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이 100점 맞기 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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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나형 기출 문항 + 가형 출제인데 나형 범위에 포함되는 문항들 거의 다 풀어보고 해설도 하다보니 그냥 출제자가 ‘대놓고 배려’하는 문항들이 너무 많음.
선생님들이 “평소에 엄밀하게 푸는 연습 안 하다간 낚시 문항에 낚일 수 있다”고 자주 말하는데, 사실 자세히 문제를 뜯어보면 평가원은 낚시를 거의 안 함. ‘이렇지 않을까?’하면 거의 대부분 맞는 경우가 많음.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 정도까지 생각하고, 추론했다면 기특하네. 그렇게 엄밀하게 풀지 않아도 답 구할 수 있게 해줄게”라고 말하는 듯한 문항이 꽤 많다는 것. 특히 나형일수록 심하게 그런 경향이 있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논리적 풀이를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님. 당연히 평소에는 논리적인 사고를 연습해야 하고, 기출 분석을 할 때는 A부터 Z까지 따져야지.
그런데 신기한거는 이렇게 논리적 사고를 연습하다보면, ‘직관’도 ‘논리’로 수렴해가는경험을 한다는 거임. 즉 평소에는 항상 논리만 가지고 풀다가 실전 속 극한의 긴장에서 잠깐 직관의 도움을 받아도 그 직관이 맞을 확률이 평소의 논리적 사고로 인해 올라간다는 것.
‘교수님들의 배려’ + ‘평소의 논리적 사고가 다져놓은 매력적인 직관 능력’ 이 합쳐져서 나형러는 누구라도 실제 시험에서 굉장히 답을 쉽게 구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임. 평소에만 착실히 공부한다면.
물론 베스트는 실전에서도 모든 문항을 논리적으로 푸는 것인데 이게 대부분 학생에게는 힘들기 때문에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직관’을 형성하는 것도 쏠쏠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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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 이쿠요!! 이름그냥 키타키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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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성비 9:1은되겠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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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한명 꼬셔야게ㅛ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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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칼럼 잘 보고 있어요 연기된 수능 100점 받아오겠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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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황 등장하셨네요무조건입니다 ㅎㅎ
오케이?
파급수2 나오면 바로결제해야징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공감합니다 ㅎㅎ
이 부분은 나형 뿐 아니라 국어에서도 느낄수 있는거같아요. 학생에게 너무 무리한걸 바라진 않는듯함
네 맞습니다. 수능 시험 자체의 특징이기도 하죠.
공감 ㅋㅋㅋㅋ 국어에서도 너무 많은걸 요구하진 않는거같아요
가형 30도 그렇지않나요 직관으로 푸는데 논리와 딱딱맞는
존경합니다 선생님,,, 확통수1은 당장 못사도 수2는 꼭 삽니다 제가
선생님 혹시 올해 나형 100점을 꼭 맞고싶은 재수생인데 100점 맞을려면 지금 상태에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 해주실 수 나요? 제 지금 공부현황은 정승제쌤 개념강좌 수1,수2(이건 적분 업로드되는중),확통 각각 다 완강 하고 나서 혼자 복습을 전범위 3번정도 하고, 개념강좌에 딸린 워크북도 3번정도 풀어서, 이제 검정색 마더텅으로 기출을 풀어볼려고 했는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안 풀려요. 수능 수학을 무슨 문제집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되고 얼마나 공부를 해야 만쩜이 나올지 감 조차 안잡혀 막막해요..
너무 막연한 질문일거 같지만 짧은 답변도 좋으니 조언 조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안 풀린다고 강조하셨네요. 그 상태로 계속 스스로 풀려고 하다가는 속도도 더뎌지고, 시간이 지난다고 문제가 드라마틱하게 잘 풀리지도 않을 거에요. 해설지(또는 강의)랑 같이 공부해보면 어떨까요. 단, 해설지를 볼 때는 힘들더라도 꾸역꾸역 모든 사고과정을 이해하려 해보시고요. 만약 이해가 안된다면, 그건 개념의 공백일 가능성이 크겠죠. 해당 개념 복습하거나 질문하는 등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해결하셔야 해요.
