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896410] · MS 2019 · 쪽지

2019-07-20 19:57:31
조회수 6,908

N수생님들...진지한 인생고민좀 들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709173


뭔가...지쳐요...

그래서...억지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계속 반복중인데

이게 자꾸 지속되니까...미칠거같아요

요즘은 공부를 하는데도 안하는것같이 느껴지고...양도 안나오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싶고 내가 하고싶은공부하고싶어요

뒤늦게 목표가 생겨 공부를 시작했는데 포기하기는 아깝긴한데

그렇다고 포기할수도없고 마무리는 지어야하는데 포기하는건 내가 비겁해서 못하겠는데...

마음도 지치고 몸도 망가진거같아요

한편으로는 또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공부하고 또 대학을 가면

대학을 가서 또 공부해야되고

대학을 졸업하면 또 취업준비로 공부해야되고

진짜 취업이나 할게없으면 공무원쪽으로 공부해야되고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 싫어요

이제는 좀 편하게 살고싶어요

하루종일 독서실에 앉아있고 혼자서 밥먹고 

친구랑 안논지도 오래됬고 , 게임중독자였던 나는 공부를 위해 전국19등까지 했던 게임도 접고 모든게임을 접고

공부라는 게임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내가 그 공부라는 게임에서 포기해야될때가 된걸까요...?

이런글 올리는 저가 한심해보이시겠지만, 여기아니면 털어놓을데가 없거든요

부모님? 날믿고 응원해주시는데 제가 어떻게 그런말을 해요...

요즘 너무 복잡하네요 마음이...

인생이 공부가 다가 아니지만, 지금은 인생에 공부가 전부니까요...

이런 생각을 가진 n수생님들 없나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화가나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숭콤푸타 · 899386 · 19/07/20 19:58 · MS 2019

    그게 인생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욕심이 없으면 그런 생각도 안합니다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19:59 · MS 2019

    저란놈이 쓸대없이 존심이랑 목표만 높아서 그런걸까요?
    요즘늠 너무 회의감이 느껴지네요...정말

  • 숭콤푸타 · 899386 · 19/07/20 20:02 · MS 2019

    수능한정해서 말하는게 아니라 ,전 모든일에 열등감을 느끼고 끝까지 물고늘어져서 올라가려합니다.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그런 고민은 충분히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노력해야겠네요 .. 댓글달 자격이 없어요저도 열심히 합시다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0:06 · MS 2019

    네...덧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입시 성공하실거에요ㅎㅎ

  • 아으앙아아 · 803287 · 19/07/20 23:54 · MS 2018

    멋있당.. 나는 수능에만 열등감 느끼고 나머지엔 열등감을 못느껴서 수능 잘보고 나니까 발전이 없음 인간이..

  • 계란과자봉지 · 862454 · 19/07/20 19:59 · MS 2018

    저도 가끔 그런데 전 그냥 엄마아빠생각하면서 공부함 이거 다 부모님이 피땀흘린돈으로 공부하게 해주시는건데 공부라도 잘해야됨 그리고 난 엄마 기 세워주려고 공부함 님도 그냥 한가지 목표만 가지고 하면 될듯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0:01 · MS 2019

    저도 그생각하면 공부를 해야되는걸 알면서도 이게 머리랑...행동이랑 따로노는거있죠
    진짜 저도 왜그러는지 잘모르겠어요...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폴드 · 622527 · 19/07/20 20:13 · MS 2015

    완전히 포기해버릴 생각도 하는데
    여유가지고 공부하세요.
    어차피 여기서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앞으로 공부 좀 덜하면 어때요.
    공부'만' 하지말고 공부'도' 하세요.

    8시에 공부 시작했다치고 16시까지 공부하면 점심, 중간에 쉬는 시간 고려헤도 6~7시간 확보 가능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놀아도 적당히 공부할 수 있거든요?

    약속이나 특별한 여행? 그런 걸로 하루 정도 통째로 시간내서 놀아야겠다(쉬어야겠다) 싶으면 그냥 놀고 대신 다음 날은 풀타임하면 되고

    저도 돌아봤을 때 제일 미련하다고 생각했던게 수험생이니까 하면 안되지라는 틀에서 제대로 놀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은 거였어요.

