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볼리즘 [980519]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10-17 21:43:37
조회수 1,254

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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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과 이이에게 있어서


1. 본성과 성은 정확히 어떤 개념적차이가 있나요?


2. "기"도 인간의 본성중 하나인가요?


수능출제 여러 지문을 보고 있는데 얘네가 전제가 되지 않으면 지분들이 전부 모순덩어리가 되버려서요...ㅠㅠ

제가 생각한 이 전제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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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이사 · 908750 · 20/10/18 08:59 · MS 2019

    1 그게 그 말이에요
    2 기질지성을 성이라고 보는 것은 율곡만 해당해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2:52 · MS 2020 (수정됨)

    제가 그래서 진짜 고수를 부탁한겁니다;; 성과 본성의 의미는 같을 수 없기때문에 질문드립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2:58 · MS 2020 (수정됨)

    죄송하지만 2번은 틀리셨습니다. 이황도 기질지성을 본성으로 봅니다. 김종익 커리 들으신 것 같은데 제대로 들으신거 맞으신지.....
    그리고 기질지성을 성으로 보는게 아니라 본성이라고 해야합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4:12 · MS 2019 (수정됨)

    ㅈㅅ 제가 실수했네요. 일단 주자가 성을 기질지성과 본연지성으로 구분했고 퇴계, 율곡 모두가 이를 다르는 것이 맞아요. 그런데 주자가 이기불상잡인데~ 또 이기불상리이다 주저리주저리해서 생긴 모호함 때문에 조선시대에 거대한 논쟁 일어난 것이지요. 여기서 퇴계선생님은 둘다 성인데 본연지성을 순수성의 측면에서 본성으로 못박은 것이고 율곡은 기질지성이 본연디성을 포함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개념적으로도 실제적으로도 본성은 기질지성이라고 한 것이죠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4:17 · MS 2019

    또 제가 에전에 이 부분을 김종익t QnA게시판에서 물어봤는데 퇴계는 기질지성을 본성으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퇴율의 시도는 주자의 성을 보다 명료하게 정의하려던 시도라고 볼 수 있는듯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4:39 · MS 2020 (수정됨)

    거기는 사람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달라서 확실하다고 보기 힘듭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4:23 · MS 2019

    요하여, 퇴계는 순선한 본성인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명확하게 선을 그은 반면에 율곡은 본성이 기질지성이고 그 안에 본연지성이 있다고 한 것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4:41 · MS 2020 (수정됨)

    이황은

    성은 즉 리. 라고 했기때문에

    본성의 형태중 본연지성만을 =성=리 라고 했습니다.

    특히 기질지성도 기가 포함된 리의 측면이기에 기질지성은 인간의 성(리)는 아니지만 인간의 본성으로는 본다고 합니다

    기질지성도 성(리)이 있는 형태지만 기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성'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자가 말한 '본성의 두 측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5:48 · MS 2019

    퇴율 모두 주자를 레퍼런스로 하고 해석이 다른거라서 기질지성을 성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어요. 아무래도 퇴계는 엄격하게 보면 본연지성만이 킹정이고 율곡은 본연지성이 기질지성에 포함되는 것으로 실상은 같다고 한것이고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6:02 · MS 2020 (수정됨)

    기질지성이 '성 자체'는 아닙니다.

    성즉리이기 때문에 '기를 겸한 성'은 맞지만 '성 자체'라고만 하면 틀립니다..

    그러니까, 앞서 말했듯 기질지성을 성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는 부분은 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즉리'. 성은 이만을 말하기 때문에 '기를 겸한 성'이 가장 정확합니다.

  • 해방역교 민족역교 · 871793 · 20/10/18 20:37 · MS 2019

    기질지성을 실제적 성으로 보는 것은 성리학 공통입니다. 그러나 형이상의 본성은 반드시 본연지성입니다. 모든 성리학 문제를 성은 곧 본연지성으로 해도 문제 없을 듯합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2:52 · MS 2020

    그러면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칠정이라고 한다와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사단이라고 한다. 는 이황이이 둘다 동의할까요?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5:41 · MS 2019

    이 부분은 170911에서 둘다 동의한다고 나왔더라고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6:03 · MS 2020

    둘다 칠정에까지 동의한다는 내용은 거기에 직접 나와있지 않습니다.

  • 만인지적 · 957564 · 20/10/20 00:47 · MS 2020

    기질지성을 성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은 출처가 어딘가요? 이이가 기질지성만이 선이다라고 주장한다고 했던 논문은 본 적 있었는데 기질지성이 성아니라고 한것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종익 선생님 커리 내내 기질지성도 성이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압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0:48 · MS 2020

    저는 기질지성을 성으로 보지 않는다고 한게 아닙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2:59 · MS 2020 (수정됨)

    하지만 그럼에도 이이는 본성을 기질지성으로만 봅니다. 그렇게 되면 분명 성과 본성은 다른 의미인 것 같은데요?

