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aint [86288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3-23 16:51:16
조회수 20,077

칼럼) 국어황 비문학 공부법/글을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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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현역 정시 공부법 (생활패턴과 플래너 짤 때 도움되실 글!)

https://orbi.kr/00028633445


안녕하세요 저는 전에 정시 공부법을 썼던 사람인데 묻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ㅎㅎ 오늘은 제목에 국어황이라고 붙일 정도로 자신있는 국어! 국어 공부법 중에도 비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 (문학은 다음에,,, 그러니까 팔로우 ㄱㄱ)

비문학 공부는 일반적으로 기출을 통해 글을 읽는 법을 익히고, 사설모고와 리트피트미트디트 등등 을 통해서 비기출에 적용하면서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렇다면 비문학 글을 읽고 문제를 풀고 기출을 분석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물론 국어 공부는 케바케 사바사가 강합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이는 도달점은 같습니다(틀린 그림 찾기 방식 빼고)

그 속도가 달라서 그렇죠. 여러분에게는 시간의 제한이 있기에 여러 방법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이 여러분에게 맞을 거란 보장은 없지만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한 건 맞습니다. 국어를 야매로 풀었을 때 저는 고2 겨울방학때 19수능을 풀어 2등급이 나왔지만 고3때부터는 전체 모의고사에서 비문학은 1문제 틀렸고 6월 95 9월 100 수능 100점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글을 읽는 방식부터 알려드릴테니 혹시 이미 글 읽는 방식이 정돈됐거나 어떤 사람의 글 읽기를 따라하겠다고 마음을 먹어 기출 문제집을 샀거나 인강을 듣고 있다면 3번으로 가주세요


1.내가 지문을 읽는 법

지문은 생각없이 읽어서는 안됩니다. 국어 시험내내에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해야 할 때는 비문학 지문 세 지문을 읽을 때입니다. 비문학은 지문과 문제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8:2 정도에요. 글은 일단 스타트가 중요합니다 첫 문단을 읽을 때, 이 지문이 무엇을 얘기하려하는지 아셔야해요. 여러분 친구들이 대화를 하는데 주제를 모르고 중간에 끼어들어서 대화를 듣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대화를 처음부터 하는 것보다 몇 배는 이해가 안 될 거고 답답할 겁니다. 여러분이 첫문단을 흘려 읽었다면 그런 상황이 됩니다. 첫문단을 읽으면 무엇을 설명하려하는 지는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를 느끼시면 진짜 좋습니다. 안 좋아하는 걸 어떻게 흥미를 가져요 싶지만 그래도 흥미를 가지셔야 합니다ㅜㅠ 흥미를 가지는 가장 기계적이고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질문입니다 ! 지문이 "내가 오늘 주사터널링현미경에 대해 설명해줄 거야!"하면 억지로라도 와 주사터널링현미경? 현미경인 것 같긴 한데 주사터널링이 뭐지? 그냥 광학현미경이랑 다른 건가? 다르면 장점이 있어서 개발이 된 거겠지? 이런 식으로 미리 의문을 갖고 지문을 읽으면 흡수되는 정도가 그냥 읽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적은 의문들은 아주 필수적인 의문들입니다. 제재별로 필수적으로 던져야할 의문들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파일로 만들어서 올려드리도록 하고, 여기선 그러한 의문을 만드는 과정을 먼저 볼게요. 먼저 질문의 포인트는 생소함입니다. 우리는 글을 읽을 때 생소한 단어들과 마주하는데, 결국 지문들은 이 생소한 단어들을 설명해줍니다. cds프리미엄이라던가 콜옵션,풋옵션,할인율, 점유,소유,공시 등등 웬만한 고등학생이 알고 있지 않은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고 우리는 그런 단어들을 보면서 아! 이 지문이 우리에게 이 생소함을 해소시켜주려는 거구나 하고 접근하시는 겁니다. 그럼 cds 프리미엄 지문을 예시로 흐름을 봅시다.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의 CDS 프리미엄 

우리가 매체에서 자주 접하는 경제 지표의 하나이다. 이 지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신용 위험’과 ‘신용 파산 스와프(CDS)’의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단 첫 문단에서 생소한 단어가 세 개 정도 나오네요? 먼저 cds 프리미엄은 경제 지표랍니다 "아 cds프리미엄이 경제 지표구나 그러면 cds프리미엄은 어떻게 경제 지표로써의 역할을 하는 걸까?"라고 생각하면서 그 다음 문장을 읽어봅시다 이 지표를 이해하려면 신용 위험과 신용파산스와프(= cds)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네요 생소한 단어들이니 당연히 설명해주겠죠?

