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국어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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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파입니다.
수능 국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 / 다시 접하게 되실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오르비에서 처음 추천글로 올라갔던 글이 국어 공부법이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제 소개를 하자면, 국어국문학을 전공 / 유명한 국어 강사분의 실장 업무 등 여러 가지 수능 국어 관련 일을 했습니다. 이제 수능 국어판에 이제 7년째 앉아있게 되네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사실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여튼 업계에서 오래 일을 해서, 직접 수능 출제자도 여러 차례 만나보고 매년 많은 학생들을 상담해왔습니다. 수능도 6번이나 보고, .. 이 분야에서는 꽤 잔뼈가 굵다고 생각합니다.
<시작 전 드릴 당부>
오늘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을 해보고자 합니다. 다만 시작하기 전에 분명히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실 엄청나게 당연한 말인데, 수능 국어는 공부법이 너무너무 다양합니다. 그래서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제 말이 무조건 정답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는 겁니다. 사람마다 공부법이 다르기에 제 말이 100% 정답이라는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만약 다른 공부법으로 성공하셨다면, 그것 역시 좋은 공부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공부법은 그냥 매년 대치동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상담해오고 / 직접 수능을 여러 차례 보면서 어떤 공부법이 가장 100점에 근접할 수 있나.. 라는 제 생각이 담긴 것일 뿐입니다. 제 생각에 반대하시면서 다른 생각을 말씀하셔도, 저는 그 의견도 맞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공부법은 다음과 같은 사례에 기반합니다. 저는 재수때 ‘독해력’ 향상에 집중해서 6,9월에 성공했지만 정작 수능때 미친듯이 떨어서 4등급을 받았습니다. 수능장 안에 들어가니 6,9평때보다 몇 배는 더 떨렸어요. 그.. 복도는 살짝 춥고 화장실은 더 춥고, 반면 교실 안은 히터 때문에 좀 더운 느낌도 들고. 그게 오히려 긴장감을 자극하기도 하고. 그렇게 긴장감이 절 지배하다보니 제 ‘독해력’이 온전히 발휘되지 않았어요. 근데 제길 억울한건 국어만 끝나면 다른 과목은 모의고사 볼 때랑 분위기가 비슷하더라구요, 이건 수능 보던 6번 전부 다 그랬어요. 여튼 .. 삼수때는 어떻게 해야 ‘많이 떨어도 온전히 독해력이 발휘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시하는 공부법은 ‘독해력’과 ‘그것을 수능 시험장에서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가 바로 초점입니다. 제 공부법이 다른 분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의견도 충분히 맞을 수 있습니다. 공부법에 대해서라면 당연히 오픈 도어입니다.
<N수생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내용> - 맞는 공부법이 정해져있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
여러 인강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독해 방법론들은 구조 독해 / 미시 독해(이걸 그읽그풀이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등 제법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뭐가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독해인 건지 ‘그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직접 알아보고자 했는데, 독서 관련 출제 교수님은 저도 한 분밖에 몰라서 뭐가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정답인 독해인가’ 직접적으로 여쭤보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그분께서 가끔 특정 기출문제에 대한 출제의도를 언급하시긴 하지만 감히 여쭤보기는 힘들더라구요. 여튼 그래서 .. 수능 출제자로 자주 들어가시는 분이 쓰신 독서교육론 책을 잘 읽어봤습니다.(실제로 국어교육과 사범대 학생들이 전공 서적으로 보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대 국어교육과 교수님이고, 2021수능때도 들어가셨던 분입니다. 뒤져보니 구조 독해나 미시 독해에 대한 내용은 물론이고 .. 반응하기, 생각하며 읽기, 흥미 가지며 읽기 등의 내용까지 다 있더라구요. 결국 시중에 나와있는 방법론들은 거의 다 독서교육론 안에 있는 겁니다. 심지어 제가 그렇게 반대하던 ‘배경지식을 활용해서 읽기’도 독서교육론 안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정한 방법론을 하나 콕 짚어서 그게 정답이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물론 평가원에서 2019학년도부터 출제의 ‘근거’를 제시했는데 .. 막 [12독서02-01] 이런 식으로 돼있는 표가 있습니다. 근데 이건 보시면 아시겠지만 독해의 정답을 찾는 데에 엄청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결론 : 평가원에서 추구하는 올바른 독해의 방향을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고3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내용> - 평가원만 공부하라.
