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람° [910816] · MS 2019 · 쪽지

2021-01-04 22:58:47
조회수 347

하루 한자 한 글자 : 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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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오늘 답글은 내일 달아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앙금 전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 윤동주, <쉽게 쓰여진 시> 中



실패가 무서운 건 당장의 결과뿐만이 아니라

끝을 모를정도로 깊고 찐득한 무기력 속에 빠지게 한다는 것


반복되는 상황을 그냥 체념하고 순응하게 만들어서

점점 더 깊게 침전해가도 더 이상 발버둥칠 생각이 들지않게

만들어버리는게

실패의 정말 무서운 점인거 같아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실패는 될 수 있는 한 절대로 겪지 말아야 한다 생각해요


한번 빠진 무기력함은 헤어나오기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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