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칼럼04] 주간계획표 - 2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596499
이번 칼럼은 모든 수험생에게 필수적인 내용이라 26을 붙였습니다
[칼럼04] 주간계획표 - 1부
제 칼럼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아래의 Prologue 글을 먼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계획은 총 9편의 구성이며, 이는 더 추가될 수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질문 및 상담은 프로필에 올린 오픈채팅 링크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
[Prologue] 칼럼 작업 들어갑니다
[칼럼 04] 주간계획표 - 2부
1부에서 마지막으로 도출된 주간계획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계획표에 대해 1부에서 분량상 말하지 않았던 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영어 시간의 배치가 가진 의미입니다. 분량이 정해져 있고 해야하는데 귀찮은 일이라면 먼저 하고 해치우는 게 낫습니다. 분량이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고 중요한 공부의 경우 하다 보면 궁금한 게 생기고 모르는 게 생기고, 탄력이 붙어 욕심이 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공부를 먼저 하다 보면 영어 공부 같은 것들을 결국엔 못하고 지나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진도를 얼마 못 나간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따라서 ‘물리학1 수특’을 ‘영어’를 한 뒤에 하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나머지 두 시간에 하더라도 결과적으론 별 다른 학습 효과 상승이 없는 게 ‘물리학1 수특’ 같은 공부입니다.*
두 번째로, 여기서 제가 비워둔 시간이 있습니다. 새벽과 심야 시간입니다. 열정이 넘치는, 공부를 처음 하는 학생들은 이 부분까지 계획을 세울 겁니다. 공부를 더 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1. 쉬는 것도 공부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쉴 때 쉬고 공부할 때 공부해야 합니다. 오히려 공부시간을 여기까지 늘려버리면 진짜 집중해야 할 시간에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자신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서요. 오히려 하루의 공부시간을 8~9시간으로 설정하고 약간의 조바심을 가지며 집중력 있는 공부를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2. 선택과 집중
김동욱 선생님께서 6시에 일어나라고 기상 문자를 보내도 우리는 그걸 신청해놓고 맨날 그냥 잡니다. 7시 10분쯤에 일어나서 모닝 오르비 할 때 확인하는 거죠.(*필자의 경험담) 이걸 뭐라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솔직히 매일 7시에 일어나도 괜찮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학원까지 매일 10분 동안 자전거로 전력 질주하니 실제로 잠도 깨고 체력도 많이 좋아졌었습니다. 잠을 깰 수단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항상, 매일 6시에 일어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무리일 수 있고 항상 이를 유지하긴 힘드니 불확실한 시간엔 계획을 세우지 말자는 겁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7시 30분에는 일어날 거잖아요. (그래야 합니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항상 깨어있는 8시부터 본격적인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그 전에는 뭘 해야 할까요?
저는 전날에 배운 내용을 백지복습 하였습니다. 파이널 땐 전날에 못 풀었던 실모 킬러 문제를 풀기도 하고요. 전날 충족하지 못한 계획을 이때 이행하기도 했습니다. 똑같은 맥락으로 심야시간(10시~)에도 이렇게 시간을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엄청 필요한 건 아니지만 하면 도움되는 것들을 하는 시간으로 활용합시다.
정리하면, 새벽과 심야 시간은 웬만하면 비워 놓고 필수는 아니지만 도움은 되는 것들을 공부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주간계획표는 아래와 같이 완성됩니다.

큰 틀을 이런 식으로 구성한다면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번 칼럼에서 문단은 문장과 지문 사이의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며, 이는 뜨거움과 차가움 사이의 미지근함에 해당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주간계획표를 세움으로써 거시적인 학습과 미시적인 학습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주간계획표를 몇 주 간 반복해야 분기별 학습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 고려하게 되고, 일주일을 어떻게 구성해야 골고루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메타인지는 향상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공부를 잘하게 됩니다.
+
하나 팁을 드리자면 일반적인 문제지를 풀 때, 수학과 과탐은15문제를 기준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킬러와 준킬러 문제를 푼다 해도 15문제는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문제지는 킬러만 15개 연속으로 구성하지 않으니까요. 킬러 문제지는 5문제를 기준으로 하시고, 독서, 문학은 3지문을 기준으로 하세요. 단, 이 숫자는 최소입니다. 아무리 본인이 피곤해도, 효율이 떨어지는 날이어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분량이기에 이렇게 설정한 것이지, 여유가 조금 있다면 두세 문제 더 푸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이 경우 단점도 있습니다.
