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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회원님들이 보기에는 정말 어디 가서 말하기가 부끄러운 성적이겠지만
인수분해는 커녕 분수의 나눗셈도 할 줄 몰랐고 직유법과 은유법의 차이도 몰랐던 제가 그래프를 그리면서 미분을 해보고 비문학을 읽으면서 독해를 해보고 사상가들의 원전을 읽으면서 사상을 공부했다는 것이 앞으로의 삶에서 큰 거름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수능 보실 분들, 다시 도전하시는 분들, 만족하고 입시판을 떠나시는 모든 오르비 회원님들을 응원하면서 부족한 점수를 받은 저는 입시판에서 떠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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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수고많으셨어요 저희 이제 대학가서 열심히 해요 ㅠㅜ 저도 뜰려고요
저도요 재수는 고등학생까지 공부를 생각 못하다가 수능치고 깨달아서 공부에 불이 붙는게 묘미라고 생각해요. 잘하던 분들이야 뭐 원래 열심히 하셔서 알아서 잘사시는데 안하던 사람들은 정말 인생을 뒤집는 계기가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