교육과정평가원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곳은 바로 ‘교육과정평가원’이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마주했던 ‘교육청’이 아닙니다. 교육청 모의고사는 사실 평가원을 흉내내는 아류에 불과합니다. 평가 항목 자체는 같습니다만, 출제 공정이 다른 게 사실입니다. 때로는 특정 문학 개념어에서 아예 범주를 다르게 평가하기도 하고, 평가원이 정답 선지로 안 내는 선지를 교육청이 정답 선지로 내기도 합니다.
여담을 하자면 메인 출제진이 교수냐 / 교사냐가 그걸 갈랐다고 봅니다. 교육청 모의고사의 경우 대다수의 출제위원이 교사고, 심지어는 문제를 공모받기도 합니다. 물론 평가원 모의고사도 교사가 출제위원인 경우가 가끔 있긴 합니다만, 수능은 당연히 교수님들 천지입니다. 가령 2019학년도 9평의 경우에는 교사들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STM’을 소재로 한 기술 지문이 문제는 NO PROBLEM이었지만 지문 자체에 문맥상 비문이 많고, 우리말답지 못한 번역체가 녹아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아마 찾아보시면 기사도 있을 겁니다.
교사의 실력을 비하한다는 게 아니라, 당연히 내공이 높으신 교수님들이 내시는 게 더 좋지 않나라는 얘기입니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교사를 존경합니다..
하여튼 다시 돌아와서. 평가원과 교육청에는 별거 없는 거 같아 보여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독서의 경우에는 지문의 구성에서 ‘패턴’적인 차이를 보이기도 하고, 지문의 내용에서 질적인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교육과정 평가원이 발표한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독서의 본질
[12독서01-01] 독서의 목적이나 글의 가치 등을 고려하여 좋은 글을 선택하여 읽는다.
‘좋은 글’을 선택하여 읽는다는게 바로 그 본질인데, 사실 당연히 평가원 글이 제일 좋습니다. 교육청 독서 지문 보면 평가원하고 결이 다른 것도 좀 있어요. 가령 평가원은 ‘파괴한다’라는 말을 잘 안 쓰긴 하거든요. 평가원에서는 고의로 민법만 내고 형법을 안내기도 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교육청에서는 낸 적이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19학년도 4월 모의고사였던 것 같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평가원을 기준으로 당분간은 평가원만 공부해라’입니다. 평가원 글을 읽으며 독해력을 키우기도 하고, 그 안에 있는 패턴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그게 일단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든 문학이든 화작이든 언매든. 그러니까 .. 어떤 기출문제집 보시면 평가원, 교육청 한꺼번에 묶여있더라구요. 그런거 말고, 평가원만 사서 평가원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시는 게 더 맞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고3과 N수생분들이 같이 읽으면 좋을 내용> - 기출분석
이미 N수생분들은 국어공부의 기본이 ‘평가원 기출 분석’인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맞아요. 다만 어떻게 기출분석을 하셔야 할지 모를 겁니다. 기출분석을 1년동안 총 5회 이상은 해야 하는게 맞는데, 일단 1~2회는 ‘독해력’을 키우는 데에 중심을 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먼저 시간을 재고 푼 후 채점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번에는 시간을 재지 말고 다시 풀어보세요. 그러면 본인이 첫 풀이때 ‘어디서 절었는지’, ‘왜 오답 선지를 골랐는지’ 등 자신이 잘못 독해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 시간을 아끼지 마세요. 한 지문에 30~1시간을 쏟았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자신의 실수와 올바른 독해가 어떤 방향인지 깨닫는게 더 중요합니다. 만약 첫 풀이를 하고 채점을 해버렸을 때, 가령 답이 4번인데 내가 3번을 픽했다 – 이 경우 왜 답이 4번인지 끼워맞추려고 해서 사고가 굳어버립니다. 답이 3번이 아닌 이유도 끼워맞춰버리구요. 그래서 실력이 크게 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고3때 풀면 바로 채점을 해버려서 기출문제를 ‘낭비’해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러지 마시고 기출을 소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이건 1~2회독에 대한 이야기고,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나머지는 다음에 이어서 써야 겠네요..