Q.1 cds프리미엄은 어떻게 경제 지표로써의 역할을 하는 걸까? (메인퀘스쳔)

Q.2 신용 위험은 뭐지?

Q.3 산용파산스와프는 또 뭐야?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며 그

가격은 채권이 매매되는 채권 시장에서 결정된다. 채권의 발행

자는 정해진 날에 일정한 이자와 원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할

것을 약속한다.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는 이를 다시 매도하거나

이자를 받아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채권 투자에는 발행자의

지급 능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이자와 원금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

성인 신용 위험이 수반된다. 이에 따라 각국은 채권의 신용

위험을 평가해 신용 등급으로 공시하는 신용 평가 제도를 도입

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고 있다.


채권은 정부나 기업에게 돈을 주고 사면 이자와 원금을 주는 투자 상품이라네요! 근데 이 돈을 못 줄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게 신용 위험이라고 합니다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용 평가 제도를 통해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준대요! Q2가 해결됐고 새로운 정보 하나가 나왔네요 머릿속으로 정리합니다. 연습하면 이게 무의식적으로 되고 이게 이해 입니다

A.2 신용 위험은 채권의 발행자가 지급 능력이 부족해서 이자와 원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구나!

I.1 신용 평가 제도는 채권의 신용 위험을 평가해 등급으로 알려주는구나!


우리나라의 신용 평가 제도에서는 원화로 이자와 원금의

지급을 약속한 채권 가운데 발행자의 지급 능력이 최상급인

채권에 AAA라는 최고 신용 등급이 부여된다.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지 않아 부도가 난 채권에는 D라는 최저 신용 등급이

주어진다. 그 외의 채권은 신용 위험이 커지는 순서에 따라

AA, A, BBB, BB 등 점차 낮아지는 등급 범주로 평가된다. 이들

각 등급 범주 내에서도 신용 위험의 상대적인 크고 작음에

따라 각각 ‘-’나 ‘+’를 붙이거나 하여 각 범주가 세 단계의

신용 등급으로 세분되는 경우가 있다. 채권의 신용 등급은 신용

위험의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다른 조건이 일정한

가운데 신용 위험이 커지면 채권 시장에서 해당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다.


여기서는 신용 평가 제도가 어떻게 신용 위험을 공시하는지 알려주네요

I.2 신용 평가는 AAA->AA->A->BBB 이런 식으로 D까지 낮아진다, 또 같은 AAA에서도 AAA+,AAA,AAA- 식으로 낮아진다네요


CDS는 채권 투자자들이 신용 위험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파생 금융 상품이다. CDS 거래는 ‘보장 매입자’와

‘보장 매도자’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여기서 ‘보장’이란 신용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를 뜻한다. 보장 매도자는, 보장 매입자가

보유한 채권에서 부도가 나면 이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는

역할을 한다. CDS 거래를 통해 채권의 신용 위험은 보장

매입자로부터 보장 매도자로 이전된다. CDS 거래에서 신용

위험의 이전이 일어나는 대상 자산을 ‘기초 자산’이라 한다.

가령 은행 ㉠갑은, 기업 ㉡을이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면서

그것의 신용 위험을 피하기 위해 보험 회사 ㉢병과 CDS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때 기초 자산은 을이 발행한

채권이다.


