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람° [910816] · MS 2019 · 쪽지

2021-01-14 22: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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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한 글자 : 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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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석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한 사람의 의지와 다짐이 아무리 굳건하다 해도

그가 위치한 자리와 환경을 전부 극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한 집단에서 개인이 자신의 색깔을 또렷이 지켜낸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 아닐까요


가장 손쉽게 자기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과 환경일 수밖에 없고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어요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집단에 들어간다면

자신도 어떤 식으로든 변할거라는걸 알고 각오해야지요


이전에 어떤 생각을 했든 막상 자기가 그 집단에 들어가거나

어떤 자리에 앉게 되면 또 태도가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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