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합격 - 될 사람 vs 안될 사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944652
논술 점쟁이 -
점쟁이는 신이 아니다. 미래의 일을 누가 감히 알겠는가?
그런데 수 천년 전부터 점은 있어 왔다. 만일 전혀 맞지 않는다면
단순한 심리적 진통제 기능만으로 그토록 오래 존재해 왔을까? 요점은 이것이다.
점쟁이는 인간사의 통계에 능통한 영악한 인물인 것이다.
인간사는 결국 경험칙의 통계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논술 합, 불도 충분히 미리 점을 쳐 볼 수 있다.
이미 이 방면 충분한 통계가 축적되어 있으므로.
1. 일찍 시작한 자 합격 - 늦게 "시작 되는 자" 불 합격
"시작 되는 자"란 뜻은 1차 6평 모의 망조 이후, 2차 기말고사 내신 망조 이후,
3차 9평 모의 망조 이후, 마지막으로 수능 망조 이후에 강제로 논술 배에 태워진 자를 말한다.
학종, 정시 다 놓치고 허둥대는 자 들은 일단 거의 논술에 대한 "기본 정보- 출제 유형이나
문제 분석은 물론 단순한 기본 전형 지식조차"도 잘 모른다.
이들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선택은 그저 프패 인강이나 "논술은 강남, 대치동"이란
전설 따라 수 십 명 대형 강의를 듣는 것이다. 물론 이 방식에서도 합격자는 있다
다만 확률이 몹시 낮다는 평균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2. 스스로 풀어 보는 자 합격 - 남에게 물어만 보는 자 불합격
같은 화장품도 사람들의 피부가 수만 가지라 결코 동일한 효과를 내지 않는다.
논술에 관한 기본 정보를 묻는 것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 될 사람은 "항상, 아무에나, 모든 것을" 물어만 본다.
예)
논술을 할까요? 말까요?
인강을 할까요? 학원, 과외를 할까요?
논술 독학 가능할까요?
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아무개 선생님 어떠세요?
논술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일단 이런 질문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이번엔 "어떻게 하더라도
티끌만큼의 불안요소를 찾아내어"
누군가에게 자신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물어봐야 된다
예)
내신? 등급인데 논술 합격 가능할 까요?
출결, 봉사? 시간인데 논술 합격 가능할 까요?
논술 복 불복이라던데 채점은 공정하게 이루어 지나요?
논술 채점에 내신 반영률이 미미하다는 답변을 수없이 보고도
자신의 내면 불안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계속 다시 또 수시로 물어봐야 겨우 안심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댓글이 달리거나 혹 합격자 수기가 나오면
다시 개인별 쪽지를 보내겠다고 매달린다.
3. 논술 준비가 수능에 타격을 주지 않는 자 합격 -
수능 준비에 타격을 주는 자 불합격
요즘 논술전형은 사실상 제3의 선택이다.
즉 모의나 내신 3등급 대 이하인 경우에의 선택이 대 부분이다.
1. 2등급 대라는 것은 이미 자신의 수험 생활 운영 컨트롤을 스스로
어느 정도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3등급 선은
성취의욕은 높지만
시간이 경과될수록 셀프- 컨트롤이 어려운 수준이다.
논술을 늦게 시작해서 자신의 내신, 모의 등급 관리와 함께
쫓기는 상황으로 만들면
3개 모두 시너지를 내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3개
모두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3등급 대는 국어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된다고 해도
"시간 속도"에 대한 내구력이 약하다. 논술 독해 역시 일찍 "차분하고
근본적인" 방법론을
훈련하지 않는다면 어렵다는 것이다. 읽어내지 못하면 당연히 쓰지 못한다.
논술을 늦게 짧은 기간에 급조해서 합격하는 소수층들은 거의 1등급 대나
안정적인 2등급 대 중 국어 독해가 강한 집단이 많다.
논술도 결국 "문자의 독해" 영역이기 때문에
1등급을 찍는 집단은 약간의 노력으로도 해결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런 집단이 굳이 학종, 정시를 놔두고 논술까지 볼 이유는 별로 없다.
즉 자신의 현재 (학기 초) 평균 등급이 3등급 대 이하라면 독해력이나
모든 과목을
함께 끌고 갈 수 있는 "집중력 배터리"가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시작해야
3개나 2개 전형을 함께 진행해 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4. 책상 위의 계획표에 신중한 자 합격 - 과신하는 자 불합격
자신이 세운 계획의 70%만 실천하는 사람은 이미 보통 인물은 아니다.
수험생이 계획표도 결국 자신의 등급 대만 큼의 실천력을 보인다.
자신이 열공하는만큼 수 십만의 열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학기 초의 계획을
절반만 믿을 필요가 있다. 정신 승리의 셀프 진통제와 현실 자신감은
전혀 다른 것이다.
가장 갑갑한 사람은 객관적으로는 점점 추락해 가는 것을 본인도 남도
뻔히 알고 있으면서 계속 카페에다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너무 긍정적인
자기 확인성 질문을 해대고 있는 경우이다. 이런 사람들은
원하는 댓글이 달릴 때까지
( 대개 비슷한 사람들이 긍정 댓글을 달지만) 계속 질문 글을 올리다가
드디어 자신의 답을 찾고 잠깐 힘을 얻는다
( 진통 효과는 곧 끝나기에
다시 또 같은 질문을 올리고 책상 위 계획표를 수정한다...
