐
무언가에 쫓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그걸 꺼뜨리느냐
결과를 생각하지 마세요
실력은 충분히 테스트 될 수 있습니다
테스트가 끝나면 본인 스스로에 집중해 발전시키는 데에만 신경을 쓰세요
될지 안될지 이게 진짜 점순지는 신경쓰지 마세요
이번이 뽀록이면 다음에 들통 날겁니다
그냥 믿으세요
믿고 해야할 걸 하는 겁니다
계속 한발한발 나갈 뿐 의심은 거두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방심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
계속 자기 위치를 확인하고있고 나아갈 곳을 살피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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