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칼럼 1. 첫 문단에서 주제 뽑기 2015학년도 수능 B형 21~2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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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적용을 해봅시다. 이 문제 아직 안 풀어보신 분들은 먼저 실전이라 생각하고 풀어보고 충분히 생각해 본 다음 이 칼럼을 봐주세요. OT에서 말씀 드린 세 가지 원칙은 지문이 정보랑이 많던 적던, 주제가 빡세던 안 빡세던 공통적으로 적용할 거에요.
이 지문을 다룬 칼럼을 모두 읽은 후 여러분들이 챙기셔야 할 것은
1) 첫 문단 정독해서 주제 찾고 목표 설정하기 (방향 잡기)
2) 문단이 나뉘는데서 예측하며 읽기 (방향 확인)
3) A가 뭐야? 물었을때 A라고 답하지 않기 (유기성)
4) 글 구경하기- >글 능동적으로 읽기(생각하며!!! 읽기)
5) 대상 두 개 이상 -> 공통점, 차이점 찾기. 관계 파악하기
이 다섯가지입니다. 레츠 고 이번 시간에는 1)만 집중해볼게요!
이 칼럼에서 초록색은 실전에서 생각, 빨간색은 용어 정의, 파란색은 설명입니다!
첫 문단만 읽어보세요. 오늘은 첫 문단만 해부해 볼 겁니다.
저는 맥락무새입니다. OT때 말씀드렸듯이 문장 하나로는 문단의 전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요. 문장과 문장이 만나는 화학작용 속에서 '좁혀진' 의미를 저는 맥락이라고 부릅니다. 문장 하나만 딸랑 존재하고 다음에 글쓴이가 뭐라고 말할지 예측하라고 하면 엄청 여러가지의 대답이 나오겠죠. 이 대답들이 틀리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죠.
예컨대 0) 민수는 축구를 잘한다라는 문장이 하나밖에 없다면 이후 문장은 1) 그러나 민수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2) 또한 농구도 잘한다. 3) 민수는 축구선수를 꿈꾼다. 뭐가 나와도 그럴듯해져요. 이 외에도 엄~청 다양한 문장이 존재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0)과 1) 2) 3)이 만나면 각기 다른 '맥락'이 생겨요. 0)+1)에서 축구는 민수가 잘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것이지만 0)+2)에서의 축구는 민수의 뛰어난 운동신경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겠죠. 이후 다른 문장이 달라붙으면 점점 의미가 좁아질거에요.
이렇게 '객관적인' 맥락이 생겨야 수능에 이의제기가 들어설 자리가 없어져요. 그래서 맥락을 파악하는게 중요한거에요.
쉽죠? 그런데 문장 하나하나의 난이도가 어려워지면 여러분은 가장 먼저 맥락을 집어던지고 글을 읽어요. 문장 하나가 어렵게 쓰이면 그 문장을 그 문장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다가 흐름을 놓친다는거죠. 예컨대 어려운 공식이 유도되는 문장이 나오면 수학과 거리가 먼 학생들은 쫄거나, 그 공식 자체를 이해해보려하거나 한다는거죠. 지져스...
여러분. 문장은 다른 문장과 붙이세요. 그러면 어떤 어려운 문장을 만나도 의미를 파악하기 수월해져요. 최소한 이 문장이 왜 나왔는지 맥락은 잡을 수 있어요. 수능은 공정성이 없으면 안 돌아가는 시험이에요. 소수의 전문가를 가리기 위한 시험이 아니니까 괜히 배경지식 공부 하려고 안하셔도 됩니다..!
첫 문단 봅시다. 저는 이 문단에서 주제를 이론과 사회상황, 역사적 조건의 연관으로 잡았어요.
...
그런데! 여러분이 저처럼 주제를 명확히 뽑을 수 있나요? 제가 주제 잘 뽑으면 뭐해요. 앞으로 수능 볼 건 여러분인데...