여기서 Q3에 대한 답이 나오네요. CDS는 파생 금융 상품인데 보장매도자가 보장매입자의 채권이 부도가 나면 그에 따른 손실을 보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CDS 계약에서 보장배도자 위험을 감수하는 대상을 기초 자산이라 한다네요 여기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럼 CDS는 채권 외에 다른 자산에도 체결 가능하다는 걸 추측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밑에 예시를 통해 이해한 걸 적용하면서 자신의 이해를 확인합시다.

예시에서 은행 갑은 기업 을이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면서 신용 위험을 피하기 위해 병과 CDS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장 매입자가 되었고 병은 채권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보장 매도자가 되었군요


A.3 CDS는 기초 자산(채권 등과 같은)이 부도 등에 의해 돈을 돌려 받을 수 없을 때 손실을 보장해주기 위해 제 3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파생상품이구나


보장 매도자는 기초 자산의 신용 위험을 부담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보장 매입자로부터 일종의 보험료를 받는데, 이것의

요율이 CDS 프리미엄이다. CDS 프리미엄은 기초 자산의 신용

위험이나 보장 매도자의 유사시 지급 능력과 같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다른 요인이 동일한 경우, ㉣기초 자산의 신용

위험이 크면 CDS 프리미엄도 크다. 한편 ㉤보장 매도자의

지급 능력이 우수할수록 보장 매입자는 유사시 손실을 보다

확실히 보전받을 수 있으므로 보다 큰 CDS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보장 매도자가 발행한 채권이

있다면, 그 신용 등급으로 보장 매도자의 지급 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요인이 동일한 경우, 보장 매도자가

발행한 채권의 신용 등급이 높으면 CDS 프리미엄은 크다.


여기서 우리의 메인 퀘스쳔 Q1의 답이 나오네요 ! 보장 매도자는 보장 매입자의 신용 위험을 부담하지만 공짜로 그런 일을 할 리는 없죠,,,? 역시 돈을 줘야하는데 이 돈, 보험료의 요율이 CDS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CDS 프리미엄이 어떻게 커지고 작아지는지를 추가로 설명해주네요 여기서 몇가지 정보를 챙겨둡시다. 신용 위험이 높을 수록 CDS 프리미엄은 커집니다. 당연히 위험이 높을 수록 그에 대해 내는 비용이 커지겠지요. 그리고 보장 매도자 즉 손실을 보상해주는 사람이 지급 능력이 높을 수록 CDS 프리미엄이 높아진다네요 사실 좀만 생각하고 이해하면 당연한 내용이네요


A.1 (MAIN ANSWER) CDS프리미엄은 CDS계약을 체결할 때 보장 매도자에게 지급하는 돈의 요율입니다. 그리고 이 CDS 프리미엄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I.1 기초자산의 위험이 커지면 프리미엄은 커진다

I.2 보장 매도자의 지급능력이 커지면 프리미엄이 커진다


여기까지 제가 글을 읽는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지문 문제가 기억 나지 않는 상태에서 지문을 정리해봤고 과연 이 정리를 바탕으로 문제가 풀리는지 봅시다


2.문제를 푸는 법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정부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한다.

우리가 주로 체크한 부분에서 체크한 건 아니네요 근데 문제의 정답은 글의 주요 부분에서 나옵니다. 이런 건 일단 세모에요

② 채권 발행자의 지급 능력이 커지면 신용 위험은 커진다.

말이 안되죠? 채권발행자의 지급 능력이 부족한 경우 신용 위험이 커진다는 건 위에서도 체크했습니다. 이런 건 100퍼센트 정답이에요 실전에서는 여기서 바로 2번 체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③ 신용 평가 제도는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다.

맞네요 우리가 2문단에서 첫문단을 읽을 때 생소했던 신용 위험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체크했던 추가 정보입니다

④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어떤 채권의 신용 등급이 낮아지면

해당 채권의 가격은 하락한다.

3문단에 있던 정보입니다 따로 체크해두진 않은 정보지만 실전에서는 이런 거에 헷갈리지 않고 2번을 정답으로 두고 문제를 다 푼 뒤 시간이 남으면 체크하자 정도로 해두는 게 정답률과 속도를 최대로 할 수 있습니다.

