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m [982064] · MS 2020 · 쪽지

2020-12-05 18:27:32
조회수 15,931

경북대 논술 감독관때문에 답안지 못썼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589419

작년에 논술시험 볼때 수험번호 마킹을 컴싸로 하면 안됐던 기억이 있어서 시험전에 물어봤습니다.

"마킹 컴싸로 해도 되나요?"

"잘 모르겠는데 논술이니까 아마 마킹이 없지 않을까요? 그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고 시험지랑 답안지를 받았는데 수험번호 마킹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컴싸로 마킹을 하고 나머지는 펜으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열심히 풀고 답안지를 적다 번호를 잘못 적어서 답안지를 교체해야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감독관이 그때 답안지를 보더니 컴싸로 마킹한게 안될거 같다는겁니다. 답안지가 2개였는데 전부 바뀌야되는 상황이 된거죠. 그래서 알겠다고 그냥 빨리 가져다달라고 하니까 엄청 머뭇거리는겁니다. 규정을 제대로 모르는게 분명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급한 나머지 그냥 전부 바꿔달라고 다시 요청했고 그제서야 답지를 가지러 갔습니다. 근데 정말 느릿느릿거리더라고요. 당사자는 속타는데 말입니다. 결국 인적사항 마킹을 다시하고 반이상 썼던 답을 다시 옮겨적었습니다. 이과정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과정을 많이 생략했습니다. 논술에선 치명적이죠.


시험이 끝나고 감독관에게 왜 마킹란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저는 마킹란이 없다고 확답을 한 적이 없습니다. 감독관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마십시오."라는겁니다.

시험지에 규정이 적혀있다고 거듭 말하는겁니다.


아니 감독관에게 애매한 규정을 못물어보면 누구한테 물어보나요? 

왜 정확한 안내를 해야하는 사람이 모른다는말로 질문을 피해가나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