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랜]6월 모의평가로 수시·정시 전략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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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부터 사교육비 절감 등을 이유로 수능 문항 중 70% 이상을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하고,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게 출제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언어(0.28%)와 수리가(0.31%)는 만점자 1%에 못 미쳤고 외국어(2.67%)는 너무 쉽게 출제되어 물수능이란 말이 나왔다.
올해 11월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처음 시행한 모의고사(6월)에서 언어, 수리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외국어는 어렵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EBS 교재와 강의를 70% 연계하여 영역별 만점자가 1% 정도 되도록 수능을 쉽게 출제하겠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목표는 이번 모의평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문학은 시 한편을 제외하고는 EBS 교재에서 지문이 출제되었고 비문학 역시 지문 6개중 5개가 EBS교재에서 출제가 되어 익숙했지만 문제가 다소 어렵게 변형되는 등 변별력 높은 문항들이 항목별로 1~2문항씩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2~3점짜리 쉬운 문제는 EBS연계가 뚜렷하였지만 4점짜리 어려운 문제는 EBS와 연계성을 찾기 어려웠다. 고배점, 고난도 문항은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면 복잡한 계산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돼 개념학습을 충실히 한 학생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느꼈을 수준이었다.
외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듣기·읽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문 상당수가 EBS교재에서 인용되었지만 쓰기 영역의 빈칸 추론의 제시문은 내용이 어려웠다. 지문의 소재가 환경, 정치, 경제, 윤리 등으로 다양해졌고 지문에 사용된 어휘의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모의평가 출제경향이 실제 수능에 반영되는 점으로 미뤄 올해 수능도 그리 어렵지 않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점수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서 영역별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EBS 연계 문제와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하고 물음 구조나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수능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정시 지원과 수시모집 지원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수능성적으로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미리 파악한 뒤 수시지원 대학들을 선택해 준비해 나가야되기 때문이다. 6월 모의 평가를 바탕으로 학습전략을 수정하고,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올해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 지원계획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지면서 6월 모의평가의 중요성이 보다 커졌다. 9월 모의평가가 수시 접수기간에 실시돼 6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수시 지원 대학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학습계획을 세우는 한편 변경된 각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계획안을 정리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재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에 비해 높은 학생은 정시를 주로 잡고, 내신 성적이 모의고사 점수에 비해 좋은 학생은 수시전형을 주로 잡아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비중은 전체 모집정원의 62.9%(23만 6349명)로 지난해에 비해 0.8% 상승했다. 수시는 정시에 비해 전형 자료가 다양하고 방법이 복잡하다.
서울대가 수시모집 선발 비율을 전년 대비 19.2% 늘어난 79.9%로 대폭 확대했다. 서울 시립대, 성균관대,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등도 전년 대비 3~12% 정도 수시모집 인원을 늘렸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되었다. 그만큼 수시모집 지원에서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우선 자신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의 수능과 학생부의 성적 수준을 토대로 목표 대학을 설정하고 해당 대학의 전형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6월 성적을 토대로 정시에서 어느 정도 대학에 갈수 있을지 판단한 뒤 수시에선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특징 중 하나는 수능 우선선발의 확대와 최저학력기준의 강화이다. 이는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수능의 영향력이 더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은 전형 요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대학에서 지정한 응시영역 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야 하므로 계열별 수능 응시영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낮은 모평 영역별 1~2등급 학생이라면 정시까지 고려해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 성적도 수능 성적과 비슷하게 높다면 수시에서 학생부 중심전형에 지원하고 수능 학습에 집중하고,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다면 논술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3~4등급의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제 수능에서 졸업생들이 늘면 성적이 하락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수시에 지원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다가 수능준비에 소홀하게 되면 한순간에 성적이 곤두박질치기도 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예측해야할 필요가 있다. 멘토나 진로진학 선생님께 학습 계획을 점검받고 수능 성적 향상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예상성적 바탕으로 정시 지원가능 대학을 정하고 대학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의 폭을 정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학생(5등급 이하)이라면 일부 영역 반영 대학을 목표로 전략을 세워야한다. 수능 까지 공부했을 때 성적 향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 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성적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냉정하게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 있는 지 따져봐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폭 넓게 정하고 이 대학들 위주로 수시에서도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들 대학의 전형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고 수능 학습에 집중하여야 한다.
수능 최저도 어렵고, 학생부 성적도 좋지 않다면 적성검사나 면접 등을 실시하는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수험생들은 전형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미리 준비하고 추천서 등을 작성하는 교사도 수험생과의 상담을 통해 대학별 추천서 초안을 마련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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