이게 개념강의 편하게 듣다가 기출이나 어려운 문제 풀 때의 부작용과 같은 거에요. 개념을 들을 때는 다 이해가 될 거고, 쉽겠죠. 근데 개념하고 실제 문제 풀이에서 개념이 적용되는 양상은 아예 다른 분야에요. 힘들더라도 문제 도전하고, 해설 이해하려 하는 수밖에 없어요 당분간은. 하루종일 생각할 각오하시구요. 생각만이 지름길입니다.
아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ㅠ 그러면 문제를 몃분정도 고민해보다 안 풀리면 답지를 보면서 학습해야 할까요?
주워들은 얘기지만 답지 보고 수학 공부하면 소용 없다고 하던데 그거는 21번 30번 등 킬러들에만 해당되는 얘기겠죠?
'이 정도면 됐어' 라는 본인만의 마지노선을 만들어야죠. 그 마지노선을 만드는 것도 자기주도학습에서 중요해요.
+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힘이 카오스의 틈새를 열고 한 줄기 빛처럼 내려지는 게 아니에요. 바탕이 되는 재료가 없으면 어떠한 사고도 불가능하죠. 문제를 푸는 태도와 도구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스스로 문제를 푸는 것은 타고난 머리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기적에 가깝습니다. 경험치와 테크닉이 쌓이고 나면 자연스레 해설을 안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날 거에요.
아하 제 자신이 그러고 보니 너무너무너무너무 안 풀린다고 쓴거 보면 마지노선을 한참 넘었나봐요.
결국 이해할 때 까지 문제 많이 풀고 생각해서 경험치와 테크닉을 쌓으면 해결된다는 말씀이시군요.
느닷없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감이 좀 잡히는거 같아요!ㅠ
재수생인데 작년수능 85점으로 1등급 턱걸이 했습니다. 전에는 개념강좌하나(빌드업)에 문풀강좌(드리블1)만 풀고 반복했습니다. 혹시 점수 올릴려면 앞으로 어떤공부를 해야할까요...?
문제를 많이 풀어야겠네요. 반복학습이 중요하긴 하지만 내가 아는 것만 편하게 공부했을 확률이 매우 높아요.
N제 풀어볼까요..?
나쁘지 않죠. 다만 어떤 문제집, 어떤 문제를 풀든 문제를 분해하는 작업은 반드시 거치세요. 이 문제의 풀이 단계는 어떻게 구성되며, 나는 어떤 단계에서 막혔으며, 내가 부족한 도구와 태도는 무엇이며 등등... 이런 소화과정이 없는 양치기 느낌으로 가면 절대 안됩니다.
+ 이것도 정말 중요한데, 문제를 풀 때나 복습할 때나 "평가원 문항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평가원 문항처럼 바라보기" 습관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국어를 많이 못해서 투자 많이 해야하는데 n제 두권(문해전/규토 고득점) 추가하면 문풀량이 너무 적나요..?
이건 케바케라 확답을 드리지 못하겠네요. 일단 해보시고, 잘 소화된다 싶으면 그때그때 새로운 지문들 보시면 돼요.
이거 ㄹㅇ 분명 오류인데 답 맞춰서 주는경우 기출에서 여러번봄 특히 킬러
그런데 신기한거는 이렇게 논리적 사고를 연습하다보면, ‘직관’도 ‘논리’로 수렴해가는경험을 한다는 거임. 즉 평소에는 항상 논리만 가지고 풀다가 실전 속 극한의 긴장에서 잠깐 직관의 도움을 받아도 그 직관이 맞을 확률이 평소의 논리적 사고로 인해 올라간다는 것.