    어차피 포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갔으면 좀 놓아주세요.
    좀 풀어지면 대학 못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
    이 상태 유지하면 대학갈 수 있을까?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제 경험상 여름에는 지쳐서 공부 안 되고 (날 더워짐 + 누적된 스트레스)
    9월 모평 본 이후부터는 공부 다시 잘 되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0:25 · MS 2019

    폴드님 조언해주셔서감사합니다.
    저는 남들보다 공부를 늦게시작했습니다
    고1때 까지 공부에 손대본적도없고 그냥 아무대학이나 가자 이런 마인드 공부와 담쌓은 학생이었습니다
    저를 바꾼 계기가 고2때 앞으로의 미래와 내가 이렇게 살면안되겠다라는걸 느껴서 처음으로 공부에 손대보게됩니다. 처음이니까 무작정 했습니다 될때까지 보고 그러니까 정말 기적같이 살면서 받아보지못한 점수를 받더군요 그러고나서 깨달았죠...아 하면 되구나.. 그렇게 열심히했는데. 고1때 놀아서 등급이 너무 안좋은나머지 합산하니까...기대에ㅡ못미쳤죠 그래서 정시공부시작하게되었는데 수시는 그냥 외우면 금방인데
    정시는 정말 근본적인 공부와 그런 기본베이스가있어야하는데 그런게없었으니... 그렇게 기초다지는데 좀 시간 걸렸습니다 늦게시작해서 제가 남들보다 더 열심히해야된다 남들은 예전에 열심히해와서 지금 편안하게 해도 잘나온다 남들 잘때도 놀때 나도 똑같이 쉬면 못따라잡는다 이런걸 각인시켰죠
    그러고 나서부터 거의 친구랑 매일가던 피시방도 끊게되고..게임과도 멀리하게되었죠
    남들보다 느려서 더해야되는걸알면서도 요즘은 뭐랄까... 머리속에는 아 수능 얼마안남았는데
    해야지 이런 생각이 사로잡혀있는데 몸이 안따라주네요...

  • 폴드 · 622527 · 19/07/20 20:43 · MS 2015

    대학이든 다른 목표가 되었든 한번 그 목표를 열망하기 시작하면 누구나 간절해져요.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일을 겪어봤고, 자신이 할 수 없었다는 무력감을 결국 경험하게 된 수많은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있겠죠.

    그런데 그 어디에도 목표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보이지 않아요.
    그렇게 수많은 사람이 간절하게 덤볐는데도 다들 모르네요.

    왜죠? 애초에 없기 때문이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따끔한 조언이나 순간의 동기 부여는 아주 잠깐이에요.

    지친 지금 상태에 뭘 더해서 효과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당연하게도 없어요.

    마음을 내려놓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우선 필요한 거에요.

    욕심을 버리지 못하겠다면, 앞으로도 지금의 패턴을 반복할 뿐이겠죠.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0:50 · MS 2019

    네...폴드님 정말 감사드립니다...이 마음에거 지친건 어쨋든 풀어줘야하는데...
    네...자꾸 제가 자괴감느끼고 자책하니까 더 심해진거같네요 ㅠㅠㅠ

  • 둘리는탈모 · 874738 · 19/07/20 20:24 · MS 2019

    힘드시겠네요..저도 비슷한 이유로 3수중인데 요새 자꾸만힘이드네용...
    근데 조금쳐지면 어때요!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간다는게 중요한것같아요! 같이화이팅하죠!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0:28 · MS 2019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포기하지않으면 결국 마지막에 승리한다고하는데
    그과정이 너무 힘든거같네요
    올해는 원하는 대학교 가실거에요. 응원합니다

  • 아임낫그루트 · 879054 · 19/07/20 20:26 · MS 2019

    쉴 때는 쉬어주는게 중요하더라고요.
    너무 디데이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몸 상하지 않게 천천히 하세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0:29 · MS 2019

    이제...얼마안남았는데
    이러는 제가 너무밉고...남들은 다열심힌데 난 왜이러는지싶네요..ㅠㅠ

  • 아임낫그루트 · 879054 · 19/07/20 20:31 · MS 2019

    저는 수능끝나고 쭉 쉬다가
    오늘 처음 펜 잡았는걸요ㅎㅎ
    힘들어도 지금까지 해오신게 대단한거니까
    너무 부정적인 생각 안하시는게 좋아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0:33 · MS 2019