  • 해방역교 민족역교 · 871793 · 20/10/19 21:55 · MS 2019

    보통 성을 말하면 형이상의 성인 본연지성을 칭합니다. 심성론에서는 칠정 사단도 딱히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정이라는 요소만이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어떤 성리학자도 형이상의 성을 본연지성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자도 물론 인간의 실질적인 성, 즉 현실적인 성은 기질지성이라고 합니다만 심성론에서의 논의, 즉 형이상학적 논의에서는 성은 곧 리이라는 성리학의 대명제를 기반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이라고 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순자의 성악설이 있다고 유가는 성악설이라고 하지 않듯이 성리학의 메인스트림은 주자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1:59 · MS 2020 (수정됨)

    그럼 결국 제 생각이 맞는것 같아요
    성을 현상적 본연지성, 그러니까 순수한 리
    성즉리를 가장큰 명제로 깔고 적용시켜야 한다는거죠?

  • 해방역교 민족역교 · 871793 · 20/10/19 22:05 · MS 2019

    어떤 것이 메타볼리즘님의 생각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심성론과 성정론에서의 논의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심성론에서는 님 말하시는대로 성즉리가 맞습니다.

    성정론에서의 논의는 사실 주자가 엄밀하게 말해놓고 간것이 아니라 그 논의를 이황과 이이가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부분은 한국 유교의 고유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밑의 칠정과 사단은 모두 성이 작용되어 일어난 정이라는 내용만 정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체용론으로 지눌도 비슷한 논리구조를 가지고 있죠. 원래 오리지널은 불교에서의 것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2:09 · MS 2020

    그럼 성이 마음에서 발현한 것이 칠정과 사단이다 의 부분을 좀더 정확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2:11 · MS 2020

    그러니까 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사단이라고 할 수 있지만 칠정은 안된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애초부터 성이 마음에서 발현될 수 없다는 건가요?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7:02 · MS 2019

    어차피 주자피셜 시선차이인데 성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죠. 기질을 겸했고 성즉리이니 뭐니 해도 어차피 성의 두 양상 중 하나이니 그냥 성이라고 해왔으니까요. 개념적으로는 성즉리이긴 한데 어차피 기질지성을 말할 대는 실제적인 상황을 보는 것이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요. 당장 출제된 원문 아무거나 몇개 찾아봐도 그냥 성이라고 퉁치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7:46 · MS 2020 (수정됨)


    윤사는 그렇게 퉁치는 과목이 아닙니다.

    주자피셜 시선차이가 아니라
    1.형태차이
    2.개념차이
    를 각각 이황과 이이가 강조한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그렇게 단정해버리면 인간의 성은 순선하다라는 선지가 틀려집니다.
    특히 인간의 성을 기가 함께있는 기질지성으로 본다면 인간의 성이 가선가악의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이이의 입장에서
    "기질지성은 인간의 본성이다."가 아니라
    "기질지성은 인간의 성이다" 라고 한다면,
    인간의 성이 가선가악의 존재가 아니라 순선한 존재라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 입니다.

    게다가 "본성이 마음에서 발하여 들어난 것이 사단이다" 라는 선지에는 분명 본성이 발했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이이 입장에서 이는 발할 수 없기 때문에 본성이 발한다는 것은 이미 그 속에 기발이승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죠.
    "성이 마음에서 발하여 들어난 것이 사단이다"라는 선지가 같은 의미가 된다면 이이에게 "성즉 리"라는 개념이 허용되는 순간, "이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즉리를 계승하는 이이에게는 부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이에게도 이미 인간의 성은 '이'이기 때문에
    그 성의 형태가 기를 겸한 본성으로 마음에 내재한 것이지, 인간의 성이 기와 이를 겸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결국 인간의 성은 '이' 이자 사덕을 갖춘 본연지성입니다.

    주자는 인간의 성을 형태인지 개념인지는 모른채 그저, 두가지의 본성으로 설명했으며
    하나가 전자의 본연지성이고 두번째가 기질지성 인것이죠.

    이황에게 '기질지성과 본연지성은 서로가 성의 다른 측면이다' 라고 한다면 맞으면서도
    "기질지성이 성이다" 라고 그대로 선지가 나와버리면 틀린 선지가 되는 겁니다.

    기질지성은 인간의 순선함을 설명하기 위한 성(리)의 상태, 그러니까 기를 겸한 성으로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겁니다.

    수능에도 선지에서 직접 "기질지성은 성이다"라는 문장은 없습니다. 전부 본성으로 설명합니다

    만약 본성은 기질지성이기 때문에 가선가악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저는 어김없이 인간의 본성은 순수한 천리, 이가 들어 있는데 '성즉리'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8:40 · MS 2019

    그니까 시선차이... 개념적으로는 성은 본연지성이지만 현상적으로는 기질지성이인 것은 주자가 제시하고서부터 퇴율 모두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애초에 '마음에 있는 리'를 놓고서 성이라고 정의했는데 이기불상잡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본연지성이고 이기불상리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기질지성입니다.

