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교쌤 [293822] · MS 2017 · 쪽지

2020-09-16 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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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일 정도로 쉬웠던 2021 9월 평가원 수학 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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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쉬웠던 수학 가형, 2021학년도(2020 시행)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안녕하세요? 김준교T입니다.


이번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수학 가형은 가히 충격적일 수준으로 쉬웠습니다. 특히 킬러 문제에

해당하는 21번, 29번, 30번 문제가 모두 쉬웠고 준킬러에 해당하는 19, 20, 28도 딱히 막히는

문제가 없어서 무난하고 쉬웠습니다. 30번 포함해 100분의 제한시간을 다 쓰지 않고 80분 정도에도

모두 정답을 고르고 해결 가능한 시험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처음으로 난이도 있는 문제였던 19번 확통 문제는 A, B, C가 순서대로 포함되는

집합 형태의 그래프를 그린 후 집합 C가 전체집합과 같은 경우와 원소가 세 개인 경우를 나누어서

구해주면 되고, 20번 적분 문제는 그래프만 그려주면 끝나는 간단한 계산 수준의 문제였습니다.


21번은 약간 난이도가 있었지만 삼각함수의 주기성을 이용해 그래프만 그려주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28번 삼각함수의 극한 역시 항상 모의고사에 등장하는 평이한 난이도의 흔한 문제였고, 29번 경우의 수

문제 역시 작은 수의 흰 공의 배열 상태로 경우를 나누어주면 쉽게 풀립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이 바로 30번 킬러 문제의 낮은 난이도였는데, 그래프의

개형을 그려 보면 최솟값은 두 곡선에 모두 접할 때, 최댓값은 위쪽 곡선에 접할 때임을 알 수 있고

두 곡선에 공통으로 접할 때는 두 접선의 간단한 연립으로, 위쪽 곡선에 접할 경우에는 ab를 함수

형식으로 나타내어 준 후 미분하면 쉽게 풀립니다. 참고로 지금까지의 모든 평가원, 수능 문제

포함해서 미적분 30번 문제 중에서 가장 쉽고 교육청 모의고사 포함하더라도 가장 쉬운 수준입니다.

아마도 제 킬러 수업을 충실히 소화한 학생이라면 무난히 만점을 맞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험은 다른 의미로 굉장히 무서운 시험이 될 수 있는데, 너무 쉬웠기 때문에 만점자가 다수

나와서 실수하든지 아니면 킬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등급이 쭉 밀릴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특히 변별력을 요구하는 미적분 30번 킬러문제가 터무니 없이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평소에 킬러 문제를 능숙하게 다루는 훈련이 되어 있는 학생은 비교적 쉽게 만점을 맞을

수 있었을 것이고 킬러 문제에 대해 막연히 거부감이 있는 학생은 상당한 손해를 보는 형태의

시험이었을 것입니다. 덧붙여 이러한 역대급의 낮은 난이도는 코로나로 인한 고3 현역 학생들의

학습 손실과 이에 따라 재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 불이익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하면 이번 시험은 너무 쉬웠습니다. 이러한 시험은 무조건 다 맞아야 합니다.


- 김준교T 드림 http://www.gsstud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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