추가. 인터넷에 떠도는 출제 관련 정보에는 휘말리지 마시길. 올해도 10월인가 11월인가 .. 논리학 교수가 들어갔다는 말 돌면서 수험생들이 엄청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저도 그 논리학 교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데.. 그분은 원래 ‘장’으로 들어가시는 분이지 출제의 소재를 정할 분이 아닙니다. 출제 관련은 정보를 알아도 어설프게 알면 오히려 고꾸라져요. 당시 수험생들이 콰인포퍼를 내셨던 분이니, 가능세계를 냈던 분이니 하며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썼던 글. https://orbi.kr/00032887657 제법 재밌습니다.
그리고 수능에 뭐가 나올지 수업때는 다 이야기 했지만 .. 오르비에 수능 전날에 관련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https://orbi.kr/00033439555 이것도 제법 재밌습니다.
수능에 동양철학이 나올거고 / 기술지문 데이터가 나올거고. 딱 그렇게 지문 두 개만 픽해놨습니다. 법지문이 나올거라는 건 9월부터 얘기해대서 말할 필요가 없어보였습니다.
저도 이 판에서 오래 일을 했고, 정말 많은 출제자들을 만나봤는데, 정보 얻기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정보를 ‘누구한테 들었는데’식으로 파악해서 안다는게 사실 신빙성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 판에서 오랫동안 교수님들과 부대껴온 저도 간신히 알아내는데.. 여튼 휘말리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화작 / 언매> - 미지의 세계
뭐가 더 유리하냐고 물어본다면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걸 확실하게 말해준다는거 자체가 좀 무리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건 까봐야 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언매는 빠르게 풀 수 있고, 화작은 준비를 언매보다는 덜해도 된다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합니다. 다만 언매를 정말 그정도로 빡세게 준비하실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번 수능 오답률 1,2위가 모두 문법이라는 거가 잘 안 와닿습니다. 엄청 어려운 사고를 요구하는 문법 문제가 아니었고, 기본적인 것을 알고 가지 못하면 틀리는 문제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문제를 학생들이 많이 틀렸다는게 좀 속상하기도 하네요. 언매는 오히려 정말 완벽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오히려 발목잡는 과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감히 예상하는 건데, 6,9월까지는 언매를 선택했다가 정작 수능원서 쓸 때는 화작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을 것 같습니다. 화작을 하다가 9월 이후에 언매로 돌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구요. 이건 2014학년도 수능때 그랬습니다. 당시 영어가 A/B형으로 나뉜 유일한 해였는데, 6,9월까지는 어려운 B형이 압도적으로 신청자가 많았는데, 정작 수능 신청때는 B형 신청자가 64%로 확 줄었습니다. 뭐 현재까지는 화작이 좀 더 나아보이기도 하는데.. 솔직히 이건 6평 돼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 것 같습니다.
언매도 평가원의 패턴이 있고 화작도 평가원의 패턴이 있습니다. 그것을 잘 활용하면 사실 둘 다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번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쪽지로 공부법 등 뭐든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제가 너무 일이 많아 답장이 조금 늦을 수도 있는데 .. 이점만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모든 분에게 성의있게 답변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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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합니당 :)
올해 수능이 그렇게 어려웠지 않았는데 오답률이 그렇다면 오히려 언매를 기본에 충실하게 공부했을때 꿀과목 될 수 있는것 아닌가요?
맞아요 ! 사실 그래서 저는 언매를 '충실하게'만 공부하면 너무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학생들이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충실하게 공부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이상과 현실의 괴리랄까요?
:) 도움이 되면 좋겠네용
ㅋㅋㅋㅋ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당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오옹!!!
저는 언매를 해보고 6평때 기조보고 결정하라는 말이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하나만 우직하게 하면 안되나요? 화작을 선택해서 6월 까지 가보았는데 막상 보니까 언매 선택자가 엄청나게 유리해지는 경우의수가 있는건가요 ? 그리고 위에 말한것처럼 6평까지 쌓아놓은 공부량이 있는데 그걸 버리고?? 오히려 약점 보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왜 두개 다 고려해야하는지 그 얘기만 들었지 구체적인 이유가 의문이에요
앗 제가 언매를 해보고 6평의 기조 보고 결정하라고 한 게 아니에요!