    주희는 중
    용의 「天命之謂性」을 “천명을 성이라고 하는 일구는 인체 가운데서 기질을 섞
    지 않는 천명의 성을 적출하여 한 말이다.”9)하여 기질지성과는 구분을 한다. 그
    구분에 따르면, 인의예지의 사덕은 기품을 혼합하지 않았기에 본연지성이다. 이
    본연지성은 언제나 현실세계의 기질지성과 함께 있다. “천명지성은 기질 이외에
    유숙할 때가 없다. 그러나 인간의 기품에는 청탁편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천
    명지성은 바르다 해도, 얕고 깊고, 후덕하고 박한 차이가 나온다. 어느 것이나
    본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10)하여 기질지성이나 본연지성도 하나의 본성임
    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은 리(본연지성)만의 존재이지만, 기(기질) 즉, 형질이 주어져 있지 않으면 인간으로서의 현실적 존재는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한
    말이다. 현실 존재로 나타나는 것을 기질지성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
    락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본연지성을 인간의 본래성이라 한다면 기질지성은 그
    현실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황 미발론과 성격에 대한 고찰, 김승영


    이에 율곡은 이기불상리를 강조했기 때문에 기질지성이 본연지성 안에 있는 것이고 주로 말한 것에 따라 이름이 다른 것으로 본 것입니다.

    작성자분이 말하시는 순선한 리의 문제는, 율곡이 이기불상리를 강조함으로써 현상적으로 리기의 결합된 상태를 보았가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이 때문에 리의 순선함을 강조하는 퇴계와 논쟁이 되는 부부이 있는 것아죠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8:48 · MS 2019

    퇴계 또한 주자의 두가지 성-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전제로 놓고 설명하는데, 이때는 리의 순선함을 강조하여 이기불상잡의 관점에서 본연지성만을 본성이라고 할 수 있고 기질지성은 그 현상이므로 엄격하게 볼 제에는 순선하지 않다고 본 것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8:56 · MS 2020

    이황이 본연지성만을 본성으로 본다면 그것도 문제가 됩니다.

    사단과 칠정이 서로 소종래하다는 말이 근원이 달라 분속하여 설명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말하신다면 이황은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칠정이라고 본다. 라는 선지가 틀렸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8:49 · MS 2020 (수정됨)

    기질지성이 본연지성안에 있다는 말은 완전히 잘못된말입니다..;

    게다가 제시한 글 조차도 기질지성이 그저 성이라는 부분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해 본성이라고 하죠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8:56 · MS 2019 (수정됨)

    율곡의 관점에서 기질지성 아 반대로 말했네요 이 부분은 정정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이 그 글인 것 같은데 그 글의 링크를 요청해도 될까요? 엄연히 기질지성 또한 성의 한 단면이고 본성인 것을 주자부터가 인정하는데 그것을 디테일하게 쪼개볼 때 퇴계는 기질지성도 성이 맞긴 한데 찐본성 을 얘기할 때는 본연지성이다 vs 율곡은 기질지성이 본연지성을 포함한다 로 해설이 갈린 것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00 · MS 2020 (수정됨)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종익 QnA에서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사단이라고 본다. 라는 선지를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칠정이라고 본다" 라고 말하면 틀리지 않냐는 제 질문에

    계속 맞다고 합니다.

    그렇게된다면 본연지성만을 본성으로 보는것이 잘못되기 때문에
    여러 선지와 지문을 살펴보면서 본성과 성을 정확히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봤던 것이죠.

    궁극적으로는 그 차이가 있는데 그것의 미묘한 한끝의 차이가 궁금하기 때문에 처음의 이 질문을 하게 된겁니다

    실제로 QnA에서는 이황이 기질지성도 본성으로 본다라는 말에 대한 답이 갈려 있는 상황이죠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04 · MS 2020

    본성이라는 말이 애초부터 근본의 성을 말하기 때문에 님이 말하시는 소위 찐-성을 말하는 것으로 보았으나, 이이에게 찐-성이 기질지성이라고 한다면
    이 "찐"이라는 의미가 근본이 아니라 실제라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07 · MS 2020 (수정됨)

    그리고 저는 그 성과 본성의 미묘한 차이의 뉘양스를 알기에 말할 수 있던겁니다.

    당연히 본연지성, 기질지성 둘다 성이며 각각이 서로의 다른 측면 이죠.

    그러나 계속 말하듯 아이러니하게 기질지성은 성은 아닙니다.

    그 뒤에 있는 측면이라는 말이 '기를 겸한 성'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17 · MS 2020 (수정됨)

    더 얘기하자면 "인의예지가 마음에서 들어난 것이 사단이다" 라는 선지가 있는데 이게 이이에게 틀린입장입니다.
    아시겠지만 인의예지는 사단이기 때문에 발할 수 없죠.

    그런데 사실 사단이 즉슨 본연지성이고 인간의 성입니다.
    "성이 마음에서 발하여 들어난 것이 사단이다." 라는 선지는 이이 입장에서 가져오지 못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입니다.

    그런데 평가원에서는 이이가 기질지성을 본성으로 보며 본성이 발현된 것이 사단이라는 선지가 맞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성과 본성은 다른 것이고 이이에게 본성은 발할 수 있지만 성은 발할 수 없다."는 결론이

    제 의구심에 해당되는 성과 본성의 미묘한 차이중 첫번째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22 · MS 2020

    물론 이건 제가 직접 이황과 이이의 글을 찾아본 것은 아니죠.

