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아래하나 [928707] · MS 2019 · 쪽지

2019-12-10 16: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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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칼럼 1-2. ㅍㅌㅊ머리로 1년안에 100이 가능한가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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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밤아래하나입니다


오늘 대학 논술 합불 여부로 오르비가 뜨거워지겠군요


논술 합격하신 분들은 정말 축하드리고, 떨어지신 분들은 수능 6교시 원서영역에서 대승하실거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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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번 1-1 칼럼에서 쓴 제 친구 유형 C, D 와 100 점으로 가기 전 한번의 고비에 대해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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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작수 3등급 + 경제, 기술, 예술 지문 강세 + 사설 모고 2등급 고정 + 올해 평가원 낮은 1등급 고정


이 친구는 국어 머리가 되는 친구인데 감만 믿고 공부를 안했던, 작년의 저였습니다. 국어 과목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탓이지요. 그래서 하루에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반드시 국어공부 1시간 30분 이상은 하게 했어요. 


1. 학원에서 매주 제공되는 간쓸개 풀고 오답 정리하기 (기출 오답정리를 선호하긴 하나 이 친구가 기출 매너리즘에 빠져있어서 새로운 지문으로 오답정리를 하는수밖에 없었습니다. 단, 매우 괴상한 문제 같은 경우는 오답정리 안했습니다)


2. 다행히 경제 지문에는 강세를 보였으나 법 지문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법 지문의 주요 유형을 정리했습니다. (특정 분야의 지문에 취약하시다면 11~20 기출 중 해당분야의 지문을 골라서 지문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깨달으셔야 합니다 - 이 깨달음이 중요함) 예를 들어, 법 지문 같은 경우는 문제상황(사례) -> 해결법 이렇게 전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 06 법 지문)


3. 이감 온 패키지, 바탕 패키지 사서 2주에 한번 풀이했습니다 (초반에는 75분 잡고 풀었고, 후반 가서는 70분 잡고 풀었습니다)


4. 문학 풀이에 대한 감, 그리고 EBS 연계에 대비하기 위해 이감 막강 분석 및 문학 학원 수업은 반드시 듣게 했습니당.


5. 사설만 풀다보니 읽는 방식이 서서히 어그러지는 것 같아서 10월 후반에 가서 18~20 69수능 다시 풀게 했습니다. 이게 제일 중요! 단 글자만 읽는 것이 아닌 납득하고 사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20수능 97 나왔습니다. (19번 틀렸대요 ㅠㅠ 제가 커리큘럼 짜준 친구들 중에 최고 아웃풋 , , 사랑스러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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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작수 2등급 + 모든 지문 강세 + 사설 모고 낮은 1등급 고정 + 올해 평가원 낮~높은 1등급 진동


모든 지문이 강세인데 왜 저한테 커리를 짜달라고 했는지 궁금하시죠? 이 친구가 문법 바보였거든요 그리고 한번씩 기술 지문 3점에 말리고..


1. 유대종 문법총론 강의 듣게 했습니다 (제가 들은 문법 강의 중에 최고라서 추천해줬어요. 진짜 최고임. 한번 들으면 까먹지 않아요)


2. 바탕에서 판매하는 말본바탕 문제집 일주일만에 풀고 정답선지/오답선지 이유 하나하나 다 적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문법 틀릴 일은 없음)


3. 기술 3점 보기는 봉바상 실모로 때웠어요. 하도 괴랄한 문제를 많이 풀다보니 강해진 것 같은데 정작 수능에는 기술 지문이 안나와서 아쉬웠져


ABCD 중 C가 제일 점수가 잘 나왔고, 노력은 A가 제일 많이 했어요. 노력의 양과 성적은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는가봐요. 이게 수능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할 수 있겠죠, , ,

이렇게 해서 20수능 95 나왔는데 뭐 틀렸는지는 모르겠대요 ㅋㅋ 가채점을 안해왔대요

국어로 최저 맞출수있었다는데 논술 결과는 오늘 연락해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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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점으로 넘어가는 그 고비에 대해 설명드릴건데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를 가르쳐주신 학교/학원 선생님들께서 모두 동의하신 부분입니다. (

저는 90점대 후반과 100점의 실력 차이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수능에서 작용하는, 100점을 만들기 위한 요소는 약간의 운과 자신감인데요.


1) 운 50%

이것에 대해선 크게 말씀드릴 필요가 없어요

평소에 믿던 종교 열심히 믿으시고 종교가 없으시다면 본인을 강력하게 믿으세요


2) 자신감 50%

 (1) 헷갈리는 선지를 과감하게 지워나갈 수 있는 것 (탄탄한 실력 기반)

 (2) 모르는 어휘 문제에서 느낌상으로 익숙한 어휘를 고르는 것

 (3) 파본검사 시간에 빠르게 스캔하면서 비문학 + 고전시가 가 ㅈ밥이라고 느끼는 것

 (4) 생각나면 추가 예정



아직 완성된 칼럼 X

칼럼 쓸 게 너무 많고 기다리는 분들도 많아서 생각날때마다 쓸거니까

허접하다고 욕하지 말아여


100점 고비가 지금 굉장히 허접한거 저도 압니다.. 무의식적으로 실행하던 것을 문서화하려고 하니까 힘들어요

차라리 국어 커리를 짜달라고 해주세요 그럼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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