제가 함부로 화작이 낫다 언매가 낫다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미래가 너무 불투명하다는 거에요.
두 개 다 고려하라는 게 절대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 특정 선택과목을 선택하라고 말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아그게아니라..저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오르비 )
그래서 저게 맞나 싶어서 질문하는거에요 제가 단 댓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앗 그렇군요..!
아마 제 예상인데 6평 이후에 화작->언매 이렇게 넘어가는 사람은 적을 거에요. 거꾸로는 많아도요. 현실적으로 고3이 탐구 공부할 시간이 N수생보다 턱없이 부족할 텐데 6월 이후에 언매로 넘어가는 경우는 적을 거 같아요. 물론 언매 선택자가 유리해지는 경우의 수도 충분히 생기겠지만.. 그래서 이건 정말 6평 까봐야 아는 거 같아요.
화작은 공부할 양이 특별히 많지가 않아서 수험생 입장에서 큰 부담이 없어요! 막말로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화작 풀게 해도 다 맞을 수도 있는걸요.
저는 하나를 골라서 당연히 우직하게 밀고 가는 걸 권합니다 !

쪽지 주신거 조금 후순위에 있어서 ㅠㅠ 일처리 다 끝나면 바로 답장드릴게요!시간될때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답장 해주시는것만도 감사하죠
진짜 이분이 쓰는 글들 하나하나가 가치 있는 글들인듯....
근데 아직 예비 고3이라 교육청 문제나 사설 문제를 잘 안 봐서 모르는데 수능 문학이나 비문학 기출 분석을 통해 정립한 판단 기준이 교육청이랑 사설의 선지 판단 기준과 다를 수 있다는 말인가요? 교육청이나 사설에서 틀리거나 맞다고 한 선지가 평가원은 맞거나 틀리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요? 햇갈려용
감사합니당 :) 도움이 되실 거에요!
말씀하신 전자의 부분이 맞습니다.
교육청이나 사설에서 shame의 부끄러움이 아닌 shy의 부끄러움까지 내적 갈등으로 보는 것은 물론, '호기심'까지도 내적 갈등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평가원은 그렇지 않구요. 물론 거꾸로 평가원이 더 넓게 보는 개념어도 존재하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이대 교수님이 쓰셨다는 책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저도 감사합니다 :) 책 링크 쪽지로 보내드렸어요!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평가원 독서특강도 햊 새요ㅠ
특강...?이라기보다는 정규반으로 진행할 것 같아요!
기출은 몇개년정도 추천하시나요??
저는 2017~2021로 5개년을 추천하는데, 시간이 많다면 2014~2016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봐요!
감사합니다!
희파!희파!희파!희파!
늘 감사해요 심프님 :)
아닙니다 ㅎㅎ 제가 뭘..ㅎㅎㅎ 승승장구하세요
ㅇㄷ
회독을 어떤시기에 하는게 좋을까요 ? 예를들면 3평전까지 2회독 6평까지 1회독 9평까지 1회독 수능까지 1회독 총 5회독 이런식으루요!!
회독은 바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만..!! 정해진 시간 안에 얼만큼이 가장 좋다라고 아직 말해본 적이 없네요 ㅠ 기출을 보고 깨닫는 바가 많아야 하기에 최대한 빨리 보는게 좋아요!
저는 수능 전까지 못해도 5회독을 정확하게 했으면 해요..! 7회독,8회독도 당연히 좋지만 끈질기고 정확하게 봤느냐를 보면 현실적으로 엄청나게 성실한거 아니면 5회독이 적당해보여요.. 추후에 3~5회독에 대한 얘기도 할건데, 그때는 평가원의 패턴을 찾거나 / 강사한테 배운 내용을 적용해야해요!
몇개년정도가 좋을까요 ??
2017~2021로 5개년이 제일 좋고, 시간이 남으면 2014~2016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 마닳1이 5개년인데 마닳1만 반복할까요 ?