수능 전날까지 무한 반복)
중요한 것은 학기 초 일찍 선택지의 폭을 넓게 잡고
기본 전략과 보조 전략을
융통성 있게 상황 따라 밀고 가는 것이다.
*
무조건 논술 학원, 과외, 인강, 독학을 하는 것이 중요한 요점이 아니다.
먼저 자신의 학기 초 현 등급과 과거 자신의 상승 가능 폭을 통계로 냉철하게
판단해 보고 최소 내신, 모의 3등급 이하대이면서 인서울 진입이 필 목표라면
논술을 일찍 준비해 가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무조건 여기저기 묻고 다니는 것보다는 쉬운 대학의 논술 문제를
1개년도 풀어보고 차분히 그 해설지, 답지를 (대학 홈피에 거의 있음)
분석해 본 다음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비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시간이 흐르면 차분한 전략 수립 실천이 어려운 법이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논술을 하면서도 실패 확률이 아주 높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특 문학을 끝내는데 오래 걸려도 괜찮을까요? 생노베 수준인데 수특 문학 책에서...
-
Top1 전국서바 1회 전국서바답게 빡빡한 준킬러에다가 웬만한 킬러의 수준을...
-
아님 걍 정병호만 들을까
-
역시 4칸은 안정
-
ㅜㅠㅠ
-
푼다면 공부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동국대 붙엇어요 11
마지막 전화추합 왓다!!
-
과탐 선행은 해본적 없는데 물 화 생 지 전부 자습서+학교수업으로 따라가긴 힘들까요?
-
대충 760 언더오버 : 왜씀? 750 언더오버 : 서성한 적정, 연고스나 (올해는...
-
6시까지면 충분히 돌리고도 남을 듯요. 0명 등록 예상이니 뭐니 수험생 커뮤니티에...
-
음. 아무래도 미필 사수가 낫겠군
-
각자 대학 에타에서 지속적으로 인디언밥 맞는 학과를 적어보자 14
고대: 기계, 전전, 보건환경융합학부
-
질받받음 1
오랫만에 휴면방지루 들어왔슴니다 본1 앞두고 있는 한의대생임 군필 오수함 6시까지 받을게여
-
삼육대약대6칸(합) 원광대한의예과5칸(합) 500중반...
-
오늘 전추 받았는데 등록한다고 말햇거든요 근데 지금 3지망 합격한 대학한테 등록...
-
예비 7번인 분과 예비 8번인 분 사이에 불합격 입력하신 분 있던데 그건 어떻게 가능한가요?
-
와 진짜 ㅈ됐다 8
-
2년 연속 공부 안하고 88이면 기본 베이스가 좋은건가요
-
열심히한다고 수강생들 모고 4회분 무료로줌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 물리도 전화로 붙었는데 전자 컴공썻음 진즉 붙었네
-
동국대 전추받았는데 홈페이지에서는 불합격으로 뜨는거 맞나여? 2
전화와서 등록하겠다했는데 홈페이지로 합격자조회해보니 불합격으로 떠요 원래 이런건가요?
-
고학부가 3지망이던데
-
제가 2023년 12월 28일(이었나…)에 그걸 당했습니다 포만한이었나…...
-
저눈 홍대 가렵니다 붙으실분 미리 축하드립니다
-
4규,빅포텐 시즌1중에 어떤게 더 어렵나요?
-
시발... 3떨이 코앞이라니. 추합권이라며 개새끼들.
-
심심 0
공부하기싫어ㅓ어억
-
https://www.zetamax.xyz/ 이걸로 암산실력 키우고 있음
-
수정)실모딸해도 됩니다 15
-
어문(영중일독불서노) / 경제 이중 전공학점 4.4x 동아리 몇 개 해봄 대학영어,...
-
맞춘거 다시푸는게 더 힘들다.. 애매하게 푼것들 곧바로 피드백해야되든데 그냥 풀고...
-
아 제발 0
예비3번인데 전화좀 줘라 진짜
-
혼자 독서실에서 책보는 게 간지나보여서 남들 다 축구 농구할때 혼자 안끼고 독서실로...
-
ㅠㅠ
-
그냥 풍차였음
-
방금 전화 받았네요 등록 포기 바로 했으니까 다음 분 축하드려요!!
-
진실을원하는자직접발굴하도록,
-
a랑 b랑 충돌한다 쳣을때 a의 시점에선 a는 정지해잇다 b가 속력 v로...
-
학교 이름 풀네임으로 안 치고 앞에 두 글자 정도만 검색하면 종합대학보다 전문대관련...
-
칼럼도 잘 써줌
-
초인적이네
-
아니 인하대 기계 제발 8분만 좀 빠져주세요 ㅠㅠ 다른 대학 합격하셨다면 빨리...
-
로블록스할사람 6
로블록스할사람?로블록스 로블록스할사람
-
경희 vs 외대 4
둘다 낮은과라.. 경희는 관광쪽이거 외대는 메이저어문 이건 취향차이일까요
-
한시간전에 전화오ㅑㅆ어요ㅠㅠ
-
이것도 만표가 진짜 높던데
-
정시 마감 2
오늘 6시가 끝임묘?
-
무난히 뚫고 지나가네요
-
실모딸 상관없음 1
호머식도 별로 상관없다고봄 그게 진짜 자기점수가 아니라는것만 잘 인지하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