    만약 제가 세운 가설들을 싸그리 치워 엎어주고 교육청에 이의제기를 했을 때 전부 받아들여줄만한 권위있는 사람의 정보가 있다면 저도 그게더 편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윤사 쌉고수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제가 세운 가설을 전부 갈아엎어줄 사람말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8:14 · MS 2020 (수정됨)

    결국 이황이 이의 단속에 투철해야한다고 한 이유는 인간의 본성이 발하는 형태가 두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본연지성(본성)은 성이 마음속에서 그대로 발했기 때문에 사단인 것이고

    기질지성(본성)은 기가 마음에서 발하는 동시에 성(리)이 올라 타는 본성의 형태이기 때문에

    성(이)이 잘 올라탔을때 중절한 칠정이고
    잘 올라타지 못할때 중절치 못한 칠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이가 교기질을 강조한 이유는 기가 마음에서 발할때 성(리)가 제대로 들어날 수 있도록 기질을 닦아 기가 아닌 이가 쉽게 탈 수 있도록 강조한 것이지요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23 · MS 2019

    이 부분은 미발 이발을 따지는거라서 교과외입니다 ;; 본연지성, 기질지성 모두 성의 하나이고 본성입니다. (이황은 성(性)과 정(情)을 분명히 구분한다. “감정에 사단ㆍ칠정의 구분이 있는 것
    은 마치 성에 ‘본연’과 ‘기품氣稟’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다고 여겼습니다”(이황, 기대승, 2014,
    p. 41). 그는 성(性)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연의 성〔本然之性〕”과 “기질의 성〔氣質之性〕”
    을 제시하고, 감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단과 칠정을 명시하였다(이황, 기대승, 2014, p. 40).

    다만 이 부분을 리의 순선성을 강조할 때 퇴계의 관점이, 실제적 양상을 볼 때 율곡의 관점아 있는 것입니다. 말씀드란 부분은 미발과 이발에 해당하는 교과외여서 그냥 무시하고 외우는기 나으실듯 합니다만..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25 · MS 2019

    ?? 엄연히 사단은 '정'입니다만..

    이어서 이황은 성(性)과 정(情)을 분명히 구분한다. “감정에 사단ㆍ칠정의 구분이 있는 것
    은 마치 성에 ‘본연’과 ‘기품氣稟’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다고 여겼습니다”(이황, 기대승, 2014,
    p. 41). 그는 성(性)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연의 성〔本然之性〕”과 “기질의 성〔氣質之性〕”
    을 제시하고, 감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단과 칠정을 명시하였다(이황, 기대승, 2014, p. 40).
    이것은 이황이 “논변 제2서”에서 “제1절, 《주자어류》의 마음ㆍ본성ㆍ감정을 논한 것을 인용
    한 세 조목. . . .은 저의 견문과 같아 다르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재론하지 않겠”(이황, 기대
    승, 2014, pp. 86-87)다며 지지했던 기대승의 주장을 보면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주자어류》 가운데 한 조목을 살펴보면, “본성이 막 발현하면 바로 감정인데, 감정에
    는 선과 악이 있지만 본성은 온전히 선하며, 마음은 본성과 감정을 총괄한다”라고 돼 있
    습니다. . . . 또 한 조목에서는, “본성은 선하지 않음이 없고, 마음이 발현한 감정에는 혹
    선하지 않음이 있지만. . . . 측은ㆍ수오ㆍ사양ㆍ시비는 감정이 발현된 것의 명칭이니, 바
    로 이 때문에 감정이 본성에서 나와서 선하다는 것이다”했습니다.(이황, 기대승, 2014, pp.
    48-49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26 · MS 2019

    그리고 인의예지는 사단이 아니라.. 사덕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27 · MS 2020

    헐...... 인의예지가 마음에서 발한것이 사단입니다..

    즉 성이 마음에서 발한 것은 정입니다...

    약간 헷갈리신게 아닌지...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29 · MS 2019

    아시겠지만 인의예지는 사단이기 때문에 발할 수 없죠.

    본인이 실수하신듯합니다만..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31 · MS 2019

    사덕이 발한 것이 사단입니다 성에는 사덕이 있고 정에는 사단이 있는데 그 사단이 있음으로부터 사덕이 성에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 단서설이닊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31 · MS 2020

    네???? 인의예지는 사덕이고

    측수사시가 사단이라고요.....ㅠㅠㅠ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31 · MS 2019

    더 얘기하자면 "인의예지가 마음에서 들어난 것이 사단이다" 라는 선지가 있는데 이게 이이에게 틀린입장입니다.
    아시겠지만 인의예지는 사단이기 때문에 발할 수 없죠.

    그런데 사실 사단이 즉슨 본연지성이고 인간의 성입니다.
    "성이 마음에서 발하여 들어난 것이 사단이다." 라는 선지는 이이 입장에서 가져오지 못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입니다.

    그런데 평가원에서는 이이가 기질지성을 본성으로 보며 본성이 발현된 것이 사단이라는 선지가 맞다고 합니다.