    아아..반수생이시군요
    전...현역이에요...그래서 더 두렵죠
    모든게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거치고 하는걸요....ㅠㅠ 형님 감사합니다 ㅠㅠㅠ
    ㅠㅠㅠㅠ

  • 센 류 소 녀 · 896265 · 19/07/20 20:38 · MS 2019

    강박을 버리세요 까짓거 안되면 포기하던지 한번 더하면 되는겁니다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0:49 · MS 2019

    네...형님 조언감사드립니다.
    전 한번 더할 자신이없어요 정말
    모든게 첨이라 더 강박을 가지기도 하고 두려움도 가지는거같네요 ㅜ

  • 칙칙폭폭 · 833259 · 19/07/20 21:07 · MS 2018

    딱 저네요 위에 공부 늦게 시작하신 것도 비슷하구요 뭐 저는 더 늦게 더 최악의 상황에서 한거긴 하지만 누가누가 더 노베인가 따지는게 중요한건 아니니 각설하고, 강박이 좀 있으신거 같아요 작년에 제가 처음 시작할 때 그랬거든요 지금은 근자감으로 난 할수있다 하면서 억누르고 정 하기 싫은 날은 잠시 쉽니다 어느정도 공부를 했다는 가정 하에요 뭔가 도움 될 법한 말을 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저나 님이나 화이팅합시당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1:39 · MS 2019

    이렇게 덧글로 조언해주신게 저에게 정말..큰위로가 되었어요...그낭...저보다 선배님이신 n수생형님들도...이런 시기가 있었을까...? 그러면 어떻게 극복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올리게되었어요
    저는 부모님께서 항상 믿고 응원해주셔서 성적이 잘나오든 못나오든 포기만 하지말라고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절 믿어주시니 저도 부모님께 좋은모습보이려고 열심하하는데
    학교에서는 제가 좀 그런게있어요 애들사이에서 열심히하니까 전 부족한데 애들은 절 잘한다고 생각하고 좀 그런경향이 있어 살짝 부담은 되는데, 절믿어주는 사람이 많아서 좋은데
    이렇게 중간에 하다가 포기하는건 안하는것만 못하니...
    근데 마음이 너무 착잡한거있죠
    100일도 안남았는데 난 완벽한것도 없고
    부족한게 너무 많이 보이니까...더 자기자신한테 떳떳하지 못하게 되고...부족하면 더해야되는데
    요즘은 더하려고해도 잘안되니까.....ㅠㅠㅠㅠ으엉

  • 아으앙아아 · 803287 · 19/07/21 00:08 · MS 2018

    부족한게 보이면 그 부족한거중에 가장 중요한거부터 차례차례 메꾸세요 수능전까지하면 세세한거까진 아니어도 큰 구멍들을 메꾸게되면 부담은 덜 할겁니다. 수능은 전범위시험은 맞지만 그날 나오는 문제의 테마는 정해진게 아니니까 운을 따라야죠. 100퍼센트 완벽을 기하려는게 독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1 19:43 · MS 2019

    네 형님 감사합ㄴ다!!!!!!! 더열심히해야곗어요

  • kupe0928 · 845882 · 19/07/20 22:01 · MS 2018

    너무 공감됩니다ㅜㅜ저 학교다니다가 자퇴하고 다시하는데 후회될때도 너무 많아요 그치만 이시간도 곧 지나갈거라 믿어요 116일만 같이 버텨봐요ㅠㅠ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23 · MS 2019

    네 조언해주셔서감사합니다..
    우리 후회없이 100일 버텨서 꼭 성공해요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요
    ☆존버가 승리한다☆

  • 이별수집가 · 758139 · 19/07/20 22:12 · MS 2017

    의치한 가면 본문 3할정도는 해결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22 · MS 2019

    전 그정도 실력이 안되지말이죠
  • 민정수석아 믿는놈 · 886309 · 19/07/20 22:16 · MS 2019

    정 그러시면 9급 공부 지금하세요 20대극초반 9급 절대 나쁘지않음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22 · MS 2019

    ㅎㅎ전 독서실에서 공부하면서 느낀게
    공시생분들 대단하시더라고요 근데
    전 입시판끝나고 대학을가던 혹여 안가던
    일본가서 살생각이라...ㅎ
    Jlpt랑 토익이랑 제가하고싶은공부하면되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25 · MS 2019

    공무원은..진짜 애초에할거면
    대학안나오고 바로하는게나은거같아요
    남자기준에서 대학나오고 군대갔다오면 26인데 거기다 공무원준비하면 청춘 20대가 지나갈거같아요...

