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docijelq [98282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8-24 12:33:01
조회수 3,922

가난한분들 등록금 걱정 절대 하지마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764104

일단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절대"까지는 아니에요. 집이 찢어질듯 가난해서 대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을거같아서.. 


다만 가난한데 상경했던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보자면


집이 가난한데 공부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타 대학 "전액장학금"을 미끼로, 또는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명문대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는 왠만하면 반대할거같아요. 장학제도가 어떤지 몰라서 명문대 포기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당장 고대 포기하고 경북대갔다는 친구도 이해는 되지만 저는 그런 선택을 안했을거같아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의 경우 보통 학기당 등록금(공대)이 500정도  되는데


소득분위 3분위까지 국가장학금 260만원, 그니깐 거의 절반이 나오고 6분위인가까지는 200씩 나와요. 


서강대의 경우 다산장학금이라고 해서 성적이 아니라 소득분위대로  교내장학금을 지급하게 되고, 대강 8분위까지는 차액(500에서 260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지급돼요. 즉 자취비용을 제외하면 서울 올라오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당. 전세지원금도 서울시에 신청하면 나오구요. 


서강대뿐만 아니라 아마 다른 대학도 전액받는건 마찬가지일거같아요. 


대한민국 장학금제도는 사람들 생각보다 매우 잘되있으니 학비 걱정말고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9,10분위 아닌 이상 어차피 학비 크든작든 등록금은 면제되니 합격한 상위대학대신 학비가 싼 지거국이나 시립대를 고려할 필요는 없어보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 정 · 819710 · 20/08/24 12:34 · MS 2018

    마자욘 연대도 국장 / 연세장 / 자유장 이렇게 세가지로 지원받을 수 있어요 타 대학도 마찬가지일거예요!

  • jmarie · 919442 · 20/08/24 12:35 · MS 2019 (수정됨)

    찢어지게 가난은 아니지만 어쨋든 집이 힘든데 소득분위 국장은 안되는것같고 자취비 등록금 생활비 걱정되는건 현실. 재수주이지만 서울로 가면 최소 한달에 100-130인데이걸 장학금으로 커버치는게 너무 힘들것같아요...

  • 三星 · 953058 · 20/08/24 12:42 · MS 2020

    애매한 사람들은 서러울듯

  • 사천짜파게티 · 604985 · 20/08/24 12:55 · MS 2015

    맞아요 국가장학금 생각보다 많이 줘용

  • MOMM · 856439 · 20/08/24 15:17 · MS 2018

    서강,고려가 소득분위 위주로 장학금을 줘서 저 소득층(8분위 이내 )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할수없는 대표적인 두 대학이죠. 그런데 나머지 사립대(성적위주로 장학금을 주는 대학)는 국장이 나온다 해도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에요.

  • 크리넥스 휴지 · 949633 · 20/08/24 21:45 · MS 2020 (수정됨)

    근데 시립대도 상위대학 아님?
    그리고 돈 없다고 시립대 가는 사람들은 일부일텐데 등록금 싸다고 이런 이미지가 되어버렸네.

  • 버들소리 · 506141 · 20/08/25 10:09 · MS 2014

    애매하게 사는 형편에 괜히 상경해서 자취까지 하면 답 안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