매일, 매주 반복되는 패턴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 하루 컨디션은 어쩔 수 없이 달라, 어떤 날은 수학이 잘 안될 수도 있고, 어떤 날은 국어가 잘 안될 수도 있고…
그래서 비중이 작은 공부들을 몇 개 설정해 놓는 게 좋습니다. 해야 하긴 하는데 시간을 쓰기 애매한 것들.
저 같은 경우 문법 N제와 수학 기출들이 그랬습니다. 문법은 일정 궤도에 오르면 틀려도 실수로 틀릴 뿐이지 몰라서 틀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을 내서 뭔가 공부하기엔 조금 손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전 수학이나 탐구 공부 틈틈이 해당 과목 공부가 질릴 때마다 문법을 몇 문제씩 풀었습니다. 이게 제 문법 감을 유지하는 데 확실히 도움 됐고요. 참고로 말하자면 문법 지엽은 굳이 엄청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익숙해 지는 정도로만 공부하셔도 충분합니다. 문법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문법 지식은 정말 얼마 안되고 정해져 있습니다. 문법 N제로는 ‘말본바탕’을 풀었습니다. 바탕 1년치 결제하니 딸려와서 푼 건데 좋더라고요.
화장실에 갈 때나, 국어, 탐구 공부를 하다 지칠 때면 가볍게 수학 킬러 기출을 몇 개 훑었습니다. 수학 킬러의 경우 3개년 평가원은 제가 직접 모든 문제를 적고 해설도 써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를 틈날 때마다 보면서 평가원이 어떻게 조건을 설정하는지, 이게 효율적인 풀이인지 검토했던 것 같습니다. 3개년 간의 주요 수학 기출들은 본인이 이렇게 직접 해설지를 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기출문제를 찾아본다면 이들을 위주로 찾아보게 될 것이어서 학습의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본인이 큼직큼직하게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실행하여 몸에 익다 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스케줄상의 틈이 보일 겁니다. 이게 자투리 시간입니다. 이런 시간엔 위의 예시처럼 본인만의 자투리 시간 활용 방안을 마련해 놓으면 좋습니다.
*
‘물리학1 수특’ 같은 공부에 대해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공부는 사실 끝맺기가 힘듭니다. 조금 빡센 단원에 들어가면 선지 하나하나를 모두 분석하게 되고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여기서 시간을 잡아먹게 됩니다. 애초에 단원 특성상 풀이가 길어 그냥 푸는 데만 해도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고요. 따라서 30문제를 푼다 해도 시간 제한 안 두면 4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을 강제로 걸면, 그 시간 내에 집중하게 되어 취할 것만 취하고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시간 제한이 없을 때는 그냥 생각나는 물음에 모두 답을 찾으려 애쓴다면, 제한이 있을 땐 정말 이 물음이 중요한가에 대해 고민을 해보다는 거죠. 단순히 집중도가 높아지는 효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 배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칼럼은 어떻게 지문을 분석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지면상의 한계로 제 수업 내용을 70%정도밖에 담을 수 없을 것 같아 아쉽지만, 분명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어쩌면 지문을 분석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겁니다.
같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 경험담
(1부) https://orbi.kr/00026354806 (2부) https://orbi.kr/00026377783
[칼럼02]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내기 위한 1년
[칼럼03] 구조독의 의의
[칼럼04] 주간계획표 - 1부
GIST해리케인
고양시 일산 거주
광주과학기술원 진학 예정
피램 교재 오프라인 검토진
국어, 물리학 과외 진행 중
국어 : 5등급에서 1등급까지
20 수능 국어 94점 백분위 98 (독서 하나, 문학 하나)
그읽그풀, 구조독해, 그리고 정보필터링과 발췌독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에 대한 다수의 수상 경력
투과목에 관하여
수학 : 어떻게 실전 연습을 해야 하는가?
'킬러도, 개념부터' 실전개념의 정의
공부, 수험생활 상담 및 과외 문의
https://open.ㅋakao.com/o/sSufasMb
(ㅋ을 k로 바꾸시면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022 때부터 수능보고 2025에 성불했었는데 0 0
2022때 정시 입결 컷이 진짜 허벌창이긴 했던거같아서 현재 군복무 중인데 2028...
-
안농 2 0
안농
-
으아아아ㅏ앙아ㅏ앙 3 1
느아아아ㅏ앙
-
이기상 커리 질문 2 1
생윤에서 세지로 갈아타려는데 세지때문에 메가패스 사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요.....
-
본부 도서관병 2 1
미친거 맞지? 밥 개맛있다 ㅋㅋㅋ 징집 상위 0.1%라는데 ㅋㅋ
-
사문 계급론계층론 0 0
개념만한번 쓱보면될까요
-
241107 퍼텐셜 키네틱 순서쌍을 A, C, D에서 각각 설정한 뒤 D에서 C로의...