마닳2는 14년 까지 이고 마닳3는 09년 까지에욥마닳2까지 n회독을 목표로할까요 ?
수시러입니다. 학교에서 고3내신을 화작만 해서 시험지에 문학/비문학/화작을 낼지, 아니면 화작이라 써놓고 언매/문학/비문학을 낼지 아직 결정이 안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2월이나 되어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저희학교가 워낙 문법이 어렵기로 유명해서 저는 당연히 문법을 시킬줄 알았는데 모른다고 하니.. 1월부터 언매 인강(1학년 내신때 열심히 해서 노베는 아닙니다.. 많이 까먹었지만)을 듣고 3월전에 기출을 싹 돌리려고 했습니다. 학교에 물어봤을땐 2월까진 모르니까 1월엔 문학비문학 공부하라고 하는데 이렇게 손 놓고 있다 2월에 문법개념 시작했다 늦는것은 아닐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문법을 안하다고 하면 저는 수능을 언매보려고 했는데 내신 다끝나고 7,8월부터 언매 공부를 시작하기엔 무리가 있겠죠..?
안녕하세요. 우선 2월에 문법 개념을 시작한다고 해서 엄청 늦는 건 아닙니다.
저도 문법이 엄청나게 개입하기 시작하던 2014학년도 수능때 재수를 했는데, 그때 강대에서 2월 중순부터 시작했는데도 문법 걱정은 딱히 안 했던 거 같아요. 고3때는 교육과정상 아예 문법이 2문제였고 특정 개념을 안 외워도 잘만 풀려서 문법 공부를 아예 안했구요.
7,8월부터 언매 공부를 하는건 정말 무리인 거 같아요. 다만 2월부터 시작하는 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고3이니 우선은 1월에 탐구를 제법 끝내놓고, 2월에 언매 공부를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수능때 언매를 본다고 하셔도 7,8월에 시작하는건 오바에요!
그럼 만약 학교에서 내신으로 언매를 안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수능은 화작을 봐야하겠군요 ㅜㅜ 고민이 많았는데 정리가 된것 같습니다. 1월에는 말씀해주신대로 탐구랑 문학비문학 정복을 목표로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화작으로 보는게 오히려 안전할 수도 있답니다 ㅠㅠ
또 고민 있으면 쪽지주세용 :)
저도 책 쪽지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용?
저도 책 링크 쪽지로 부탁드려요!!
두 분 다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군수예정인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수 저도 해봤는데 ..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응원합니다.
쌤 건강 챙기면서 하세욧 ㅎㅎㅎㅎㅎ !! ♡
:)

감사합니당첫 기출분석은 빨더텅같은거로 시작하면 될까요? 혹시 추천하는 회차별 문제집이라던가 있으신가용 ㅠㅠ
빨더텅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특정한 출판사를 추천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서..ㅠㅠ 솔직히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독서는 독서끼리 / 문학은 문학끼리 있는 걸 추천해요!
위에서 기출분석 2017~2021이 적당하다고 하셨고 시간 남으면 2014~도 챙기라고 하셨잖아요. 그 이전 기출은 추천 안 하시나요? 전 현역 때 2014~2021까지 봐서 이번에 재수할 때 그 이전 것도 보려고 했거든요.
이전기출도 좋습니다 ! 다만 .. 당시 독서에서 지나치게 추론을 요구하는 부분이나 / 고전시가에서 과하게 요구하는 지식적인 부분이 조금 있다는 걸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혹시 기출분석 시 2회독을 하는게 처음부터끝까지 풀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보는걸 의미하시는건지, 아님 각 지문별로 풀고 다시 그 지문 풀고 이런식으로 차근차근 넘어가는걸 의미하시는건지 여쭤봐도될까요??
저도 감사합니다 :)
한 지문이 있으면, 그 지문에 대해 두 번 풀어보라는 말이었고, 5개년을 그렇게 보면 그 5개년을 다시 또 보라는 말이었습니다 !
와드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본문에 언급된 책 저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고3 현역인데 담달쯤부터 기출을 풀기 시작할거같은데 평가원+수능 5개년정도면 충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