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kkia [332350] · MS 2010 (수정됨) · 쪽지

2019-03-29 19: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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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수고, 사수고 말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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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얘들아 거 인생 몇년 쉬어간다고 무슨 큰 문제 있겠니


소풍같이 왔다가는 인생 뭐 그리 애닳게 살아들 가~


경주 소풍갔다고 꼭 첨성대 불국사만 봐야하니 


뒤뜰에 앉아서 맨날보던 잔디도 보고 돗자리 깔고 앉아서 세월아네월아 하늘도보고 하는거지


19년 낭비했는데 3년 4년 낭비한다고 뭐그리 달라지겠니


사수라고 죽네마네 우울하네 친구가없네 인생ㅈ망이네 


허허참내...




다들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겨

인생 존나 늦은것같다가도 빠른건 뭐고 느린건 뭔가 싶을때가 오는거고


명문대 의치한 위대해보이다가도 결국은 거기서 거긴가 싶을때도 있는거고

좀 늦게가면 혹은 안가면 어떤가 생각도 들거고


내가 꿈에 그려온 최고의 사람들을 보다보면 역시... 싶다가도 결국은 똑같은 사람인건가 싶고

정작 내 모습을 볼때마다 인생 헛살았나? 싶다가도 어쩔때면 나정도면 멋지게 살고있는거 아닌가 싶고




이렇게 살다가도 다른 길이 보이고, 좀 늦었다면 늦는대로 느끼는게 있을거고


아니 늦는다는건 또 누가 정한 기준이냐ㅋㅋ


너무 비참하게 지독히 불행하게 생각할 거 뭐있어


아니다 뭐 지금 힘들어하는것도 추억이고 

인생ㅈ망이구나~ 느끼는 그 감정도 살아있는 감정이긴하다


다 의미있고 그렇고그런거더라


그래 그냥 힘들면 힘든대로 지치면 지치는대로 

그렇게 또 하루하루 살아가자고


저 엉아는 저따위로 사는데 저런 것도 사는데 나라고 별건가 자위도 한번씩 하구




다만 서로들 너무 미워하지말고 무시하지도말고 비참해하지두 말어

저또한 인생이고 이또한 살아가는 방식이구나 생각하면서 살자


내가보기엔 이거나 저거나 거기서 거기 또이또이거덩

시부레 뭐 인생 잘살면 얼마나 잘살고 못살면 얼마나 ㅈ같다고 난리들이여


거 공부안한다고 디게 뭐라고하드만 미워하고 무시할 비참해질 시간은 또 차고넘치더라...




그럼 다들 오늘도 화이~띵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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