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죽 [799236] · MS 2018 · 쪽지

2019-03-16 21:21:29
조회수 949

반가워요! 현역뉴비입니다. (진지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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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항상 눈팅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친구덕(보고있지?ㅋㅋ)에 이렇게 글도 써보게 되었습니다.
  2. 제가 공부를 하며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만약에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3. ‘만약 중학교를 튕기지 않았다면, 만약 과학고를 일찍 알고 준비했었다면, 만약 고 1,2 시절을 더 노력했다면’ 
  4. 이런 생각들이 결국 후회로 남고, 과거에 집착한 나머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흐트려진 것은 아닌가 하며
  5. 결국은 제가 지내온 모든 나날을 후회하고 곱씹었습니다. 


고3이 되고 그제서야 실감이 났습니다. 저는 나약하고 다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만 ‘하는 척’ 하는

허세 부리는 학생이었습니다. 이런 제가 아무리 후회해도 머리 속에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게으르고 나태한데 눈만 높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어렸을 때부터 제가 동경하던 학교는 카이스트였습니다.

그 어떤 학교도 카이스트만큼 멋있게 느껴지지 않았고, 가고싶다고 열망을 하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은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여 살고, 누가 생각하더라도 멋있는 마무리를 짓고 싶습니다.


미래에 어떤 ‘나 자신’이 될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고 2 시절에는 저에게 그것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1년 후에 어떤 제가 될지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르는 것이라는 것을

저 말고도 다른 수험생분들도 저처럼 과거에 대한 후회를 가져 방황하지 않고, 

꿋꿋이 현재에 집중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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