    여기서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33 · MS 2020

    아닙니다. 사덕은 순수한 이.

    사단은 칠정과 같이 기가 겸해있는 이 입니다.

    이건 김종익커리에서 기본으로 다룹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34 · MS 2020

    성은 마음에서 발하여 정으로 들어나는 것입니다...!!!!!!!!!! 이거 진짜 기본인데 왜그래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28 · MS 2020

    그리고 그것도 마음 밖에서가 아니라 심통성정. 마음안에서 발해야 합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26 · MS 2020

    제가 어느 부분에서 사단을 성이라고 했나요? 그런적 없습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37 · MS 2019

    그니까.. 본인이 실수하셨더니까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39 · MS 2020

    아 거기서 사덕이라고 했어야했는데 사단이라고 했네요 ㅋㅋㅋ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42 · MS 2020

    어쨋든 결국 제 말이 뭔지는 아시지 않습니까,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43 · MS 2020 (수정됨)

    수정해서 다시 말하자면,

    더 얘기하자면 "인의예지가 마음에서 들어난 것이 사단이다" 라는 선지가 있는데 이게 이이에게 틀린입장입니다.
    아시겠지만 인의예지는 사덕이기 때문에 발할 수 없죠.

    그런데 사실 사덕이 즉슨 본연지성이고 인간의 성입니다.
    "성이 마음에서 발하여 들어난 것이 사단이다." 라는 선지는 이이 입장에서 가져오지 못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입니다.

    그런데 평가원에서는 이이가 기질지성을 본성으로 보며 본성이 발현된 것이 사단이라는 선지가 맞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성과 본성은 다른 것이고 이이에게 본성은 발할 수 있지만 성은 발할 수 없다."는 결론이

    제 의구심에 해당되는 성과 본성의 미묘한 차이중 하나입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50 · MS 2019

    일단, 퇴율의 레퍼런스가 되는 주자의 입장에서 성은 일단 본연지성 기질지성 모두 해당하고 (기질자성도 성) 본성입니다. 성즉리의 문제의 경우, 성즉리는 성이 마음 속에 있는 순선한 리임을 정의하는 대목인데, 그 리가 개념적으로 기와 섞이지 않음을 강조하면 퇴계이고 반대로 현상적으로 붙어있음을 강조하면 율곡인거죠. (이때에도 퇴계는 기질지성을 성으로 인정함. 단, 엄격한 의미에서는 본연지성이 찐)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51 · MS 2020

    근데 그 찐 본성이라는 단어에서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53 · MS 2019

    짜증나는게 앞에 (현상적으로는 or 개념적으로는)을 붙여서 주자처럼 그냥 성이 본성이지~하면 되는 것인지 퇴율의 업데이트를 반영해서 판단해야 할지를 뉴앙스로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52 · MS 2019 (수정됨)

    그리고 본성이나 성이나 결국 그게 그 말입니다. 퇴율 모두가 본연/기질지성을 성으로 킹정박습니다..만 좀더 디테일하게 얘기할 때 퇴계는 강조해서 본연지성으로 축소시키고 율곡은 기질지성이 본연지성을 포함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55 · MS 2020

    그러니까 그렇게 된다면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칠정이라고 하는 선지가 틀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이에게 이발은 안되지만

    본성이 발하는건 가능하다는게 문제인 것 같네요

    님이 생각하시기에

    이이에게

    본성이 마음에서 발하는 것이 사단이다.
    성이 마음에서 발하는 것이 사단이다.

    는 모두 같은 의미라고 본다는 건가요?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07 · MS 2019

    일단 성은 마음의 본체이고 정은 마음의 작용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이 발함'의 문제는 진짜로 이가 움직이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건 마음의 작용을 말하는 부분이라서요. 더 궁금하사면 수능 끝나고 성리학의 미발/이발 관련 글을 읽으시면 될 듯합니다.

    결런 : 성이 발한다는게 진짜 이가 움직이는게 아니라 마음의 작용= 정을 말한다는 것임.
    정에는 사단칠정이 있으니 당연하 맞는 말이죠 그건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19:49 · MS 2020 (수정됨)

    그러니까 결국 지금 요지는 이황이 본성을 본연지성만으로 보았나, 아니면 둘 다로 보았나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하려던 질문인 성과 본성은 정확히 어떤 개념적 차이가 있냐는 물음에는 결국 다를게 없다는 답변이신건가요?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19:58 · MS 2019

    또 작성자분이 물으시는 '성이 발한다' 관련은 미발(아직 발하지 않음)과 이발(이미 발함)에 관련된 것으로 압니다.. 교과외에요. 그래서 이가 발한다고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걍 넘어가면 되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01 · MS 2020

    저는 모든 의문을 선지에서 가지기 때문에 해결하지 못하면 수능 당시에 틀릴 선지들만 질문합니다.

    교과과정에도 성즉리가 나오고 수능에도 이이가 사덕이 발하는 것은 안되는데
    본성이 발하는 것은 된다.