⑤ 채권 발행자는 일정한 이자와 원금의 지급을 약속하지만,

채권에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위험이 수반된다.

이건 너무 쉽죠? 채권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위험이 없다면 CDS 프리미엄이 존재할 필요가 없었겠죠

다음 문제는 게시글로 하기엔 좀 부적합해서 나중에 기출 분석 파일을 올릴 떄 추가해드리겠습니다

이건 마지막 문단에서 추가적으로 정리한 정보에서 알 수 있습니다. 기초자산의 신용 위험이 커지면 프리미엄이 커지고 보장 매도자의 신용 등급이 높을 수록 프리미엄이 크죠. 또 3문단에서 우리는 신용 등급이 AAA+,AAA,AAA-,BBB+ 순으로 낮아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럼 기초 자산의 신용 위험이 큰 순서와 보장 매도자의 신용 등급이 높은 순서대로 정리해봅시다

신용 위험:가=나>다=라=마

보장매도자의 신용 등급:가>나=라>마>나

이니까 신용 위험이 가와 함께 가장 높고 보장 매도자의 신용 등급이 가 다음으로 높은 나가 CDS 프리미엄이 두 번째로 크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이런 보기 문제는 누가 뭘 했는지 잘 정리합시다 아까 예시랑 똑같아요 잘만 적용합시다. X는 채권이고 BX가 발행했답니다 Y는 B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CDS 계약을 Z와 체결했습니다

기초자산:BX

보장매도자:Z

보장매입자:Y

그리고 밑의 내용에 따라 CDS 프리미엄이 어떻게 변할지 추측합시다

그리고 보기를 정리하면 (11.1.1) BX의 신용등급 A- -> (11.9.17)X의 재무 악화 BX 신용등급 하락 ,프리미엄 상승 -> (12.12.30) X의 지급능력이 11년 8월보다 개선, 프리미엄 하락 -> (13.9.30) Z의 지급능력 하락 프리미엄 하락->(13.10.2) CDS 프리미엄은 100BP 이렇게 되네요

그럼 풀어봅시다

1번은 아니죠? CDS가 뭔지 체크했다면 고를 수 없습니다 보장매도자가 Z이므로 위험은 Z가 부담합니다 

2번도 아니네요 지급 능력이 떨어지면 채권의 신용 등급이 떨어진다는 걸 우린 이미 체크했습니다. 

3번이 맞네요 13년 1월에는 X의 지급 능력이 개선된 이후입니다 지급능력이 떨어진 이후인 10월보다 보장매도자 Z의 손실 위험은 떨어졌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풀고 넘어가는 걸 추천하지만 다 봅시다.

 4번은 아니네요 13년 3월고 13년 10월은 기초 자산의 신용 위험은 같지만 보장 매도자의 지급능력이 달라요 10월에 보장 매도자의 지급능력이 낮아졌기 때문에 프리미엄은 작아졌습니다 그러므로 3월의 프리미엄은 10월의 프리미엄인 100BP보다 크겠죠 

5번도 아닙니다.11년 9월의 X의 재무악화 전까지 BX의 신용등급은  A-였는데, 12년 12월에 X의 지급능력이 개선되면서 11년 8월 시점보다 지급능력이 좋아졌다 했으니 원래 신용 등급인 A-보다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애초에 BB-는 근본 없이 튀어나온 등급이에요 오히려 왜 BB-지? 하면 오히려 이상한 고민에 빠질 수도 있어요 그냥 보자 마자 넘겨도 되는 선지입니다.


어떠신가요 이게 제가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때 쓰는 가장 실전적인 풀이입니다. 실제로 실전에서는 확실하다 싶은 선지는 넘깁니다. 그리고 이건 글에서 본 적 없는데? 하면 세모해두고 밑에 이게 답이다 하면 그걸로 끝내요 물고 늘어질 필요 없이 글의 핵심을 글 안에서 질문하고 글을 통해 답을 얻은 뒤 그 답에 연결되는 내용을 이해하거나 대충 외우거나 최소한 어떤 정보가 거기 있었찌 정도만 체크해두시면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속도가 빨라지고 정확해집니다.


