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svfer5y67 [898188] · MS 2019 · 쪽지

2019-08-08 13:39:22
조회수 6,410

명문대 기준 논란 종결하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028440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명문대란, '입학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사회적 성공이 높은 확률로 보장되는 대학'이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즉, '공부 좀 했나보네'와 '명문대 입학'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 집안 어른들이 왜 자식들의 명문대 입학에 그토록 기뻐하시는 것일까요.

명문대라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니죠, 그런 식이라면 차라리 강남에서 일타강사에게 수업 받는 게 더 나을 겁니다.


이는 다른 어떤 이유도 아닌, 명문대 입학이 졸업 이후의 사회적 성공과 일치한다는 굳은 믿음 때문일 겁니다.

물론 최근 이러한 믿음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출생아 수 자체가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줄어들었고, 대학 '진학'은 상대적으로 쉬워졌죠.

그렇기 때문에, 명문대의 기준은 과거보다 더 까다로워져야만 합니다.


과거에는 명문대가 어디였고 어디였니 굳이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2019년 현재, 제 기준에 따른 명문대는 오직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 의,치대 입니다.

(최근 흐름으로 봐선 포스텍도 좀 애매)


연고대는 '준명문대'라 칭하고 싶습니다. '명문대'의 기준에 들기엔 살짝 부족하지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공의 기회가 명문대 못지않게 열려있는 대학. 


나머지 대학들은 냉정히 말해서 명문대가 아닙니다. 이들 대학 출신으로서 저 위쪽까지 올라가려면, 정말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나머지 대학들의 학벌 차이가 의미 없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넓은 기회를 향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향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학벌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