잘 보세요. 제가 주제 잡는 방법!
우선 사회 이론 정의가 나왔죠. 이 문장만으론 너무 넓어요 의미가... 다음 문장과 붙여보면 이론은 상황, 조건이랑 연관된대요. 저는 어느정도 기출 분석을 통해 직감이 생겼으니까 여기 밑줄을 쳤지만(대상 간 관계!) 여러분이 노베라 생각하고 가볼게요. 다음 문장도 붙여보세요. 19세기 시민 사회론을 이야기할 때 그 시대를 함께 살펴보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래요
스톱, 여기서 확신을 가졌어요. 첫 문단의 두 번째 문장과 세 번째 문장을 조합해서 의미를 찾아보세요. 스스로 한 번 ㄱㄱ!
하셨죠? 시민 사회론을 시대랑 함께 살피는 이유는 뭔가요? 생각 ㄱㄱ
이론이 사회 상황, 역사적 조건이랑 긴밀히 연관되는 특징을 지녀서 그래요. 그러니까 두 번째 문장을 이해하려고 세 번째 문장이 나온거죠.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아보려고!
명시적으로 써 있진 않죠. 그렇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첫 문단이 제일 쉽게 써 있어서 그냥 그런갑다~하고 가거나 어떤 학생은 뜬구름 잡는거 같다고 읽지도 않고 두 번째 문단으로 날아가버려요. 그 때부터 재앙이 시작되는 거에요. 가장 쉬운 문단에서 문장을 조합해서 의미를 만지작거릴줄도 모르는데 어떻게 이후 쏟아지는 정보를 감당하겠어요.
첫 문단은 이후 어려운 문단들을 제대로 읽기 위한 네비게이션이에요.
말씀드렸듯 엄청 디테일하게 갈 겁니다. 양치기로 어느정도 오르고 나면 더 이상 성적 성적 안 오르는거 아시죠. 기본이 무너져서 그런 거에요. 기본을 챙깁시다! 제대로 분석한 기출 지문 하나가 생각 없이 푼 세 세트보다 낫습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것
문장, 문장 붙여서 의미 좁히기! 문장과 문장 간 중요도 파악하기!
+주제 찾기(이해해야 하는 것 찾기)
비문학에서 주제는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 조금 더 실전적인 정의는 교수님이 여러분에게 이해시키고 싶은 것이에요.
이론과 상황, 조건의 연관을 이해시키려고(목적) 19세기 시민 사회론과 시대를 살펴보는 겁니다.(수단)
문장 간 뭐가 수단이고 뭐가 목적인지 모르면
신채호 지문에서 아 얘기가 왜 나오는지, 데카르트 지문에서 감각적 지식이 왜 나오는지, 키트 지문에서 역시 정보가 왜 나오는지 정리가 안 돼서 문제를 틀리거나 지문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질 겁니다.
스스로 사고해보면서 복습해보세요. 힌트, 이유, 방법 모두 여기 썼습니다. 이해가 안가시면 질문 남겨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문단 끊고 예측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한 지문 완벽히 씹어먹읍시다. 정확하게! 속도는 알아서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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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목 보고 지문 떠오르는 거 보면 중증인가요 정독해볼게요
오 근데 약간 최인호T 말씀하시는 거랑 비슷한 듯
엇 국어 인강은 들어보질 않았네여.. 교재들은 이거 저거 많이 봤었는데
오 뭐야 님 말 듣고 유튜브 무료강의 보는데 저랑 비슷하네요...근데 유기적 관계는 워낙 기본이긴 하져..ㅋㅋㅋ
첫문단 중요하다고 핀트잡는게 위험한게 예전엔 첫문단에서 방향을 잡지만 요즘은 가끔 개뻘소리도해서 트렌드는 아닌것같음
저는 최근 수능도 구체화 되는 부분 디테일 차이만 있지 첫 문단이랑 두 번째 문단 링크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이후 칼럼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