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sswws [700834] · MS 2016 · 쪽지

2020-02-24 21:18:54
조회수 612

도대체 어쩌다가 여기까지 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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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휴학을 하게되고 개엿같은 기분으로 글을 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도대체 어쩌다가 이런 개같은 지경에 오게 된걸까요? 한번 천천히 되짚어 봤습니다. 


1.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정부

- 이번 우한 폐렴의 가장 개 엿같은 특징은 

1)무증상 감염이 존재하고 그때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

2)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가 가능할수도 있다는 점 

2개가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입니다. 

-> 메르스때와는 그래서 방역지침이 달랐어야 합니다. 메르스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때 쯤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만 미리 발견해서 거르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한 폐렴은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전파력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즉 증상 발생한 사람만 거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어요


-> 그리고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그만큼 감염이 가까운 거리가 아니여도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감염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까지는 추측이지만 중국에서는 상당히 가능성 높은 가설로 받아드려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원천적인 차단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게 바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입국 금지 조치였죠. 의협이 참 노답집단인건 맞지만 그래도 그 이야기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관련 논문만 읽어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걸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뭐 앱을 설치하느니 등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그건 아래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2. 안전을 가지고 도박한 정부

-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2.13일 코로나 종식 희망발언을 하시고 귀신같이 우한폐렴이 증식을 했습니다. 

-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번 4월 총선을 겨냥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이었고, 새로 생긴 감염자 수도 0명이었고, 더불어 완전한 중국 입국 금지도안했으니까 시진핑 방한을 노리면서 중국에 기대어 경제에 좀 기여하면 총선 압승하겠다 라는 많은 토끼를 잡으려는 전력을 펼쳤던거 같습니다


-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즉 우한폐렴(치사율이 낮고,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라면 죽을것 같지는 않으니까)을 잘 관리한다는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 시진핑 방한까지 잡을 수 있는 전략을 새운거라고 봅니다. 


- 결과는 모두가 아시다싶이 개망했죠.



제가 봤을때는 이 큰 2가지 이유로 이 사태가 여기까지 온거라 봅니다. 물론 (병)신천지 그들만 없었다면 뭐 사태가 이정도까지 안왔을 수도 있지만 ㅋㅋ 어떻게 보면 그 (병)신천지들도 2차 3차 감염자들이니까요


현재 정확하게 감염병 곡선을 따라가고 있던데 이게 피크면 참 좋겠는데 느낌이 계속 올라갈것 같네요. 모두 손위생 잘하시고 밖에 돌아다니지 맙시다. 나갈때는 마스크 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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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sswws · 700834 · 20/02/24 21:20 · MS 2016

    그리고 자가격리 당하는 군인들, 현장에서 싸우는 의료진들에 대해서는 개같이 대하고 우리 중국인 유학생들은 잘 대해주는 이 개같은 국가에 대해 진짜 실망을 감출수가 없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