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끝난 기념 뻘글 +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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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은퇴시기 https://orbi.kr/00033822762
집은 언제쯤 살 수 있을까? https://orbi.kr/00033812482
개원 수입과 소득 https://orbi.kr/00033669614
치과 전문의 TO https://orbi.kr/00033639063
선요약
1. 보통의 경우라면 의대가라
2. 의사 전문의는 정말 좋다. 과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3. 치과의사도 나쁘지 않다
4. 의대든 치대든 이미 왔다면, 그리고 후회가 없다면, 그 안에서 잘하는게 중요하다.
5. 1에서 의대가라고 했지만 각자 처한 상황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수의 의견처럼 무조건 의>>>치는 아니다.
6. 자본수입이 노동소득을 앞지르지만 그 자본수입을 낼 자본은 상속, 증여 그리고 노동소득으로부터 온다. 즉, 페이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7. 치과의사는 당분간 증원이 쉽지 않을 것. 선배님들만 은퇴를 많이 해주신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하지만 현재는 좋지 않은 것 같음.
1. 웬만하면 의대 가세요.
2. 치대가 전문의를 안 해도 되는게 장점이지만 의사의 전문의 자격증은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의사 면허의 가치는 높은 편인거 같습니다.
3. 치과의사는 결국 대부분 개원을 하게 되고 필연적으로 손을 쓰는 과이고 소수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대를 간다면 선택지와 유예기간이 있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가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좋은 직업중 하나입니다.
5. 다만 치대를 갔다고, 또는 의대를 갔다고 해서 여러분들의 인생이 피는 것은 아닙니다. 가서 그 안에서 잘해야합니다. 제발 대학을 가서 의치한이라는 이유로 20대를 허비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생활이 치대가 조금 더 편할 수는 있습니다만 치대 안에서 잘 하려면 그거대로 쉽지 않습니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수능이라는 시험 하나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보장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계속해서 안 좋아질 것 같습니다.
7. 합격하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8. 삼수정도 까지는 의대를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치대나 한의대가 아닌 과에서 의대를 가신다면 얘기는 달라질거 같습니다.
9. 더더욱 자본수입이 노동소득을 앞질러가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더 좋은 직업보다도 비슷하지만 더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10. 하지만 그러려면 시간과 페이의 차이, 그리고 그 시간의 차이가 충분한 자본수입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큰 시간의 차이인지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11. 치과대학을 다니게 되는 후배님들을 정말 환영합니다. 1번에서 의대를 가라고 했지만 졸업하는 지금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하지만 페이를 뛰고 개원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우리는 앞으로 밥을 못 먹어서 힘든 사람, 씹지를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이가 예뻐보이지 않아서 슬픈 사람, 치아가 아파서 밤에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을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냥 드릴로 이 파는거 아니냐고 할지 몰라도, 우리가 덴티스트라서 의사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낫게 해준 환자들은 우리를 기억할 것입니다(사람이라면 말이죠ㅎㅎ). 저는 이런 점에서 의학, 치의학, 한의학이 정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2. 아쉬움이 남고, 만족하지 못한다면 반수나 재수를 하세요. 하지만 그 불만족이 반수나 재수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시간이라는 비용도 듭니다. 어쩌면 수능을 다시 보지 않아서 후회가 들 수도 있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3. 치과는 비급여 항목이 많습니다. 급여 항목으로의 편입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졌으니 상황이 심각하게 나쁜건 아닌거 같습니다. 또 빠른 개원 테크가 가능합니다. 페이 자리가 의사만큼 많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페이가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간혹 개원비가 비싸다고 지적하는 학생들도 보이는데 개원비가 유의미하게 낮은건 한의사뿐인거 같습니다.
14. 전문직의 전망은 결국 시장과 공급이 중요한데 치과의사는 당분간 증원은 힘들거 같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증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의료시장은 워낙 파이가 커서 어떻게 작용될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치과의사는 이미 많아서...좋지 않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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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대해서 아예 몰라서 그러는데 노인분들은 보통 치과에서 어떤 진료를 받으시나요?치주치료, 임플란트, 틀니보철 등인거 같습니다. 저도 실습하면서 본게 전부라 부족합니다.
