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노카나 [922505] · MS 2019 · 쪽지

2020-08-18 16:09:37
조회수 12,681

숙대라는 학교가 참으로 재미있는 이유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640600

오랜만에 북극곰 님과 숙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든 생각이 있어서 잡설을 적자면


OO대는 이제 oo라인이다/oo대가 이제는 oo대를 잡았다


라고 주장할 때 보통은 최근 4,5년 간의 성과를 근거로 제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제가 다니는 중앙대가 '이제는 서성한중이다' 라고 말했었던 데에는 한양대 하위과=중앙대 상위과이던 입결이 두산의 적극적 푸쉬 이후 17~19년까지 한양대 하위과=중앙대 중간 과 로 겹치는 부분이 생긴 것과, 행정고시,기술고시,cpa 등아웃풋에서 '그래도 한양대가 보이는 위치까지는 왔다'라는 나름의 근거가 있는 거라던지


혹은 최근 건대가 한국외대를 잡았다 라고 주장하는데에도 한국외대의 약점인 이과 계열에서 건대가 경건인아홍 정도의 입결을 보이는 것과, 건대와 외대의 문과 입결이 나름 비슷비슷해보이는 수준까지 왔다라는 근거가 있어요.


그 반대로 과거 유수의 학교들이 몰락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제가 1년동안 적을 두었던 인하대학교 같은 경우도, 특히 공대는 원래 건대, 경수공과는 겹치지 않던 5공의 한 축이었으나 그에 비해 초라한 문과대의 위상으로 인해 지금은 공대도 경건인아홍, 문과는 

세종대 단국대랑 비슷한 위치죠




그런데 제가 숙명여대 북극곰님과 키배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굉장히 과거의 영광에 기대는 학교같다'라는 겁니다.

그 분이 주로 애용하시는 근거 중 하나인 '11년간 로스쿨 진학 인원'이 있는데 참 이해가 안갔던 게, 2020년에 대학의 위치를 논하는데 11년전까지 망라된 자료를 가져오는걸까요? 북극곰 님의 논리라면 부산대와 경북대의 위상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던 과거의 아웃풋을 모두 끌어모아와서 2020년에 '부산 경북이 서성한과 동급이다' 라고 주장하거나

5공 시절 쌓아놓은 선배들의 아웃풋을 근거로 해서 '인하대와 아주대는 입결만 추락했을 뿐 여전히

중시인아홍 라인이다'라고 주장해도 되는걸까요? 보통 저런 주장을 하면 잘해봐야 '네...아웃풋은 좋죠' 소리만 들을 뿐입니다.


숙대가 건동홍 라인이다..이 것도 할 말은 많지만 네 인정하겠습니다. 저같아도 국민대나 숭실대 붙고 숙명여대 붙었으면 숙대 갈꺼 같습니다. 서울대생은 서울대 다닌다 하지 스카이 다닌다고 안하고, 

중앙대생은 중앙대 다닌다하지 중경외시 라인이라고 잘 안한다지만, 결국 크게 묶으면 서연고이고

중경외시인것처럼, 아무리 생각해봐도 건동홍 동일과 붙고 숙대 갈 학생이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건동홍숙이라고 하죠.


그런데 제발 댓글 같은 곳에서 '사회적 인식은 중경외시'이다 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자교에 대한 자부심인지, 입학처 공용 계정의 훌리짓인지 뭔지 알 수는 없지만 되도 않는 소리 하는건 이 사이트 

이용하는 수험생들 엿먹이는거 밖에 안됩니다. 사회적 인식? 대체 그건 어디 사회적 인식입니까? 

이러면 또 90년대 입결, 아웃풋 가져오실 게 뻔히 보여서 하는 소리인데, 아주대생이 대우학번 입결 가져와서 사회적 인식은 서연고 다음 아주대다 라고 말 안하고, 한국외대생들도 자기들 제일 잘 나갈 때 입결 가져와서 한국외대의 사회적 인식은 서성한 급이다 라고 말 안합니다. 이 사이트가 수갤이나 숙명여대 에타가 아니라 수험생들 쓰는 오르비인 만큼 적어도 남들이 납득하고 인정할만한 이야기만 합시다 제발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Odrerir · 793998 · 20/08/18 16:44 · MS 2017
  • Odrerir · 793998 · 20/08/18 16:44 · MS 2017
  • Odrerir · 793998 · 20/08/18 16:46 · MS 2017
  • Odrerir · 793998 · 20/08/18 16:52 · MS 2017 (수정됨)

    글쓴이는 앞서 숙명여대를 폄하 및 조롱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숙명여대의 아웃풋이 존재하지도 않는 '여성 우대 가산점'이라는 혜택을 받고 형성된 것인 양 비방을 했습니다.

    '여성 우대 가산점' 근거 자료를 제시하라니까 없다고 하네요.
    숙명여대가 본인의 맘에 들지않아 비꼰 거라고 합니다.

    11년 간 로스쿨 아웃풋 자료가 뭐가 문제라는 건가요?
    그 자료를 보면 최근 3년, 5년 간 아웃풋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거기 나와있으니까요.

    숙명여대 아웃풋은 성취하기 쉬운 거고, 다른 대학의 아웃풋은 성취하기 어려운 것입니까?

    숙명여대 전통과 과거 입결의 영향으로 인한 인식에 대해, 본인의 뒤틀린 심사를 주체하기 힘들다면 숙명여대 졸업생들이 있다는 동문회관 앞에 가서 그 불만을 크게 외쳐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폄하를 위한 폄하는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숙명여대는 님처럼 폄하하는 사람한테 비방당할 학교가 아닙니다.

  • tresium · 791506 · 20/08/19 07:08 · MS 2017

    7호선라인 공통적 특징은?
    중앙 건국 숭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