  • 높디높은별에화살을 · 895480 · 19/07/20 22:26 · MS 2019

    형인지 동갑인지 모르겠지만
    끝까지만 달립시다.
    우리 여태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할거에요
    지금 힘들다는건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에요
    지금 아픈만큼 더 성장하게 되시리라 믿어요 !!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30 · MS 2019

    형님감사합니다,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전 현역입니다...인생처음이라는 수능을 준비하고있습니다... 모든게 독학이라 제가 잘하고있는지 잘모르겠습니다..이시기를 이겨내야지 결국 수능이라는 시험에서 승리할수있는데
    뜻대로 되지않을때가 많아 우울할때도있고 울때도있습니다 ...그치만 저보다 더열심히많이하신분들은 이런 셀수없는 노력을 해오셨겠죠
    아픈만큼 성장한다는말씀 뭔가 와닿았습니다
    남은 기간 화이팅해요 우리모두..!

  • 높디높은별에화살을 · 895480 · 19/07/20 22:33 · MS 2019

    저도 고2때 처음 국어지문을 풀면서
    울고 착잡해서 많이 힘들었네요.
    진짜 많이 울었는데 그 울었을때가
    인생에서 제일 고민을 많이하고
    가장 노력했던 시기네요
    전 고3 후반에 울지 못했어요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까
    점수가 안 나와도 그게 당연하니까요
    분하지도 않고 서럽지도 않고 하
    저는 수능끝나고 자랑스럽게 노력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 동생은 수능 끝나고 울정도로
    많이 부딪혔으면 좋겠네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43 · MS 2019

    아...그런일이있으셨군요..그래도
    뒤늦게나마 형님께서 도전하신다는자체가 존경스럽습니다 올해는 형님도 원하시는대학꼭가실거에요 저도..남은기간 후회없이달리려구요 지금생각하니까 초반에잘해도 결국 수능전에 열심히안하면 무용지물이니까 남은기간짧지만 긴시간 진짜 미친듯이 같이 열심히해봐요 저도 진짜 수능치고 후회없이 이 게임을 끝내고싶어요 감사합니다..정말

  • 높디높은별에화살을 · 895480 · 19/07/20 22:48 · MS 2019

    네 이것도 결국 시험이고
    중간고사 벼락치기 가 중요하듯이
    라스트 스퍼트가 중요해요
    절대 중도 포기하지말기 !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3:05 · MS 2019

    네 형님 마무리젤중요하지말입니다
    정말감사합니다..조언해주셔서
    포기하지않겠습니다..

  • 강대낙서빌런 · 844997 · 19/07/20 22:30 · MS 2018

    저도 고2때까지 반에서 제일 많이 피시방 갔습니다. 정신차리고 고3때 시작했고 재수생이 된 지금까지 달렸는데 요즘 너무 힘드네요. 해야지 해야지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몸이 안따라주고 수험생 우울증도 도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포기하고싶어요. 그래도 끝까지 부딪혀봐요. 이 길의 끝에서 우리는 결국 해낼거에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46 · MS 2019

    형님 힘내요 같이...그래도 앞만보고달려오셨자나요 저도 포기하고싶고 우울한데 여기서 입시에서 실패하는것보다 중도 포기하는게 더 미련한 바보같아서 다시 내일부터 시작하려고요
    우리는 할수있어요
    남은기간이 몆일이든 끝까지 붙잡고하면
    반드시 우리의 승리의 날이올거에요
    감사합니다.

  • °히오스공부법 · 897062 · 19/07/20 22:31 · MS 2019

    지나가던 독재생이 글을 남깁니다.
    저도 작성자분과 비슷하게, 고3시절 그냥 적당히 성적만 유지하며 놀다가 정신차리고 재수중입니다.

    독재를 시작하고 정말 온갖 생각들이 든 것 같아요. 내가 뭣 때문에 이런 짓을 하나 생각도 들고, 더 열심히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자책하기도 해보고.