    라고 하지 않습니까,

    본성이라는 단어에 있어서 우리가 '진짜 성'이라고 해석해야할지 '실제 성'이라고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서 저는 실제성이라는 생각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03 · MS 2020

    성이 마음에서 발한 것이 정이다. 는 맞지만

    성이 마음에서 발한 것이 사단이다 라는 이이의 선지에 있어서는 이발과 기발을 구분해줘야한다는 의미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15 · MS 2020

    아니 그렇게되면 이황이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칠정이라고 본다라는 선지는 틀리지 않습니까,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18 · MS 2019

    아뇨 그거 본성이 발현됨=마음의 작용=정이니까 당연 옳은 선지가 됩니다 어차피 사단이든 칠정이든 정인데요 뭐가 문제인지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22 · MS 2020

    엄연히 다르죠...

    본성을 본연지성만으로 이황이 본다면 칠정이 나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성이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으로 같이 보아야 저 선지가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미 본성이라는 단어에서 '찐 본성'이라는 것은 '본'자를 두번이나 쓰기때문에 본본성이라는 것인데 이건 말이 안되니까

    제가 계속 얘기하듯 그 찐 본성이 '성'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한겁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24 · MS 2019

    아뇨.. 그게 아니라니까요. 어차피 퇴계도 기질지성 성으로 인정한다고요. 몇번이나 얘기했잖어요. 다만~ 엄격하게 얘기할 때는 본연지성만을 얘기할 수 있는거고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25 · MS 2020

    아니 계~~~~속 말하지만!! 기질지성도 성이라니까요....

    기질지성이 성이면서 성이 아닌 까닭을

    이가 있으면서도 기가 겸해있기 때문이라고 누누히 말하지 않았습니까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24 · MS 2020

    그래서

    1.<본성>

    이황) 본연지성, 기질지성
    이이) 기질지성



    2.<성>

    이황) 본연지성(리)
    이이) 본연지성(리)

    이렇게 봐야 문제에 탈이 없다는 겁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26 · MS 2019

    본성이나 성이나 뉴앙스 차이여서 도식화 의미없습니다만. 퇴계가 엄격하게 말할 때만 기질지성이 밀려나는뿐입니다. 그리고 그 본성이 발함을 진짜 이가 발함으로 보면 안된다고요.. 그냥 마음의 본체가 성이 있고 마음의 작용이 일어나는게 정이라고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28 · MS 2020

    저도 계속 말하지만 본성이 발하는 것은

    각각 본연지성(이발기수) 와 기질지성(기발이승)을 함께말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마음의 작용을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30 · MS 2020

    이황에게 본성의 발함은

    이발기수 이거나 기발이승 인거고


    이이에게 본성의 발함은

    기발이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11 · MS 2019 (수정됨)

    구글링해보니 적당한게 나오네요. 이 글 정도 읽어보시면 그 정도 교과외여도 헷갈리지 않으실듯합니다

    http://m.blog.daum.net/sun6377/5063887

    그리고 이건 교육과정평가연구의 보고서인데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입니다

    https://www.ejce.org/archive/list_search?s_text_0=%EC%82%AC%EB%8B%A8%EC%B9%A0%EC%A0%95&s_opt_0=title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31 · MS 2019

    이가 겸해있다고 해서 성이 아닌건 아닌데요.. 이기불상리 때문에 기질지성도 성이라고요. 근데 퇴계가 엄격한 구분을 할 때 개념적으로 순선한 본연의 양상을 본성이라고 하는 것이에요 퇴계는..

    그리고 본성이 발함=마음의 작용이니까 정에 해당되는 칠정이나 사단 무엇이 와도 퇴율 공통으로 맞는 선지에요. 그리고 이따 '발함'은 이의 움직임이 아니라 마음의 작용이라서 이기불상잡이든 이가불상리든 고민할 필요가 없음..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33 · MS 2019 (수정됨)

    본성과 성을 도식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안될 행동이고 본성이 발할 때에 본연지성인지 기질지성인지 어차피 무관하고 교과외여서 알 필요조차 없음 땅땅. 그냥 본성의 '발현'.. 마음의 작용이면 당연히 정이고 그 자리에는 사단 되는거 아시잖아요
    정리끝 ㅇㅋ?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35 · MS 2020

    이가 겸해있으니까 성인겁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36 · MS 2019

    잘못말함.. 기가 겸해았다고해서 성이 아닌건 아니라구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41 · MS 2020

    기가 겸해있으니까 성이 아니죠

    성즉리를 왜 계속 논외로 취급하시는 겁니까

    성학십도 그림에도 성즉리가 꼭대기에 써있는데요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44 · MS 2019

    성즉리 : 마음의 이를 성이라고 함

    이때 이기불상리를 따르면 성을 기질지성으로
    이기불상잡을 따르면 성을 본연자성으로 보는겁니다.
    이상한기 아님. 진짜 저는 설명할거 다 설명했고 이해안되면 위에거 다시 보세요 ㄹㅇ

    이기불상리를 주자가 말했으니 기질지성이 기를 겸해있다고 해서 성이 아닌개 아닙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46 · MS 2020

    마음의 작용을 설명한게 기발 이발이라니까요;;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34 · MS 2019

