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화 캠퍼스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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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zoom 강의 끝나고 공강이라 써봄
우리 생각보다 이원화 캠퍼스는 상당히 많이 있음
유명한 성균관대 자과캠/경희대 국제캠-사실 여긴 오늘 논할 주제가 아님
그 외에도 내가 재학중인, 사랑하는 문창과가 위치한 중앙대 안성캠/한국외대 글로벌캠/단국대 천안캠/상명대 천안캠/홍익대 세종캠 등등등
가끔 보면 외글vs광명상가/중안vs세단 이런 거 올라오는 거 보고 생각나는 건
'그 학교의 역량을 전부 뽑아먹을 자신이 있으면 가라. 그게 아니면 그냥 비슷한 입결 가진 곳 가라'
우리 학교를 예시로 들자면, 캠 간 전과는 상위 10%만 가능하다곤 하지만 매년 생공대는 10% 꽉꽉 채워서 서울로 올라가고, 예대나 체대 쪽에서도 몇 명씩 꾸준히 서울 올라감. 이건 분명 엄청난 메리트지. 중앙대 생공대 중에 제일 쎄다는 시생공도 건동홍 끝자락이고, 동생공이나 식공 같은 곳은 꼬리가 광운대까지도 늘어나니까. 막말로 국숭세단 성적 가지고 중앙대 흑석캠(이하 본캠)으로 졸업장을 바꿀 수 있는거니까.
꼭 전과 뿐만이 아니더라도,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 같은 체계도 잘 마련되어 있어. '복전은 어느 학교나 있는거 아니에여?'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학교의 인프라를 합법적으로 뽑아먹을 수 있는 기회라는거지. 그게
인맥이 됐든, 기업 인크루팅이 됐든, 하다 못해 동아리가 됐든 간에 말이야.
그런데 반대로 이런 고민도 있어. 개인적으로 난 가군 동국대 나군 중대 안성 다군 아주대 붙고 동국 중안 고민 하다가 중대 안성 간 케이스인데, 친구들 만날 때마다 '넌 안성이잖아' 소리 들어. 물론 이놈들이야 친하니까 서로
'응 너 지잡대' 하면서 스스럼없이 까는 사이긴 하지만, 이거 생각보다 큰 문제다? 명목상 이원화는 맞지만 인식이
분교인 이상, 대학 말할 떄 좀 껄끄러워. 안성을 말해야하나? 과를 말해야하나? 이원화인데 분교 소리 듣는거도 좀 슬프고. 에타에서 주기적으로 까이고. 나는 이거 못 견딜 꺼 같다 하면 그냥 비슷한 라인 가야돼.
뭐 난 여기 온거 후회 안해. 전과를 하든, 복전을 하든 나는 내 성적보다 높은 학교를 합법적으로 와서 그 인프라를
전부 뽑아먹을 기회가 온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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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수능선배 재원생 후기 이벤트로 작성된 글입니다. * 저는...

외글은 떡상불가능한듯요....절대로.... 상권도 ㅂㅅ 교통도 ㅂㅅ 가끔 올라오는 ㅂㅅ짓도 쌉레게노급....까놓고 이원화 떡상보단 본캠 역량 뽑아먹는거죠
그렇죠.... 근디 그만큼 본캠 역량 뽑아내는 사람들이 ㄹㅇ 극소수고 아마 몇몇은 명성에 힘입어 병크라는게 함정 ㅠ
외대글캠도
문과는 세단-광운, 이과는 명지라고 들었는데
왜 외글 관련 글에 이렇게 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게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역량이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한국외대라는 대학이 가진 가치로 인해 글로벌캠퍼스에 대한 수험생의 선호도가 상승한 것에 가깝죠.
ㅇㄱㄹㅇ임
그리고 외글주변에 고속도로 개통됩니다
서울에 하나 있으면 하나는 부산이나 송도에 만들어야 됨
부산대한테 뚜까맞고 부경대랑 투닥댈꺼 같음..
그게 이원화지 하난 서울에 만들고 하난 땅값싼 외진 곳에 만들어놓으면 말만 이원화지 분교나 다름없음
애초에 이 나라 이원화라는게 님 말 그대로 성대 자과캠 빼곤 분교로 지어놨다가 이원화로 전환한 케이스라
그래서 분교인식이 있는거임 이원화라고 할려면 상황도 똑같이 만든어야 하는데 주변 환경이나 캠퍼스 시설 외대나 경희대만 봐도..
그리고 주요과들도 다 서울캠에 있으니 캠은 안 좋은과들-->분교 가 되는거
경희대영통쪽 땅값이 ㅋㅋ 회기보다 비싸요ㅋㅋ
외대용인은 서울캠보다 5배이상크고 시설 엄청 좋은걸로 알아요..다음부터는 알고쓰시길..
땅값은 모르겠고 주변환경 서울이 훨씬 좋지 국캠 시설도 낡았고 외대는 모르겠는데 인기과들은 다 서울에 놓고 비인과들을 용인에 많이 넣으면 용인 가고싶을까 ...다음부터는 알고쓰시길..
님부터나 잘 알고 쓰시길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