    많은 조언글들을 보고 여러 선생님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느낀 건,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보상이라는 거에요.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는 것, 그런 태도를 얻어가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수험생활이 될 것 같아요.

    올해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고, 앞으로 있을 일들(취업 등등)도 지금은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는 마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됐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저도 아직 방황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작년의 저를 떠올려 보면 그때보다는 훨씬 더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너무 괴롭히지 마시고 지금의 내가 이전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생각해 보세요. 마음을 가다듬으며 잠시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푹 쉬시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남은 날들도 열심해 해 봅시다. :)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51 · MS 2019

    형님..존경스럽습니다.그래도 다시 도전하는게 말이 쉽지 정말 큰선택이거든요
    저도 제마음어딘가에 한편구석에서 그런 압박감이 맴돌았나봐요.나는 간절한데더열심히해야되는데 왜 더열심히안하냐고 이렇게 제자신을 채찍질만 했어요. 그러고 어느날 공부를하다가 문득 분명 내가 좋아서 시작한건데
    내가 이렇게까지해야되나? 무엇을위해하는건가? 생각이들면서 제자신한테 무너지게되었죠
    우리나라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사회인데 저는 결과를 떠나서 후회만 안하고싶은데
    지금상태로 반복하면 후회할게뻔한데
    다시 마음을 잡으려하니 뜻대로 되지않네요
    남은기간 정말 후회만 안하도록 하려고요
    형님 감사합니다 올해원하시는대학교꼭붙으실거에요.

  • 샤만이 · 866211 · 19/07/20 22:36 · MS 2018

    저는 속히 말하는 엠창인생이였다가 전문대까지 갔다 자퇴하고 뒤늦게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공부 시작해서 나이로는 4수인데요 ㅠ
    지치고 그런거 완전 공감되요.. 근데 제가 작년에 공부할때는 특히 엄청 지치고 그랬던것 같은데
    수능때 한번 짓 밟히고 또 하게 되니까 엄마한테 미안하고 나이도 있으니 무조건 이번엔 끝내야하고
    그리고 수능을 잘 보았을때 수능 이후 친구들이랑 술마시며 좀 쉬고 놀고 할 생각 그리고 좋은 대학가서 여자친구도 만들수 있다면 행복하겠다 이런
    수능을 잘보았을때의 긍정적인 효과? 등을 생각하면
    그래도 독재학원에 있을때 만큼은 공부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수능을 본 후에 대학가서의 미래를 너무 암담하게 보지 마시고 수능을 잘 보고 대학가서 좋은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자 하면서 하는중인데 이번년도는 그렇게 막 지치고 그러진 않는 것 같아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2:55 · MS 2019

    형님 올해는 원하시는대학 꼭가실거에요
    도전이라는 자체부터 정말 존경받으실일이에요 저도 수능잘친상상하면 기분좋은데 요즘은 그효과가 오래지속되지않네요 항상긍정적인생각을하는데 제가 너무 긍정적으로만생각하는건 아닌가 생각도들고요 체력부분에서도 지치고 특히 매일 같은일상보내는게 첨엔 적응되는데 요즘은 무언가 힘이 드네요
    형님 올해같이 남은수험기간 열심히해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요!!!))))

  • 샤만이 · 866211 · 19/07/20 23:00 · MS 2018

    ㅠㅠ 체력은 저는 그 일요일마다 헬스장가서 운동하는데요 작년에는 저도 체력으로 좀 후반부에 두통때문에 고생좀 했는데 이번년도는 그런 체력적으로 시달리는건 없던 것 같아요
    매일매일은 솔직히 너무 시간낭비고 일요일정도는 헬스장가서 운동도하고 공부도 간단히 못채운 부분들만 보완하고 여가 활동 영화나 예능 또는 유튜브 같은거 보면서 쉬는건 어때요??
    솔직히 저도 공부만 죽어라는 못하겠어서..
    학원에서나 공부만 계속하지 집에선 저도 짬짬히 노래를 듣는다거나 유튜브를 본다거나해서
    공부만 진짜 죽어라하면 당연히 지칠 수 밖에 없을거에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3:08 · MS 2019

