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김씨 [300797] · 쪽지

2013-02-06 23:18:51
조회수 1,353

제 실력에 9급공시는 난공불락의 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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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몸살 감기가 걸려서 집에서 쉬다 심심해서 글을 쓰네요..

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에서 다른 말들이 들려와서 좀 혼란스럽네요...

한쪽에서는 9급은 정말 정말 어려운 시험이다, 하늘의 별따기다, 고시수준이다 그니까 열심히

하라 그러고 한쪽에서는 니 실력정도면 떡을친다. 쉬엄쉬엄하면서 그 이후를 준비하라고 하시네요....

9급시험.............

도대체 오르비언들이 보는 9급 공무원은 도대체 어느정도 인가요?

정말정말로 티비에서 나오는 것처럼 하늘의 별따기 인지 아니면 어쩐건지..

공부하다가도 "내가 지금 공부하는 이게 정말 어려운 시험인건가, 쉬운 시험인건가"

좀 혼란스러울 때가 있네요...

제 공부성적을 보고 객관적으로 평가좀 해주세요~


고1때 발병한 강박증으로 10여년간 고생하고 이제 9급 준비하는 학생이에요..

고등학교 때 내신은 5점인가? 만점에 4.92인가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학년이 총 180명정도 됐는데 그때 당시에 all수 받은 학생은 5명정도..

그중에 한명은 저였어요...

그리고 고3돼서 3월 첫 모의고사때 문과 3등을 찍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등수의 애들은 다 인서울, 서성한, 중경외시 갔구요...

저는 강박증이 심해져서 고3 3월 이후로는 거의 공부를 못했습니다./.

결국 수원에 있는 학교를 갔어요.... 며칠전 저희 학교 기숙사도 사진에 나오더군요..


 21살 때 토익 한 3달간 공부했는데 855점 맞았습니다...

요것 말고는 공부한 기억이 별로 없네요...

위에가...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릴 제 정보예요..

다른 건 공부하지도 않았고 공부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제가 이런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9급 공무원 시험. 정말 잘 준비할 수 있을까요?

양쪽에서 극단적인 말을 저한테 하니 참 혼란스럽네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저에 대한 실력을 베이스로 9급시험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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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방고시생 · 433686 · 13/02/06 23:50 · MS 2012

    9급 100대 1드립치는데 실제 경쟁률은 10대1정도입니다
    산골 지방 커트라인은 생각보다 엄청 낮구요

    어려운 시험도 아니지만 만만하게 볼 시험도 아닙니다

    주신 정보가 너무 적기는 한데 평균적인 사람이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붙는 시험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공부에 매진하세요
    아니면 학원에서 치는 모의고사라도 쳐보세요

  • 동사서독 · 383625 · 13/02/07 00:08 · MS 2011

    일단 영어는 무난할 듯 싶은데...

    공무원 시험에서 사람들이 가장 애를 먹는 게 영어거든요.

    다른 4과목은 거의 암기과목이라,

    단기간에 몰아치면 점수 올리기가 수워한 반면,

    영어는 그렇지가 않아서요.

    그래서 황남기 강사는 이런 명언도 남겼죠.

    "영어는 곧 인생이다."


    암튼 영어가 된다면 나머지는 '암기' 싸움입니다.

    공무원 시험이 어렵다 어렵다 하는 게,

    다 외워야 하는데 외울게 더럽게 많아서거든요.


    준비하고 계신다면 아시겠지만 과목당 기본서가 못해도 1천 페이지에 많으면 1천 8백 페이지에 육박하는데,

    그걸 강의 120강짜리를 들으며 외워야 하니 보통 사람으론 하다가 기가 질리는 거죠.


    고시공부 하듯이 해야 한다는 말,

    근데 따지고 보면 어떤 시험이든 고시공부하듯 열심히 해야 빨리 붙습니다.

    쉬엄쉬엄 하라는 말은... 한 2, 3년 잡고 계신 거 아니라면 글쎄요.

    빡세게 해서 1년 안에 붙으실래요, 쉬엄쉬엄 해서 2, 3년에 붙으실래요?


    고등학생 때 공부를 꽤 잘하셨는데, 그 정도면 열심히만 한다면 단기합격 충분히 가능할 듯 싶습니다.

  • 동사서독 · 383625 · 13/02/07 00:11 · MS 2011

    아, 본문 다시 읽어보니 아직 영어 외엔 다른 과목은 시작 안 하셨군요.

    그러면 일단 공무원 과목들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노량진에 가셔서 고시 전문 서점에서 여러 책 봐도 되고,

    교보나 영풍 같은 대형 서점에 가서 한 번 찬찬히 살펴 보세요.

  • 종합예술인 · 270667 · 13/02/07 00:46 · MS 2008

    일단 작년 서울시9급, 국가직일행9급 기출문제를 인터넷으로 다운받으세요.

    그리고 시간을 재서 풀어보세요.

    작년 커트라인이 아마 87-88점 정도 될겁니다.

    올해 혹은 내년 시험에서 비슷한 난도로 나온다고 했을때 그정도 수준의 문제를 88점이상 맞을 수 있으면 됩니다.

    그냥 모의고사 딱 쳐보면 감이 올거에요...

    이걸 내가 붙을 수 있는 시험인지 아닌지

    전 첨에 무작정 노량진 학원 찾아가서 다짜고짜 모의고사부터 쳐보고 시작했는데

    첫 모의고사가 50점대였네요...

    이때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결국 최종 합격하기는 했는데...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아요....

    내가 준비하려는 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내가 붙을 수 있는 시험인지..

    9급이 쉽다면 쉬울 수 있고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시험입니다

  • 종합예술인 · 270667 · 13/02/07 00:57 · MS 2008

    참고로

    "니 실력 정도면 떡을 친다. 쉬엄쉬엄해라" 이런류의 말이 제일 경계해야하는 말입니다.

    저도 중경외시 졸업했지만 내 수준이면 9급따위 떡치지 생각하고 공부했더니 오래걸렸습니다...

    제 친구도 한양대 졸업했지만 9급 우습게 보다가 3년 넘게 걸렸구요

    쉬엄쉬엄 공부하는 것은 모의고사로 노량진 웅진패스원, 남부행정고시, 이그잼 셋 중 하나에서 장학생 되시면 그때부터 쉬엄쉬엄하세요

    한참 점수 올리며 치고 올라가야할때 쉬엄쉬엄 하면 점수가 오래 정체됩니다....

    올해 시험 6개월 남았죠?

    6개월동안 모든걸 쏟아 붇고 후회가 없게 하겠다 생각하시고 하세요

    올해 7월 시험 떨어지시면 바로 2년차 됩니다

    2년차때부터는 다 아는거 같고 계속 반복해야 하니까 재미도 없어서 1년차만큼 열심히 공부가 안됩니다

    그러다가 2년차때에도 합격권에서 서성이다가 운없으면 떨어지구요

    그럼 바로 3년차...

    설렁설렁 그딴건 개나 줘버리고 처음부터 죽도록 파세요. 그리고 단기에 합격하세요...

  • 생물학도 · 77781 · 13/02/07 20:17 · MS 2005

    서울에서 하려면 9급도 꽤 걸리던데요 그리고 케바케라 일단 시작을 해보시는게

  • 겨울촉칩 · 340328 · 13/02/09 11:28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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