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교사 [892797] · MS 2019 · 쪽지

2019-07-20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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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교육청을 통한 현자의 돌 모의고사 오류 수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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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을 사상가의 입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갑: 종교적 인간에게 세계는 초자연적 가치로 충만해 있다. 신의 현존에 의해서 직접 신들과 교류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신들은 세계와 우주적 현상의 구조 그 자체 안에서 다양한 성(聖)의 양태를 현현(顯現)한다.

을: 초자연적 현상이라는 것도 아직 이해하지 못한 자연 현상일 뿐이다. 물리적 세계 너머에는 아무 것도 없으며 초자연적 지성도 없다. 자연은 물리학으로 설명이 가능하고 인간의 윤리적 행위 역시 자연 선택의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 ① 갑: 인간은 종교적 존재로서 성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다.


  •  ② 갑: 성(聖)과 속(俗)은 단절되지 않으며 공존할 수 있다.

    ③ 을: 초자연적 지성의 전제 없이 자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④ 을: 인간의 윤리적 행위의 원인은 과학으로 설명 가능하다. 

    ⑤ 갑, 을: 초월적 신은 자연에서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드러낸다. 


    [출제의도] 종교에 대한 다양한 입장 비교하기 ⑤

    갑은 엘리아데, 을은 도킨스이다. 엘리아데는 성스러움[聖]과 현실[俗]의 공존을 강조하며 인간은 종교적 존재로서 성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도킨스는 초월적 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신을 전제하지 않아도 자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갑 엘레아데 : 제시문 분석




    종교적 인간에게 세계는 초자연적 가치(성스러움)로 충만해 있다. 

      여기서 초자연적 가치는 성스러움읊 의미합니다.

       현돌은 " 세계는 존재의 다양한 양태로 드러난다"라고 출제 했습니다/.

       엘리아데가 말하고 싶은 것은 " 세계는 존재의 다양한 양태로 드러난다"가 아니라

       세계는 존재의 성스러움의 다양한 양태로 드러난다"입니다. 

      현돌이 말하는 "세계는 존재의 다양한 양태로 드러난다"는 범신론자 스피노자가 한말입니다.

      엘리아데는 종교라는 현상을 근원적으로 일상 속에서 성스러움과의 만남으로 파악습니다.


    신의 현존에 의해서 직접 신들과 교류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 문장 아주 중요합니다. 엘리아데가 기존의 종교학을 비판한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엘리아데는 종교학자이지만 구체적으로  종교현상학자입니다. 즉 성으로움이 어떠 현상으로 나타나는가를 연구한 학자입니다. 

    기존의 종교학은 아래의 사진처럼 신의 현존에 의해서 직접 신들과 교류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신의 현존에 의해서 직접 신들과 교류하는 것


    엘리아데는 신의 현존에 의해서 직접 신들과 교류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면서

     신들은 세계와 우주적 현상의 구조 그 자체 안에서 다양한 성(聖)의 양태를 현현(顯現)한다.고 주장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신이 현존으로 나타 것이이 아니라 성으로운 나무로 현현(나타남)것입니다



    성스러운 돌, 성스러운 나무는 단순히 돌이나 나무로서 숭배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숭배하는 것은 그것이 ‘성현(聖顯)’이기 때문이며 돌이나 나무가 아니라 성스러운 것, 전혀 다른 어떤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는 그것을 초월하는 거룩함을 드러낸다

    우리는 나무를 단지 나무로 보면서도 동시에 나무 이상의 나무로 보기도 한다. 앞의 나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나무로 속(俗)에 속하며, 뒤의 나무는 독특한 경험을 통해서만 드러나는 나무로 성(聖)에 속한다. 초자연적인 것은 자연적인 것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세계는 그것을 초월 하는 어떤 것을 드러낸다.  따라서 인간이 느끼고, 접촉하고, 사랑한 모든 것은 ‘성(聖)의 드러남’이 될 수 있다. [2014년 9월]


    결론 

    엘리아데는 종교현상학자로 성으로움의 다양한 양태의 현현을 강조 한것이지 

     현돌이 말하는 것 처럼  " 세계는 존재의 다양한 양태로 드러난다"를 강조한 것은 아니다.


     '세계는 존재의 다양한 양태로 드러난다'라는 표현은 현돌님이 엘리아데의 내용을 모르고  생각없이 만든 문장이다.  블로그에는 있겠지만.


    현자의 돌 기준으로는 오류가 명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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