    학교다닐때 수면이 부족해서 낮잠안자면공부못하겠더라고요
    거기다 운동도 안하니 일요일에 빡세게공부하고 조금앞당겨 집와서 운동하며 조금쉬어야겠어요 요즘은 죽어라공부가 잘안되요
    초반에비해 시간도 넘안나오고...ㅠㅠㅠ

  • 흔들리지않고피는꽃이 어디있으랴 · 869483 · 19/07/20 22:43 · MS 2019

    괜찮아요 힘들면 쉬어가도 괜찮아요 잘하지 않아도 돼요 당신은 이미 존재 자체로 충분해요. 작성자님 말처럼 지금 공부해도 대학가서 또 공부해야하고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매일 출근하며 치열하게 살아야겠지만, 그 삶 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며 사세요. 죄수생이라고 말들 하지만 저는 단 한순간도 나를 버린 적 없어요 나는 '공부라는 일'을 할 뿐이죠. 24시간 일할 수는 없어요 가끔은 한 곳에 잠시 머물며 파란 하늘을, 흘러가는 구름을, 눈부신 햇살을 바라보세요 잠시 쉬면서 내가 살아있음에 그리고 주변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느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우리의 일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의 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3:00 · MS 2019

    정말감사합니다...읽는내내 마음에서 찡했습니다..저도 남들이 다하는 공부를 하는거뿐인데 나만 힘든게아닌데 너무 내가 생색내나
    나만 지치는게아닌데 남들은 열심히하는걸 보면 나도 더열심히해야되는데 날믿어주는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하고 더열심히해야되는데 제뜻대로되지않는날이 있다보니까 정말 제자신한테도 화가나서...너무 앞만보고 달린거같아요 잠깐이나마...죄책감 덜어놓고 마음을달래야겠어요...
    정말 끝까지포기하지않으면 후회는없겠죠?
    성공과 실패는 저에게 필요없어요
    단지 후회될까봐 나자신을 자책하고싶지않네요 ㅠㅠㅠ눈물나요 진짜 ...ㅠ
    행복한 남은수험생활보내요 같이222

  • 흔들리지않고피는꽃이 어디있으랴 · 869483 · 19/07/20 23:27 · MS 2019

    항상 열심히 하지 않았음을 후회한다면 인생은 후회만 남겠죠 어떻게 사람이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까. 저는 어제 잠깐 놀았던 나, 수업시간에 멍때렸던 나, 어쩌다 수학 문제가 잘 풀렸던 나... 이 모든 것이 다 '나'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어요 어제를 반성하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람은 정말 멋진 사람이죠 그렇게 점점 발전하는 사람일테니까.

    그러나 자책하지는 말아요. 열심히 했지만 잘 안나오는 결과를 비웃는 시선들, 부모님의 은근한 기대, 잘난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자괴감 등등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차고 넘치는데 어째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 나에게 나조차도 손가락질을 하나요? 오늘 하지 못한 일은 내일하면 되죠
    사람마다 자신의 속도가 있는거니까 조기졸업한 과고생을 보며 그들이 되지 못한 자신을 탓할 필요도 없어요 장수생들을 보며 욕할 필요도 없고요 그냥 나는 나의 길을 가면 됩니다 우리 서두르지 말고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한걸음씩 나아갑시다.

    나도 많이 힘들었어서 너무 주접이었네요..ㅎㅎ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1 19:46 · MS 2019

    진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진심이 담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주접아니고요 읽는내내 위로가 되었어요,
    어쩌면 내가 내자신을 제일 사랑하고 좋아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제자신에대한 안좋은점만 보이는거있죠,
    그게 너무 앞만 보고 달리니까 독이 되었나봐요,
    그래도 다시 마음잡고 이 게임은 끝내려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님도 올해 행복한 수험생활하시면서
    꼭 원하시는대학 붙으실거에요
    응원합니다!