    그 발함이 이가 발함 기가 발함이 아니라고요
    마음의 작용을 말하는거라서 이기론의 문제가 아님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38 · MS 2020

    아니 무슨소리입니까

    이이가 본성을 기질지성으로 본다고 하는데

    본성이 마음에서 발하는 것을 논외로 보자는건 뭔소리입니까;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41 · MS 2019

    그니까 애초에 이 부분: 본성이 잘한다는 것이 이가 발한다 혹은 기가 발한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겁니다.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되는 것은 그냥 주자가 말한 마음의 작용=감정 을 말하는 부분이라고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43 · MS 2020

    아니 애초부터 마음의 작용하는 과정을 기대승광 논쟁에서 이발기수와 기발이승으로 설명한겁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45 · MS 2019

    그때는 마음의 작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단이다~ 칠정이다~한 것이죠. 마음의 작용 자체는 그냥 정이에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0:49 · MS 2020

    그부분이 설명의 오점이라는 겁니다.

    이이는 본성이 기질지성이라고 했는데

    본성이 발할때를 논하면 기질지성이라는 개념을 빼버리냐는 겁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37 · MS 2019

    이제 진짜 끝났죠?

  • 하루이사 · 908750 · 20/10/19 20:49 · MS 2019

    갠챗으로 가죠 이대로는 안끝남

  • 해방역교 민족역교 · 871793 · 20/10/19 22:18 · MS 2019

    주자 피셜으로는 정은 성이 외부의 사물에 감응하여 나타나느 감정입니다. 성이 마음의 본체요, 정은 마음의 작용입니다.

    성을 발현하는 주체나 위치로 보시지 마시고 단순히 상태로 보시길 바랍니다.

    성은 발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칠정,사단)은 발현된 상태입니다.

    단순합니다. 성정론에서는 심통성정이라는 대명제를 기억하고 가시면 됩니다. 심은 성과 정을 통괄합니다. 여기서 사단과 칠정의 구분은 말했다시피 주자가 엄밀하게 말하고 가지않았습니다.

    주자정도에서는 사단과 칠정이 정이라는 점만 기억하시고,

    이황과 이이는 그 정의 연원이 무엇인지만 알면 됩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2:21 · MS 2020 (수정됨)

    그럼 혹시 이황에게 있어서 본성이란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같이 말하는 것이 맞을까요?

    그리고 이황에게 있어서 본연지성만이 성 즉,리 라고 볼 수 있을까요?

  • 해방역교 민족역교 · 871793 · 20/10/19 22:31 · MS 2019

    형이상의 본성을 논할 때는 당연히 본연지성만입니다.

    형이하의 본성( 현실적으로 타고나는 본성)은 기질지성입니다.

    왜 그럴수 밖에 없느냐면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와 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성리학의 두가지 보충명제인 이기불상리, 이기불상잡 중 이기불상리를 어길 수는 없습니다.

    기 없이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죠.

    교과 내 어떤 성리학자를 데려와도 이와 다르게 말할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이황은 이기불상잡을 강조하고 이이는 이기불상리를 강조할 뿐 입니다.

    두번째 답변. 위에서의 내용에서 도출 가능합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19 22:36 · MS 2020

    그 "이이는 본성을 기질지성으로만 보았다"라는 선지가 맞다고 합니다.

    그 부분에서 이이가 본성은 기질지성으로 보는 것에 대해 이황도 본연지성과 함께 동의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 만인지적 · 957564 · 20/10/20 00:52 · MS 2020 (수정됨)

    기질지성이 '성 자체'는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가 쓴 논문에는 이이에게는 기질지성만이 선이다라고 나와있고 이것의 영향인지는 모르겠는데 해당선지가 나온 모의고사의 ebs해설에는 기질지성만이 이이에게 성이다라고 풀이가 되어있습니다. 이이에게 기질지성만이 성인지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기질지성이 성 자체라는 것을 평가원의 입장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답변 안되서 아래에 남깁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0:55 · MS 2020

    대체 기질지성만이 '선'이다 라는 말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그리고 성 자체라는 것은 이 그자체를 말하기 위해서 말한겁니다 본연지성은 순선한 이 자체라는 것을 말한겁니다

  • 만인지적 · 957564 · 20/10/20 00:57 · MS 2020

    선 부분은 오타라서 수정했습니다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은 하나의 성이지만, 주(主)로 말한 것이 달라
    두 개의 이름이 있을 뿐이다. 성이 이미 하나인데, 정에 이발과
    기발의 다름이 있다고 한다면, 성을 아는 것이 아니다.
    2017년 9평 제시문입니다. 평가원이 여기까지 물어볼 수는 없지만 기질지성도 성으로 보는 것이 평가원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0:59 · MS 2020

    아.... 힘듭니다...

    글을 전부 읽어보시면 전 기질지성이 성이아니라고 한 이유를 순수한 성, 성즉리에 약간은 빗겨가기 때문에 본연지성과 다르다는 측면에서 성이면서 성이 아니라고 한것입니다.

