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인문논술 [463502] · MS 2013 · 쪽지

2019-07-17 00: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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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정시, 수능최저 사이의 힘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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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정시, 수능 최저 사이의 힘 조절







 등급이 더 이상 안 오른다?= 공부를 못한다? = 대학에 떨어진다?








우리 많은 학생들은 위의 공식을 철석처럼 믿어 왔고 


많은 주변 사회의 인식이 그렇게 압박해 왔다. 








이런 공식은 입시 노동에 찌들어 있지만 더 이상의 용솟음에 절망을


 체감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절망 위의 체념을 키워준다. 








수 십만이 뛰는 이 경주에서 "지금보다 더 이상 얼마나  빨리 달려라는 것이냐?"라는


 자기 절규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이 더워지는 지금이다. 








기말고사가 끝나는 7월 초는  2학년 겨울방학부터 시작된 입시 레이스에서 


인내력이 약한 1차 그룹이 뒤처져  가기 시작하는  1단계 탈락 시점이다. 









바닥나기 시작하는 투지력이 6평에 한번 강타 당한 후 기말고사에 의해



 확인 돼버리면 학종과 논술 사이에서 한번 큰 이동이 따른다. 



하지만 명확한 대안 없는 단순한 전형 이동은 또다시 9평 이후 2단계



 탈락 시점을 맞을 뿐이다. 









그러면 현재 수준 이상으로 " 더 이상의 가속화 에너지"를 뽑을 수



 없는 자기 한계에서는 이제 기발한 방안은 없는가? 







있다!








학생들은 흔히 대학 합격을 위해서는 "등급상승"만이 길이라는 편견이 많다. 



하지만 등급상승이 거의 불가능하다면 "등급 상승이 아닌 등급 조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시도해 보자!









1. 논술 수능 최저 과목을 9평에서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대입전략에서 가장 엉망인 전략이 "우선 영. 수. 국을 끝내 놓고



 방학 중에 탐구를 집중한다"라는 얘기들이다.







6평 때 잘 나오지 못한 영. 수나 국어를 "끝낸다?"라는 말은 있을 수가 없다. 


그렇게 단기적으로, 쉽게 생각하므로 끝나지 않는 것이다. 아울러 탐구도 


하나의 복잡한 과목 체계이다. 







다만 영. 수 등에 비하여 기본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원리적 영역이


 덜 심화적일 뿐이다. 방학 중 한두 달에 탐구 1개 과목이 "끝날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주 특별한 재능과 집중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고서는 학습력이란


 항상적인 확대 반복성을 갖추어야 확보된다. 






수험 과목이 많고 양이 많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시험장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과목 첫 단원을 여러 번 집중해서 파는 동안 맨 뒤쪽 단원은



 이미 상당히 망각되어 간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첫 단원과 끝 단원의 양쪽 자락을 함께 끌고 가야만 



시험장에서까지 확실히 기억하게  된다.








따라서 중요 단원을 강하게 나머지 단원은 약하게 함께 쥔 채로 계속



 반복해 나아가야 전 단원이 온전히 기억에 남게 된다.








시험이나 공부가 거창한 분석력, 해결력.. 운운 하지만 결국 


거의 "암기"를 하고 있는가? 망각했는가?의 문제이다. 








이런 이치는 탐구뿐 아니라 수학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단원의 많은 문제를



  계속적으로 풀고 있는 상태에서 시험을 맞게 되어야


 최고의 점수를 맞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방학 중에 탐구만 뽑아서 초 집중을 하고 그간 주력했던 



국. 영. 수는 일단 "끝냈으니까" 잠시 약하게 보류를 해 둔다? 는 것은 



별로 효과적인 전략 같지 않다.









대개 국. 영. 수보다는 탐구가 그래도 등급 확보하기가 쉽다. 



그렇다면 먼저 최저에 해당하는 과목 개수를 조사하여 탐구를 중심으로



 그 과목 등급부터 확보하는 것이 좋다.








안되는 국. 영. 수에 밀려 탐구를 던져 놓은 채 모든 과목을 다 희생하지 말고 


함께 밀고 나가되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것이다.











2. 논술 수능 최저  확보는 논술 원서 낭비를 현저하게 줄여주며


 그만큼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논술 원서의 지원에 있어서 자신의 욕망을 절제할 수 있는


 학생은 별로 없다. 정시 등급이 안 나올수록 논술로  


상향 지원하려는 보상심리가 심하다. 






논술 강사를  하면서 해마다 안타까운 일 중 하나는


 논술 수시 지원 원서를 시험도 치러 보지 못하고 날리는 일이다. 






6개의 논술 원서와 3개의 논술 원서는 산술적으로 볼 때


 2배의 합격 확률 차이가 난다.






수험생의 심리상태는 결코 합리적일 수 없다. 만약 아주 합리적이라면


 뜨거운 수험 의지도 식어 버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향이 심하면


 치명적인 착오가 일어난다.






깊은 밤 홀로 책상 위에서 짜 놓은 분기탱천한 심기일전성 계획표는


 분노한 일기장만큼이나 현실성이 없을 확률이 높다.






가장 명확한 대안은 뜨거운 가슴이 아니라 "통계"이다. 그 모든 핑계나


 이유를 던져버리고 9평 성적으로 논술 원서를 쓰면 된다. 





대개 수능 등급은 9평 등급에서 1~0.5등급 정도 하향 예상하면


 안전하고 좋다.






그렇다면 만일 6논술을 쓴다면  9평 등급에 맞추어 2개, 약간 상향으로


 2개, 마지노선의 안전책으로 좀 많이 낮추어 2개를 조합하는 것이다.





