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feat. 유학)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105205
미리 써두지만 반박 시 님 말이 맞음
이하 아래는 개인적인 생각임을 명시함.
1. 의치한약수 전성기는 지났습니다. 아직도 전성기인줄 알면 안됩니다.
(그래도 의사인데, 그래도 메디컬인데... 이젠 아니올시다.
부모님이 큰 병원 운영하시면 그건 얘기가 다르다. 10수를 해서라도 가세요.
'전성기'의 기준은 흙수저에서 은수저까지 갈 수 있는 '사다리'의 존재 여부다. 이제는 그런 사다리 없다.)
2. 꿀통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소위 말하는 '사'짜 직업들이 진정 꿀 일까?
(물론, 일반 기업보다야 훨씬 낫다. 하지만 4,5수 하면서 까지 메디컬에 목을 맬 필요가 없다.)
3. 그래도 메디컬을 가고 싶다면 유학 가세요. 그런데 이건 현역들에게도 강력추천함.
아니다. 그냥 여력이 된다면, 기회만 된다면 가세요.
(돈은 없지만 언어 머리는 좀 된다는 사람들을 위해 한가지 길을 알려드림. 유럽으로 가셈.
유럽 학비도 비싸던데요? ㅇㅇ맞다. 근데 영어 과정만 비싸지. 자국어로 공부하면 무료다.
흙수저를 위한 추천 루트: 한국외대 언어관련 학과 진학 - 이후 편입.
이외 현역/검고: 해당하는 나라 어학당 가서 해당언어 1-2년 수강/B2정도 실력 만들어서 입학.
개인적으로는 해당국가 언어 배워서, 그 나라 언어로 의대가면 가장 좋은 것 같음.
영어과정보다 해외정착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함. 실제로 이 루트 타는 사람들 좀 있음.)
4. 시각을 좀 더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좁디 좁은 이 나라보다 더 넓은 곳을 바라보세요.
수능 이후의 미래도 좀 생각을 해봤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도 마찬가지로...
5. 사실 가장 하고 싶은 말인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행복해지세요.
너무 달콤하고 좋은 말이어서 저 ㅅㄲ 망상하네 싶으실텐데, 세상에 정답이 없어요.
내가 죽어라 공부해서 메디컬 갔는데도, 인생 잘못 살았다는 사람도 있고요.
메디컬 명문대 진학 실패했지만 좋은 직장 가서, 가정 잘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요.
음악을 하고 싶다면서, 알바하면서 음악하며 그렇게 전전하며 살아도 행복하다는 사람도 있어요.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하냐' 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마세요.
인생 길다지만... 결코 길지 않은 것 같아요.
젊고 예쁜 날들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네요.
교대따리가 뭘 아냐? 이런 글 쓰는거 아니라고 하셔도 ㅇㅇ님 말이 맞음
배우자가 의치 중 하나임. 우리가 겪고 생각한 일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임.
그래서 본인은 뭘 하냐? 묻는다면
저는 유학갔습니다.
(집 절대 잘 살지 않음. 본가 지방이고, 장학금 받고+과외+학원알바 2년 동안 돈 모아서 감.)
교대뱃지 떼어야하는데 어떻게 떼는 지 몰라서 걍 놔둔거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무리 괜찮아도... 닿고 싶지는 않음..
-
마라탕 4단계급으로 훅들어오네
-
썬더볼츠 꽂힘 0
영화가 완벽한 건 절대 아닌데 그 향이 매우맘에듦 A24 참고많이했다던데 몰아봐야하나
-
솔직히 힘냈잖아
-
얘는 이래서 별로고 쟤는 저래서 별로고 이딴 마인드로 살다간 앞으로 연애 못할듯...
-
권성동 믿는다
-
삶이 ㅈ같아도 살아갈 동력은 주는
-
안 쓰고 먼가ㅜ해버림 틀렸을 수도 있음
-
성격별로존못남자: 언매 가형 영어상평 물2화2 그냥안됨 성격괜찮존못남자: 언매 미적...
-
재종 연애 낭만 12
빌보드 배틀하기 내가 이기면 시키는거 하라고 하기 지면 그냥 박수 쳐주고 넘어가기
-
아까 개짓거리하고 사과문쓰느라 잠도 다깨서 걍 수학이나 하면서 블루베리 그릭요거트나 먹어야겠노
-
이생각들면좆된건데 자라감진짜
-
어캐받아줘야함
-
인류 역사상 최고의 간식이 아닐까
-
형 잔다 2
인사 박아라
-
마음이 꺾인다 4
뿔이 꺾인다
-
걍 완전히 망한거같음
-
ㅡ 1
-
내인생ㄹㅇ망했네 0
죽기
-
ㅇㅈ 9
. . 얼마나보나
-
입시가 사람을 망치네 진짜
-
ㅅㅂ 국어는 만들만한데 수학은 ㄹㅇ 어케만드는거임그거
-
평소 생각 1
XXXXXXXXXXXXXX XXXXXXXXXXXXXX
-
예를들어 우울하다 죽고싶다 같은 생각을 하면 사실 난 멀쩡한데 내가 자꾸 현생에...
-
결혼 포기가 빠를까 유니콘 치유가 빠를까
-
아니시발이거연장하면닮음으로풀리네(폐기)
-
좀 자 인제 4
ㅋㅋ
-
지금은 평소 하는 생각 메타군
-
- 아나도미소녀되고싶다 - 역시침대에누워서애니보는삶이갓생이다 - 차있으면좋겠다 -...
-
마치 김문수의 후보직 탈취가 생각나는 사건이었군
-
예쁘고 귀엽고 착하고 나만 바라봐주는 여자랑 결혼해서 아이는 셋 정도 낳고 도란도란...
-
같이 그분 드립까지 치는데 ㅅㅂ 나만그럼?
-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
친구들이 너무 착함 수시러로 살면서 애들 견제? 그런거 너무 지쳤는데 여긴 천국이야
-
평소 하는 생각 5
아 X스 하고싶다
-
말하면미친사람돼서노노
-
대가리텅텅비어서그런거모름
-
저랑 제 동기 사이는 형식적인 사이에요
-
그건 또 아니네
-
평소하던생각 0
이 없음 세상을 단순하게 사셈.
-
저는 오르비에서 매장되는 수준이 아니라 현실에서 매장될거예요
-
큰일
-
내 속마음 그대로 뱉었으면 사과로는 안되고 그냥 탈퇴박아야 됬을텐데
-
형식적인 친구 사이라던데 맞아요?? 방학 동안은 연락도 안 한다던데
-
진짜 ㅇㅈ마렵네 3
진짜 ㅇㅈ마렵네
-
아마 돌을 맞고 쫓겨나겟지 그래서 할수가 없다
-
막상 날 좋아하는데 내가 안 좋아하면 걍 존나부담스러움…
-
ㅇㅇ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고3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저도 교대 목표인데,,,,그럼 님은 목표가
어떻게 되시나요?
해외이민이요
유학가셔서 무슨일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학생임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