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nant [656176] · MS 2016 · 쪽지

2020-05-26 20:45:29
조회수 1,411

교대 질문 있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315974

올해 24살 대학교 2학년인데 교대에 대한 미련이 좀 남아있는데  친구가 교대생인데 ㄹㅇ 이제 슬슬 헬파티라고 하더라구요. 올해 반수로 교대 한번 더 도전 해볼까 생각했는데 접는게 나을정도인가요?? 19년도에 원서를 잘못써서 교대 못간게 너무 아쉽네요... 지금은 지방 사립대 컴공 다니고 있는 중이에요. 그리고 만약 치면 문과로 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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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_Vida · 919604 · 20/05/26 20:47 · MS 2019

    솔직히 안조아보여요 ㅠㅠ

  • la_Vida · 919604 · 20/05/26 20:48 · MS 2019

    초등 교사가 꿈이라서 오시려는 거면 당연히 ㄱㅊ은데 임용 꿀이라서 오기에는 그닥 메리트없을거같아여

  • Revenant · 656176 · 20/05/26 20:50 · MS 2016

    음... 그러면 지금은 그 지역 교대 가면 그 지역에서 임용을 봐야 할 확률이 높아진거죠 개정되면서? 저도 교사가 꿈이라서 가고 싶은데 지금 컴공을 공부하다 보니 이쪽 분야에서 갈 수있는 길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고민되긴하네요.

  • 청서 · 805796 · 20/05/26 20:52 · MS 2018 (수정됨)

    교대 지금 난리던데.. 어쨋든 이제 꿀이 떨어지지는 않을거라는게 정설입니다. 광역시 경쟁률 8:1 이야기도 나오니까요

  • Revenant · 656176 · 20/05/26 20:56 · MS 2016

    아마도 19때 갔으면 광주교대 들어갈 수 있었는데 가더라도 헬파티였겠네요 여긴 특히

  • Revenant · 656176 · 20/05/26 20:55 · MS 2016

    그건 그쵸... 고민되긴하네요. 확실히 19년도부터 교대 인기가 떨어지는게 느껴졌는데, 21수능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제는 수능 다시쳐서 교대 가기가 좀 고민되네요.

  • Latium · 665791 · 20/05/27 16:32 · MS 2016

    오지마세요.. 점점 안좋아질 일만 남았어요. 퇴직자 많아진다고 하는데 그것도 1~2년간 호흡기 붙여놓는정도밖에 안될거같고 학생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주는데 교대정원은 이번에 못줄이면 26년까지 동결이고(들은얘긴데 확실친 않음) 임용합격률 떨어지면서 n수생 적체 빠르게 쌓이고있고 현정권 특성상 교대나 현직교사들에게 호의적이지도 않고.. 호재는 하나도 안보이고 악재만 넘쳐나는것 같습니다.

  • Revenant · 656176 · 20/06/03 03:22 · MS 2016

    방금 봤네요 답장이 늦었어요. 음... 교대 준비를 군대 있을때 본격적으로 했는데 아무래도 군대다보니 준비하는데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19, 20때 둘 다 예비 한자리에서 떨어지다 보니 뭔가 너무 허탈하기도 했네요. 지금 복학해서 24살 컴공 2학년인데 이쪽 진로도 물론 전망은 괜찮아서 넓고 파고 들다보면 길이 있을 것 같은데 올해가 아니면 이제는 끝이라는 생각에 더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요즘에 교대를 이제는 접고 이쪽으로 가자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다시 준비 안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Latium님은 실제 교대를 다니고 했기 때문에 훨씬 더 교대의 사정을 알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 조언을 해 주셨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이제 접는게 맞는건지 꿈따라 가는건지 요즘에 많이 흔들리네요.