    전자의 성은 본성의 성을 말한것이고 후자의 성은 순수의 이를 말한 것입니다

  • 만인지적 · 957564 · 20/10/20 01:14 · MS 2020

    일단 성이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존재의 본질을 가리키는 유교용어(성리학에서 처음 나온 개념이 아님)인데, 송대의 성리학에서는 특히 맹자의 성을 본연지성(本然之性), 순자의 성을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파악함으로써 이 둘을 통합하였다. 라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성즉리에 입각해서 생각한다면 기질지성을 성이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라고 주장하실 수 있지만 성의 본질적인 정의와 처음에 주자가 한 분류에 입각한다면 기질지성도 성이라고 보는 게 맞아보입니다.
    해당부분을 아마 김종익 선생님께서 잘노는 기출에서 언급하면서 지나가셨는데,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1:32 · MS 2020

    제가 이렇게 말을 한 이유는 "이황과 이이 모두 본성이 마음에서 발현된 결과를 사단으로 본다."라는 선지가 "이이는 기질지성만을 본성으로 본다."라는 선지가 한 문제 내에 세트로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문을 변화시켜 QnA에 "이황과 이이 모두 본성이라는 마음이 발현된 결과를 칠정이라고 한다."라는 선지를 질문했는데 또한 맞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리해보자면

    이이는 기질지성만을 본성으로 본다.는 알겠는데

    이황은 본연지성만을 본성으로 보는지, 아니면 기질지성도 본성으로 보는 지에 대해 정확하지는 않지만 후자가 맞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이에게 본성은 기질지성이고
    이황에게 본성은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본성이 발한다는 부분에서 이이가 기질지성을 과정에 '이발'을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저에게있어서 이이의 본연지성와 기질지성을 나누어 설명할 것이 필요했고 본연지성을 성즉리에 따라 성(리)으로, 기질지성을 본성이라고 딱딱하게 말한 것뿐입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1:03 · MS 2020 (수정됨)

    그리고 님께서 말하산대로 이미 모의고사에서 본성을 기질지성으로 본다에 이이가 동의했다는 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0:56 · MS 2020 (수정됨)

    선이 오타이고 성이라고 하신 것 같은데
    정확히는 성이 아니라 '본성'이라고 되어있습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20 07:49 · MS 2019

    줄곧 얘기하듯 본연지성은 성을 보는 이기불상잡의 관점이고 기질지성은 이기불상리의 관점입니다. 이가 기를 겸하였다고 이가 아닌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즉리로도 성을 기질지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성이 발한다는 것은 이가 진짜 발한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작용을 말한 것이라서 율곡에게도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어제 결론났듯이 퇴계 또한 주자와 같이 기질지성을 성으로는 애기하는데, 이미 본성을 본연지성으로 놓고 출제했기 때문에 이럴 때는 그냥 본연지성이라고 생각하는게 나을듯합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20 07:53 · MS 2019

    또 본성이라는 것이 모호한 것이 주자의 성즉리를 설명할 때와 성을 본연과 기질로 구분할 때에는 본성과 성을 구분하지 않다가 다시 퇴계에 들어가면 기질지성도 성인데 본성은 아니다..(?)라는 말장난이 일어나는게 문제인듯합니다. 김종익t QnA를 했을 때에도 조교분이 이와 유사하게 성이긴 성인데 퇴계 입장에서 기질지성은 역시 본성이라고 하긴 그렇다는 식으로 답변이 왔던지라...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9:21 · MS 2020 (수정됨)

    아....ㅠㅠ

    성즉리 개념으로도 기질지성은 성이라고 계속 말하잖아요...

    아직도 무슨말인 모르겠습니까,
    성! 즉 리! 자체로 성은 이꼴 그냥 '리'라니까요
    당연히, 기질지성도 성이라고요

    기질지성도 이기불상리의 개념이 강조된 이의 측면일 뿐, 성이 아닌게 아니라고 했잖아요.


    데체 어디서 의문을 가지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당장 시험에 그저 '기질지성은 성이다' 라는 뉘양스의 선자가 온다면 고려해야할게 있기 때문에 기질지성을 성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한겁니다.

    만약 성 앞에 '순선한 성이다' 라는 경우,
    혹여나 이만을 말하고 있을 경우,
    또 사덕이나 본연지성으로 말하고 있을 때를
    고려하기 위해서 이 후자의 경우의 뉘양스를 풍길때 기질지성은 성(리)이 아니다 라고 한것입니다.

  • 하루이사 · 908750 · 20/10/20 09:34 · MS 2019

    갠챗 ㄱㄱ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9:35 · MS 2020

    대체 어디가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인건지 모르겠네요

  • 하루이사 · 908750 · 20/10/20 09:37 · MS 2019

    성이 리인데 항상 리만을 말하는건 아니죠. 실제로는 기와는 함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기질지성은 성이다라는 선지는 그냥 맞는거라는..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9:37 · MS 2020

    그럼 기질지성은 이 입니까?

  • 메타볼리즘 · 980519 · 20/10/20 09:23 · MS 2020

    저는 '이황에게 본성은 본연지성이다' 라고 단정해서 나온 선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선지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