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카콜라 [644492] · MS 2016 · 쪽지

2019-03-07 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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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법(4) - 머릿속 계획보다는 행동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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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 계획보다는 행동이 먼저다.


수많은 수험 수기들을 보면, 플래너가 도움이 된다고들 말한다. 플래너를 통해 시간관리를 할 수 있었고, 공부 점검을 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평범한 학생’들에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먼저, 지식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과정에서 개인별 편차가 굉장히 크다. 수험계의 언어로 바꾸자면, ‘1회독‘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별로 천차만별인 것이다. 어떤 사람은 A라는 지식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 100분이 걸리지만, 어떤 사람은 10분이 걸릴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 수기를 기반으로 한 ‘~일 안에 1회독 끝내기’의 형식의 계획은 실패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보통의 수험생들은 계획이 실패하면 또 다른 계획을 찾아 물색한다. 아니면 새로운 공부 컨텐츠(이를테면 인강 강사, 다른 자습서, 기출문제집)를 찾는다. 그런데 당신이 붙잡고 있는 강사나 책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것들이기에 다른 것을 찾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계획이 실패했다면 그냥 그건 그거대로 두고, 일단 공부를 하라. 처음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계획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계획을 완전하게 세울 생각보다는, 공부를 해서 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먼저다. 공부를 하면서 내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가 점검이 되면, 그때부터 차차 나만의 계획을 완성해 가면 된다. 계획 방법론에 빠져 공부를 실질적으로 안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매번 되물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공부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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