  • Revenant · 656176 · 20/06/03 03:35 · MS 2016

    그냥 되게 어려운 문제네요... 19년도에 광주쓰면 무난히 붙는걸 진주썼다가 예비받고 떨어질때가 엊그제같은데 참 그렇네요. 올해 정시는 사실 안봐도 교대 하락으로 이어질 것 같은데 들어가는건 좋지만 들어가서가 이제는 심각한게 정말 리스크네요. 원래 군대서 수능 다시 볼때 경찰대나 동국대 경행 or 교대 이렇게 생각했다가 수능에서 죽쒀버려서 답이없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에 경찰시험을 시험장 분위기 느껴보러 가보면서 문제 풀어보니까 1년 바짝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내가 해보고 싶은 교대를 일단 들어가서 거기서 진짜 안되면 경찰 준비해도 상관없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이러면 시간낭비가 크기때문에 사실 좋은 방법이 아닌건 알죠. 주절주절 적었는데 교대를 원래 아이들 가르치고 싶어서 가고 싶고 이 일이 가장 잘 할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결국은 임용을 통과해야하니 답은 없네요. 조언이든 질책이든 어떤 피드백이든 상관없으니 의견 말씀해주시면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Latium · 665791 · 20/06/03 12:13 · MS 2016 (수정됨)

    교대들어가서 경찰이나 9급을 준비하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될수만 있다면. 근데 그마저도 늦어도 2학년까진 승부를 보셔야됩니다. 교대생활이 널널하단 말이 많은데 이건 많이잡아봐야 2학년까지고 그 이후로는 조별과제땜에 날새는거 밥먹듯이 해야될정도로 빡세요. 만약 임용을 보신다면 21학번으로 들어가시면 2025임용을 보실텐데 당장 작년인 2020임용만 해도 합격률이 50%를 겨우 넘긴 학교들이 많았죠. 티오가 줄어들고 N수생 적체 쌓이면서 합격률 매년 5퍼씩 떨어진다고 하면 2025임용땐 30퍼센트까지 떨어집니다. 이 시험이 더 문제인건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경향성이 없어서 운빨이 너무 중요합니다. 매년 30퍼짜리 룰렛 돌리는거랑 같은 상황인데 만약 임용 재수 삼수라도 하게된다면 30 넘어서까지 수험생활 해야되는 일이 생기는거죠. 전 티오는 더이상 안늘어날거같고 N수생 쌓이면서 임용은 더더욱 힘들어질거 같아서 교대 오시는거 추천은 못드리겠네요

  • Revenant · 656176 · 20/06/03 14:42 · MS 2016

    일단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뭔가 확실히 19수능때 부터 입결이 심상치는 않았는데 이때 오르비를 할 때만 하더라도 남자 교대생도 괜찮다는 시각이 많았어요. 근데 이게 2년만에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는군요. 위에 분들도 그렇고 최근에 다른 분들도 물어보니 교대에 전망이 위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부모님도 군대 있을때는 교대 가라고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교대 말리는 쪽이더라구요. 50퍼센트라는게 일반 다른 시험들에 비하면 엄청 높은 수치지만, 힘든이유가 교대는 허수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자의 수준이 높고 위에 말씀하셨듯이 시험 운빨도 있어서 더 그런건가요? 요즘에 교대가 지방직화라는 말도 있고 토익 들어오고 여러모로 변화가 많네요. 지금 생각하는거는 일단 2학기를 학교 다닐 생각인데, 6-8월에 슬쩍 책 다시 보면서 결정 하려고 했었어요. 사실 교대가 아니면 이제는 일반 종합대학은 가는게 무의미한것 같아서 교대를 위한 시험이 될 것 같은데, 더욱더 신중히 고민해보고 포기하든 뛰어들든 해야겠네요. 어떤 결정이든 쉽지는 않겠지만 제가 4수를 하면서 수능에 너무 매달려있어서 다른 길을 생각 못한 것도 있는것 같아서 찬찬히 생각해볼게요. 정말 답변 감사합니다.

  • Latium · 665791 · 20/06/03 19:43 · MS 2016

    19수능때 괜찮았다가 작년 후반부터 교대진학을 말리는 분위기로 바꼈죠. 2019임용은 18임용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변화하진 않았는데 20임용은 19임용보다 경쟁률이 크게 늘었고 지원자수 자체도 경기의 경우 티오는 100쯤 줄었는데 지원자는 100명 이상 늘었죠. N수생 적체에 대한 정확한 증거가 생기면서 패러다임(?)이 변했다고 볼수있죠. 임용을 준비하면서 느끼는점인데 진짜 어디서 나올지 모르고 그 많은 시험범위를 구석구석 다보는건 불가능하고 그래서 상식에 의존하거나 자기가 외웠어도 그날 시험장에서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 생기고 암기한다고 풀수있게만 문제가 나오지않기 때문에 운빨이란 말이 붙어요. 교대생들 자체가 지금 기준으론 수준이 낮지 않기때문에 허수가 없는것도 3대 1만되도 죽는소리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3대 1이 언제나 3대 1이 아니라 시간지나면 5대 1 6대 1되기때문에 말리는게 크죠.