이때 무최저 논술 대학 역시 상, 중, 하로 나누어 2~3개 끼워 넣으면 좋다.



이런 조합은 수능 등급에서 상, 평타, 하 중 어느 쪽 결과가 나와도


 낭비될 확률이 가장 적다. 






이런 조합을 내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의 노력도와 성장률이 아닌 


9평 즈음 현시점에서의 냉정한 등급 통계로 계획을 짜야 한다.






이처럼 논술 최저의 선확보를 하려면 9평이 대략 2 개여 월 남은



 지금부터 본인의 최적 과목을 선택 집중하여 등급 확보를 꾀해야 한다.










3. 논술 수능 최저 선 확보는 논술지원에서 질 높은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어느 대학 논술이 나에게 유리한가?라는 문제는 실제 여러 대학 논술 


문제를 두루 풀어 보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모의 과목별 등급과


 비교 분석해 보아야 알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논술 문제 중에서 "자료형 문제의 유무"이다.


 수리적 취향이 약한 학생은 자료 문제 (통계, 수치, 비율, 좌표, 그래프, 도형..)


가 나오는 대학들 -







예) 건국, 연세, 성균, 시립, 서울여대, 인하, 외국어 상경, 이화 상경 등


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영어가 특히 취약한 학생은 


외국어 인문, 경희 상경, 이화 인문 등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아래는 외국어대 논술의 자료형 문제에 대한 "풀이툴"이다. 





상당히 어려운 수준인데 가치함수나 기대값이 그래프로 표시 되어 있다


. 수리적인 적성이 너무 없는 학생들은 이런 복잡한 그래프만 보아도 


우선 짜증이 나는 일도 있다.
















또 국어가 특히 약한 학생 중에서도 긴 문장이 약한 경우는


 연세나 한양, 성신여대, 숙명여대 등처럼 한 문제에 


1000자 가까이 요구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꺼번에 긴 글은 미숙해도 짧은 글자 수를 여러 번 


단락을 짜서 여러 문항으로  순발력 있게 처리할 수 있는 학생은


 동국, 외국어 논술 등이 적합하다. 






이것뿐 아니라 제시문은 쉽지만 논제 분석이 어려운 한양, 동국이 있고 


역으로 논제는 쉽지만 제시문 독해가 몹시 어려운 연세 같은 곳도 있다. 








- 아래는 광운대 문제의 실제 수업시 첨삭지이다. 광운, 카톨릭, 과기, 경기 등은 


제시문과 논제 모두 비교적 평이하고 제시문이 일정한 보이지 않는


 규칙성이 있어서 이런 구조만 파악하면 독해가 어렵지 않다.















아마 집중력 강한 학생이라면 논술초보에서 시작해도 3~4달


 아주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논제의 출제 유형이 강한 고정성을 갖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자주 바뀌어 미리 충분한 예측 훈련을 할 수 없는 곳이 있다. 







예를 들면 성균관대, 시립대, 연세대의 비교 문제 등은 논제의 출제 유형이


 매우 고정성이 강하여 미리 단락 형태나 서술 흐름 등을 



선수 학습으로 훈련하기가 매우 쉽다. 







이렇게 각 대학의 논술 경향성과 자신의 장점 과목, 특성과


 잘 연결하여 지원을 해야 논술 합격 확률이 높아질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 논술 최저의 선 확보가 안되면 9평 이후 불안정한


 등급폭 때문에 미리 준비해온 대학이 아닌 엉뚱한


 새로운 논술 목표 대학을 접하게 된다. 








그 피해는 막심하다. 즉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논술지원이지만


 같은 논술 실력을 가지고도 합. 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미리 충분한 예상 단락 구성과 서술 형태를 훈련하고 보는


 시험과 급작스러운 몇 번의 기출 풀이 후 갑자기 만나는


 시험지는 얼마나 차이가 클 것인가? 









4. 끝으로 논술 최저 선 확보가 되면 수능이 다가올수록 


심리적 안정이 굉장히 높아진다.








입시는 겉은 문제풀이 능력이지만 안은 멘탈싸움이다. 


합, 불의 차이가 엄청난 수치상의 차이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간발의 실수, 착오, 미진함 등이 결정한다.






수험생들은 대개 10월경에 들어서면 굉장한 자기 소모에 


부대낀다. 이때 논술이라는 또 하나의 히든카드가 6개 중 단 몇 개라도


 확보된 느낌이라면 대단한 정신적 힘을 줄 수 있다.





논술 자체 실력도 불안을 야기하는데 여기에 더하여 수능 논술


 최저까지 압박을 하면 논술도 흔들리고 정시도 흔들리게 된다. 








이에 비해 일단 수능 논술 최저가 확보된 논술 원서 개수가 많다면


 논술 실력 자체가 좀 부족하다고 해도 심리적인 자신감이 생기며


 논술 마무리에 집중도가 훨씬 높아진다. 


아울러 정시 운용도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결론-








정시 모든 과목을 포기하라는 말이나 특정 과목을 유보한 채 


수능 논술 최저에 집중하라는 것이 아니다. 






전체를 밀고 나가되 안되는 과목에 과도한 한풀이를 하지 말고


 우선 논술 수능 최저 과목을 선택 집중하여 9평에서 확보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수능이 조금이나마 더 멀리 있을 때 논술 실력 체계를


 확보해 놓아야 나중에 덜 급하고 정시나 논술 최저도 심리적 안정 속에


 성취가 빠르다.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다. 









- 문의 사항은 쪽지로 주시면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위 컬럼내용은 짧은 제 개인의 생각일 뿐이오니  


혹 부정확한 부분이 있으면 널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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