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해리케인 [763843] · MS 2017 · 쪽지

2020-11-17 19: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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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칼럼03]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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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칼럼03]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1. 수능 2주 전에는 쉬세요


여태것 정말 열심히 공부해 오셨어요. 억지로 졸음 깨며 비몽사몽한 채로도 어떻게든 한 문제 더 풀려 했고, 간혹 가다 게으름을 피운 자신을 채찍질하며 더욱 몰아치셨을 겁니다. 남들에게 독하다는 얘기를 듣고도 스스로 불안하여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아껴가며 공부했던 당신은 정말 대단합니다. 



솔직히 이제 더 공부할 건 없어요. 

있는 걸 온전히 잘 챙겨가야 합니다. 



항상 말했듯이, 6~9월은 진보적인 공부를, 10월~수능은 보수적인 공부를 했어야 합니다. 

이제부턴 컨디션 싸움이죠.

저도 그랬고, 제 학생들도 그렇고, 지금은 너무 지칠 거예요.

잠을 일찍 잤는데도 늦게 일어나고 피로는 안 풀리고…



그런 의미에서, 수능 2주 전에는 쉬세요.



그 한 주를 완전히 쉬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고, 쉬엄쉬엄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선택에 따라 그 중 며칠을 온전히 쉴 수도 있어요.

저는 아래의 빨간 기간에는 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부터 힘차게 달리는 거죠.




마지막에 하는 공부는 그대로 수능장에서 써먹을 수 있습니다. 

수능날 전력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년에 이 전략이 잘 먹힌 것 같아 조심스레 제안드립니다. 


 






2.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본질을


물론 알아서 잘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정말 많은 경우 지금 무엇을 공부해야할지 몰라서 헤맬 것 같아요. 

저도 종종 공부의 방향성을 잃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본질을 한 것 같아요.



다시 기출을 기본부터



잘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덜 공부한 기출 문제들이 몇 개 떠오르지 않나요?

그럼 그거 하세요. 일단은. 이 공부를 하다보면 뭘 공부해야할지 감이 잡히기도 합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제가 드리는 아래의 과제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21.06과 21.09의 출제 포인트 분석 

 20~18학년도의 기출과 대조


-이전 기출의 6평 9평이 당해년도 수능에 어떻게 반영되었는가? 

 21.06&09가 어떻게 21.11에 반영될 것인가?

          


모든 대상은 내용적인 면형식적인 면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문에서도 기술, 제도 등을 설명할 때 이를 기준으로 서술하고 문학의 외적 준거들 또한 이렇게 나누어집니다. 지문을 분석할 땐 이게 내용(정보)과 구조(흐름)으로 구체화 되겠네요!


아직 기출을 1회독도 제대로 못하신 분들은 아래의 과제에’만’ 집중해주세요.



20.11 / 21.06 / 21.09 : 선지 분석, 필연적 독해 태도와 연관짓기



이것만 제대로 하셔야 그나마 성공할 겁니다.

제발 믿어주세요.

문제 풀이와 지문 독해를 모두 다듬을 수 있는 기출 분석 관점입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작년 수능과 올해 기출들에 집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출제 기조가 가장 유사할 테니까요.



물론 모든 성적대가 위의 과제를 해도 좋습니다. 



위의 과제들을 수행하는 데 제가 만든 4개년 기출문제지&학습지가 크게 도움 될 겁니다.

제가 4개년 학습지를 만든 건 지금 시기를 위해서에요.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문법의 경우엔 20.11 / 21.06 / 21.09 의 모든 선지를 분석하여 그 논리와 지엽의 선을 확인해주세요.

지엽의 정도에 따라 다른 색의 형광펜으로 칠해 봅시다.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심한 지엽이 있었나요?








3. 수능날 가져갈 종이 한 장을 끊임없이 수정하세요.


지금 시기의 공부는 오로지 이 한 장을 만들기 위해 투자돼야 합니다. 위의 2번도 이를 위한 공부입니다.

제가 재수와 삼수에서 유의미한 성적차이가 난 이유는 이 한 장을 제대로 만들었는가의 유무였습니다.

재수 땐 수능 전 날 급하게 만들었고, 삼수 땐 한 달에 걸쳐 수정해나갔습니다.



본인의 독해 방법론과 시험 전략을 처음부터 끝까지 써보세요.

그리고 중요한 것들만 선별합시다. 

정말 많은 것들이 정리될 거에요.



좋은 태도가 떠오르면 이를 기출에 적용해보면서 검증합시다. 실모에도 적용해보고요. 

저도 지금 시기에 실모를 풀면서 계속 이를 피드백했습니다.



본 글에 작년 수능날 가져간 정리본을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2부) ( https://orbi.kr/00026377783 )에도 있습니다.






4. 당연히, 수면패턴은 맞추셔야 합니다. 시험시간에 본인의 전력을 보여줄 수 있게.


삼수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 중 하나입니다. 사실, 어쩌면 전 수능을 보며 제 재수가 망할 걸 알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국어를 풀며 잡생각이 들었고, 온전히 몰입하지 못했어요. 그때 직감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하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게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다음 수능을 준비할 땐 집중하지 않는 시간에 대한 강박적인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전력을 보여주는 데 가장 큰 요인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수면패턴’입니다. 

지금 시기에 1시 이후에 잠에 듦은 시험을 망치겠다는 의지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세요.

저는 이 시기에 항상 6시 50분 ~ 7시 10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수능날에도 그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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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능을 본 지 1년을 넘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평생 수능판을 못 떠날까봐 두려웠었는데 300일하고도 65일이 더 지났다니…

하루 하루 후회 없이 산다면, 분명 원하는 바를 비슷하게나마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수능판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면 정말 넓은 세상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정말, 무지막지하게 넓어요.

정말 너무 넓고 거대해서, 그 크기가 얼마나 될지 감이 안잡힙니다.


이 넓은 세상을 하루 빨리 경험해보세요.


여행을 하면서든, 돈을 벌면서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온 정성과 힘을 다하여.





 직전 칼럼들 

[주간케인08] 20.11 베이즈주의

https://orbi.kr/00031545037


[칼럼08] 지문 위 표시법 + 시험 전략에 대해

https://orbi.kr/00032156931


 꾸준한 관심을 받는 칼럼들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 경험담

(1부) https://orbi.kr/00026354806

(2부) https://orbi.kr/00026377783


[칼럼02]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내기 위한 1년

https://orbi.kr/00026702842


[
칼럼03] 구조독의 의의
https://orbi.kr/00027134854
 
[
칼럼04] 주간계획표
(1부) 
https://orbi.kr/00027590955
(2부) https://orbi.kr/00027596499

 GIST해리케인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피램 교재 오프라인&온라인 검토진

시나브로 3모 대비 모의고사 검토진

다수의 국어 과외 경력

국어 : 5등급에서 1등급까지

20 수능 국어 백분위 98

그읽그풀, 구조독해, 정보필터링과 발췌독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공부, 수험생활 상담 / 광주 지역 수능 독서 과외 문의

eru13928@gmail.com 및 쪽지


 2020 마무리 칼럼 

[마무리칼럼01] 실모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

https://orbi.kr/00032929386


[마무리칼럼02] 실모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

https://orbi.kr/00032949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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