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인문논술 [463502] · MS 2013 · 쪽지

2019-06-19 1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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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논술의 고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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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논술의 고민-1








6평이 끝났지만 아직 반수논술생의 고민은 계속되는 것 같다. 


몇 가지로 요점정리해 보고 그에 대한 해법도 살펴보자.






반수논술생들도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행동반경이 각자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 유형별로 하나씩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1. 현재 대학과 목표대학의 레벨차가

    크지 않는 경우







금년 반수논술생의 최대 꿈은 아마 연대 논술일 것 같다.


해마다 따라오던 "논술 최저"가 드디어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가장 유리하고 맘 편한 사람은 아마 연세대에서


 몇 칸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대학 군에 재학 중인 학생일 것이다. 






복잡한 논술 최저를 따기 위해 그 지겨운 수능 책 보따리를 다시 열 것까지 없이 


그냥 연대 논술 한 개만 한번 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아주 용이하게 논술 응시 결정을 내리고 바로


 논술 준비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천만에.. 사람은 "절박한 필요성"에 몸부림칠 때만 복잡한 일에 손을 걷어붙인다.


 개인적인 추측이건데 아마 반수를 하는 학생들의 목적이 전공 학과를


 적성과 포부에 맞추어 옮기기 위함이라기보다는 학벌 올리기가


 주 의도라고 말한다면 너무 심한 견해일 것인가? 








그러나 이런 의도라고 해도 평가절하할 이유는 전혀 없다.


 사람은 늘 현재의 자신보다 뭔가 더 상승하고픈 욕구에 의해 


삶을 발전시키는 것이기에 성실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현재의 대학에 대한 불 만족감이 그렇게 크지 않을 확률이


 높으므로 목표대학에 대한 논술 합격의 의지 역시 "절실"하지 않기가 쉽다. 






이런 경우는 그저 "생각 속에서만 1년짜리 심리적 위안제"를 품고


 일상에 묻혀 살다가 시험 직전에 약간의 준비를 한 후 응시한다


. 당연히 대부분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예외가 있을 수 있다. 세상만사 다 그렇듯이.. 


 현재 대학을 논술로 들어와 재학하는 학생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고3 때나 n 수 시절 논술과 씨름해본 경력이 있기가 쉽다. 








수능이나 논술도 같지만 공부 실력이란 약간했다고 해서 


금방 엄청 등급이 오르지도 않지만 좀 하지 않았다고 해도


 역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일정한 등급 이상의 상층부에서는


 이런 등급의 안정성이 좀 확고한 편이다. 정시에 비해


 논술은 이런 경향성이 매우 클 것이다. 









- 해법








1) "절실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안 하는 게 편하고 좋다.







"절실함"의 기준은 지금 당장 "논술 기출을 매주 1편씩 풀기 시작했는가"이다.


특히 연세대 논술 정도는 몹시 아까운 떡이기는 하지만 


대충 운발로 되는 곳이 결코 아니다. 수시 원서도 1장에 몇만 원씩 한다. 








2) 논술로 입학했던, 혹은 작년에 논술로 떨어지고


 다른 전형으로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반수생은 합격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욕심을 줄여서 무최저 논술로만 올인한다면


 해 볼 만할 것이다.








역시 지금 시점에서 매주 기출을 풀고 있다는 전제하에서의 얘기이다. 


영. 수도 그렇긴 하지만 논술은 키가 크듯이 성장도가 느리다. 


이들은 아마 작년에 논술로 뜻한 바를 통쾌히 이루지 못하였기 


때문에 논술에 대한 불신이 클 것이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논술의 특성상 최 상위층이나 


하층이거나 출발선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이들은 이미 한차례의


 매우 중요한 훈련을 거친 것이다. 그 차이는 합. 불을 결정할 수 있는 격차이다.






여기서 중요 요점은 이들이 웬만하면 "무최저 논술"로 가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반수의 휴학 여부를 떠나서 아주 특별한 사람 외에는 한 번에 


여러 짐을 지고 싸울 수가 없는 것이 이치이다. 






그리고 그렇게 특별한 사람이었다면 아마 작년에 해결을 했지 않았을까? 


좀 가슴 아픈 얘기가 될 수 있겠지만 말이다. 









3) "최저 있는 논술"을 목표하는 경우는 가급적 수능 과목을 줄여서 


선택 집중을 해야 한다.








4) 반수 휴학은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반수 휴학 여부를 떠나서 정시+논술을 동시에 목표한다?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음








세상을 좀 더 살다 보면 학벌이란 게 청년 초반기 때의 생각만큼


 인생에서 엄청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게 된다. 


 지금의 학교도 충분히 괜찮을 것인데 겨우 서너 단계 올리기 위해서 ..? 






현명한 일은 아닐 것 같고.. 


재수는 고3보다 확률이 더 낮고 3수는 재수보다 더 낮게 되어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부담이 클 텐데 정시+수능을 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많이 부족하다. 









5) 끝으로 현재의 대학생활에 성실한 학생이 반수 논술도 성공한다.


 특히 학과 리포트 작성은 논술 연습의 일환이 될 수 있다.








직업도 현재 직장에서 환영받는 이가 준비를 해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할 수 있는 것이지 현재 직장에서 


별 능력을 증명하지 못한 사람은 이적도 하지 못한다. 






현재 대학에 성실해도 반수 논술 성공할 시간은 충분하며


 (대학 공부 다 하다가는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이다) 이것은 반수를 떠나서 세상사 이치인 것 같다. 








- 총 요약







결정이 빠르고 확실해야 하며 그 증좌는


 지금부터 매주 1편씩 기출을 풀고 있어야 합격 확률이 있다


(과외를 받건, 학원. 인강을 받건, 독학을 하건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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