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부호화 [74915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4-11 2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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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수단시하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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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출의 파급효과 공저자 엔트로피입니다. 하루종일 작업 하다보니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 잠시 오르비 들어와서 글 하나 쓰고 갑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씁니다.)


뭐든지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수단시하지 않음. 그냥 그 자체에 빠져들어서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서 하는거임. 수능공부도 똑같은게 자꾸 이 수능공부를 수단시하면 망하게 돼 있음. 


"내가 수능 몇 점 받아서 어느 대학, 어느 과에 가겠어."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 모의평가에서 꼭 몇 점 받겠어."


이런 생각 좀 안하면 좋겠음. 결과적으로는 저걸 위해서 하는 게 맞는데, 저 생각을 자꾸 하면 본인 능력의 100%가 발휘가 안됨.


저것보다는 공부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함. 


공부 자체가 목적이라는 말이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많이들 이해를 못하는건데, '공부를 위해서 공부를 해야함'. 단지 이번 시험에서 몇 점을 받겠다라는 그 결과에 목매는게 아니라, 정말로 내 근본의 사고와 마주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질서있는 생각을 할까?' '어떻게 하면 여기서 이 조건을 해석할까?' 이런게 목적이 되어야 함. 


그래서 좀 변태같은 애들이 성공함. 옛날에 연대 대숲에서 어떤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자기가 수학 공부를 할 때는 아인슈타인이 된 것처럼 공부한다는 거였음. 그런 마인드면 성공할 수밖에 없는 거임. 


이런 마인드를 가지면,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생김. 내가 지금 열중하고 있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이 되는거임. 진짜 지금 하고 있는 교재 작업이 미칠듯이 힘들지만, 내가 하는 일을 궁극의 질서와 조화를 추구하는 일로 생각하고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다보니 어느샌가 고통은 잊고 그 자체에 몰입하게 되는거임. 


다시 말하지만, 뭐든지 수단시하지 말고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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