-
인서울 하위권 공대들은 그냥 5%반영으로 대충 개념만 딸딸 암기해서 걍 쌩암기로...
-
오 글써지농 18 1
방가방가
-
1등급 목표면 0 0
미적 턱걸이라도 1 목표면 김기현으로 부족함? 현우진 안 맞아서 듣기싫은데...
-
개념강의 다 듣고 1 0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할 때 하루 순공시간이 훨씬 적게 나오는데 괜찮은 거겠지..??...
-
분명 작년까지만해도 씹스캠학과라고 말이많았는데 왜지
-
생각보다 중상위권 학교에서는 사탐 과탐 중 1개에 엄청 큰 비중을 두는거같음 상위권...
-
[ 의과대학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 학생부 미반영, 면접 5% ] 경희대학교...
-
오 28 나오는구나 2 1
오오
-
진짜 0 1
올해 실패하면 군수도 생각해볼까
-
수능 100
-
2027과 동일하게 수능 100 선발
-
의대 약대 정시100 생존
-
마인드를 바꿔 처먹어야함 11 2
교사할지도 모르는데 내가 왜 이런 것을 해야해! 가 아니라 몇십명 앞에서 한 교시...
-
신재생에너지는 시대의 흐름 2 0
태양광 행님 올해 텐버거 찍어줘야지
-
와우 2 1
병원만 오늘 4시간썻당.....겁내 아픈데 허리는 정상이래서 신경과가래네...
-
중국가서 먹었을때 존ㄴㄴㄴㄴ나 맛있던데 서울이라 가기 너무 멀다
-
버스 올때까지 46분은 씹 1 0
하
-
2028 정시로 국립대 갈길 막히고있는중 이제 경북대만 남았다
-
대학가기 어렵네 5 2
난 대체 어떻게 고등학교 3년이랑 재수 버틴거지
-
너무 입시가 복잡해졌음 0 0
아쉬운거지
-
기존에 의대만 반영이였나 암튼 이젠 모든학과에 학생부20% 반영
-
.
-
집독재 하는사람들에게 질문 2 1
공부할때 마인드셋이 궁금 집에서 공부하면 학원비 벌면서 독재랑 거의 같은 효율을 낼...
-
옴뇸뇸 8 1
코딱찌파먹기,,
-
월세 앞으론 현금말고 다른걸로내 할때1.다른걸로 내2.다른걸로 네3.다른걸로내4.다른걸로네
-
2028 성대 논술 최저 변경 1 0
.
-
수학 n제 1 0
보통 n제 언제 시작하지?재수생인데 6모 이후에 n제 시작해도 안 늦을까여
-
우와진짜구몬수학이라도해야대나바여 10 2
계산실수를 경이로울 정도로 다채롭게 하는 삼칠임미다..
-
우리학교는 0 1
쌤들께서 우리학교 갤러리 모니터링 하신다는 썰이 있었음
-
모든 선생님들이 그러지않겠지만 수업시간에 교과서만 쳐읽어주고 변별력 올리겠다고 ㅈㄴ...
-
정시 일반 1128명 교과우수 489명
-
너무 어려워요.. 0 0
미친개념 삼각함수 도형 부분 너무 어려워요.. 거의 못푼 문제들이 많고 접근을...
-
28수능에서 3점대나 5점대나 차이가 거의 없나요? 고3 내신을 챙기면 3점대 안...
-
옵붕이들아일로와서앉아보렴 10 1
이제일어서서다시나가렴
-
이번 지선이랑 보궐 결과가 0 0
궁금하네
-
진짜 뭐가 있나
-
등빨 좋다고 칭찬받음 0 0
오
-
하,,, 빨리 대학가서 하숙집아줌마랑 @;%:-하고싶다,,,,, 12 7
빨리 명문대가서 기숙사말고 하숙집잡아서하숙집이 있을 정도로능력좋고 돈은 많은데,...
-
전남대 수능100 충북대 수능전형 학생부반영X
-
유럽이 과학이 발전한 이유가 0 0
중국쪽에선 학문의 실용적인 면을 탐구했지만 유럽은 하나님의 진리를 탐구하는것 자체를...
ㅋㅋㅋ오랜만!
국어가 고정 1이고 영어가 3 진동이면 영어를 많이 늘려야겠죠?
한 두 달 하루 두 시간씩 하시면 그 후엔 영어를 좀 줄여도 될 겁니다

와 ...1월공부 피드백해서 세운2월계획이랑 너무 똑같아서 놀람 님 최고에요
크으... 님이 더 최고 ㅋㅋㅋㅇㄷ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