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svfer5y67 [898188] · MS 2019 · 쪽지

2019-07-13 12: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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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히 바라본 최신 공대 서열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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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대 서열 하면 서카포 / 연고 가 공식이었으나 최신 입시 동향을 냉정히 바라보면 이가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영재학교나 과학고에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제 더이상 서울대와 포스텍을 놓고 고민하지는 않는다. 물론 포스텍은 여전히 좋은 학교이다. 훌륭한 교수진과 탄탄한 연구 자원으로 대학원에서 꾸준히 좋은 논문들이 나오고 있으나, 학부 레벨에서는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아무래도 포항이라는 지리적 요인이 학부생 입장에서 지나치게 큰 디메릿으로 작용하기 떄문인 듯 하다. 또한 지나치게 적은 인원수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이러한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포스텍은 카이스트에 비해 아웃풋이 상대적으로 '좁게' 나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카이스트는 점점 순수한 이공계 연구의 길 말고도 다양한 분야의 아웃풋 배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수학, 경영 등 전공후 금융계 진출, 행정고시 및 기술고시, 상위권 로스쿨 진학, 변리사 합격, 경영,산업공학 등 전공 후 탑티어 컨설팅펌 입사 등) 이것이 국가적으로 바람직한가의 문제는 차치하고, 핵심은 아직 진로가 불확실한 입시생 입장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길이 열려있는 카이스트 쪽이 더 끌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정리하자면, 대학원 레벨에서는 서카포 / 연고 의 전통적인 서열이 유지되고 있으나, 학부 레벨에서는 점차 서카 / 포 / 연고 혹은 서카 / 포연고 의 서열로 변화하고 있는 듯하다.


(특정 학교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글, 특정 학교의 입시를 겨냥하고 쓴 글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분석에 의한 글이라는 점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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