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783567] · MS 2017 · 쪽지

2019-11-17 07:34:19
조회수 1,783

루드비히 국어 칼럼 - 국어 컨텐츠 평론 및 추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5474890

이전글 65분컷 100 국어 칼럼 - 국어방법론에 대한 소고 

https://orbi.kr/00025440707/65%EB%B6%84%EC%BB%B7%20100%20%EA%B5%AD%EC%96%B4%EC%B9%BC%EB%9F%BC%20-%20%EA%B5%AD%EC%96%B4%EB%B0%A9%EB%B2%95%EB%A1%A0%EC%97%90%20%EB%8C%80%ED%95%9C%20%EC%86%8C%EA%B3%A0 


사실 이번에도 65분컷 100 이라고 쓰려다가 공부법 관련 글이 아녀서 그냥 제 닉네임을 달고 올려요


원래 순서대로는 이전 글에 이어 상세한 글 분석법과 공부법이 다뤄져야 되겠으나 


솔직히 수능 끝난 재수생한테 평가원 pdf 일일이 스크린샷 짜고 분석 개요 짜고 하는 건 너무 중노동이라... 조금만 미뤄두도록 할게요.. 


어쨌든 그래서 왜 국어 컨텐츠 글을 쓰느냐? 하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3년간 국어 실모를 풀어온 입장에서, 저보다 많은 실모를 풀고, 동시에 분석까지 해본 사람은 매우 드물 것입니다.


저는 봉바상한 tmi 김승리 더프 등을 다 풀어봤는데 이 양을 소화하며 동시에 풀고 일일이 분석하고 겹쳐보기 까지 한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선을 담은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국어 사설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현역 때 기출, 리트를 너무 많이 봐서, 재수 때는 69수능 직전 아니면 사설만 주구장창 풀었습니다.

그리고 풀면서 느낀 것이, 사설은 굉장히 유용한 공부도구이고, 국어 능력이 처음부터 완전체가 아닌 한 거의 필수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제 친구도, 3개월간 1일1실모를 하며 공부한 결과 2등급 간당간당하던 실력에서 바탕 고정90대로 올라왔더라고요. 수능은 가채점표를 못써서 살짝 긴장 탓에 말린 것 같긴 하지만..


3.  많은 사람들이 국어 사설 정보를 모르고, 또 어떻게 얻는지 모릅니다.


굉장히 안타까운 점입니다. 이러다보니 대치동에 막 처음 입성하신 학부모 님들은 온갖 컨텐츠 (간쓸개 이감 등) 에 휘둘리시기도 합니다 ㅜㅜ 참고로 이강이나 명인에 전화하면 오프버전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주변 학원 지점들을 애용합시다.

------------------------------------------------------------------------------------------------------


아무튼 그래서 제가 이번 여태 풀어본 실모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 정품... ㄹㅇ 흑우...)


2018학년도 (당시 고2)


김봉소(이감)모의고사 풀커리

바탕모의고사 오프 풀커리


2019학년도 (당시 고3)


김봉소(이감)모의고사 풀커리

바탕 풀커리

상상 풀커리


tmi 현장모의 5회분(친구한테 얻음) + tmi 온라인 판매 3회분

김승리 모의고사


2020학년도 (당시 재수)


김봉소(이감)모의고사 풀커리

바탕 모의고사 풀커리

상상 풀커리

한수 풀커리 

tmi 현장모의들(다니다 6월 직후에 끊었음) + 온라인 3회분

김승리 모의고사

홀로그램 모의고사


그리고 정품 인증


왜 사진이 항상 누워버리는가

---------------------------------------------------------------------------------------------------


1. 이감(김봉소) 모의고사 : 총평 S - 적절한 난이도의 적절한 모의고사, 일관되게 보장된 퀄리티.


장점 요약 :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 비문학 지문, 적절한 선을 지킨 문학(특히보기문제가 사설 치고 굉장히 선을 잘 지킵니다.) 나름대로 출제 경향을 항상 잘 반영하는 화작문.  일정한 퀄리티. 실모치곤 적절한 난이도


단점 요약 : 과도한 비문학 보기 문제. 봉소틱한 계산 요구 문제. 수능과는 조금 동떨어진 비문학 지문 소재의 빈출.(예술이라던가... 몬드리안이라던가......!)


과거 18이나 19에는 비문학 지문이 과도하게 작위적인 흐름을 가진 때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배출권 얘기를 하다 그래서 얘들아 이 배출권을 다룰 수 있는 인공지능을 다뤄볼까? ^^ 한다던가...

아니면 갑자기 타임머신이 갑툭튀한다던가...


그러나 20에는 이런 너무나도 작위적인 흐름의 방향은 좀 줄어들었습니다. 지문 자체의 방향은 대부분 좀더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오버슈팅을 연상시킬만큼 잘 쓴 지문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보조사, 한정사를 이용한 문제 출제. 관형사절로 제시되는 정의, 적절한 표지(다만, 한편 등)의 사용 등 굉장히 지문들도 뛰어납니다.


또한 이런 퀄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연륜있는 출제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다만, 이게 국어 문제인지 주판 시험인지 알 수 없는 괴상망측한 계산 문제들 및 과도한 추론 문제들 (10회차에도 심지어 박혀 있었음 레이더던가..) 은 이감의 단점입니다. 오죽하면 이감 점수 잘받는 법이라고 연계 암기 + 보기 문제 버리기 가 나돌기까지 할 정도였을까요 ㅡㅡ


그리고 예술 영역을 왜그리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술 영역 출제 빈도가 너무 높아요..