  • uuutrrhkntt · 875208 · 19/07/20 22:52 · MS 2019

    저도 고3때 정신차려서 어쩌면 분수에 맞지도 않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ㅠㅠ 재수 중인데 저도 이런 생각 많이해요. 내년에 부끄럽지 않을 올해의 내가 됩시다 힘내요 우리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3:03 · MS 2019

    감사합니다 형님.
    누구나 꿈은 있어요 분수에 맞든 안맞든
    그꿈에 맞는 노력을 하시면 이미 성공하신거에요
    같이 후회없는 남은 수험생활 보내요!!
    정말:) 우린 잘될거에요

  • 전자정보대학! · 813302 · 19/07/20 23:09 · MS 2018

    현역이시면 여름방학하고 며칠 쉬는거 추천드려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0 23:10 · MS 2019

    형님 ㅡㅜㅠ현역이들
    방학 2주 실화입니까 이건 단기방학도 아니고
    황금방학이 2주라니..오늘 집일찍와서 쉬고있어요. 다시달려야죠. 제가 쉬고있어도 수능 디데이는 줄어드니까,

  • 전자정보대학! · 813302 · 19/07/20 23:32 · MS 2018

    2주라고여? 너무한다..ㅠㅠ
    그래도 2-3일정도는 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여태까지 왜 어떻게 공부해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것인가 아무런 압박감 없이 생각할시간 가지는것도 의미있을꺼에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1 19:48 · MS 2019

    네...형님 감사합니다.
    형님 현역때...혹시 후회되거나, 하지말걸, 그런 시행착오 겪으신거 알려주실수있으신가요.
    혼자서 이겨내야되는데 혼자라 두렵네요 요즘은 ㅠ

  • 전자정보대학! · 813302 · 19/07/21 23:22 · MS 2018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는거?
    이건 고3때는 아니고 고1때이긴 했는데 제일 후회하는거긴 해요 지금 친구들도 다 2, 3학년때 친해진 애들이라서..ㅋㅋㅋㅋ
    조금 삶을 넓게 보면서 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렇다고 맨날 친구들하고 놀러다니라는건 절대 아니지만!! 여튼 고3 마지막 생활에서 공부와 다른 인간관계(친구나 부모님..)의 밸런스를 잘 맞추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곧 수시쓰실텐데 당연히 좋은결과가 있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으로 정시공부 임하시는것도 중요해요!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데 9월 후반기로 넘어갈수록 애들도 다 지치고 행복회로가 최고조에 달할때라 정시공부를 조금 등한시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수시 탈락시 탈출구가 없어지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뭐 저도 그런사례중에 하나구요 ㅋㅋ

  • 아스가르드 국왕 · 873569 · 19/07/20 23:45 · MS 2019

    행복한 생각+내 자신이 최고인 생각+순수한생각= 자신감 -> 자신감

  • 아스가르드 국왕 · 873569 · 19/07/20 23:46 · MS 2019

    윗 분 말처럼 2-3일 쉬는 거 추천이요
    대신 쉬지만 말고 2-3일 동안 자아성찰 좀 하세요
    자아성찰->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됨-> 자신감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1 19:49 · MS 2019

    네 형님 감사드립니다....제자신에 대해 어느순간 부정적이게되었네요...ㅠ
    제가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도 될까요...?

  • Cognita Sapiens · 847641 · 19/07/21 00:52 · MS 2018

    일단 이 시기가 누구에게나 힘들어질만할 때이긴 합니다. 더워서 지치기도 하고 과거의 기억도 사라지고 하죠.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1 19:49 · MS 2019

    네....이시기 잘지내야되는데 남들은 다열심히하는거같고 나만 왜이런가싶고...ㅠ

  • 청천백일지만일홍 · 808658 · 19/07/21 01:12 · MS 2018

    안녕하세요 공무원 필기합격자입니다. 제가 본 직렬은 이번에 1명 미달이라 똥싸지 않으면 붙어서 거의 확정인데. 저도 공부를 군대 다니면서 했구요 거의 훈련소 수료하고 공부 시작했네요. 진짜 군대 오니까 뭔가 내가 너무 뒤쳐진것 같아가지고 공부를 했어요. 서울시 시험 보고 탈락하고 제 연고지에서 시험봐서 붙은건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진짜 님은 열심히 하시네요 저도 재수하다가 망해가지고 지잡대 가서 다시 올라갈라고 공부해서 이번에 성공을 한건데.. 진짜 n수라는게 재수할때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재수하고 망해서 아 수능은 내가 갈 길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고
    방향을 튼건데요

    저도 군대다니면서 공부하니까 시간도 모자라고 해서 주말에 하고 했는데(상근이라)
    도서관가서 힘들고 그럴땐 그냥 뛰쳐나와서 순댓국먹고 집에 일찍 가거나
    그냥 자전거 타고 그랬어요. 답답함 이해하죠. 진짜 공부하면 답답해요.