‘교수님들의 배려’ + ‘평소의 논리적 사고가 다져놓은 매력적인 직관 능력’ 이 합쳐져서 나형러는 누구라도 실제 시험에서 굉장히 답을 쉽게 구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임. 평소에만 착실히 공부한다면.
물론 베스트는 실전에서도 모든 문항을 논리적으로 푸는 것인데 이게 대부분 학생에게는 힘들기 때문에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직관’을 형성하는 것도 쏠쏠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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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수 저자 이해원씨가 썼던 직관과 논리는 상호 보완적이다! 라는 글을 보고 열심히 논리도 연습하고 직관도 많이 받아들이며 반년만에 수학 성적 되게 많이 올린 입장으로써 완전 완전 공감되네요.... 어느순간 정말 논리적 깊이가 깊어지니 딱 보면 어느정도 논리적 전개가 머릿속으로 흘러가며 정답인 상황이 보이곤 했거든요 완전 완전 공감이고, 많은 분들이 잘 받아들이길!!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교육청 문제 풀다보면 문제가 거친(?) 경향이 있기도 하고 심지어 고2 교육청 30번이 고3 평가원 29,30보다 풀기 까다로울 경우도 많은데 교육청 문제를 꼼꼼히 풀 가치가 있나요..?
평가원 기출을 90% 이상 소화했다고 자신있게 말하실 수 있다면, 그런 까다로운 교육청 문제들까지도 풀어보길 권해요.
(만약 풀게 된다면)
이 문제가 과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점을 노린다면 꾸역꾸역 이해해야 해요. 다시 말하지만, 실제 수능에 견주어봤을 떄 과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걸 판단하기 이르기 때문에 일단은 끊임없이 내 사고의 한계를 확장하는 게 제일 좋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배운 것-직관도 결국 문제 내 발문에 있는 데이터,즉 근거로부터 끌어내야하기 때문에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공부하자!
파급 수2를 사시면 직관과 논리를 모두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검토 마쳤는데 ㄹㅇ 두 가지를 다 넣얻ㆍ셨어요..
마인드도 교수님들은 고등학생한테 많은걸바라지않는다는 마인드를가져야겠군요
대표적인게 19 9월 30번인듯싶어요
변곡점 관련 직관.. 오류인데 교수님들이 답으로 설계해줬죠
나형은 한번 뒤져봐라기보단 어떻게든 끼워맞춰서 풀어볼래??라서 좋음 시간만 잘쓰면 100점 ㅆㄱㄴ
이 글은 최소 2등급은 맞아 본 뒤에 봐야 이해가 되지 않나 싶음. 제가 4~6등급 맞던 시절에 이 글 봤으면 뭔 소린지 아예 이해 못했을 듯?
나형러 인데요 못해도 2등급만 맞고 싶어서
문제 많이들 풀어보라길래 열심히 푸는중인데요
막상 풀려고 하면 막히는 부분도 많고 틀리는 문제도 많은데 답지를 보면 이게 뭔 멍멍이소리인가 이러고 있지 않고 이해도 되고 개념도 전부 알고 있기는 한데 문제만 풀려고 하면 자꾸 막히고 시간 지체 하다가 보니 자연스레 답지를 보게 되고.. 한 문제 한 문제 오랫동안 생각하자니 시간은 한정인데다가 마음은 조급하고 그러네요 저같은 경우는 어찌해야하나요..
행동영역을 설정하면 어떨까요. 개념도 다 알고 해설이 이해도 되는데 새로운 문제에 적용이 안되니, 틀렸던 문제에서 부족한 부분을 바탕으로 행동영역을 설정하고 새로운 문제에 적용하는 거죠.
논리적 풀이와 직관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요?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잘 와닿지 않네요 ㅜㅜ
공부를 좀 더 하신 후에 이 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자연스레 이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쉽게 말해 ‘이렇지 않을까?’ 하는 게 직관이고, 그걸 조건과 수학적 정의에 비추어서 따지는 게 논리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