3.기출공부법

이제 글 읽는 방식을 기출 문제집 해설 혹은 인강을 통해 정하셨다면 그 방법과 자신이 글 읽는 방법을 비교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해설을 읽거나 인강을 보시기 전에 먼저 자신이 어떻게 읽었는지를 파악하셔야합니다. 키워드로 문단별 어디에 집중해서 읽었고 어떤 정보를 우선적으로 처리했는지 글과 글의 흐름을 어떻게 파악했는지 간단하게 체크합시다. 저는 여기는 집중해서 읽었다! 하면 밑줄을 간단하게 그어줍시다. 내가 어디에 집중했는지 모르겠다 하신다면 연습하셔야 해요. 어디에 독해력을 집중하고 어디에 집중을 덜 할 것인지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체력적으로 모든 지문의 모든 부분을 최상의 독해력으로 읽는 것은 힘듭니다. 그리고 글의 흐름등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면 도식화합시다 위의 CDS로 예를 들면 CDS 프리미엄이 무엇인가?->이를 알려면 신용위험과 CDS를 알아야함-> 신용위험=채권등이 망할 위험->CDS는 제 3자와의 계약을 통해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것->CDS프리미엄은 이때 내는 보험료의 요율->이 프리미엄은 채권의 신용등급이나 보장매도자의 지불 능력에 따라 달라짐 ! 이런 식으로 정리해주시고 답지를 보시면서 자신의 해석이 얼마나 비슷한지 다른 게 있다면 어디에서 다른지를 체크하면 자신의 글 읽는 방법을 자신이 생각하는 모범답안의 방식과 계속 비슷하게 만들어가면 됩니다. 항상 해설지를 보고 아 그렇구나 하기 보다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자신이 어떻게 읽었는가를 계속 복기하면서 비교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실력을 향상하는 데에 좋을 것 같습니다


4.사설/맅핕딭밑

사설과 맅핕딭밑은 어렵습니다 비기출이고 좀 더 문제나 지문 내의 논리가 어렵지만 모고나 수능을 볼 때의 모래주머니 효과를 줄 수 있고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보완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작년 재작년 사설을 구해가며 3-4월 이후부터는 아침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항상 사설이 더럽다 더럽다 해도 수능이 깔끔하게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러한 사설 모고도 누군가는 1등급이고 누군가는 100점을 받습니다. 사설 모고 점수에 목 매는 것은 바보짓입니다만 어떤 시험지를 받아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실전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관리하고 어려운 비문학의 논리를 느끼며 풀어내는 연습을 하는 데에는 사설의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설 공부법은 기출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설과 자신의 독해를 비교하는 게 첫번째입니다. 특히 사설은 비문학의 문제가 기출보다 지문과의 연결성이 연하고 어려워서 하나의 단독지문이다 싶은 (그러나 이건 19수능의 31번 문제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에 분명 대비가 필요합니다) 문제들이 나오는데 이러한 문제에서도 지문과의 연결성을 확인하고 , 답이 도출되는 과정을 자신의 풀이와 비교하면서 지문제시형 추론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기릅시다. 항상 사설을 풀 때의 마음가짐은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자입니다.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실전에서 이 문제를 만났다면 어땠을지를 생각하면서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의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실수하는지도 체크해두시고 그 걸 적어놨다가 다른 사설을 풀기 전에 보고 이번엔 이 실수만은 안한다 OR 이번에는 전에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걸 없게 해야지 등등 보완점 향상점 등을 적어 놓은 걸 본 뒤에 풀어서 약점을 하나씩 없애나갑시다


여기까지가 제가 글을 읽는 법과 공부했던 방법입니다. 다음에는 국어 시험 전체를 통솔하는 법/EBS공부법 /문학공부법에 대해 칼럼을 쓰겠습니다 글이 좋았다면 추천, 다음 칼럼이 기대된다면 팔로우 기타 궁금한 점은 댓글 OR 쪽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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