    지방직화는 할지 안할진 불투명하지만 현재 여당이 다음 대선까지 이기면 할가능성도 무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임용 개정되면 지가점확대 대학교성적 2차 최종반영 가능성도 무시 못하는데 저렇게 되면 교직문화가 안좋은 지방이거나 티오가 안나오는 지역이면 타지역 임용도 쉽지 않아지니까 많이 힘들어지죠. 거기다가 학점까지 최종반영 해버리면 4년내내 동기들이랑 피터지게 경쟁하면서 조별과제때 경쟁심 폭발해서 해뜰때까지 과제하는건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거구요. 전 아무리봐도 교대 올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있던 사람들도 탈출해도 모자를판이에유ㅠㅠ

  • Revenant · 656176 · 20/06/18 21:17 · MS 2016 (수정됨)

    진심이 글에 담겨져있는게 느껴지네요. 지금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시험치는 중인데, 일단 경찰시험의 경우 2022년에 개정이 되기 때문에 만약 이쪽으로 진로를 잡는다면 졸업 이후로 생각 중입니다. 이번 2020년 1차 시험 결과를 보니 확실히 해볼만하긴 한 것 같더라구요. Latium님 말대로 교대의 분위기는 제 생각 이상으로 흘러가는 것 같네요. 이전까지 교대를 가고자 했는데 평소 대로만 치면 교대 성적권은 항상 됐지만 군대서 준비하면서 2년 연속 예비 한자리수에서 떨어지니 멘탈이 많이 흔들렸네요. 원래부터 직업을 정할 때 좋아하는 일 보다도 잘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 전공인 컴공은 좋아하는 일에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내가 교대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잘하는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다보니 교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네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기대치보다 못하다 보니 스스로도 위축이 좀 된 것 같아요. 부산대 경영을 포기하고 지금 지방사립컴공을 다니는데, 학교 자체에 대한 미련은 이제는 딱히 없는데 앞으로의 진로 고민이 가장 크긴 하네요. 교대를 왜 가고싶은지에 대해서 기말고사 끝나고 다시 생각을 해 봐야 겠어요. 만약 수능판에 다시 뛰어 든다면 결국은 교대일텐데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선택을 해야할 것 같네요. 어떤 결정을 하든 책임을 져야하는거니까 잘 생각해볼게요. Latium님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 Revenant · 656176 · 20/07/26 17:24 · MS 2016

    안녕하세요 한달전에 답변 받고나서 집에서도 상의하고 고민했는데, 일단은 교대에 대한 미련은 내려놓는쪽으로 가닥을 잡았네요. 일단은 은행권 또는 공기업쪽으로 목표를 잡고 공부해볼생각으로 컴활같은 기본자격증이랑 대외활동들 지원해서 하는 중이에요. 분명히 지금 수능공부 대신에 다른 길로 가는걸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수능에서는 손 떼고 다른 진로를 살려보려해요. 한참 고민이 됐던 시기에 답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 HIGHER-RU · 811160 · 20/06/04 23:11 · MS 2018

    님 전 부경글에는 P대경영이라하고 여기서는 지방사립컴공이라하고 정체가뭔가요?

  • Revenant · 656176 · 20/06/18 20:46 · MS 2016

    이제봤네요. 요즘 시험기간이라서 오르비를 안들어 왔어요. P대 경영 붙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포기하고 원래 다니던 학교를 재입학한거에요. 그래서 지금 2학년 재학중입니다.

  • Revenant · 656176 · 20/06/18 20:49 · MS 2016

    아마 이전에 쓴 글을 보고 댓글 달아주신 것 같은데 답변이 됐으면 좋겠네요!

  • HIGHER-RU · 811160 · 20/06/18 23:31 · MS 2018

    아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