+간쓸개는 주로 작년 봉소 기출 지문으로 제공되어 가격대비 혜자기는 합니다.


2. 상상 모의고사 총평 A~S+ - 참 좋은 모의고사. 그러나 기복이 좀 있음. 


장점 요약 : 실모치고 굉장히 문장을 잘 쓰는 편. 필요조건, 충분조건의 적절한 활용 및 지문들의 우수한 논리 구조. 표지(다만, 한편 등)의 적절한 활용. 실모에서는 보기 힘든 적절한 난이도의 비문학 보기 문제. 


단점 요약 : 가끔씩 출제자 혼자 상상하는 문학보기 문제들. 2019에 비해 2020은 빈도가 굉장히 줄어들기는 했으나 5회분 중에 한 회분 정도에는 들어있음. 가끔씩 화작문이나 비문학 보기문제에서도 상상하기도 함. 


다음은 상상에서 맘에 들었던 문장들입니다. 충분조건, 필요조건 등을 체크하고 논리적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두 기준계의 운동상태가 서로 다르더라도 두 기준계 모두 관성계라면 각 기준계 내의 물리 법칙이 동일한 수학적 형식으로 표현된다는 원리이다.

-당시 6평 이후에 나온 회차인 걸로 기억하는데, 6평 미토 지문에서 '~더라도' 라는 문장이 사용되었었는데 상상에서 그대로 이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건물과 같은 공작물의 하자로 인해 타인이 손해를 입은 경우 공작물의 점유자에게 고의나 과실이 없다면, 소유자는 고의나 과실이 없어도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 여러 규정을 두어 사적 자치의 원칙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


따라서 피해자가 손해액을 산정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현저한 오류를 포함하고 있거나 합리성을 결여하고 있지 않은 이상 법원도 그에 따른 추정을 존중한다.


참고 - 9평 비문학 문장 : 지어낸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사건에 대한 기록이 아니지만 사고방식과 언어, 물질문화, 풍속 등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며, 작가의 의도와 상과없이 혹은 작가의 의도 이상으로 동시대의 현실을 전달해 주기도 한다.

6평 비문학 문장 : 두 생명체가 서로 떨어져서 살 수 없더라도 각자의 개체성을 잃을 정도로 유기적 상호작용이 강하지 않다면 그 둘은 공생 관계에 있다고 보는데, 미토콘드리아와 진핵세포 간의 유기적 상호작용은 그 둘을 다른 개체로 볼 수 없을 만큼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3. 바탕 모의고사 총평 A ~S -좋은 모의고사이나, 극후반 회차 11 12 13 회차 정도를 제외하고는 올해 수능 경향과 매우 차이가 있었음.


장점 요약 : 고난도 연습에 좋음. 존재부정형 선지 (그냥 제가 딱히 부를 이름이 없어서 붙인 이름인데, 본문에 '없기' 때문에 답이 되는 선지를 말함.) 등 매우 어려운 출제요소들을 다량 포함하고 있음. 문학도 대부분 명시적 근거로 답이 나옴. 문제는 대체로 깔끔함.


단점 요약 : 너무 고난도임. 제가 70~100을 다 맞아봤는데 좀 심한 회차들이 다수 있음 ㅡㅡ


+본바탕 모의는 바탕모의의 기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프 모의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띵되어 있음..


4. 한수 모의고사 총평 A- ~ S+ - 초반 회차들은 기출복붙 급으로 퀄이 매우 좋았으나, 파이널 뒤로 갈수록 뒷심이 떨어짐.


장점요약 : 기출을 빼다박은 듯한 구조의 지문. 항상 명시적 근거에 의해 출제되는 깔끔한 문학, 적당한 화작문 이거 ㄹㅇ 평가원인가 할법한 퀄


단점요약 : 뒷심이 부족한 출제. 후반에는 문법 화작 오류가 나오기도. 검수과정에서 걸렀어야할 기본적인 실수들이 나오는 걸 보면 출시 첫해라 그런지도.. 근데 작년엔 다른 이름으로 출제했다고 알고 있는데 흐음...


5. TMI 모의고사 2019 - S 2020 - B+


TMI 모의고사는 이원준 선생님께서 출판하시는 모의고산데. 2019 수능 이전까지는 적절한 난이도의 적중도 잘하는 깔끔한 모의고사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2019 수능이 개판 수준으로 어렵자 216T께서 친히 본인의 잠재력을 마구 발휘해서 모의를 정말 너무 극단적으로 어렵게 하는 과정에서 평가원과 너무 동떨어져버렸습니다. 아마 2021에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6. 김승리 모의고사 총평 - A-


창조주한테 까이는 모의 . 문학도 적절히 깔끔하고 화작문도 적절한 기조를 유지합니다. 비문학 보기 문제도 깔끔합니다. 그러나 비문학 소재가 너무 흔하디 흔한 소재이고, 문법에서 조금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었던 적도 있어 A+로 책정하였습니다.


7. 홀로그램 모의고사 A-


굉장히 깔끔합니다. 비록 수채우기용으로 샀던 모의고사기는 하지만... 굉장히 풀어볼만 했습니다. 다만 역시 아쉽게도 메이저 실모가 아닌 탓에 비문학 소재가 조금 아쉽습니다. 법 출제 내용은 법정 선택자면 그냥 풀 수 있게 되있기도...


------------------------------------------------------------------------


개인적으로 뭔가 어정쩡한 리뷰글이 되버려서 아쉽네요. 다음엔 독창적인 국어 칼럼 공부법 관련 글로 돌아올게요 ㅜ


0 XDK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