감사해요
생각해보니 신경치료와 보철도 있네요ㅎㅎ
지방치대 합격했는데 반수를 한번 해보긴 해야될거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왕 하시는거 정말 좋은 학교 가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만에 하나 돌아오신다면 그래도 응원합니다. 훌륭한 의료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 되든 훌륭한 의료인이 될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시 군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용?ㅇㄷ
일반적인 군대 옵션 말고 특수한 옵션은 공보의와 군의관이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부터 공보의의 병적 편입 방식이 변경되어 앞으로는 본과 4학년이 된 해의 10월에 의무장교 편입 신청을 해야 하고 1. 이 편입에서 탈락하는 사람과 2. 원래 보충역(공익) 입영 대상자, 그리고 3. 인턴 합격시 편입되는 의무사관후보생 중 의무분야 장교가 되지 않은 자(군의관으로 선발되지 않은 자)만 공보의로 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졸업 후 바로 공보의는 아마 계속 가능할 것 같구요 수련을 받고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대위 군의관으로 가게 되고, 인턴 후 레지던트를 못했다면 중위 군의관으로 보통 가게 됩니다. 다만 군의관의 경우 공보의로도 갈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국방부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삼수해서 치대에 가게 됐는데
의대목표로 무휴학반수 한번 더 할까 너무 고민이네요ㅜㅜ
이 일년이 시간낭비로 남을지, 아니면 수능 안본게 오히려 후회로 남을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예1로 입학하시죠? 의사를 꼭 하고 싶으시면 제대로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하지만 그냥 적당히 벌고 살고 싶으시면 남으시는 것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적당히 번다는 것에 기준은 사람마다 워낙 다르니...저도 치과의사가 얼마나 버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초기개원비용도 있고... 형님글에도 치과의사 전망이 좋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신다하고..
그렇다고 제가 의사 수련까지 버틸수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치대가서 새로운 세상을 즐겨볼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아쉬움만 남는거같아서요... 선배님 글 정말 자주 읽었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개원 비용은 사업이나 투자를 위한 레버리지라고 생각하시면 좀 편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또 장비와 인테리어 값이 든다고 하면 장비는 리스가 아닌 이상 자기 것이 되는거라 큰 걱정은 안 해도 되는거 같아요.
어찌되었든 인원이 계속 증가하는 것 자체가 전문직에서는 악재인데 저의 은퇴 관련 글을 보시면 10-15년 정도 후에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다만 그 사이에 또 쌓이는 정원도 있으니 문제긴 하죠. 어떻게 보면 당분간은 증원이 안 될거 같은 호재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하든 어려운 세상인거 같네요. 제가 대학을 들어갈 때도, 그 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더더욱 그런거 같아요.
수입에 대해 말하면 검진 알바만 해도 적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오전 근무만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궁금하시면 쪽지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본3때 진행한다는 원내생생활 중.. st 케이스라고 불리던데 받아야 할 케이스가 보통 종목별로 몇개정도 되는건가요?? 저는 강릉원주치대에 입학 예정입니다.. 저게 하도 치대 선배님들 사이에서 악명높아서 벌써 걱정이네요ㅜ
학교마다 다른데요 선배님들께 여쭤보시면 더 정확할겁니다.
쉽게 환자 숫자로만 말씀드리면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모든 케이스를 완료하려면 겹치지 않는다고 하면 대략 30분 정도 오셔야 했네요.
실제로 저는 20분의 환자를 봤고 진료는 총 30케이스 진행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적었던거고 원래는 40케이스 진행했어야 합니다.
각 과별로 채워야 하는 케이스가 있어요.
스케일링, 치근활택술+치은연하치석제거, 발치, 불소도포(소치), 레진(1급 5급), 크라운, 엔도 등등 있어요.
그렇군요... 스케일링 등은 지인이나 가족이 충분이 해줄 것 같은데 발치 등 정말 환자분이 오셔야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구하셨나요??
발치는 저희 학교의 경우 케이스가 좀 많은 편이라서 정말 수소문해서 친구의 지인, 지인의 지인 이런식으로 구했고 다행히 친구와 친척도 두 명이 와서 거기서 3케이스 채웠어요.
걱정 마세요!!!동기끼리 교환하기도 해요. 정말 막막하긴 한데요 다들 잘 채워서 졸업합니다. 이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에요.
제 선배들도 걱정 말라고는 했지만 사실 걱정은 되더라구요ㅎㅎ하지만 지나보면 정말 다 괜찮았습니다ㅎㅎ
그렇군요...ㅠㅠㅜㅜ 인서울 치대이신가요??