    그럴때 그냥 쉬어주세요 솔직히 n수생이 공부가 부족했다기 보단 시험의 기술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럴때일수록 힘을 빼고 하면 생각이 잘 날때도 있어요 .
    시험은 내가 본게 나오게 만들기 위해서 많이 공부 복습하는건데..

    n수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피곤할텐데요 일단은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에요.
    그리고 강의에 너무 의존하지마세요. 오로지 스스로 해야합니다.

    전 기술직인데 무가산 비전공으로 붙었어요 강의도 없이요. 부모님께 손벌리기 미안해서요.
    공무원 나중에 하실 때면 도와드릴게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1 19:52 · MS 2019

    형님이..더 대단하신거아닌가요?
    공무원 붙기 정말 힘들자나요, 몇년 걸리셨나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예전에 공무원직 관련 직업에 꿈꿔서 공무원준비를 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공부를 하면서 공시생들을 많이 보게되니까
    정말...전 못할거같더라고요 인생이 시험이긴한데 수능 치고 또 공무원 공부할
    제가 자신이없어요.
    형님은 그래도 정말...멋지신거같습니다

  • 청천백일지만일홍 · 808658 · 19/07/21 19:54 · MS 2018

    공시생들 허수도 많고 솔직히 말해서 제대로 공부한다면 이길 수 있는 것이죠
    모든 것은 자기자신에게 달린겁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돼요

    저도 그 생각 했죠 수능 끝나고 못할거라
    근데 또 하게 되더라구요
    엿같은 대학 뛰쳐나오고 싶었고 일단 일이 하고 싶었어요.
    남들보다 더 앞서나가고 싶었고

  • 경성의한줄기희망 · 857441 · 19/07/21 11:36 · MS 2018

    정말 저랑 비슷하시네요 생각하시는 것도 그렇고,,
    처음 제수한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때 그때 그 간절함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힘든거 말못하신다고 한거 정말 공감됩니다. 지금의 저거든요
    결국 공부는 혼자가는 길같아요 누구도 함께해줄수없는 그렇기에 외롭고 힘든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님이 외롭고 힘들다면 그건 지금까지 공부를 잘해왔단걸 말해주는거 아닐까요?
    님 글을보고 저는 나같은 사람이 더있었구나를 느끼고 혼자가 아니란거에 힘을얻고 갑니다 ㅎㅎ
    힘내세요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1 19:53 · MS 2019

    네...저랑 같은생각하신분이있으셨군요..
    남은 기간 우리 화이팅해봐요...힘내요!

  • 경성의한줄기희망 · 857441 · 19/07/21 20:30 · MS 2018

    파이팅
  • 우리집개 · 682027 · 19/07/21 22:17 · MS 2016

    제 생각으로는 운동부족으로 정신건강에 이상이 온 것 같습니다. 주말에 운동 오지게 하면 다 없어져요. 탁구 강습이나 수영, 말아톤 같은 운동 오지게 하는 걸 강력히 권합니다

  • 우리집개 · 682027 · 19/07/21 22:18 · MS 2016

    근데 재학생이면 그럴 시간이 쫌 부족하기도 하겠네요. 그래도 꼭 운동을 해보세요 주말만이라도 제발..

    아 재학생이 아니시구나 그럼 뭐 운동할 시간 충분하겠네요 ㅎ
    그리고 남자인 것 같은데 남자라면 자위를 하지 마세요. 자위 많이하면 우울해져서 탠션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냥 아애 사정을 하지 말아주세요 사람이 달라집니다.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7/21 22:30 · MS 2019

    아 저 현역이에요 형님. 운동 안한지오래됬긴해요,
    해야되는데 귀찮아서 자꾸 미루니까.....정말 몸도 무겁고
    수능 준비하면서 살도 15키로쪗어요

  • 감자튀김페티쉬 · 897322 · 19/07/21 22:33 · MS 2019

    어차피 중졸들이 주를 이루는 시험인데 못할 게 뭐가 있겠어요
    너무 수능을 무겁게 생각해서 힘들어하시는 거 같아요... 화이팅해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라고 내 인생을 이렇게 흔들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런 생각하면서 자존심 상하면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