저는 지방치 가게되는데 지인이나 지인통해 알게 된 분이 가능하다해도 학교가 강원도 강릉에 있어서.. 거기까지 오기도 참 무리일 거 같고 걱정했는데 그때되면 어떻게든 되겠죵...ㅎㅎ 궁금한부분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ㅎㅎ저도 지방치대였어요ㅎㅎ강릉은 좀 힘들긴 해도 서울이랑 ktx도 다니고 하니 괜찮을거 같네요!
너무 걱정 마세요!! 다들 졸업 잘 한답니다ㅎㅎ
그리고 다 방법과 노하우가 있으니 선배들에게 많이 여쭤보세욯ㅎ
넵넵 ㅋㅋㅋㅋㅋㅎㅎㅎ 감사합니다ㅎㅎ
나중에 페닥이나 인턴, 레지 지원할 때, 정신과 진료 기록도 볼 수 있나요??
제출하라는 경우도 없고 조회는 불가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면허를 발급받을 때 의료법에 따라 정신질환자가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포함되는 정신질환자는 중증인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의료법 제8조1호
1.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제1호에 따른 정신질환자. 다만, 전문의가 의료인으로서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1호
1. "정신질환자"란 망상, 환각, 사고(思考)나 기분의 장애 등으로 인하여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대한 제약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해외 개원은 어떻게 보시나요??
언어의 장벽, 면허의 장벽, 문화의 장벽이 있지만 하시는 분들은 하시더라구요. 국가별로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도 대부분 한국보다 경제적인 부분이 나아서 나가시는 것 같긴 합니다.
중국
http://www.dentist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309
베트남
http://www.dentist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443
시리즈(중국 싱가폴 일본 캐나다) 중 일본
https://dailydental.co.kr/mobile/article.html?no=105979
참고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장수생일수록 의대보단 치 한 약이 낫겠죠? 입학나이 군필 27세라고 친다면요(33살졸업)
의대가세여
적당히 버는 것도 괜찮으시면 치대도 좋은 선택입니다
장수생도 닥의대인가요..? 성적, 나이 등으로 비선호과 가게되면 치한 보다 벌이가 안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ㅠㅠ
아래에 남겨주신 미용GP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과만 가더라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과보드와 펠로우까지 마치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으니 당연히 좋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위에서도 제가 적었듯이 몇년 더 투자하여 조금 더 버는 것과 몇년 일찍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버는 것 중에 저는 뭐가 나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무조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버는건 아니니 그런 변수가 있는데 훨씬 적게 벌수도, 훨씬 많이 벌수도 있긴 하죠.
어쨌든 최종 목표가 빠른 개원이시라면 치대 한의대 좋은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페이를 오래 하고 싶거나 좀 더 노력해서 더 하방이 좋은 면허가 필요하시면 의대를 가세요.
아 그리고 닥의대는 솔직히 장수생이든 아니든 아닙니다. 다만 가성비를 따지자면 끝도 없고 가성비만으로 살아갈 순 없으니...
아무리 못해도 내과나 미용GP는 가능합니다 최악을 가정해도 이런 과랑 비교하시면 돼요
어느 경우든 인원 문제만 없으면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내과는 그럴 일이 없을거 같고 미용GP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잘 모르는 분야이니ㅎㅎ
혹시 의사가 치과의사에 비해 큰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 무엇이라고 느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친구들이 많이들 의치한에 가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의대에 대한 메리트를 잘 모르겠어서요. 치대선배님의 경험이 궁금합니다
면허의 하방과 범위가 더 좋은거 같아요. 저도 의사를 해본건 아니니까 그냥 가족들에게 들은 말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페이도 좋구요.
다만 의사도 정원 방어가 앞으로도 잘 되어야 계속 좋은거고 이건 모든 전문직 공통입니다. 보사연 연구상으론 의사가 부족이라 증원하려는 움직임이 있을텐데 지금 학생들과는 별로 관계 없을거 같아요.
수입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했을때 의치중 어느쪽을 선택하는것이 좋을까요?
의대 가세요. 되도록 하방 보장도 잘 되고 비보험 진료도 많고 배타적인 분야가 있는 과를 가시구요. 그리고 정원도 적은 과요.
치과의 장점은 저는 빠른 개원 테크라고 봐요. 빠른 개원 테크로 자본수입을 늘릴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게 생각대로 풀리는건 아니니까 리스크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